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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Choice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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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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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민희

881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개발만 해왔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팀’을 맡았다!

한빛미디어

이 책의 부제를 빌려 첫 마디를 쓰자면, 작년에 ‘나는 어느 날 갑자기 멘토가 되었다’. 새로 오신 신규 직원분에게 회사의 수많은 절차를 설명해 드린 적은 있어도, ‘출판업’을 처음 해보는 인턴의 멘토가 되어, 업무를 가르쳐 본 것은 처음이었다. ‘내 앞가림도 못하는 마당에, 누가 누굴 가르쳐’ 이 생각이 절로 났다. 그래도 새하얀 도화지 같은 인턴에게 내가 삽질하고, 귀에 딱지가 앉게 피드백 들으며 익힌 노하우를 알려주는 건 나를 돌아보는 데 의미가 있는 일로 보였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알려줄까 고민해 보는데, 내 머릿속이 도화지처럼 새하얘졌다. ‘그래, 내 앞가림도 못하는 마당에, 내가 무얼 가르쳐’, 생각이 살짝(?) 업데이트됐다.

 

이러한 아무도 모르는 내적 고민을 하고 있을 때 <The Manager’s Path> 번역 원고를 만났다. 처음부터 ‘멘토링’에 대해 나왔다. 멘티는 피드백을 잘 받으려면 멘토에게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 멘티는 멘토에게 무얼 기대하는지부터 나왔다. (오! 뭔가 내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열심히 읽었다.) 칭찬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할지 말지, 이러한 사소한 것도 알려준다. (두 번째, 오! 내용이 나름 구체적이다.) 그다음 멘티가 멘토에게 무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데, 멘티에게 어느 주기로 어떻게 피드백해야 하는지까지 알려준다. (세 번째, 오! 멘토링 하는 방법을 아예 떠먹여 주는구나!)

 

개발자가 관리 직급의 ‘짬’이 됐을 때, 어떻게 인적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라 기술적인 내용도 있지만, 꼭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팀장 짬’ 정도 되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80~90%는 되었다(tmi : 그래서 IT 전문 기술을 잘 모르는 내가 이 책을 맡아서 할 수 있었다).

 

외서라서 우리나라 상황 또는 정서와 많이 다른 에피소드는 내용을 전부 날려버려서 내가 봐야 하는 원고 분량을 줄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그런 내용은 거의 없어 원서보다 책이 아주 많이 두꺼워졌다.

 

총 페이지 수가 너무 많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에는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여, 원서의 간결한 목차를 찾아보기(Index) 수준으로 만들었다. 원서에는 1장부터 10장까지 열 개의 장 제목을 한 페이지에 적었는데, 국내서에서는 목차가 여섯 쪽이나 된다. 나처럼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 된 개발자는 목차를 보고 필요한 내용만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영화 ‘기생충’의 대사처럼 ‘계획’이 있는 관리자가 되고 싶다면, 또는 커리어 ‘계획’이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이 책 한 번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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