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요즘 AI 툴 관련 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책은 조금 달랐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내 컴퓨터에서 일하는 AI 집사." 단순히 ChatGPT를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AI가 직접 내 PC를 조작하고, 파일을 관리하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오픈클로(OpenClaw) — OpenAI, Google Gemini, Anthropic Claude를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워크플로우로 묶어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공식 홈페이지 :
OpenClaw — Personal AI Assistant
OpenClaw — The AI that actually does things. Your personal assistant on any platform.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6319455015
챗GPT에게 물어보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AI가 직접 처리한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단순한 프롬프트 모음집이 아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컴퓨터 환경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세팅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한다. GPT, 제미나이, 클로드 각각의 강점을 조합해 "혼자서는 부족한 AI"를 팀처럼 운용하는 발상이 흥미롭다.
인상 깊었던 부분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AI를 단일 도구가 아닌 앙상블로 쓰는 시각이다. GPT는 창의적 생성에, 제미나이는 검색 연동에, 클로드는 긴 문서 분석이나 코드 리뷰에 — 각각의 역할을 나눠 맡기는 방식은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로컬 환경 자동화 파트는 단순 웹 서비스 활용을 넘어서, 내 PC의 파일 시스템이나 앱을 AI가 직접 다루는 설정법을 다루는데, 이 부분이 책의 핵심 차별점이라고 느꼈다.
물론 한계도 있다. 설정 과정이 초보자에게는 다소 가파를 수 있고, AI 서비스 특성상 책 출간 이후 인터페이스나 API 정책이 바뀐 부분도 있어 최신 환경과 맞지 않는 내용이 간혹 눈에 띈다. 또한 각 AI 서비스의 유료 플랜 의존도가 높아, 비용 부담 없이 전부 따라 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솔직히 언급하고 싶다. 그리고 아마 오픈클로의 버전이 차후에는 많이 변경되면 책과 버전 일치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책을 보고 나도 집에 있던 오래된 노트북을 초기화 하고 설치했다. 하지만 당장 어떻게 활용할지는 더 찾아봐야겠지만, 일단 세팅을 해놓는 것에 있어서 책에게 도움을 받았다. AI가 "내 말을 들어주는 도구"에서 "내 대신 일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건 이미 현실이다. 이 책은 그 흐름을 가장 실용적인 방식으로 짚어주는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읽고 나면 분명 AI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