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 에이전트 시대
작년에 AI를 교육하는 곳에서 근무하면서 학생들과 AI 에이전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습니다. 이젠 개발을 인간보단 AI 에이전트들이 더 많이 하고 있으니, 개발 및 AI를 공부하려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관심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프로젝트에서도 AI 에이전트가 이용되었습니다. 프로젝트 후에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어떤 행동 할 수있는 AI’라고 러프하게 아는 것을 넘어서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의견들도 꽤 많았습니다. 정말 이젠 AI 에이전트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AI 에이전트 엔지니어링 책을 읽고 그 때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 책에서 AI 에이전트 엔지니어링의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의 개념, 설계, 오케스트레이션, 거버넌스, 보안 등 쉬운 내용부터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내용까지 전부 다룹니다.
도구는 계속 바뀌지만 엔지니어링의 큰 틀이 쉽게 바뀔까?

AI와 관련된 모든 것은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한게 금방 쓸모 없어 질까봐 뭘 공부하기가 무서울 정도 입니다. 벤치마크 1위 모델도 수시로 바뀌고 새로운 툴이 정말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이용하여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엔지니어링의 큰 틀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AI 에이전트는 LLM을 기반으로 동작하고, LLM이 아무리 똑똑해져도 시스템을 구성하는 하나의 강력한 엔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에이전트가 어떤 순서로 사고하고 행동할지 파이프라인을 기획하고 외부의 데이터베이스나 API와 안전하게 연결하여 실제 동작을 구현하는 것, 예외 상황을 처리하고 메모리를 관리하는 과정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그동안 프론트엔드나 백엔드 프레임워크가 계속 유행을 타며 바뀌어도 효율적으로 좋은 코드를 짜기 위해 노력했던 것과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책에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다뤄줍니다. 내용이 쉽지는 않습니다만,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서비스하려는 개발자는 알아야하지 않나 생각이드네요.
책을 추천하고 싶은 독자
다루는 범위가 넓다보니 쉬운 책은 아니지만 AI 에이전트 엔지니어링에 관심이 있고 AI 에이전트에 대해서 다면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프로그래밍에 이제 입문했고 Python에도 익숙하지 않다면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읽으면서 공부하면 못 볼 정도는 아닙니다. LangChain, LangGraph를 프레임워크로 이용하고 있고 예제코드도 줍니다.
책에서 다루는 예제는 주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예제들이라, 실용적인 예제와 다양한 유스케이스를 통해 실습하며 배우고 싶은 분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AI 에이전트를 구성하는 요소와 아키텍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기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AI 에이전트 그냥 API 받아서 Tool이나 MCP 연결해주고 프롬프트 잘 넣어주면 쉬운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복잡한 에이전트를 만들어야 한다면 쉽지 않습니다. 책 내용에서 멀티 에이전트를 다루는 파트는 어려웠지만 배운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신뢰성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을 다루는 책’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 에이전트를 사용자는 쉽게 쓰고 있지만 그렇게 만들기는 만만하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