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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종이책

리더존망: 왜 조직의 속도는 리더에서 멈추는가

  • 저자이용훈
  • 출간2026-06-15
  • 페이지332 쪽
  • eISBN9791175796676
  • 물류코드51667
  • 난이도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5점 (9명)

 

왜 조직의 속도는 리더에서 멈추는가 
리더의 '바쁨'이 만들어내는 조직의 병목을 진단하다!

 

AI의 발전으로 개인의 생산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정작 조직의 속도는 여전히 느리기만 합니다. 저자는 그 이유가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구조' 즉 모든 결정을 틀어쥐고 있는 '바쁜 리더'에게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좋은 리더가 되는 법'을 나열하는 뻔한 리더십 교과서가 아닙니다. 대신 조직을 망치는 나쁜 리더의 특성을 '완벽하다는 착각' '장기 방향성 부족' '타인에 대한 신뢰 부족'이라는 세 가지 뿌리로 나누어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저자는 듣기 좋은 말로 에두르지 않습니다. 나쁜 리더 16유형으로 마치 내 리더십의 민낯을 진단받는 듯한 서늘함을 안겨줍니다. 조직의 속도가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는 경영자, ‘바빠’를 입에 달고 사는 팀장, 중간 리더의 역량 부족을 고민하는 HR 담당자 그리고 리더의 늪에서 고통받는 실무자까지 조직의 진정한 기동성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조직 운영 진단서입니다. 
 

이용훈 저자

이용훈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휴먼컨설팅그룹(HCG), 비바리퍼블리카(toss), 티맵모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무신사 등 다양한 산업과 성장 단계의 조직을 거치며 HR과 조직 운영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1장 리더십 메커니즘
리더십 교육에 대한 단상
리더십 형성 메커니즘
좋은 최상위 리더가 적은 이유
좋은 하위 리더가 적은 이유
좋은 리더가 되는 방법

 

2장 조직을 망치는 나쁜 리더
나쁜 리더의 표상: 바쁜 리더
나(바)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또 다른 영향
나(바)쁜 리더의 표면적 원인: 위임 실패
바쁜 리더가 나쁜 이유: 바쁨 혹은 나쁨의 자가 증식

 

3장 나(바)쁜 리더의 뿌리 #1_완벽하다는 착각
자기 객관화 실패형 리더
과잉 개입형 리더
완벽주의형 리더
통제 집착형 리더
정체성 불안형 리더

 

4장 나(바)쁜 리더의 뿌리 #2_장기 방향성 부족
원칙 부재형 리더
우선 무순위형 리더
단기 편향형 리더
변화 중독형 리더
외부 의존형 리더

 

5장 나(바)쁜 리더의 뿌리 #3_타인에 대한 신뢰 부족
정보 제한형 리더
전문성 무시형 리더
가시성 집착형 리더
수족 취급형 리더
편 가르기형 리더
감정 지배형 리더

 

6장 나(바)쁜 리더에 대처하는 방법
가장 좋은 대처 방법: 도망쳐라
언제 도망쳐야 하는가?
도망칠 수 없다면
당신이 리더가 된다면 혹은 리더라면

 

7장 나(바)쁜 리더가 되지 않기 위한 성찰
양극단을 피하라
어른이 되어라
순서대로 처리하라
답 없는 고민을 견뎌라
묵직해져라

 

8장 나(바)쁜 리더가 되지 않기 위한 실천
믿고 또 믿어라
설득을 당하라
옆에 있어라
책임을 져라
감정을 살펴라
 

당신의 리더는 지금 바쁜가? 
그렇다면 당신의 조직은 망가지고 있다

 

회의에 늦고, 결정을 미루면서 "내가 너무 바빠서"라고 변명하는 리더. 그 바쁨이 진짜 '열심히 일함'을 의미할까요? 아닙니다. 이 책은 리더의 바쁨은 곧 위임 실패이자 조직을 멈추게 하는 독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시중에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화려한 수사와 기법을 다룬 책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원온원 미팅을 하고 수평적인 문화를 흉내 낸다고 해서 나쁜 리더가 하루아침에 좋은 리더가 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리더십 책은 리더에게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이 책은 좋은 리더가 되기 전에 '나쁜 리더가 되지 않는 것'이 먼저라고 단언합니다.
수많은 리더를 지근거리에서 관찰해온 저자는 리더의 무능력과 통제 강박이 어떻게 우수 인재를 이탈시키고 조직을 하향 평준화하는지 낱낱이 파헤칩니다. 읽는 내내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불편함과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그 불편함을 견뎌낸다면 어느새 '나쁘지 않은 리더' 나아가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진짜 리더’로 거듭나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책 링크

 

 

 

리더와 팀원의 관계는 회사 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팀원이고, 그 팀원들이 바라는 단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내 팀장이 나와 잘 맞았으면 좋겠다'가 아닐까. 팀원에게 팀장은 직속 상관이자 회사 생활의 결과를 쥔 사람이다. 가장 가까운 조력자가 되어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어 회사 생활을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눈치가 빠르든 없든,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이 관계의 주도권이 팀장에게 있다는 걸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팀장은 의사 결정권을 쥔 사람이라 팀의 방향, 일하는 방식, 문화, 그리고 평가까지 결정한다. 그러니 팀원은 팀장과 대립해 봤자 잘해야 본전이고, 십중팔구 나에게 손해라는 것도 안다. 단순히 스타일이 안 맞는 정도가 아니라 팀장에게 정말 문제가 있다 해도, 그 말을 맨정신에 꺼낼 팀원은 없다. (술기운을 빌렸을 때는 더더욱 안 될 일이고.)

 

그 사람을 팀장으로 앉힌 건 상위 조직장이고, 조직장과 회사가 그의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했다는 뜻이니, 리더에게 반기를 드는 건 어느 정도 회사에 반기를 드는 일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팀원은 오늘도 참는다. 무슨 수를 써도 결국 득 될 게 없고 내가 리더를 바꿀수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돈은 벌어야 하니 스트레스를 술로 달래며 출근 준비를 한다. '내가 문제인가' 자문하며 스스로 가스라이팅을 하거나, 당하거나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리더 때문에 힘들어하는 팀원들에게 당신 잘못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한다. 조직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문제는 나쁜 리더와 나쁜 리더십 탓이라고.

 

조직이 리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십중팔구 아니 십중 십은 리더 잘못이다. 책의 서두에서 말했지만 구성원은 리더를 닮고 조직은 리더를 따라간다. 조직이 변하기 원한다면 가장 먼저 리더가 변해야 한다. 조직이 핵심가치를 따르기 바란다면 리더가 가장 잘 지켜야 한다. 물론 현실은 반대다. 리더는 모든 규칙에서 예외이고 입으로만 지시한다.

 

총 8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리더가 왜 중요한지, 나쁜 리더는 왜 나쁜지를 짚으며 시작한다. 이어 여러 꼭지로 나쁜 리더의 유형을 다룬다. 어떤 유형의 리더가 어떤 성향을 보이고, 왜 나쁘며, 그것이 팀과 팀원, 나아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원하고 직설적으로 풀어낸다. 팀원은 자기 리더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고, 팀장은 마주하기 싫은 아픈 곳을 후벼 파이는 기분을 느낄 만한 내용이다.

 

끝으로는 나쁜 리더에 대처하는 법과 스스로 나쁜 팀장이 되지 않는 법을 제시하며 마무리한다. 팀원으로서는 나쁜 리더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떠나는 게 최선이라고 하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을 바꾸고 그가 바뀌기를 기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저자가 이 점을 빙빙 돌리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 줘서 오히려 믿음이 갔다.

 

리더의 무능때문에 스스로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이 책을 쓰게 된 첫 번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리더가 하는 말과 행동 중 사실만 남기고 나머지에 크게 의미 부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저 인간은 또 왜 저럴까 고민하는 시간조차 아깝다. 사실 이런 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나쁜 리더에게 잠식된다. 나쁜 리더에게서 온전히 버티는 방법은 없다. 그러니 지금 당장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언제나 도망칠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한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이력서는 항상 최신으로 준비해두자.

 

좋은 팀장이 되기에 앞서, 적어도 덜 나쁜 팀장은 되어야 한다. 마지막 두 장은 그렇다면 리더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좋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결국 리더 역시 끊임없이 배우고 고민하고 성찰하며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하고 싶은 말 아니었을까. 대부분의 회사는 연차가 쌓인 실무자를 리더로 승진시킨다. 개발자라면 더 많이 코딩하고,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며 전문성과 커리어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 그렇게 실력을 인정받아 리더가 됐다면,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도 똑같이 배우고 노력하고 갈고닦아야 하지 않을까. 만약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내가 그러고 있다면, 그때의 나는 나쁜 리더일 것이다.

 

리더는 구성원 위에서 말로 일하는 자가 아니다. 구성원앞에서 행동으로 이끄는 사람이다. 어른이 되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겸손하고, 인정하고, 솔선수범하라. 억울해 하지 말고, 감정을 전가하지 말고, 입으로만 떠들지 마라. 어른이 되는 것이 먼저고 리더는 그 다음이다. 어른이 되지 않고서는 리더가 될 수 없다. 아니 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도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회 초·중년생들의 마음을 달래고 다잡아 주는 책이었다. 동시에 훗날 팀장이 된 내가 팀원들을 힘들게 해 그들이 떠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잡아 주는 지침서 같기도 했다.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시작하며: 리더십 이론보다 먼저 보이는 현실
우리는 많은 리더십 이론과 책, 강의, 조언을 듣는다. 특히 팀장, 부서장, 혹은 리더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면 더 그렇다. 문제는 대개 그런 콘텐츠들이 “좋은 리더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당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말은 맞지만, 현장에 그대로 꽂아 넣기에는 어딘가 멀게 느껴진다.

내가 경험한 조직은 규모로 보면 3천 명, 100명, 10명 조직이었다. 도메인은 모두 달랐지만, 큰 조직과 중간 조직, 작은 조직이 갖는 일반적인 특성을 비교해 보기에는 꽤 적절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리더존망』을 읽을 때도 단순히 책의 내용을 따라가기보다, 내가 겪어온 조직의 장면들과 계속 비교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좋은 리더의 이상형을 말하기보다, 조직을 망치는 나쁜 리더의 작동 방식을 먼저 해부한다는 데 있다. 현장에서 더 자주 마주치는 것은 완성된 좋은 리더가 아니라, 본인도 모르게 조직의 속도를 막고 있는 리더이기 때문이다.

나쁜 리더를 세세하게 분해한다
이 책은 나쁜 리더를 아주 세세하게 구분한다. 단순히 “권위적이다”, “소통을 못 한다”, “비전이 없다” 정도로 뭉뚱그리지 않는다. 나쁜 리더십이 어떤 태도와 행동으로 나타나는지 유형화해 보여준다.
책에서 제시하는 나쁜 리더의 유형은 꽤 구체적이다.


읽으면서 불편한 지점도 있었다. 조직에서 봤던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했던 행동이 떠오르기도 한다. 리더십을 멋있는 말로 포장하지 않고, 실제 조직 안에서 나타나는 나쁜 패턴을 꽤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나쁜 리더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룰 때도 정답처럼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사는 정답이 없다. 사람을 다루는 일이고, 조직마다 맥락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저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그래서 읽는 사람이 자기 조직의 상황에 맞춰 판단할 여지를 남긴다.

위임하지 못하는 리더가 병목이 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위임에 관한 이야기였다. 책에서는 나쁜 리더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바쁜 리더’를 말한다. 그리고 그 바쁜 리더를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위임하지 못하는 환경이다.


위임을 못 하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리더 자신의 불안과 통제 욕구
조직 방향이나 일하는 방식의 부재
동료와 구성원을 신뢰하지 못하는 관계의 문제
여기서 책이 말하는 위임은 “내 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다. 진짜 위임은 권한과 책임, 의사결정의 일부를 함께 넘기는 일에 가깝다. 반대로 리더가 의사결정 권한은 쥐고 있으면서 실행만 구성원에게 넘긴다면, 그것은 위임이 아니라 유사 위임이다. 겉으로는 맡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성원이 단순 실행자가 되는 구조다.

이 부분은 실무자로서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조직이 커지든 작든, 리더가 모든 판단을 움켜쥐면 결국 조직의 속도는 리더 한 사람의 처리 속도에 묶인다. 3천 명 조직에서도, 100명 조직에서도, 10명 조직에서도 방식만 다를 뿐 비슷한 문제가 생긴다.

작은 조직이나 스타트업에서는 “우리는 아직 시스템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기 쉽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작은 조직일수록 원칙, 역할, 위임 구조를 더 의식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리더 개인의 성향이 조직 전체의 방식이 되어버리기 쉽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나쁜 리더가 되지 않기 위한 실천 중 ‘믿고 또 믿어라’ 섹션에 나온 말이다.
신뢰하라. 한 번도 배신당하지 않은 것처럼.

건조하게 말하면, 신뢰는 리더십의 미덕이라기보다 조직 운영의 비용을 낮추는 방식이다. 매번 의심하고 확인하고 개입하면 리더도 바빠지고 구성원도 수동화된다. 반대로 신뢰를 전제로 권한을 넘기면, 구성원은 단순한 실행자가 아니라 판단하는 사람이 된다. 결국 위임의 핵심은 사람을 믿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실제로 맡기는 데 있다.

마무리하며: 좋은 리더는 어렵고, 나쁜 리더는 쉽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내용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책을 풀어내는 방식이었다. 문장은 읽기 쉽고 명료했으며, 지루하게 늘어지지 않는다. 리더십 책에서 흔히 보이는 과한 구호나 추상적인 표현도 적다. 대신 조직 안에서 실제로 벌어질 법한 장면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저자가 말하려는 문제가 머릿속에 비교적 선명하게 그려진다.

다 읽고 나니 좋은 리더가 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내가 어떤 나쁜 리더의 유형에 가까운지도 조금 더 분명해졌다. 개인적으로는 변화 중독형, 그리고 우선순위를 자주 흐트러뜨리는 리더에 조금 가까운 것 같다. 인정하기 편한 내용은 아니지만, 모든 문제는 결국 문제를 정의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리더십을 타인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내 업무 방식과 판단 습관을 돌아보게 만든다.

결국 리더십은 말보다 구조에 가깝다. 어떤 원칙으로 판단할 것인지, 무엇을 직접 챙기고 무엇을 위임할 것인지, 구성원을 단순한 실행자가 아니라 판단 주체로 세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위임을 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의사결정 권한을 내려놓지 못하는 순간, 리더는 조직의 중심이 아니라 병목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리더십 이론을 처음 배우려는 사람보다, 이미 조직 안에서 사람과 일 사이의 병목을 경험하고 있는 실무자에게 더 잘 맞는다. 팀장, 중간관리자, 부서장뿐 아니라 작은 조직을 운영하는 대표나 프로젝트 리더에게도 읽어볼 만하다.

얼마전 예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후배가 내게 물었다. "꼭 리더가 되어야 하는건가요?" 예전 같으면 '뭐, 개인별로 성향이 다르니 굳이 싫다면 리더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고 대답했겠지만, 최근의  나는 당연히 리더는 되어야 하고, 리더가 가져야 하는 품격, 덕목을 연습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권했다.

 

조직과 사업의 성공을 위해 바쁘게 뛰는 모습이 리더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바쁜 리더가 나쁜 리더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리더의 역할은 자기 복제(전이)라는 생각을 늘 한다. 판단 기준의 전이. 전이 과정을 통해 모든 일을 직접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비슷한 기준으로 판단하게 움직이게 만드는 역할을 맡기는 것(위임)이 리더다. 머리속으로 명쾌하지만 실천은 어렵다.

 

 

책에서 인상깊었던 대목은 조직 개편에 대한 이야기였다. 예전 개발본부장님이 사업 민첩성을 거론하면서 거의 분기마다 조직개편을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매번 조직개편때마다 조직이 흔들렸다. 이 책에서는 최상위 리더십이 부실할 때 조직개편이 잦다고 이야기한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오히려 좋은 조직 개편이 성립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 리더 역할에 대한 명확한 기대
  •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과 보상
  • 실패했을 때의 보호장치

나는 나쁜 리더일까? 좋은 리더일까를 고민하는 가운데 저자는 그 사이에 한 단계가 더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쁜 리더, 나쁘지 않은 리더(보통 리더), 좋은 리더로 나눈 것이다. 좋은 리더십은 의식화가 있는지 여부에 있고,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무엇을 하지 않느냐에서 좋은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시작된다는 이야기에 밑줄을 그었다.

나는 참 바쁜 리더였다. 그래서 나쁜 리더였던 것 같다. 뼈때리는 이야기들이 참 많이 나와서 앞으로의 나의 리더십에 대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도 말로는 바쁜 리더는 좋지 않고, 조직의 명확한 프로세스 속도 개선을 위해 병목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좋은 리더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내가 조직의 병목이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을 많이 했다.

 

이 대목에서 예전에 방송에서 보았던 소방대장 이야기가 떠올랐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중 소방 대장(현장 최고 지휘자)은 절대 뛰어다녀서는 안된다고 한다. 아무리 긴급한 화재 상황이어도  걸으면서 침착하고 냉정하게 현장을 지휘해야 한다. 그래야 현장 소방관들이 당황하지 않고, 다치지 않고, 화재를 체계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천천히 걷는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오해해서 소방대장이 화재 현장에서 여유를 부렸다며 민원을 넣었다는 방송이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바쁜 리더십에 딱 적합한 사례가 아닌가. 리더는 가장 빨리 뛰는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혼나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상하게도 끝에는 위로가 남았다. 나도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겠지? 바쁘다는 이유로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속한 조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런 리더가 될 수 있을까?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빛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6월 서평단으로 '리더존망' 책을 선택하여 전자책으로 받아 읽게 되었다.

리더존망: 왜 조직의 속도는 리더에서 멈추는가

조직의 병목을 만들고 속도는 늦추는 바쁜 리더에 대한 고찰. 바쁨을 멈추고 조직을 움직이게 하라.

www.hanbit.co.kr

 

 

이제 10년에 가까운 개발자가 되면서 "리더"라는 직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자리가 되었다.
마침 리더존망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가 겪어왔던 리더들과 봐왔던 리더들에 대한 생각과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책은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지, 나쁜 리더는 어떤지, 어떻게 하면 좋은 리더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정확히는 나쁜 리더가 되지 않게 하여 좋은 리더에 가까워지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주고 있다.

리더는 크게 4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고 한다.

리더가 아니더라도 이 4가지 분류에 대해서는 어디선가 봤을거다.
똑게가 되어 이상적인 리더가 되는 것. 즉, 위임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것에 대한 소개가 들어있다.

좋은 리더에 대한 내용보다 나쁜 리더의 종류에 대한 설명이 더 많다.
이런 나쁜 리더를 소개하면서 가급적이면 피하거나, 이런 리더가 되지 말라는 반면교사로 삼으라는 내용을 전해준다.

책 내용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사실 과잉 개입형 리더가 되는 이유 보다는 "하기 싫은데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책임이 커지고 연차가 쌓일수록 후자가 늘어난다." 이 문장이 너무 와닿아서 가져와봤다.

좋은 리더를 만나서 좋은 팀에서 일할 수 있다면 좋지만,
이 책에서는 나쁜 리더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도 알려준다.

도망치는 것..!
사실 참 어렵다.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도망치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도망치지 않고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도 책에서 소개를 해주고 있다.

밥벌이는 괴롭다... ㅜ

리더십이라는건 정말 어렵다.
구성원 모두에게 좋은 리더가 되기도 어려울 뿐더러, 구성원마다 리딩 방식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답은 있다.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조화를 이루는 것. 리더십의 핵심이 되지 않을까

리더가 가져야할 덕목 중에 책에서 소개해준 내용으로는 사실 이 내용이 가장 와닿았다.

리더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는데 있어 항상 겸손하려고 하는 편이다.
리더 역시 내가 모든걸 다 아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겸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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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좋은 리더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간단한 일도 오래 걸리지?"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툴도 좋아지고, AI도 쓰고, 생산성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느끼는데 막상 조직 전체로 보면 속도가 크게 빨라진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어떤 일은 더 느려진 느낌도 있다.

 

그런 고민이 있던 시점에 선택한 책이 '리더존망: 왜 조직의 속도는 리더에서 멈추는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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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조직이 느려지는 이유를 사람의 능력이나 도구가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이 리더에게 집중된 구조’에서 찾는다.

"바쁜 리더 = 좋은 리더"라는 착각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겪었던 조직에서도 항상 가장 바쁜 사람은 리더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걸 자연스럽게 "책임감 있는 리더"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걸 정반대로 말한다.

 

리더의 바쁨은 ‘열심히 일함’이 아니라 '위임 실패'이자 조직을 멈추게 하는 병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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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좋은 리더가 되는 법’을 말하기 전에 ‘나쁜 리더가 되지 않는 것’부터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나쁜 리더를 굉장히 구체적인 유형으로 나눠서 보여준다.

완벽주의 때문에 계속 일을 붙잡고 있는 경우, 방향이 계속 바뀌는 경우, 구성원을 믿지 못하고 통제하려는 경우 등.

 

읽다 보면 '내가 리더가 된다면 내 얘기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남은 건 조직 문제를 바라보는 기준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일이 느리면 “사람이 부족한가?”, “능력이 부족한가?”를 먼저 생각했는데 이제는 “의사결정이 어디에서 막히고 있지?”를 먼저 보게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 답은 꽤 높은 확률로 ‘리더’ 근처에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리더십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기보다, "왜 조직이 느려지는가"를 아주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특히 회사에서 의사결정이 느리다고 느껴본 사람, '왜 이걸 꼭 승인 받아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 혹은 앞으로 리더 역할을 하게 될 사람 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의 발달로 인해 각개전투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여전히 팀으로 이루어진 곳에서는 리더에 따라 전체의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당장 급급한 문제들만 해결할 것인지, 또는 장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팀이 구성된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기업의 전체 문화도 중요하나 팀의 문화 또한 개인의 커리어와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리더의 역할과 현재 처한 상황은 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리더존망 책은 나쁜 리더 16유형에 대해 제시, 어떤 방향성이 팀 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조직을 망치는 나쁜 리더의 특성을 '완벽하다는 착각', '장기 방향성 부족', '타인에 대한 신뢰 부족'이라는 세 가지 뿌리로 나누어 날카롭게 이야기 합니다.

저 또한 직장에 있으면서 다양한 유형의 리더분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정말 리더의 성향과 일처리 방식에 따라 팀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았고, 일에 대한 부하를 팀 내에 납득 가능하게 나누거나 또는 답 없는 고민을 견뎌내가며 지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결국 조직을 떠나는게 가장 빠른 길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리더가 되어야 했는가? 라는 생각은 늘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바쁜 리더가 항상 나쁜 리더는 아니였지만, 나쁜 리더는 항상 바빴습니다. 팀 내에 신경써야 할 것들에 대해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소통이 필요할 때 소통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런 것들이 누적되다보면 팀 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더러 리더 또한 지칠 수 있다보니 이러한 내용들을 읽으면서 리더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 것 같습니다.

 

반면교사라는 말처럼, 리더의 좋지 않은 예시들을 살펴보며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AI로 효율은 높았을지언정 결국 사람 관계나 일처리 방식은 팀 내의 리더가 이끌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만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명확히 제시해주는, 그리고 책임 회피보다는 모두가 책임질 수 있는 방향을 만드는 리더가 되는 것이 최근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세상에 좋은 리더는 정녕 없는 걸까?", "왜 우리 팀 리더는 저렇게 별로일까?"라는 답답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매일 마주하는 상사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거나 조직의 비효율성을 체감할 때면 이런 의문은 더욱 짙어진다. '리더존망: 왜 조직의 속도는 리더에서 멈추는가'는 바로 이러한 수많은 회사원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공감대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훌륭한 리더십의 이상향을 막연하게 늘어놓는 대신, 우리 주변에 있는 나쁜 리더들의 유형을 분석하는 데 집중한다. 조직의 발목을 잡고 속도를 저하시키는 리더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나아가 단순히 나쁜 리더를 비판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어떻게 개인의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하며 마무리 짓는다.

이 책은 현재 리더의 자리에 있거나, 앞으로 리더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자기 객관화의 도구가 된다. 책에 묘사된 다양한 나쁜 리더의 유형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그 행동들만 의식적으로 피하더라도 조직에서 충분히 인정받는 좋은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애초에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진정한 나쁜 리더라면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해 이런 책을 읽으며 고민할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리더십을 점검하려는 마음을 먹은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리더일 것이다.

또한 리더가 아닌 일반 실무자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을 읽다 보면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상사의 어떤 행동이 명백히 나쁜 리더십에 해당하는지 객관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책감을 덜고 나쁜 리더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대신, 그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생존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직급과 무관하게 조직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며, 건강한 조직 생활과 커리어 성장에 대한 통찰을 얻어갈 만한 유용한 내용을 담고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하면서 가장 와닿는 책을 발견했다. 그것은 "리더존망". 뭔가 책 이름부터 비유가 잔뜩 묻어나있는 언어유희 하하하 :)

 

이 책은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이야기했고, 실존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리더십 에세이라고 표현하면 정확하려나? 생셩형 ai가 발전하고 codex, claude code가 무한 코드를 생성하는 이 시기에 생산성의 허들은 역시 사람이였다. 그 사람은 바로 "리더"!

 

조직의 속도는 리더에서 멈추는가?라는 부제목처럼 리더는 의사결정의 핵심사다리를 맡고 있다. 이 책에서는 리더십의 매커니즘부터 시작해서 나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고, 나쁜 리더를 피하는 꿀팁과 나쁜 리더가 되지 않는 성찰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내가 왜 이 책을 읽으면서 와닿냐면, 그렇다.. 나는 그 유명한 "중간 관리자".. 즉, "팀장"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부서에서 여러명의 팀원을 관리하고 있는 팀장은 팀원일때와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야한다.

 

팀원 시절의 나무만 바라봤다면 나무 그 이상의 숲과 같은 정보가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업무의 양도 폭증한다. 책을 읽으며 나쁜 리더의 여러 면면들이 나였구나를 깨달았다. 쉬운 일만 주거나 간섭을 하거나 역할을 부여하고 믿음을 주지 못했던 리더십의 초짜시절이 떠오른다. (지금은 팀장 연차가 쌓여서 나아졌지만)

 

 

업무에 대한 스케줄링, 분배, 역할, 책임, 프로세스가 회사에선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사람과 그 사람의 감정과 마음, 생각까지 고루 만져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각 리더십의 강점들이 분명히 있지만, 완벽한 리더십은 없었다. 다행히 나는 좋은 리더를 만났지만, 그도 완벽하진 않았다. 상호보완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고, 그런 나 또한 이 책에서 말하는 많은 것들을 다시금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에 생긴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말했다.

"명확한 기준을 갖고, 팀원에게 책임과 역할을 부여하고 키워내는 것. 그게 우리 시대의 좋은 리더가 아닐까"

 

많은 과업에서 리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사결정과 결재를 하고 책임을 진다. 그 가운데 팀원과 부서, 회사를 드높이며, 커리어와 명예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그런 참 리더의 길은 멀고 험하다.

 

이 책이 말하지 않은 한 가지도 말해주고 싶다.

"회사에서의 참된 리더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참된 리더가 더 중요하다. 잊지 말자"

 

리더존망. 존망이 다른 말로 불리지 않기를 바란다!! 의심하고 또 의심하자. 스스로를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나이 대비 미성숙한 사람들을 우리는 “나잇값 못 하는 사람”이라고 칭한다. 먹은 밥그릇 수만큼 머릿속에 든 것도 많고 마음의 그릇도 넓으면 좋으련만 인생을 살다 보면 의외로 나이만 먹는 사람들이 더 많음에 사뭇 놀라게 된다. 그럼 조직은 어떠한가. “자리값 못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고, “리더”라고 칭하는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 그러한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리더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를 욕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욕하던 리더와 동일한 태도를 보이면서 정작 본인은 좋은 리더라고 착각을 한다. 조직에 리더는 차고 넘치는데 좋은 리더는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처럼 힘들기만 하고 부정적인 분위기가 더 쉽게 전염되듯이 나쁜 리더의 습관이 그대로 학습되어 나쁜 리더의 대물림이 계속되기만 한다. 그리고, 좋은 리더의 재목이 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서로 결이 다르니 그들만의 리그에 굳이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조직이 그리는 인재상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지금 조직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곧 조직의 인재상이다. 지금 어떤 사람들이 조직에 남아있나?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리더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나?

 

<리더존망>은 첫 페이지부터 사이다 같은 뼈 때리는 진실이 쏟아진다. 나쁜 리더의 전형을 16가지 유형—자기 객관화 실패형, 과잉 개입형, 완벽주의형, 통제 집착형, 정체성 불안형, 원칙 부재형, 우선 문순위형, 단기 편향형, 변화 중독형, 외부 의존형, 정보 제한형, 전문성 무시형, 가시성 집착형, 수족 취급형, 편 가르기형, 감정 지배형—으로 정리하여 시원하게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가장 무시무시한 정의는 정작 나쁜 리더는 자신이 나쁜 리더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 밀려올 파도를 감당할 수 없으니 단단한 옹벽을 쌓아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의 안위만 지키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나쁜 리더에 대한 대처 또한 속 시원하다. 가장 좋은 대처법은 “도망쳐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다른 방법이 없다. 설사 내가 좋은 리더라고 하더라도 한 사람이 조직을 바꿀 수는 없다. 조직이 변하려면 조직의 최고 수장이 단단한 마음을 먹어야 하는데 회사가 돈이 벌리고 있는 상황이면 조직에 누가 남아있는지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래서 조직은 늘 그 밥에 그 나물인 상황으로 흘러가게 되고, 결국 좋은 인재들은 조직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이 조직의 인재상이라는 말이 인정하기 싫은 진실이 될 수밖에 없다. 

 

리더의 잘못된 단추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에서 시작된다. 준비된 사람이 아니면 자리가 오히려 사람을 망친다. 리더는 권력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리더의 자리에 오르면 권력 아닌 권력을 휘두르며 나는 되고 너는 안 되는 정치를 하기 시작한다. 리더는 중도를 지켜야 하는 자리이고,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이고, 사람들을 살펴야 하는 자리이고, 언제,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산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는 자리다.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 곧 좋은 리더의 모습이다.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 하지만 좋은 어른 같은 리더가 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나쁜 리더는 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조직에서 리더이신 분들, 그리고 리더를 탐하는 분들은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대로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은 복이다. 반대로 나쁜 리더를 만나는 것만큼 큰 재앙은 없다. 특히나 직속상관이 그러하다면 정말 도망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책을 읽고 나서 나에 대한 의심이 1도 들지 않는다면 이미 당신은 나쁜 리더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숫자에만 불과한 경력을 쌓지 말고 나쁘지 않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식과 지혜를 쌓아나가는 어른이 되자!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리더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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