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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종이책

바이브 코더를 위한 최소한의 AI/IT 지식

‘이게 왜 되지?’ 개발 안 해본 개발자의 난생처음 바이브 코딩 입문서

  • 저자클리커 , 이희영
  • 출간2026-04-28
  • 페이지300 쪽
  • ISBN9791175790544
  • 물류코드51054
  • 난이도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5점 (2명)

“와, 너 정말 핵심을 찔렀어!”
그런데 어디를 어떻게 찔렀는지는 모르겠고,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뭐가 되긴 되고, 
나도 앞뒤를 모르는 상황에 AI 마저 기억을 잃어버리고… 


AI에게 원하는 바를 두서 없이 나열해본 적이 있나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시키는 대로 쏟아내는 코드를 붙여 넣고 더듬더듬 뭔가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나요? 어땠나요, 꽤나 만족스러웠나요? 아니면 신기했나요? 어떤 경험을 했든 아마 여러분은 다음엔 뭘 만들까 고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반복할수록, AI와 만든 서비스를 꾸리거나 확장할수록 생각지도 못한 온갖 문제를 떠안기 시작하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을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지?’ 또는 ‘이게 왜 되지?’ 딸깍이면 된다더니 앞으로도 뒤로도 못가는 난감한 상황을 맞닥뜨렸다면 이제 AI의 손발이 아니라 ‘머리’가 될 시간입니다.

 

모르면서 왜 이렇게 자신 있게 틀리는지 의아했다면,
같은 프롬프트를 넣어도 왜 결과가 다른지 이해할 수 없었다면,
API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100번은 써본 것 같다면,
AI의 손발이 아니라 ‘머리’가 될 시간!
이 책은 여러분이 쥐어야 할 AI라는 칼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고, 어떻게 쥐어야 하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일종의 ‘칼 사용법’입니다. 그것도 셰프가 아니라 가정에서 쓰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그래서 일단 쉽습니다. 특히 한 번이라도 바이브 코딩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 모두 비슷한 경험을 했을 테니까요.

 


1장 AI는 코드를 어떻게 만들까? | 첫 번째 단추를 꿰는 자리인 만큼 바이브 코딩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드는 단순한 의문점들과 해결책으로 구성했습니다.
2장 일단 돌아가긴 하는데 이게 왜 되지? | 바이브 코딩뿐만 아니라 개발 자체를 처음 시작한 모두가 경험하는 것들을 다뤘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뼈아픈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바이브 코더에게 꽤나 유용할 거라 기대 중입니다. API, HTTP 상태 코드, CORS 에러처럼 바이브 코딩 중 반드시 마주치는 개념들도 여기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3장 배포했더니 되던 게 안 된다 | 서비스 운영의 시작 지점에서 반드시 맞닥뜨리는 개념과 오류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4장 데이터는 어디에 있는 걸까? | 알아 두면 그저 약이 되는 데이터의 개념을 다루고 있습니다. 꼭 명심하세요. 데이터는 서비스의 가장 밑바닥이 되는 자원입니다.
5장 로그인은 어떻게 작동할까? | 우리가 무심코 쓰던 기능 속 숨은 데이터의 흐름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알아 두면 아무튼 좋다’ 싶은 걸 다룬 건 아닙니다. 여러분이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려면 여기서 다루는 개념들이 무조건 쓰이게 될 것입니다. 
6장 더 잘 만들고 싶다면 여기까지 | 여러분이 만든 서비스를 오래 그리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알아 두면 좋은 것들을 다룹니다. 서비스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

 


[이런 분께 이 책을 추천해요!]
●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왜 안 되지?' 싶은 바이브 코더: AI가 만들어 준 코드에서 왜 에러가 나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감도 안 온다면?
●    '배포까지는 했는데 그다음이 막막한' 1인 개발자 & 사이드 프로젝터: 로컬에선 잘 됐는데 배포하니 안 되고, API 키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써보긴 했다면?
●    'AI한테 뭘 어떻게 물어야 할지 모르겠는' 비전공자: AI와 하는 일이라고는 엔터 누르는 것밖에 없고, 결과물이 산으로 가는 게 불안하다면?
●    ‘개발 직원에게 의존 중인’ 자영업자/창업자: 내가 운영하는 사업체지만 개발자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개발자와 제대로 협업하고 싶은' 기획자 & 디자이너: API, 서버, 인증, 배포 같은 개념을 이해해서 개발자와 대화의 맥락을 잡고 싶다면?
●    '코드는 따라 치는데 원리가 궁금한' 주니어 개발자: AI로 만든 서비스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으로라도 이해하고 싶다면?

 


 

클리커 저자

클리커

 

오늘도 머릿속에 전구가 ‘딸깍’

클리커는 AI로 일을 더 편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배운 것을 나누고 실험하는 커뮤니티입니다. 혼자 하면 막막한 AI, 클리커와 함께 ‘딸깍’해보세요.

웹사이트: clicker.co.kr

오픈채팅: open.kakao.com/o/pFr2cYbi

이희영 저자

이희영

12년 차 IT 도서 기획 편집자이자 퇴근 후 사이드 프로젝트 중독자입니다. AI 시대가 도래하기 전엔 개발자들과 머리 맞대고 앱/웹 서비스를 기획하며 주니어 PM 역할을 해왔으나 AI 등장 이후 원하는 서비스는 직접 기획하고 직접 만드는 등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것에 만족 중입니다.

1장 AI는 코드를 어떻게 만들까
대화가 길어지면 왜 AI가 이상해질까?
 대화가 길어지면 왜 AI가 이상해질까? — 토큰과 컨텍스트 윈도
 AI가 기억하는 단위 — 토큰 소비 원리
 후임 AI에게 하던 일을 물려 주는 법 — 대화창 분리 & 기록 전략

 

AI가 자신 있게 틀리는 이유
 AI가 자신 있게 틀리는 이유 — 환각
 없는 라이브러리, 없는 함수를 써서 생기는 에러 — 환각 패턴
 환각을 줄이는 프롬프트 습관 — 검증 프롬프트
 AI가 만들어 준 코드는 어떻게 검증할까 — 코드 검증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해도 왜 결과가 다를까?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해도 왜 결과가 다를까? — 프롬프트 민감성
 잘 시키는 것도 기술이다 — 프롬프트 3가지 원칙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AI마다 성격이 다른 이유 — 시스템 프롬프트
 역할을 주면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 — 역할 프롬핑

 

하나를 시키면 열을 하는 비법
 공포의 까만 화면 — 터미널 그리고 운영체제
 자꾸 엔터를 누르라는 이유 — 에이전트의 동작 원리
 AI에게 새로운 도구를 주는 방식 — MCP
 AI가 알아서 하게 두면 안 되는 3가지 — 결정, 민감 정보, 최종 확인

 

2장 일단 돌아가긴 하는데 이게 왜 되지?
내 컴퓨터에선 되는데 왜 다른 컴퓨터에선 안 될까?
 내 컴퓨터에선 되는데 왜 다른 컴퓨터에선 안 될까? — 로컬과 배포
 부탁하는 쪽과 들어주는 쪽 — 클라이언트와 서버
 localhost:3000을 해부하면 알게 되는 놀라운 사실 — 포트
 24시간 꺼지지 않는 남의 컴퓨터 — 서버의 실체

 

프런트엔드? 백엔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풀스택 개발한 건에 대하여
 화면에 보이는 것 vs 뒤에서 돌아가는 것 —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뭔가 안 되는데 왜 안 되는지 모를 때 — 에러 진단과 버그
 프런트엔드 + 백엔드 = 풀스택

 

API가 뭔지는 모르지만 100번은 썼다
 '카카오톡으로 회원 가입'을 누르면 벌어지는 일 — API
 데이터를 쓰려면 돈을 내라고? — 무료 API와 유료 API
 GET은 달라는 것, POST는 보내는 것 — HTTP 메서드
 컴퓨터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언어 — JSON
 API에도 주소가 있다 — 엔드포인트

 

"404 Not Found"의 숨은 의미
 404는 없음, 200은 성공 — HTTP 상태 코드
 어제는 됐는데 오늘은 안 되는 이유 — CORS 에러

 

3장 배포했더니 되던 게 안 된다
내 컴퓨터 밖으로 보내는 순간
 코드가 서버에 올라가기까지 — 빌드와 배포
 서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 배포 그 이후
 내 컴퓨터에선 되던 게 배포만 하면 안 되는 이유 — 환경 분리와 환경 변수

 

중간 저장이 중요한 이유
 저장 말고 시간 여행 — 버전 관리
 의미 있는 기록 — 커밋
 안전하게 실험하는 법 — 브랜치
 공개 저장소이자 협업 공간 — 깃허브

 

이 파일은 절대 깃허브에 올리면 안 됩니다
 API 키를 코드에 붙여 넣으면 생기는 일 — 보안 사고
 우리 프로젝트의 비밀 금고와 안전벨트 — .env/.gitignore 파일
 코드가 공개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 보안 리스크

 

youtube.com을 입력하고 1초 동안 벌어지는 일들
 youtube.com을 입력하고 1초 동안 벌어지는 일들 — DNS와 DNS 룩업
 인터넷 세계의 집 주소 — IP 주소
 자물쇠 아이콘이 의미하는 것 — HTTPS

 

버전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버전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 패키지와 의존성 그리고 버전 불일치
 패키지 배달부 — npm, pip
 숫자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 시맨틱 버저닝
 프로젝트마다 다른 작업실 — 가상 환경

 

어제까지 됐는데 오늘은 왜 안 되지?
 어제는 맞고 오늘은 틀린 이유 — 캐시와 패키지 업데이트
 브라우저가 내 발자취를 기억하는 방법 — 캐시
 나도 모르는 새 업데이트된 코드 — 패키지 업데이트
 API가 하룻밤 사이 사라진다면? — API 지원 종료

 

4장 데이터는 어디에 있는 걸까?
데이터베이스랑 엑셀은 뭐가 다를까?
 데이터는 어디에 있는 걸까? — 변수, 파일,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는 어떻게 생겨먹은 걸까? —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랑 엑셀은 뭐가 다를까? — 데이터베이스의 효능
 모든 서비스의 근본 — CRUD
 데이터베이스를 진두지휘하는 언어 — SQL

 

데이터베이스, 언제 무엇을 써야 할까?
 데이터베이스, 언제 무엇을 써야 할까? — SQL vs NoSQL
 백엔드를 통째로 빌려 쓰는 방법 — BaaS
 SQL 번역가 — ORM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외래 키와 기본 키
 데이터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한눈에 보는 법 — ERD
 결제는 됐는데 주문이 안 된 이유 — 트랜잭션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바꿔야 한다면? — 마이그레이션

 

5장 로그인은 어떻게 작동할까?
사이트는 내 비밀번호를 어떻게 지켜 주고 있을까?
 사이트가 해킹당해도 비밀번호는 안전한 이유 — 해시 저장 원리
 한 번 로그인했을 뿐인데 나를 기억하는 방법 — 세션과 토큰 그리고 쿠키
 알게 모르게 구면인 사이 — JWT

 

3초만에 가입되는 '소셜 로그인'의 정체
 3초만에 가입되는 '소셜 로그인'의 정체 — 소셜 로그인 3단계
 구글이 망하면 안 되는 이유 — OAuth
 구글은 뭘 믿고 우리에게 사용자 정보를 줄까? — 클라이언트 ID와 클라이언트 시크릿
 출입증은 암행어사 마패가 아닙니다 — Redirect URI와 Scope

 

6장 더 잘 만들고 싶다면 여기까지
같은 기능인데 왜 속도가 다를까?
 같은 기능인데 왜 속도가 다를까? — 성능 병목 원인
 자주 쓰는 건 가까이 두기 — 캐시
 본사가 멀면 데이터도 늦게 올까? — CDN
 기다리는 동안 다른 일하기 — 동기와 비동기

 

'갑자기 사용자가 몰리면 어떡하지?'라는 행복한 상상과 현실
 사용자가 급격히 몰려 들어올 때 벌어지는 일 — 트래픽과 서버 과부하
 서비스가 아플 때 진단하는 법 — 로그
 24시 연중무휴 서비스 상태를 감시하는 법 — 모니터링

 

되긴 되는데 왜 되는지 모르겠다
 이게 왜 되지 — 테스트
 코드가 점점 꼬여갈 때 — 기술 부채와 리팩터링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전자책 을 제공 받아 작성한 도서 리뷰 입니다. ]

 

- 읽어보니?

 평범한 시작, 대부분의 AI 책에서 나오는 '프로프트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 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게 진부한 내용이 아니다. 이 책은 'AI가 어떻게 답변을 할까' 라는 질문을 던져놓고 '왜 이렇게 이상하게 답변하지?', '왜 당당하게 틀린걸 맞다고 말하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예시 삼아 AI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주고 이에 대응하여 어떻게 프롬프트를 구성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2장의 제목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인 2장의 제목 '일단 돌아가긴 하는데 이게 왜 되지?' 를 보게 되면 대충 개발자들은 감이 올 것이다. '아, 이건 정말 개발을 잘 모르는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을 접한 사람들을 위한거구나' 라고 말이다.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개발자들이라면, 특히 AI가 없을 때 개발을 시작했던 개발자라면 한번쯤은 느껴봤을 감정이자 궁금증이기 때문이다. 이 장 부터 시작해서 정말 개발자라면 필수적이고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개발/배포/데이터 같은 지식들과 AI 관련 내용들이 섞여서 나온다.

 

 

 AI를 사용할 때도 그렇지만, 개발을 하면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API 키와 같이 보안이 필요한 것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다.

 

 

 웹 개발을 한번이라도 해 보았다면, 배포에서 한번쯤은 막혔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네임 스페이스며 DNS며 뭐가 이리 복잡한지, 이 파트처럼 내가 버튼을 클릭할 때 또는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페이지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같은 내용은 머리속에 넣어놓고 다니면 정말 좋을 것이다.

 

 '보안' 하면 정말 중요하다. 특히 내 재산과 관련된 것이라면 말이다. 근데 최근 대기업들도 그렇고 보안에 신경을 쓰지 않는 기업들이 너무나도 많다. 자그마한 실수가 큰 화로 번질 수 있는 보안 영역에선 정말 중요하다고 백만번 말해도 모자랄 판인데, 요즘 기업들이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면 비밀번호를 평문으로 보관한다느니, 남의 개인정보를 번호만 바꾸면 볼 수 있다느니 하는 정말 초보자들도 이런 실수는 안하겠다 싶은 어처구니 없는 내용들이 자주 보인다.

 우리나라에선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이 많지만, 해외로 한발자국만 나가도 정말 큰일나니 보안에 대한 내용은 두번 세번 꼭 읽어보고 찾아보고 적용하자.

 

 

- 느낀점은?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바이브 코더를 위한' 이라고 나와 있지만, 사실상 개발에 처음 입문한 주니어 개발자들이 한번 쯤 읽어보도록 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엄청 자세하게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쯤 보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찾아보고, 적용해보도록 할 수 있을 것 같다.

 AI 보다는 IT 쪽의 내용이 많은 것 같다. 제목의 '최소한의' 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기도 하고 '최소한 +' 라고 지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소셜 로그인'이나 'JWT' 같은 내용은 보통 AI 관련 이야기에서는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로 저런 보안 관련 내용이 AI 프롬프트를 알려주는 책과 자연스레 어울리는것도 굉장히 좋게 보인다. '너가 잘못 사용해서 AI가 잘못 답변한거야, 이렇게 해' 가 아니라 'AI는 이렇게 동작하니까 이런식으로 해야 AI가 알아먹는다.' 같이 설명해주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든다.

 내용의 구성이나 깊이가 제목과 아주 잘 들어맞는 오랜만에 교양아닌 교양서적 같은 서적을 재미나게 본 것 같다.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AI 관련 내용을 읽으면서 '뭔 자신감으로 아닌걸 맞다고 하지?' 같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쉽고 간결하게 풀어 낸 것이 매우 좋았다.

 AI는 점점 발전하고, 이제 개발자의 정의가 바뀌어야 할 때도 점점 더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개발자'의 역할은 바뀔 뿐 사라지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이런 책을, 내가 주니어 개발자 이거나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을 시작한 개발자라면 한번쯤을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 시대가 오면서 개발자의 역할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직접 코드를 얼마나 잘 짜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도 생산성과 직결되는 시대가 되었다.

 

나 역시 현재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고, 회사에서도 AI를 활용한 개발 환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토큰이 또 다 닳았네..."

월 플랜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가 길어질수록 AI의 답변 품질이 흔들리거나, 맥락이 꼬이거나, 갑자기 엉뚱한 방향으로 가버리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책이 바로 <바이브 코더를 위한 최소한의 AI/IT 지식>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가?"를 굉장히 쉽게 설명해준다는 점이다.

 

 

특히 초반부의 토큰과 컨텍스트 윈도에 대한 설명은 인상적이었다.
AI와 긴 대화를 하다 보면 오래된 대화 내용이 밀려나고 핵심만 남게 되는데, 이를 책에서는 서류가 쌓여 있는 책상으로 비유해서 설명한다. 복잡한 개념인데도 그림 하나만 보면 바로 이해가 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왜 AI가 이상해지는지, 왜 갑자기 맥락을 잃어버리는지, 왜 새로운 대화창으로 작업을 분리해야 하는지를 아주 현실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영어로 보다 구체적이고 구조적으로 명세할수록 토큰 사용 효율과 결과 품질이 좋아질 수 있다는 부분은 실제 업무에서도 꽤 공감이 갔다.

 

AI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느끼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단순히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달하느냐"에 가까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보통 IT 입문서들은 용어 설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읽다가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개념을 생활 속 비유로 풀어낸다. 예를 들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식당의 홀과 주방으로 설명하거나, 로컬 환경과 배포 환경의 차이를 "내 방에 걸어둔 그림"과 "전시회에 공개된 그림"의 차이처럼 표현한다.

 

 

이런 설명 방식 덕분에 단순히 암기하는 느낌이 아니라, 시스템의 구조를 이미지처럼 이해하게 된다.
 

특히 CORS 같은 개념은 개발자들에게도 꽤 헷갈리는 영역인데, 브라우저가 출입 명부를 확인하는 보안 관리자처럼 동작한다는 비유는 꽤 직관적이었다.

 

 

나는 오랜 시간 시스템 개발과 백엔드 영역에서 일을 해왔다. HPC와 클라우드, 서버와 플랫폼을 다루는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의 개발 경험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설명하는 서버, 배포, 환경 변수, DNS, 버전 관리 같은 내용들이 더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특히 "내 컴퓨터에선 되는데 왜 배포하면 안 되지?"라는 문장은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절규해봤을 문장 아닐까. 배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존성 문제, 환경 변수 누락, 버전 충돌, 캐시 문제 등을 어렵지 않게 설명하면서도 핵심은 놓치지 않는다. 실제로 서비스 운영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 하며 공감할 만한 포인트들이 꽤 많다.

 

 

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 책이 단순히 AI 사용법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API, HTTP 상태 코드, 데이터베이스, 로그인 구조, OAuth, 캐시, CDN, 테스트와 리팩터링까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본 개념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준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바이브 코딩 입문서"라기보다는, AI 시대에 개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이해해야 할 시스템 감각을 설명하는 책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특히 바이브 코딩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되긴 되는데 왜 되는지 모르겠다"라는 순간을 굉장히 자주 만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다. 왜 돌아가는지, 왜 안 돌아가는지, 왜 배포하면 깨지는지, 왜 API 키를 깃허브에 올리면 안 되는지 같은 기본 개념들을 순차적으로 연결해준다.

덕분에 단순히 AI에게 코드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을 스스로 검증하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설명 방식이었다. 기술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다.

오히려 "개발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해주듯" 풀어내면서도 핵심 개념은 놓치지 않는다.
 

그림과 비유가 굉장히 많아서 읽다 보면 마치 누군가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느낌으로 읽히는 책이다.

 

AI 시대가 되면서 개발의 진입장벽은 분명 낮아졌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본 개념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

 

AI가 만들어준 코드를 그대로 붙여 넣는 시대가 아니라,
그 코드가 왜 동작하는지를 이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오래 살아남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AI를 잘 쓰기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 교양" 같은 책이었다.
 

개발 입문자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현업 개발자들에게도 꽤 재미있게 읽힐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450545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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