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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가로 사는 법, #4 글로벌 IT 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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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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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동인

17,963

글로벌 IT 기업은 IT 분야의 직장인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높은 연봉, 안정적인 직장, 해외여행의 기회,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 등이 좋게 보일 것이다. 물론 대체로 맞는 말이기는 하나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사실과 좀 다르다. 글로벌 IT 기업은 사람을 잘 채용하지만 내보는 것도 잘한다. 그러니 안정과는 거리는 멀다.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에 들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기본적으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에 자신이 있고 IT 경력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된다. 글로벌 IT 기업이 찾는 사람은 앞에서 이야기한 인더스트리 스페셜리스트와 테크놀로지 아키텍트다.

 

글로벌 IT 기업이 원하는 직원은 어떠한 사람일까? 일단 경력 사원을 선호한다. 매년 본사에서는 전체 직원 수를 의미하는 헤드 카운트(Head count)가 정해진다. 따라서 국내 지사에서는 뽑았을 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경력직원을 원하는 것이다. 물론 신입 사원을 전혀 뽑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경력 사원을 더 선호한다. 경력직의 경우 국내 대기업의 IT 분야에서 일을 한 사람이라면 취업이 좀 더 유리하다. 대기업이 글로벌 IT 기업의 고객이기 때문에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대기업 출신을 좋아하는 것이다.

 

글로벌 IT 기업에 특별한 것이 있다면 바로 채용이다. 아직 유명하지 않은 기업 중에 국내에 지사가 없으나 앞으로 지사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국내에서 유명해질 가능성이 있는 글로벌 IT 기업이라면 책임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보라. 이러한 기업은 생각보다 인재를 뽑는 데 상당히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그들이 찾는 인재라면 연락을 해올 것이다. 최소한 면접은 보자고 한다. 그러면 제대로 준비해서 면접에 응하면 된다. 특히 가고자 하는 회사를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회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면접에 응한다면 입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단, 인사팀에 연락해서는 가능성이 낮다. 인사팀에서는 이력서를 보고 어떤 인재인지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높지 않고, 또한 회사의 규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면접을 하자고 할 가능성이 낮다. 아시아 태평양(Asia-Pacific) 지역을 책임지는 부사장이나 사장에게 직접 이력서를 보내라.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얼마나 간절히 이력서를 쓰느냐에 따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달라진다. 필자가 한국에 돌아와서 글로벌 기업의 임원으로 일할 때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었고, 그 인재를 채용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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