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전자책 을 제공 받아 작성한 도서 리뷰 입니다. ]
- 읽어보니?
평범한 시작, 대부분의 AI 책에서 나오는 '프로프트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 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게 진부한 내용이 아니다. 이 책은 'AI가 어떻게 답변을 할까' 라는 질문을 던져놓고 '왜 이렇게 이상하게 답변하지?', '왜 당당하게 틀린걸 맞다고 말하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예시 삼아 AI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주고 이에 대응하여 어떻게 프롬프트를 구성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2장의 제목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인 2장의 제목 '일단 돌아가긴 하는데 이게 왜 되지?' 를 보게 되면 대충 개발자들은 감이 올 것이다. '아, 이건 정말 개발을 잘 모르는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을 접한 사람들을 위한거구나' 라고 말이다.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개발자들이라면, 특히 AI가 없을 때 개발을 시작했던 개발자라면 한번쯤은 느껴봤을 감정이자 궁금증이기 때문이다. 이 장 부터 시작해서 정말 개발자라면 필수적이고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개발/배포/데이터 같은 지식들과 AI 관련 내용들이 섞여서 나온다.


AI를 사용할 때도 그렇지만, 개발을 하면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API 키와 같이 보안이 필요한 것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다.

웹 개발을 한번이라도 해 보았다면, 배포에서 한번쯤은 막혔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네임 스페이스며 DNS며 뭐가 이리 복잡한지, 이 파트처럼 내가 버튼을 클릭할 때 또는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페이지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같은 내용은 머리속에 넣어놓고 다니면 정말 좋을 것이다.


'보안' 하면 정말 중요하다. 특히 내 재산과 관련된 것이라면 말이다. 근데 최근 대기업들도 그렇고 보안에 신경을 쓰지 않는 기업들이 너무나도 많다. 자그마한 실수가 큰 화로 번질 수 있는 보안 영역에선 정말 중요하다고 백만번 말해도 모자랄 판인데, 요즘 기업들이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면 비밀번호를 평문으로 보관한다느니, 남의 개인정보를 번호만 바꾸면 볼 수 있다느니 하는 정말 초보자들도 이런 실수는 안하겠다 싶은 어처구니 없는 내용들이 자주 보인다.
우리나라에선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이 많지만, 해외로 한발자국만 나가도 정말 큰일나니 보안에 대한 내용은 두번 세번 꼭 읽어보고 찾아보고 적용하자.
- 느낀점은?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바이브 코더를 위한' 이라고 나와 있지만, 사실상 개발에 처음 입문한 주니어 개발자들이 한번 쯤 읽어보도록 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엄청 자세하게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쯤 보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찾아보고, 적용해보도록 할 수 있을 것 같다.
AI 보다는 IT 쪽의 내용이 많은 것 같다. 제목의 '최소한의' 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기도 하고 '최소한 +' 라고 지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소셜 로그인'이나 'JWT' 같은 내용은 보통 AI 관련 이야기에서는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로 저런 보안 관련 내용이 AI 프롬프트를 알려주는 책과 자연스레 어울리는것도 굉장히 좋게 보인다. '너가 잘못 사용해서 AI가 잘못 답변한거야, 이렇게 해' 가 아니라 'AI는 이렇게 동작하니까 이런식으로 해야 AI가 알아먹는다.' 같이 설명해주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든다.
내용의 구성이나 깊이가 제목과 아주 잘 들어맞는 오랜만에 교양아닌 교양서적 같은 서적을 재미나게 본 것 같다.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AI 관련 내용을 읽으면서 '뭔 자신감으로 아닌걸 맞다고 하지?' 같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쉽고 간결하게 풀어 낸 것이 매우 좋았다.
AI는 점점 발전하고, 이제 개발자의 정의가 바뀌어야 할 때도 점점 더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개발자'의 역할은 바뀔 뿐 사라지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이런 책을, 내가 주니어 개발자 이거나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을 시작한 개발자라면 한번쯤을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