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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종이책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

개발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진화한다

  • 저자애디 오스마니
  • 번역강민혁
  • 출간2025-11-10
  • 페이지288 쪽
  • ISBN9791169214476
  • 물류코드11447
  • 난이도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8점 (26명)

AI가 코드를 다 짜준다? 이제 '진짜 개발자'만 살아남는다
AI 시대 개발자의 생존법으로 당신의 가치를 증명하라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은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하는 시대, 개발자가 무엇으로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가를 실전적으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프롬프트를 잘 쓰거나 AI 툴을 활용하는 요령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대신 AI와 협업하며 방향과 품질을 주도하는 개발자 중심의 사고방식, 그리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AI가 반복 작업과 프로토타이핑을 맡는 동안 개발자는 시스템의 구조를 설계하고 품질을 관리하며, 사용자 중심의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AI가 속도와 실행력을 책임진다면, 인간은 방향과 완성도를 책임져야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역할의 분담이야말로 AI 시대의 개발 문화를 성숙하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프롬프트 설계, 코드 검증과 리팩터링, 그리고 커서, 윈드서프 등 AI IDE 기반 워크플로를 통해 인간과 AI의 협업이 어떻게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품질을 지켜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AI가 코드를 다 짜주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만들고 왜 만드는가를 결정하는 힘이 인간 개발자의 진짜 경쟁력입니다.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은 AI 시대, 당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애디 오스마니 저자

애디 오스마니

★ 구글에서 ‘웹 성능 × AI 워크플로’의 기준을 세우는 엔지니어링 리더


구글의 시니어 엔지니어링 리더로 개발자 경험(DX), 업무 효율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5년이 넘는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웹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범 사례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이뤘습니다.

강민혁 역자

강민혁

★ AI·통계 백그라운드를 지닌 IT 전문 출판 기획자이자 번역가
 

컴퓨터공학과 데이터과학을 전공했습니다. 2010년부터 프리랜서로 웹 개발을 시작해, 서울시 건축문화제, 한강건축상상전 등의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제작했고, 다양한 전시 예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019년부터 IT 전문 출판기획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러닝 랭체인』(한빛미디어, 2025), 『실용 SQL』(영진닷컴, 2023)이 있습니다.

[PART 1 바이브 코딩]

 

CHAPTER 1 시작하며: 바이브 코딩이란 무엇인가?
_1.1 AI 코딩의 스펙트럼: 바이브 코딩부터 AI 보조 엔지니어링까지
_1.2 코드 라인을 넘어서: 의도 중심 프로그래밍
_1.3 생산성, 접근성, 프로그래밍의 변화하는 본질
_1.4 AI 기반 툴 살펴보기: 새로운 생태계
_1.5 AI 모델: 코드 생성의 지형
_1.6 주요 모델
_1.7 작업에 적합한 모델 선택
_1.8 바이브 코딩의 이점과 한계: 미묘한 관점
요약

 

CHAPTER 2 프롬프트 작성의 비법: AI와의 효과적인 소통법
_2.1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초
_2.2 구체성과 명확성: 알아듣기 쉬운 프롬프트
_2.3 반복적인 정제: AI와의 피드백 반복
_2.4 두 개의 프롬프트 비교
_2.5 프롬프트 작성 기법: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
_2.6 고급 프롬프트: 기법의 조합
요약

 

[PART 2 실무에 AI 도입하기]

 

CHAPTER 3 70% 문제: 효과적인 AI 보조 워크플로
_3.1 개발자의 AI 실제 사용법
_3.2 바이브 코딩의 핵심 원칙
요약

 

CHAPTER 4 70%를 넘어서: 인간 역할의 극대화
_4.1 시니어 개발자: AI를 활용한 경험의 극대화
_4.2 중급 개발자: 적응과 전문화
_4.3 주니어 개발자: AI와 발전하기
요약

 

CHAPTER 5 생성된 코드의 이해: 검토, 수정, 소유
_5.1 의도에서 구현으로: AI의 해석 이해하기
_5.2 ‘보편적’의 문제: 많이 사용한다고 정답은 아니다
_5.3 코드 가독성과 구조: 패턴 및 잠재적 문제
_5.4 디버깅 전략: 오류 확인 및 수정
_5.5 유지보수를 위한 리팩터링: AI 코드를 자신의 코드로 만드는 방법
_5.6 테스트의 중요성: 유닛, 통합, 종단 간 테스트
요약

 

CHAPTER 6 AI 기반 프로토타입 제작: 툴 및 기법
_6.1 AI 어시스턴트와 함께하는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
_6.2 AI 프로토타이핑 툴
_6.3 컨셉에서 프로토타입으로: 반복적인 정제
_6.4 프로토타입에서 프로덕션으로
_6.5 AI 프로토타이핑의 함정과 대응법
요약

 

CHAPTER 7 AI를 활용한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
_7.1 프로젝트 설정: AI를 활용한 기본 구조 구축
_7.2 데이터베이스 설계 및 통합
_7.3 풀스택 통합: 프런트엔드와 백엔드의 결합
_7.4 AI가 생성한 웹 애플리케이션의 테스트와 검증
_7.5 성공적인 AI 구축 웹 프로젝트의 사례
요약

 

[PART 3 신뢰와 자율성]

 

CHAPTER 8 보안, 신뢰성, 유지보수성
_8.1 AI 생성 코드의 일반적인 보안 취약점
_8.2 보안 감사
_8.3 AI 생성 시스템을 위한 효과적인 테스팅 프레임워크 구축
_8.4 성능 최적화
_8.5 AI 가속화 코드베이스의 유지보수성 보장
_8.6 코드 리뷰 전략
_8.7 안정적인 배포를 위한 모범 사례
요약

 

CHAPTER 9 바이브 코딩의 윤리적 쟁점
_9.1 지적재산권
_9.2 투명성과 출처 표시
_9.3 편향성과 공정성
_9.4 책임감 있는 AI 사용을 위한 원칙
요약

 

CHAPTER 10 백그라운드 코딩 에이전트
_10.1 코파일럿에서 자율 에이전트로: 백그라운드 코딩 에이전트
_10.2 자율 코딩 에이전트의 작동 방식
_10.3 백그라운드 에이전트와 IDE의 AI 어시스턴트 비교
_10.4 여러 AI 모델을 결합하여 강점 극대화
_10.5 주요 자율 코딩 에이전트
_10.6 도전과 한계
_10.7 AI 코딩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모범 사례
요약

 

CHAPTER 11 코드 생성을 넘어서: AI 보조 엔지니어링이 나아갈 미래
_11.1 테스트, 디버깅, 유지보수에서의 AI
_11.2 AI 기반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개인화
_11.3 AI를 활용한 프로젝트 관리의 미래
_11.4 자율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미칠 영향
_11.5 프로그래밍 언어의 미래: 자연어 중심 개발?
_11.6 업계를 변화시키는 바이브 코딩
요약

AI는 위협이 아니라 기회다. 도태될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
진화는 선택이 아니다. AI 시대의 유일한 생존법이다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하는 시대, 개발자의 역할은 정말 끝난 걸까요?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은 그 질문에 가장 현실적인 답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AI의 등장이 개발자의 영역을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짜 개발자’를 구분 짓는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AI 툴 활용서가 아닙니다. AI 시대의 개발 철학과 실무 워크플로를 함께 설계하는 로드맵입니다. 1부에서는 AI 코딩의 스펙트럼과 바이브 코딩의 철학을 통해 협업의 기초를 다지고, 2부에서는 코드 검증과 리팩터링, 프로토타입 제작 등 실무 중심의 워크플로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의 균형을 다룹니다. 3부에서는 보안·신뢰성·윤리 문제부터 자율 코딩 에이전트까지 확장된 미래의 협업 패러다임을 폭넓게 살펴봅니다.
 

신입 개발자에게는 성장의 시작점이, 중급 개발자에게는 워크플로 개선의 기준이, 리더에게는 팀 운영의 지침이 될 이 책은, AI와 협업하는 시대에 개발자가 어떻게 살아남고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실전 가이드입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GPT와 코파일럿이 시작한 대 LLM 코딩 시대는 이제는 여러 벤더들이 앞다투어 여러 모델을 조합한 코딩 어시턴트, IDE, 바이브 코딩 툴, cli 등 다양한 도구들을 앞 다투어 내놓고있습니다. 책 발간 이후에 나온 프론트 타겟의 안티 그래비티 등 책이 따라 잡을 수 없을 속도로 여러 도구가 나오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LLM 모델이 발표되면 코딩 문제를 주고 풀게 하면서 코딩 성능을 테스트하고, LLM 모델의 주요 지표로 삼을 만큼 이제 LLM은 단순히 검색 엔진을 대체하는 것 뿐 아니라 적극적인 생산 보조내지 주 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제 이런 도구를 배척하는 것은 전혀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고고하게 나는 LLM 안 쓰고 나만의 코드를 작성하겠다는 것은 아예 새로운 분야의 것을 만들때는 유효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많은 개발자들은 동료들이 만들어 인터넷에 공유하는 자료들을 재조합하여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개발자의 역할을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고안하고 이것이 문제 해결을 하는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저자도 그래서 바이브 코딩으로 빠르게 머릿속의 내용을 프로토타이핑하고, 이후에 보조도구를 이용하여 완성도를 높여가는 등 하이브리드 전략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통제 가능하고 루프를 만들어내냐 입니다. 이 도서의 중요한 점은 툴을 잘 쓰는 방법보다 이 전략을 어떻게 새울지 고민하게 한는 것입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은 막연한 AI 공포증을 조장하지도, 무책임한 AI 만능론을 펼치지도 않습니다. 대신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생존 매뉴얼'을 건넵니다.

"AI는 상황을 바꾸지 않습니다. 단지 문제 해결 능력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을 요구합니다."

 
이 문장은 엔지니어로서의 제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코딩이라는 '수작업'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문법(Syntax)의 시대를 지나 의미(Semantics)와 맥락(Context)의 시대로 넘어가는 모든 개발자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 당장 IDE를 켜고 AI에게 말을 걸어보십시오. 단,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결과물을 냉철하게 검증할 준비를 마친 상태로 말입니다.
 
추천 독자

  • Copilot이 짜준 코드가 왜 돌아가는지 모르고 쓰는 주니어 개발자
  • AI 도입으로 팀의 프로세스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하는 시니어 개발자/CTO
  • 코딩의 미래가 궁금한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처음엔 잔잔한 물결로 호기심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인공지능이 지금은 거친 물결로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으로 노벨상을 받을 정도로 과학 기술 발전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다만 염려가 되는 것은 일자리 문제다.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개발자도 예외가 아니다. 해외 유수의 IT 업체에서 대량 해고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나도 한 사람의 개발자이다 보니, 이런 소식에 긴장하고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 경우 인공지능 덕분에 일이 훨씬 빨라졌고, 버그와 같은 문제 발생도 확 줄일 수 있었다. 보다 품질 좋은 코딩을 할 수 있었다. 어쩌다 보니 IT 핫이슈가 된 바이브 코딩을 본능적으로 비슷하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본능 수준 정도의 활용이다 보니, 체계적이지 못하고, 모르는 것도 많다. 더욱이 더 좋은 방법도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바이브 코딩 관련 경험 많은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싶었다. 그러한 이유로 구글 시니어 엔지니어링 리더인 에디 오스마니의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을 보게 되었다.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은 크게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파트는 바이브 코딩 전반을 다루고 있다. 바이브 코딩이 무엇이며, 어떤 툴들이 있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바이브 코딩으로 얻는 장점, AI 코딩의 한계 영역,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각종 기법과 같은 것을 다룬다. 

 

 

일단 챗GPT나 제미나이, 코파일럿과 VS 코드에서의 활용은 익숙한 부분이나, AI 기반 코드 에디터 커서나 윈드서프는 써보지 못한 던 것들이라 솔깃한 정보였다. 프롬프트 관련한 내용은 내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던 것들이 많이 보였다. 내 경우 프로그래밍 언어 버전까지 지정해서 호환성을 염두에 둔 작업을 하고 있다. 안 그러면 AI가 만들어 준 코드가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내가 해왔던 방법을 책에 내용과 비교해서 보니 바이브 코딩보다는 책에서 말하는 AI 보조 엔지니어링이라 할 수 있었다.

 

 

'파트 2 실무에서 AI 도입하기'에서는 바이브 코딩의 구체적인 방향과 원칙이 나오며, 시니어 개발자, 중급 개발자, 주니어 개발자로 나눠 최적의 활용 방법과 방향을 제시한다. 주니어 개발자 이야기가 언급이 되었긴 하지만, 이 책은 주니어 개발자보다는 중급 이상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경험이 적은 주니어 개발자 경우, 프로그래밍 경험이 적다 보니, 인공지능이 제시한 결과물이 옳고 그른지 명확히 판단할 역량이 부족하다. 인공지능이 문제 많은 코드를 만들어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 보다 훈련된 할루시네이션 대처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는 테스트와 프로토타입 제작에 관해서도 다루는데, 일하는 방법은 누구나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 역시도 프로젝트를 세분화하여, 필요에 따라 기능 별 테스트 프로그램을 AI로 만들어 확인한 후 최종 적용한다. 반대로 내가 만든 것을 인공지능에 코드 리뷰 시켜서 더 단순화하거나, 숨겨진 버그를 잡는데 이용한다. 책에서 말하는 의도 중심 프로그래밍을 나름 잘하고 있었다.

 

 

파트 3에서는 보안, 유지 보수와 같은 개발 후반 작업과 바이브 코딩의 지적재산권 관련한 것들을 다루고, 차세대 AI 코딩 툴인 자율 백그라운드 코딩 에이전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율 백그라운드 코딩 에이전트는 사람의 역할을 줄여 처음부터 끝까지 AI가 더 많이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보면 된다. 마지막 주제인 'AI 보조 엔지니어링이 나아갈 미래'에서 더욱 다양한 인공지능 발전 모습을 예측하고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프로그램 개발의 미래를 보면, 지금과 미래의 개발자 역량에는 많은 차이가 있어 보인다. 과거엔 맨땅에 헤딩하듯이 코딩하고 개발해왔다면, 지금은 인공지능에게 정확한 의도를 전달하고, 그 결과를 날카롭게 검증해 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더 나아간 미래의 개발자는 프로그램 기술과 업무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통섭의 안목을 가져야 할 거 같다. 어찌 됐든 시대에 적응하며 진화하는 개발자가 될 필요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변화는 준비된 자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라는 말이 있다.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은 개발자에게 AI 시대라는 큰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최적화된 개발자로 거듭나는 노하우를 말해주고 있다. 개발자라면 꼭 한번 읽어 보길 추천한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책을 읽고나서

올해 초 Andrej Karpathy(OpenAI 공동 창립자이자 Tesla 전 AI 리더)가 X에서 제시한 'Vibe Coding'이라는 용어를 접한 후, 바이브 코딩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여름에는 바이브 코딩 해커톤 밋업에 참여해 '냉장고 속 재료로 AI가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정도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AI로 프로토타입이나 MVP를 빠르게 만드는 것은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AI로 인해 개발자 고용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을 서평할 기회가 생겼고, 이 책이 내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책은 바이브 코딩의 개념과 'AI 보조 엔지니어링'부터 시작해, 프롬프트 기법과 안티 패턴, 프로토타입/MVP 제작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어서 실제 배포와 프로덕션 레벨 개발 단계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보안, 윤리,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룹니다.

책을 읽고 긍정적으로 든 생각은 AI를 잘 활용하면 팀 프로젝트를 혼자서도 해낼 수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나와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AI를 잘 활용하면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쌓지 못한 상황에서, 지금도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데 몇 년 후면 회사 들어가기가 더 힘들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입니다. 책에서는 개발자가 점점 아키텍처 설계나 전략적 의사 결정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그런데 나는 아직 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지 못했는데, 어떻게 그런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고민을 해결하려고 읽었지만, 오히려 고민이 더 생긴 기분입니다. 그래도 AI와 협업하는 방법과 주니어 레벨에서 AI를 활용한 학습법을 배웠으니, 남은 2025년에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AI 시대에 살고 있다. 그 가운데서 가장 큰 변화는 개발자일 것이다. VSCode(GitHub Copilot, 클라인, 코드 어시스트, RooCode)를 시작으로 커서, 윈드서프, Trae, Google AntiGravityAI, Kiro등의 코딩 어시스턴트 도구와 Claude Code, Gemini CLI, Codex와 같은 AI 에이전트 코딩 도구, v0, Replit, Lovable, Bolt 와 같은 AI 프로토타이핑 서비스 등 AI 지원 도구가 넘쳐나고 있다. 지금의 개발자는 세가지 부류가 있다. AI 지원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개발자, AI 지원도구를 사용하는 개발자, AI 지원도구 적응에 실패한 개발자가 그것이다.

 

[선수 지식]

생성형 AI, LLM 기초 지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컨텍스트 엔지니어링 개념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AI 지원 도구 경험

 

[추천 독자]

AI 지원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개발자

AI 지원 도구를 더 잘 사용하고 싶은 개발자나 적응에 실패한 개발자

AI 시대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 개발자

 

[키워드]

#바이브코딩 #VibeCoding #의도중심프로그래밍 #AI보조엔지니어링 #VSCode #코파일럿 #커서 #윈드서프 #AI모델 #제미나이 #챗GPT #클로드 #프롬프트엔지니어링 #AI어시스턴트 #코드리뷰 #코딩에이전트 #코덱스 #줄스 #클라인 #코드어시스트 #AI체크리스트 #코덱스 #데빈 #레플릿 #v0 #Lovable #클로드코드

 

[특징]

AI 모델별 특징 비교

AI 코드 어시스턴트 도구와 AI 에이전트 코딩 도구의 차이점 비교

효과적인 AI 지원 도구 사용법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바이브 코딩의 윤리적인 문제 고찰

백그라운드 코딩 에이전트의 작동 방식과 한계점 설명

 

[책의 구성]

이 책은 288페이지 분량으로 전체 3개 PART, 11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감]

이전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그래밍 도구나 기법은 조만간 사라질 것이다. 개발자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사용하는 도구가 바뀐다는 것이다. AI 지원도구는 이미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AI 지원 도구의 원리부터 특징을 설명하며, AI 지원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별 설명하고 AI를 활용한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법을 보여줍니다. 보안과 바이브 코딩의 윤리적인 부분,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도 제시합니다. 넘쳐나는 AI 지원 도구에 저처럼 헤매고 있었다면 이 책이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추천]

AI 지원도구를 활용하여 프로덕트 레벨에서 사용하고자 계획하시는 개발자, AI 지원도구를 고려하시는 모든 개발자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2025년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AI의 확산과 그로 인한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2025년 상반기에 바이브 코딩 관련 강의를 수강했고, 하반기에는 실제 프로젝트에 바이브 코딩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분석부터 문서화, 개발, 배포에 이르기까지 바이브 코딩과 AI 활용은 이제 우리 회사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실로 놀라운 속도의 변화였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바이브 코딩 관련 서적을 다수 접해왔는데, 최근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AI 시대에 개발자가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해야 할지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책은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코딩(책에서는 'AI 보조 엔지니어링'으로 표현)을 고민하는 개발자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책은 3개 PART, 11개 CHAPT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바이브 코딩

PART 2. 실무에 AI 도입하기

PART 3. 신뢰와 자율성

 

PART 1. 바이브 코딩에서는 바이브 코딩과 AI 보조 엔지니어링의 개념을 정의하고 관련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프롬프트 작성 기법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접근하는 관점이 인상적입니다. LLM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다면, 개발자 관점에서 프롬프트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로샷 프롬프트, 원샷 및 퓨샷 프롬프트, ReAct 프롬프트 등 실제 개발 도구에서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예제를 통해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업무에서 이러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AI 보조 엔지니어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PART 2. 실무에 AI 도입하기에서는 시니어, 중급, 주니어 개발자의 역할에 따라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시니어 개발자로서 주니어 개발자에게 AI 활용 업무를 지시하는 입장에서 많은 고민거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AI를 활용한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법도 다룹니다. 프론트엔드 개발 패턴과 프롬프트 전략, 백엔드 API 개발 패턴 등 핵심 내용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무에서는 더 다양한 요구사항과 문서가 필요하지만, 책에서는 핵심 개념을 명쾌하게 전달합니다.

 

PART 3. 신뢰와 자율성에서는 바이브 코딩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보안, 유지보수, 지적재산권 이슈를 다룹니다. 특히 AI가 생성한 코드의 지적재산권 문제, 보안 취약점, 그리고 장기적인 유지보수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합니다. 이는 기업 환경에서 AI 코딩을 도입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해야 할 중요한 영역입니다. 초기 AI 코딩 결과물은 유지보수가 어려운 구조였으나, 최근에는 훨씬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 챕터를 통해 유지보수성 높은 AI 코딩 방법론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특정 개발 도구에 국한되지 않고, AI 바이브 코딩과 AI 보조 엔지니어링을 전략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입니다. 어떤 방법론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모범 사례는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고민할 수 있게 합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으며, AI를 활용한 코딩 경험이 있다면 실무에서 마주치는 문제들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AI 코딩, AI 바이브 코딩, AI 보조 엔지니어링은 이제 개발자의 필수 역량입니다. 개발 속도와 품질 측면에서 AI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를 거부한다면 개발자로서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AI를 활용하는 모든 개발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AI 활용이 만능은 아니지만, 이제는 개발의 필수 요소입니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면서도 개발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 강력히 추천합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나는 개발자는 아니다. 하지만 과거에 개발을 했었고, 현재는 미래에 개발자가 될 새싹들을 가르치고 있다. 필요한 단순한 기능들은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한다. 주식자동매매시스템을 만들어 돌려놓는다거나,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만 무한반복 재생하는 앱을 만드는 것 등이다. 가르치기 위해 최신 기술들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주변에서 "바이브코딩으로 뭘 만들었는데 너무 좋다. 굳이 개발 배울 필요 없겠다." 하는 얘기도 들려온다. 클로드코드가 만들어준 단순한 코드가 횡횡 도는 걸 보면서 경이로워하다가, 사소한 부분을 수정해달랬더니 전체가 먹통이 되는 경험도 하면서 코딩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제는 코딩을 배울 필요가 없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한글도 모르면서 소설을 쓰겠다는 소리인가." 했다. "그래도 한글은 알아야 하고, 전체 스토리 라인, 등장인물 이런 것들은 작가가 구상해야지. 특정한 장면에 대한 회화적인 묘사 이런 것은 생성형AI에게 시키더라도 말이야." 이게 내 생각이었고 코딩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코드의 목적과 전체의 얼개는 내 몫이지. 기본 기능을 수행하는 코드를 최적화하는 정도는 시키더라도 말이지."라고. 그리고 그런 식으로 코딩을 해서 온전히 AI에 맡기면서 드는 헛수고를 줄이고 코드도 컴팩트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교육자료(PPT)를 만들 때에도 아직까지는 전체를 수정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인다. 즉, 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어느 정도 도움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그걸 다듬어서 온전한 결과물을 만드는 데에는 그 몇 곱절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냥 내가 처음부터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또 하나. AI가 학습한 데이터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코드들일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 등도 모두 사용자의 몫일 것이다. 자율주행자동차가 발전한다고 해서 목적지까지 알아서 결정해주지는 않는다. 언제, 어디로, 어떻게 갈지 결정하는 것은 내 몫이다.

 

하지만 지금 발전 속도를 봐서는 앞으로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이건 부정할 수가 없다.

여기까지는 나의 생각이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적어놓았다.


이 책에서는 그렇다면 개발자는 앞으로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개발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진화한다."라고 표지에 빨갛게 써놓은 문구처럼 우리가 진화해나가야 할 길을 안내해준다. 왜냐하면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건 인간의 몫'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대상 독자는 다음과 같다.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고자 하는 경험 많은 개발자와 엔지니어링 리더

코드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는 프로덕트 중심의 개발자

AI가 팀과 업무 프로세스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는 엔지니어링 관리자와 CTO

나는 이 중에 두 번째에 해당한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면 프로그램 개발과 무관한 일을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파트1에서는 바이브코딩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AI와 소통하는 도구인 프롬프트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지를 안내한다.

 

파트2에서는 실무에서 AI를 적용하기 위한 연습편이라고 봐도 되겠다. 그 중에서도 내가 인상적으로 봤던 부분은 챕터5(생성된 코드의 이해: 검토, 수정, 소유)이다. 이걸 할 수 없는 사람이 바이브코딩으로 프로그램 하나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으니 굳이 코딩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 장의 내용들은 내가 코딩 배울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말과 같은 맥락의 내용들이 꼼꼼하게 담겨 있다. '많이 사용한다고 정답은 아니다.'라는 말처럼 제시해주는 것들만 사용하다보면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게 될 수도 있다.
 

파트3에서는 신뢰와 자율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보안, 신뢰성, 유지보수성, 지적재산권과 투명성, 편향과 공정 등등...대상독자 3에 해당하는 관리자와 CTO는 반드시 읽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나의 경우에는 이 책을 통해서 (작은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가 개입해야 하는 일과 범위, 바이브코딩을 진행하며 체크해야할 목록들, 개발 지망생 또는 개발을 쉽게 여기는 ('그거 인공지능이 다 해주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설득할 구체적인 근거를 얻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들어가며

요즘 SNS에서 AI로 만든 프로덕트들과 후기들을 보면 걱정도 되고 솔직히 겁이 나기도합니다. 개발자로서의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건 아닐까, 채용이 점점 줄어들겠구나, 이런 생각들도 들구요. 그런데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 도서를 읽으면서 그런 두려움이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관점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AI 툴 사용법을 알려주는 매뉴얼이 아니라, AI 시대에 개발자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를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목차

주요 내용

제가 와닿았던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요. 저자는 "AI가 속도를 책임진다면, 인간은 방향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매일같이 새로운 AI 툴이 나오고 성능이 발전하지만, 결국 그 코드를 검증하고 팀 내부에서 규율을 세우는 건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는 올바르게 설계하고 꼼꼼히 검증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새로운 프로덕트를 빠르게 출시하고 표준 CRUD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건 창의성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 속도와 패턴 매칭이 우선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복잡한 프로그램이나 AI의 한계가 있는 곳에서는 인간의 창의성만이 해낼 수 있다는 말을 보고, 그래도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여전히 존재하는구나 싶었습니다. AI는 속도와 방대한 지식이고, 인간은 방향 설정과 깊이 있는 이해, 가치 판단의 역할을 맡는 거죠.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전환 시점을 아는 것이었어요. 처음에 AI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바이브 코딩으로 토대를 생성하되, 엔지니어 모드로 전환할 때를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MVP가 시장에서 반응을 얻고 프로덕션 단계로 나아가면 접근 방식이 변화해야 하고, 이때부터는 AI 보조 엔지니어링이 필수가 됩니다. 빠른 생성에서 신중한 정제 단계로 전환할 시점을 판단하는 직관을 키워야 한다는 말이 와닿았어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주니어, 중급, 시니어로 나누어 각 레벨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특히 주니어 개발자로서 제게 도움이 됐던 부분은,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AI에게 맡기고 싶은 유혹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짚어준 대목이었습니다. AI를 튜터로 활용하되 '왜' 그런 방식을 선택했는지 질문하고, 버그를 발견했을 때 수정 요청하기 전에 직접 디버깅해보라는 조언이요. AI의 제안은 최종 답변이 아니라 힌트로 생각하라는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프롬프트 작성에 대한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솔직하게 저는 프롬프트를 그냥 작성하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새로운 능력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연어로 작성된 내용을 AI가 코드로 변환하는 것이니, 프로그래밍과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는 거예요. 명확하고 논리적이어야 하고 엣지 케이스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요. 특히 고무오리 디버깅 프롬프트는 정말 유용한 팁이었어요. 고무오리 디버깅 프롬프트 방식이란, 디버깅 과정을 AI한테 시뮬레이션하도록 하면 단계마다 명확하게 AI가 스스로 설명하면서 미묘한 문제점들을 혼자서 발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업이 복잡할 경우 AI를 위해서 하위 작업을 나누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첫 프롬프트를 "~를 위한 단계 목록을 작성하세요"라고 한 후에 계획 단계를 보여주면 1단계부터 요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건 제가 AI툴을 활용할 때 사용하는 plan 모드를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추천 이유와 대상

이 책은 "프로그래밍의 종말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던 프로그래밍의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개발자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고 있다는 거죠. AI 툴이 구현의 마찰을 줄여주니까, 인간이 포괄적인 이해를 하는 게 더욱 가치 있어지는 거예요. 프로덕트 관점에서의 사고 능력을 키우고, 디자이너 및 프로덕트 매니저와 함께하는 협업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이 정말 동감이 갔습니다. 단순 구현의 역할을 AI가 대신 하는 만큼 개발자가 맡고 신경 쓸 수 있는 영역이 더 많아진 기분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건, 변화의 속도가 빨라서 정신을 못 차리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거였어요. 새로운 기술에 열린 마음으로 배워보려고 하는 게 가장 필요한 마인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의 결과물을 쉽게 받아들이면 겉으로는 완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쉽게 무너지는 '모래성 코드'가 만들어진다는 경고도 기억하려고합니다.

이 책은 AI와 함께 일하는 게 두렵거나 막연한 개발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AI 툴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에게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줄 거예요. 그리고 AI툴에 대해서 궁금한 중급 개발자, 시니어 개발자에게도 권해드려보고싶어요. 시니어 개발자로서 AI툴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도 다루어서 유용하겠다 싶었습니다.

 

맺음말

AI는 결국 패턴 매칭일 뿐이지 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 AI의 강점과 약점을 잘 이해해서 올바른 상황에 바이브 코딩을 적용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은 AI 시대 개발자가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실전 가이드입니다. 변화하는 오늘날이지만, 개발자는 사라지지 않고 진화할 뿐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AI, 바이브 코딩이 굉장히 활발해진 현재 시장, 상황속에서 이를 너머 개발자의 생존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주고 있습니다.

AI를 잘 활용하는것, 사실상 프롬프트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매번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AI가 강력해질수록, 결국 기본기와 전문성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외 실용적인 AI 활용을 위한 프로젝트 README나 md파일 등의 지침서, 웹 구축에서 활용하는 풀스택 AI 활용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어주고 있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8년차 풀스택 개발자로 스타트업 R&D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개발자 이제 줄인다며?" 이런 말 정말 많이 듣는데, 팀을 이끌면서 느낀 건 좀 다릅니다.
 

최근 아들 돌잔치 웹사이트를 이틀 만에 만들었어요. Next.js, Firebase 풀스택으로요. AI 덕분에 컴포넌트 생성, API 연결이 정말 빨라졌죠. 근데 정작 시간이 걸린 건 "실시간 투표 시스템을 어떤 아키텍처로 설계할까", "동시 접속자 많을 때 성능은 어떻게 보장할까" 같은 거였어요. AI는 제가 내린 설계 결정을 빠르게 구현해줬을 뿐입니다.
 

팀에서 주니어들 코드 리뷰하면 요즘 Cursor로 코드를 정말 빠르게 뽑아냅니다. 근데 동작은 하는데 확장성이 없거나, 메모리 누수 문제가 있거나, 예외 처리가 부실한 경우가 많아요. "왜 이렇게 설계하셨어요?" 물으면 대답을 못하죠. AI가 만들어준 대로 쓴 거니까요.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을 읽으면서 제가 현장에서 느낀 게 정확히 정리되더라고요. 책에서 강조하는 건 "AI가 속도와 실행력을 맡는다면, 개발자는 방향과 완성도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 저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어요. 이제 설계 능력과 CS 기본기가 필수가 됐다는 것.
 

AI가 생성한 코드를 보고 "이 알고리즘 시간복잡도 개선할 수 있지 않나?", "이 쿼리는 N+1 문제 일으킬 텐데?"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CS 기본기 없이는 AI가 만든 코드의 품질을 검증할 수가 없어요.

프로토타입 만드는 건 쉬워졌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드는 건 오히려 더 어려워졌습니다. AI가 만들어준 코드를 검증하고, 리팩터링하고, 실제 서비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AI 시대에도 개발자로 살아남는 게 아니라 더 빛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초기 코드는 AI가 도와줘도 방향은 우리가 잡아야 하니까요.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당장 지금도 어딘가에서 무수한 학습을 이루고 있겠죠. 이런 상황에 교체되는 직업군을 떠올린다면, 개발자가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장 제 직업이기도 하고, 제 미래보다 이녀석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AI를 배척하고 개발을 진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에요. 우리는 언제나 신기술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야하는 자세로 임해야 하니까요!
 

아마도, 바이브 코딩이라는 용어가 올해부터 들려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 또한 바이브 코딩을 시작한지 3~4달 된 것 같아요. 회사 업무에 Cursor를 쓰고 있고, 때때로 이 녀석의 성능에 놀라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행태에 놀라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의 부서원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에 따라 Cursor를 사용하고 있어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아직 어떻게 사용하는게 잘 사용하는 방향인지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는 바이브 코딩에 대해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가야할 지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너무 강력한 도구라서 이제는 AI 도구 없이 개발하는 일이 어려워질 것 같아요. 개발을 시작한지 8년차가 되어가는데, 벌써 AI 없이 코딩을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네요. 그래도 조금 더 전략적으로, AI를 보조 도구로써 훌륭히 사용하는 개발자가 되어봐야겠어요.
 

조금 더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해주었을 때, AI 모델도 더 좋은 도구가 되어주겠죠? 오레일리 서적이니 믿고 보는 만큼, 함께 무던히 노력해보겠습니다!

대 AI 시대,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단순한 도구의 변화의 범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이 등장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구글 크롬팀의 애디 오스마니의 저작  '바이브 코딩 너무 개발자 생존법'("Beyond Vibe Coding: From Coder to AI-Era Developer")입니다. 이 책은 최근 개발자들이 겪고 있는 변화의 본질을 이야기하며, 프로덕션 레벨의 AI 보조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대변되는 AI 개발 방법론들은 프로토타이핑 단계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프로덕션 시스템에서는 보다 구조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 역시 'AI 보조 엔지니어링'을 통해 바이브 코딩의 창의성과 전통적인 엔지니어링의 체계성을 결합한 구조적 접근방식을 통해, 단순 동작하는 코드를 넘어 유지보수가 가능한 안전한 코드를 작성하는 프로세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애디 오스마니는 70% 문제라고 표현하는데, AI도구를 통한 개발은 70%까지는 빠르게 진행시키지만, 나머지 30%의 완성은 엔지니어가 문제와 시스템을 해결해야 쉽게 완성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처음 AI가 나왔을 때 대졸 신입 사원으로 인식했다가 지금은 대학원 나온 차장급 인재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AI에게는 양(많은 코드, 기본 구조를 갖추기 위한 골격 코드)를 맡기고, 인간은 질(복잡한 로직과 아키텍처)를 맡음으로써 서로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에 공감합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놀라운 수준임이 분명하지만, 우리가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본질적 복잡성을 생각한다면 애디의 주장이 맞지 않을까요? 결국 이 시대의 변화속에서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복잡성을 풀어내는 능력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책은 시대의 변화를 이야기하는데, 정작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것은 그동안 인류가 쌓아온 소프트웨어 공학의 철학과 절차, 원칙이 아닌가 하는 조금은 역설적인 생각이 이 책을 읽다가 들었습니다. 결국 살아남는(?) 강한 개발자가 되려면 기본기를 탄탄히 알아야 하고, 문제의 복잡성을 파악하고 관리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왜 만들지 결정하는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 앞으로의 커리어를 이어나가는데 여러 생각의 꼭지를 제공해 줍니다.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AI는 경험을 증폭시켜주는 도구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이 책은 주니어와 시니어들이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팀 업무 속에서 어떻게 융합시킬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읽는데 부담이 가거나 하는 수준의 번역은 아니었는데,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이 책 읽으신 분들은 저자의 유튜브 동영상도 함께 보시면 좋겠네요.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만 보면 "바이브 코딩 잘하는 방법"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그 반대인 책입니다. AI에게 모든 코드를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AI를 개발자의 보조 도구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한 책입니다. 프롬프트 작성부터 워크플로 설계,  보안/신뢰성, AI 기반 프로토타이핑까지 폭넓게 다루며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챕터 4, "AI가 잘하는 70%와 개발자가 채워야 할 30%" 관점이었습니다. AI 시대에서도 여전히 개발자가 직접 쌓아야 하는 통차이 존재하며, 이를 단계별(주니어, 시니어, 중급)로 어떻게 강화해야 하는지 전략을 설명해줍니다. 주니어 개발자가 AI 시대를 두려워하기보다는, AI를 활용하여 AI가 넘지 못하는 가치를 기르는 방법을 짚어주는 점이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또한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을 AI를 활용하여 구축하는 과정-구조 설계, 프론트/백엔드, DB 연동, 테스트-을 사례 포함하여 설명해 실무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AI가 생성한 코드를 어떻게 검토하고, 보안/유지보수성까지 챙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책은 "AI가 개발자를 대체한다"는 불안을 해소하고, "AI를 지배하는 개발자"로 진화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AI에게 맡길 일과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을 구분하고, AI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여 한층 앞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바이브 코딩 입문서가 아니라 실무 적용까지 단계적으로 안내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AI가 전부는 아니고, 전통적인 개발과 새로운 방식 모두 잘하는 파워유저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상 깊었던 건 "AI가 70%는 해주지만 나머지 30%가 진짜 어렵다"는 부분이었습니다. 70%를 빠르게 만드는 부트스트래퍼(Bolt, v0)와 이터레이터(Cursor, Windsurf) 패턴도 유용했지만, 결국 나머지 30%를 채우는 디버깅, 테스트, 리팩토링 역량이 개발자의 진짜 실력이라는 메시지가 와닿았습니다.
 

후반부의 보안/윤리 문제, Claude Code나 Devin 같은 백그라운드 에이전트 내용도 실무에서 고민하던 부분이라 도움이 됐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https://sonim1.com/ko/blog/review-beyond-vibe-coding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30%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AI로 아무리 자동화를 한다고 해도 결국 30%는 인간이 개발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래에는 그 비율이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그게 0%가 되지 않을거라 단언합니다.

저자의 주장은 저도 상당히 공감하는 데요. 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입니다.

전체 작업의 70%는 보통 정형화된 부분으로, 이미 확립된 개발 방식과 일반적인 프레임워크를 따릅니다. 해커뉴스의 어느 댓글 작성자가 지적하였듯 AI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작업의 '우발적 복잡성'을 탁월하게 처리하지만, 문제 자체가 가진 복잡성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본질적 복잡성'을 처리하는 건 여전히 사람입니다. 프레드 브룩스의 표현을 빌지자면 AI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어려움은 해결하지만, 본질적인 난관은 해결하지 못합니다.

본문 103 페이지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의 저자들은 "프레드 브룩스", "스티브 맥코넬", "켄트 벡"에 대해 "이들이 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방대한 지혜는 대역폭이 더 큰 정보로도 대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레드 브룩스는 IT 역사상 가장 통찰력있는 책인 <맨먼스 미신>을 썼는데요. 이 책은 무려 50년전에 출간된 책입니다. 1995년에 20주년 기념판이 나왔는데 여기엔 1986년에 프레드 브룩스가 발표한 논문인 <은총알은 없다>라는 논문이 포함되었습니다. <은총알은 없다>에서 브룩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두가지 차원으로 분리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본질적 복잡성"과 "우발적 복잡성" 입니다. ( 제가 읽었던 <맨먼스 미신> 번역본에서는 "본질적 작업(essential task)"와 "부차적 작업(accidental task)"이라 표현됩니다. )

본질적 복잡성은 소프트웨어 구조를 다루고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가는 부분이고 우발적 복잡성을 이를 구현해 나가는 부분입니다. 브룩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들은 모두 본질적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발전하는게 아니라 우발적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발전해 왔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끔찍한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은 나올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논문 제목이 "은총알은 없다"였죠. 늑대인간 괴물을 한방에 죽일 수 있는 은총알 같은 해결방법이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인데요. <바이브 코딩 너무 개발자 생존법>의 저자는 AI도구도 결국은 "우발적 복잡성"을 해소하는 도구일 뿐이라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작업을 하다 보면, '모래성' 같은 소프트웨어가 될 거라고 말하는데요. 이런 모래성 구조는 '외부의 압력이 증가하면 쉽게 붕괴'하게 됩니다.

그래서, "AI를 당신을 대체할 존재가 아닌 인턴 정도로 여기세요"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뭘 시키던 제대로 했는지 확인해야하고 개발자 의도에 따라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의도 중심 프로그래밍"이라 정의합니다.

1단계: 원하는 바를 설명합니다.

2단계: AI가 초기 코드를 제안합니다

3단계: 코드 리뷰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4단계: 요청이나 코드를 개선합니다.

5단계: AI가 설루션을 개선합니다.

6단계: 필요한 만큼 반복합니다.

본문 43 페이지

문제 해결에 AI를 '페어 프로그래머'로 활용한다.

본문 105 페이지

페어 프로그래밍 또는 짝 프로그래밍은 두 사람이 함께 코딩을 하는 애자일의 실천법 중에 하나입니다. 로버트 C 마틴은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이야기>에서 짝 프로그래밍을 할 때 혼자 작업할 때보다 오히려 업무 효율이 증가된 실험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두 사람이 따로 작업해서 일의 효율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할 수 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15%정도만 줄었고, 결함을 15%적게 기능 구현에 필요한 코드도 15%줄여서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짝 프로그래밍을 하면 '드라이버'와 '네비게이터'로 역할을 나눠서 작업하게 되는데요. 드라이버는 코딩을, 네비게이터는 소프트웨어의 구조와 같이 세세한 구현외에 부분을 보게 됩니다. 이 두가지 일은 우리 뇌가 다루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코드로 세세한 부분을 구현하는 과정에서는 소프트웨어 구조를 보기 힘들고 소프트웨어 구조를 보고 지도를 보듯 그림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는 세세한 구현 부분을 보기 힘듭니다. 혼자서 코딩하다보면 이 두가지 일을 컨텍스트 스위칭하며 봐야 하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결함도 늘고 코드도 장황하게 되는 것입니다. 짝 프로그래밍을 하면 이 두가지 차원의 일을 나눠서 할 수 있으니까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게 되고요.

그럼 드라이버 일을 AI에게 맡기면 어떻게 될까요? 저자는 드라이버를 AI에게 맡기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사람은 소프트웨어 구조와 같은 "본질적 복잡성"을 더 고민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물론, 현재 AI는 완벽한 드라이버 역할을 수행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나아지겠죠.

이제, 변화된 AI 세상에서 개발자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저자는 그 부분도 꼼꼼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프롬프트, 툴, 신뢰성, 윤리적 관점 그리고 최근 부상하고 있는 AI 에이전트로 개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모두 설명하고 있네요.

개발자 입장에서 요즘은 AI 활용에 대해 다양한 압박을 받게 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위한 다양한 책들도 나와있는데요. 이 책은 방향성 부터 세세한 내용들까지 모두 공감 되어서, AI 활용에 대한 압박을 이겨내는데 크게 도움이 될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요즘 개발 좀 한다는 데서 AI 안 쓰는 데가 있을까? 개발이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조차 AI 안 쓰는 곳이 있을지 모르겠다. 오죽하면 통번역가들이 위태롭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까. 심지어 그 영역이 지적인 능력이 중요한 곳이 아닌 오프라인 현실 공간에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로봇이라는 옷을 입으면서 더더욱. 피지컬 AI라고 하던가.

너무 나가지 말고, 다시 개발이라는 영역으로 돌아와보면, 누군가 우리나라가 전세계 AI 사용량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말을 하며, 그만큼 한국 개발자들의 삶이 팍팍해졌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더랬다. 게다가 주변 지인도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설계”와 “리뷰”를 하느라 정신 없다고도 했다. 당장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사실상 AI를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고, 나 역시도 몇 번 도움을 받고 나니 안 쓰는 게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쓰면서 항상 느낀 점이 “왜” 써야 하는지는 알 것 같은데,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아리송하다. 요구사항을 들으면 머릿속에 명징하게 그 내용이 그려지면서 의문이 떠오르면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하고 그 답변으로 다시 그 내용을 채워나가면서 전체적인 모양을 머릿속에 그려낸 다음, 문서를 기반으로 개발하곤 한다. 그런데 그 “나름 정리된” 내용을 말로, 글로 다시 표현해서 AI한테 개발을 시킨다?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다시 말하자면, 내 “의도”를 AI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는 게, 그것도 “글”로 확실하게 전달하는 게 너무 까다로운 거다. 그러니 계속해서 고치고, 시키고, 또 고치고, 또 시키고를 무한 반복해야 한다. 애초에 내 의도를 글로 다 적어낸다는 게 가능한가? 그게 가능하다면 애초에 나한테 그 업무를 요청할 이유가 없는 거 아닌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AI 때문에 신입 개발자를 안 뽑는다더라. AI 때문에 개발자라는 직업이 사라질 거다. 참 많은 걱정과 추측과 날선 공방이 많은 요즘이다. 그럴 때 이 책이 보였다.

책을 읽고 나서, 문득 AI를 시켜서 “나”를 카피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쓴 글을 학습시키고, 이 책을 학습시켜서, 내가 쓴 글처럼 만들어봤다. 나온 결과물 중 첫 문단만 비교해봤다.

“멀티패러다임? 갑작스럽게 책 제목으로 접한 용어다. 처음에는 뭘 말하는지 몰라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그냥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언어 활용서라고 착각이 될 정도였다. 그런데 저 언어를 중심으로 설명을 한 건 단순히 접하기 쉽고 설명에 적합하기 때문이라는 걸 읽어나가면서 이해하게 됐다.”

바이브 코딩? 갑작스럽게 책 제목으로 접한 용어다. 처음에는 음악에 맞춰 코딩하는 건가, 아니면 그냥 ‘느낌(Vibe)’대로 대충 코딩하라는 건가 싶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단순히 챗GPT 프롬프트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실용서 정도로만 착각했다. 그런데 저자가 말하는 ‘바이브 코딩’과 그 너머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이게 단순히 AI 도구 사용법이 아니라 AI 시대에 개발자가 살아남기 위한 본질적인 생존 전략이라는 걸 이해하게 됐다.”

비교해보면, 놀랍다. 저 패턴을 아마 이 책에 적용해서 썼다면 정말 아래 글처럼 썼을 것만 같다. 그러면서도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까지 뽑아냈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건 생존법이니까.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오는 새로운 기술들, 그리고 기존 기술의 업그레이드, 그에 따른 버전들. 저자도 이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나 역시 저자가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이책을 개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3개의 PART로 구성해 전반적인 진행 흐름을 파악해보자.

PART 1.에서는 바이브 코딩을 언급하며 이를 둘러싼 AI 상황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매우 중요함에도 이해가 쉽지는 않다. 그러니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 AI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PART2. 실무에서 AI을 어떻게 써서 내 일을 해결할 것인지를 실례로 설명한다. 구체적으로는 워크플로와 역할에 대한 설명이다. 아마도 “이” 분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개발자라면 초중고급 중 하나일 테니까. 여기서는 시니어, 중급, 주니어로 소개하고 있다. 각 단계별로 AI를 통해 어떻게 업무를 하면 좋을지 설명하고 있다. 재밌는 점은 AI 대신에 각 단계별로 사람을 치환해넣으면 사실 똑같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졌나보다. 사람일이 제일 어려우니.

PART3. 믿을 수 있는가? 게다가 앞으로는 사람이 직접 제어할 필요없이 정말 “알아서” 척척 해내는 AI가 등장했다는데? 물론 아직은 “스카이넷”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지금까지 가치 있다고 생각한 것들은 AI라 할지라도 예전처럼 해줘야 올바른 결과물이 나올 거라는 얘기를 아주 생생하게 하고 있다.

AI가 개발자를 대체할까? 언젠가는 이뤄질지도 모르겠지만, 그 전에 개발자의 정의가 달라질지도 모르고, 하는 역할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전통적 의미에서의 코딩, 코더는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현재 상황에서 AI에 대응하고(대항이 아니다), 바뀌는 역할에 어떻게 적응해나가야 할지를 개념적으로, 그리고 실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읽다보니 AI 얘기를 하는 건지, “다른” 개발자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니 결국 “인공지능” 테스트는 성공했다는 얘기겠지?

현직 프로그래머가 아니라면 바이브 코딩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도 많을 거 같다.

챗GPT를 시작으로 AI 시장은 커졌고 산업 시장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몇 달 전 리뷰한 AI 동영상을 만드는 RUNWAY나 요새 뜨고 있는 AI 음악을 만드는 SUNO 등이 있고 프로그래밍 시장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

애디 오스마니2025한빛미디어

나도 이미 현업에서 사용 중인데 대표적으로 유명한 바이브코딩은 커서와 클로드가 있는데 가격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근데 요새는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의 성능이 상당히 좋아져서 잘 사용하는 중이다.

내용

AI가 단순한 코딩 도구를 넘어, 실제 개발의 중심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지금 그 흐름에 탑승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단순한 코더를 넘어 AI와 함께 설계하고 품질을 책임지는 개발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방향과 태도를 제시한다.

즉, 개발자로서의 생존 전략을 고민하게 만드는 가이드다.

먼저 이 책의 핵심 단어인 바이브 코딩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 AI에게 “이런 기능을 만들어 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알아서 코딩을 하는 걸 말한다.

개발자는 그저 '바이브'에 몸을 맡긴 채 AI의 지원을 받으면 된다.

그럼 개발자가 점점 할 일이 없어지겠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의도만 잘 전달한다면 AI가 코딩을 해주기 때문인데 이는 직접 해보면 그렇지는 않다.

이 의도라는 걸 굉장히 명확하게 잘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챗GPT에서 강조하는 프롬프트이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긴 전 설계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을 더울 세밀하게 세분화하고 각 파트를 프롬프트화하여 AI에게 시킨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개발을 하다 보면 내용이 길어지는데 그러다 보면 초기 내용을 잃어버린다.

프로젝트의 맥락 유지를 위해서는 중요한 데이터는 지속 메모리에 저장해야 하는데 이게 참 쉽지 않다.

이 접근은 프로토타이핑이나 빠른 결과물이 필요한 초기 개발 시점에서 강력하지만 동시에 “70%까지 빠르게 가고, 나머지 30%는 어렵다”는 한계를 낳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렇기에 책에서는 단순한 자동 생성이 아닌 AI 보조 엔지니어링 개념으로 넘어갈 것을 제안한다.

즉, AI로 코드를 생성하되, 인간 개발자가 설계.검토.테스트.리팩토링 등 책임 있는 품질 관리와 아키텍처 설계를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습

바이브 코딩으로 시작하기 쉬운 건 흔히 잘 아는 테트리스나 시리얼 통신이 있다.

필자는 이미 사용 중인 단계이므로 따로 만들지는 않았는데 챗GPT나 제미나이를 구독하고 쓰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해보는 재미가 있다.

아래는 챗GPT인데 현업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계속 주고받으면서 코드를 다듬으면서 쓴다.

마치며

상상으로만 생각하던 AI가 코드를 대신 써주는 시대가 코앞에 다가왔다.

물론 바이브 코딩을 잘 쓰기 위해서는 개발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므로 개인적으로는 주니어 개발자보다는 시니어 개발자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결국은 AI가 도와줄 수 없는, 설계와 책임을 전면에 세우는 개발자만이 이 시장에서 살아남게 될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왜 이 책을 집었는가 – “AI를 잘 쓰고 있는 게 맞을까?”

저는 6년차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자 한 제품개발 셀의 리드입니다. 이미 팀에서 AI를 꽤 쓰고 있고, 저도 업무 중에 자연스럽게 AI를 켜놓고 개발하는 편입니다. 덕분에 생산성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코드 생성 속도가 빨라져서 AI없이는 지키기 힘든 일정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고 문서화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기도 수월해져서 코드 안정성도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어봤을 때 이 책은 “AI 입문자”에게는 좋은 네비게이션이 되고, “이미 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브레이크와 안전벨트를 다시 달아주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이 책이 던진 핵심 메시지: “AI가 짠 코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반복해서 느낀 키워드는 두 가지였습니다.

  • 검증
  • 소화

AI가 코드를 만들어주는 건 이제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 됐는데, 이 책은 그다음 단계를 집요하게 묻습니다.

  • 그 코드가 정말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 기존 시스템/아키텍처와 정합성이 맞는지
  • 보안/성능/장기 유지보수 관점에서 괜찮은 선택인지

즉, AI가 만들어 준 코드는 결과물이 아니라 일종의 초안이고, 그걸 검증하고, 맥락 안에 끌어와서 소화하는 과정이 바로 개발자의 역할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집니다. 그리고 AI를 활용하는 것은 사람을 대체하는게 아니라 AI의 도움을 받아 생산성을 증폭시킨다는 AI와 함께 코딩한다는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부트스트래퍼 마인드셋 – “가설 검증을 위해 빠르게 만들어보자”

이 책에서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 ‘부트스트래퍼’ 방식의 개발을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최근에 회사의 대표님께서 강조하셔서 셀에서도 실험적으로 도입해본 방식이었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셀 구성원들이 직군 상관없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기 위해 각자의 프로토타입을 AI로 제작해서 빠르게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었고 사내 구성원들에게 공유할 때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트스트래퍼는:

  •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사람

에 가깝습니다.

AI와 이 마인드셋이 만나면 워크플로가 이렇게 바뀝니다.

  1. 비즈니스/제품 가설을 명확히 적습니다.
  2. 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능을 정합니다.
  3. AI를 활용해 프로토타입 코드를 빠르게 만듭니다.
  4. 직접 코드 검증/리팩터링을 해서 “대충 굴러가지만 이해는 되는 상태”까지 끌어올립니다.
  5. 실제 사용자나 이해관계자에게 보여주고, 다음 가설/다음 실험으로 넘어갑니다.

실무에 적용해볼만한 점들

먼저 문서를 항상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작은 기능 단위로 AI를 활용해서 개발했고 리팩토링도 했기 때문에 그 내역을 문서화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작업을 이어서하고 싶을 때 컨텍스트를 다시 주입해줘야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서로 작업 내역과 의사 결정 과정, 결과를 문서화하면 다음에 이어서 작업하는데 도움이 되고 코드를 이해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AI가 개발자를 대체할까?”에서 “AI와 함께 어떻게 일할까?”로

“AI와 함께 일하는 개발자는 무엇을 책임져야 할까?”라는 질문이 이 책을 관통하는 것 같습니다. AI가 짠 코드는 결과물이 아니라 일종의 초안이고, 그걸 검증하고, 맥락 안에 끌어와서 소화하는 과정이 바로 개발자의 역할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집니다. AI를 활용하는데 있어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었습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 - 개발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진화한다

 

한빛미디어에서 아주 재밌는 책이 번역서로 나왔다. "바이브 코딩 너무 개발자 생존법 - 개발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진화한다"인데, 제목이 내용을 아주 잘 담고 있다. 주로 바이브코딩에 대해 언급하지만 개발자가 코드를 들여다보지 않는 고수준의 바이브코딩부터 AI 보조 엔지니어링까지 체계적으로 다룬다. 책은 288p로 두껍지 않고 내용은 반복적이다. AI를 개발에 활용하면서 알아야 하거나 주의해야 하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자연스럽게 체득되도록 돕는 책이다. 

혹자는 바이브코딩은 굉장한 기회이며, 더 이상 개발자가 필요 없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그 생각에 (당분간은) 동의하지 않는데, 이 책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저는 동료들과 스스로에게 ‘바이브 코딩은 낮은 품질의 작업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음’을 자주 이야기 합니다. 바이브 코딩이 만든 결과물은 시작점입니다. 결코 최종 결괴물이 아닙니다.

물론, 개발 언어나 생태계를 모르더라도 뭔가 뚝딱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시작점이다. 제대로 된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개발자가 필요하다. 단, 일반 개발자는 AI 도구를 잘 사용하는 개발자에게 자리를 빼앗기게 될 거다. 이 책에서도 같은 언급을 한다. 

책에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것도 언급한다. 개발할 때 흔히 익숙한 모델을 고정해 두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올바른 사용이 아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자. 

뛰어난 개발자는 최고의 모델 하나를 찾기보다는 특정 작업에 따라 모델을 선택합니다.
• 빠른 프로토타이핑 및 일반적인 코딩을 위해 속도와 폭넓은 언어 지원에 최적화된 모델이 효과적입니다.
• 복잡한 디버깅 및 시스템 설계의 경우, 체계적으로 로직을 추적할 수 있는 심층 추론 모델이 좋습니다.
• 대규모 코드베이스에서 작업할 때는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인식을 유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컨텍스트 윈도를 가진 모델이 좋습니다.
• 예산이 제한된 팀은 구독 비용 없이도 훌륭한 성능을 내는 오픈소스 모델을 추천합니다

 

개발자로서 AI 생태계를 어떤 자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책에 잘 정리되어 있다.

팀 오라일리는 수십 년간의 기술 변화에 대해 성찰하며, 자동화는 프로그래밍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지만 숙련된 개발자가 필요한 이유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프로그래밍의 종말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던 프로그래밍의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개발자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백그라운드 코딩 에이전트에 대한 파트에 대한 생각도 동의한다. 가끔 농담처럼 이제는 조직의 구성이 바뀌어야 할 때라고 이야기해 왔다. AI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 할 수 있는 사람이 팀장을 맡고, 팀원은 AI 도구로 구성한다(팀장만 휴먼이고 팀원은 AI인 거다. 그렇게 되면 "팀장"이라는 명칭이 어울리지 않지만 일단은 그렇게 부른다). 미래가 성큼 가까이 다가왔다. 이렇듯 그동안 주변에 사람들을 만나면서 AI에 대한 내 생각을 두서없이 이야기해 왔는데 이 책 하나로 완벽히 정리됐다. 책에 쓰인 대부분의 내용에 동의하며 마치 내 생각이 그대로 옮겨진 것 같아서 읽는 내내 즐거움을 감출 수 없었다. 바이브 코딩과 AI 보조 엔지니어링을 하고 있다면 그것을 잘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이 책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AI를 개발에 활용할 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시길 바란다. 

끝으로 이 책에 쓰여있는 "책임감 있는 AI 사용을 위한 원칙"을 나열한다. 상세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시길!

1. 항상 인간이 감독한다.
2. 코드에 대한 책임을 진다.
3.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동의를 구한다. 
4. 법률과 규정을 준수한다.
5. 조직에서 책임감 있는 AI 문화를 조성한다.
6. 보호 장치와 안정망을 만든다.
7. 팀 내에서 AI 사용 결정을 문서화한다.
8. 편향성과 차별, 불공정성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세요.

제목부터 끌렸던 책이다. 한국어판 제목은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 원제는’Beyond Vibe Coding: From Coder to Ai-Era Developer’. 최근에 개발자들을 만나면 빠지지 않는 주제가 AI와 관련된 이야기이고, 그 주제는 자연스럽게 성장과 미래로 연결된다. AI는 편한데 성장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직접 짤 때보다 흥미가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등 ‘Beyond Vibe Coding’라는 원제처럼 AI가 지닌 능력과 편리함 뒤에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초반부엔 바이브 코딩과 AI 보조 엔지니어링의 차이부터 말한다. 바이브 코딩이 자연어 중심의 대화를 통해 코딩을 이어 나가는 과정이라면, AI 보조 엔지니어링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전 과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PRD나 작업 체크리스트 같은 문서를 활용하기도 하고, 기술 스택과 컴포넌트 구조를 명시하면서 내 의도대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으로, 다소 차이가 있겠다. 그런 관점에서 ‘의도 중심 프로그래밍’이라고 번역해 두었는데, 개발자가 최적의 경로를 AI가 찾을 수 있도록 조력하며 의도적으로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이라고 느껴졌다.

 

그런 관점에서 아마 AI를 활용해 왔던 개발자라면 단순한 바이브 코딩과 명시적인 프롬프트 기반의 AI 보조 엔지니어링의 차이를 분명히 느껴왔을 것이다. 동료 디자이너가 Cursor나 Figma Make를 통해 화면 구현을 한다고 해도 분명 그 필드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AI 활용 방식의 차이는 분명하다. 이건 개발자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반대로 개발자가 AI를 통해 디자인을 구현한다고 해도, 그 필드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의 활용 방식을 ‘단순한 바이브’로 쫓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이건 책에서도 언급하듯 완전히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다. 두 방식을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고, PoC 단계에서는 바이브 코딩을, 이후에 고도화를 하게 된다면 그땐 좀 더 명시적인 AI 보조 엔지니어링을 통해 구현해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프롬프트 작성에 대한 조언을 이어간다. 구체성 및 명확성, 반복적인 정제를 먼저 설명하고 있는데, 아마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하고 있을 방식이기도 하다. 실제로 AI를 실무에 적용해 봤을 때 사용 언어나 환경, 결과 범위, 요구사항 및 제약 조건, 원하는 출력과 같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줘야 결과물이 좀 더 명확해지기 마련이었다. 반복적인 정제라 한다면 말 그대로 돌아온 결과물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프롬프팅을 통해 좀 더 다듬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경험상 이런 과정을 거쳐야 좀 더 온전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고, 책에서도 설명을 통해 언급하고 있다.

 

프롬프트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이제는 조금 익숙한 제로샷 및 원샷, 퓨샷 프롬프트와 더불어 사고의 연쇄(CoT) 프롬프트, 역할 프롬프트, 컨텍스트 프롬프트, 메타 프롬프트 등의 설명을 이어간다. 상황에 따라 걸맞은 프롬프트가 다를 수 있지만, 경험상 단계별로 생각하고 연쇄적으로 질문을 던지면서 최종 답변을 제공 받는 CoT 프롬프트를 가장 효과적으로 느끼고 있다. ReAct는 좀 더 최근의 에이전트와 가까운데, 책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먼저 이 함수에 대한 테스트를 작성하고, 실행한 후 코드를 그에 맞게 조정하세요.’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했다면, 테스트 작성이라는 ‘추론’ 단계를 보여준 후, 테스트 실행이라는 ‘행동’을 이어간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코드 조정을 수행하는 과정을 설명하게 되는, 일종의 워크플로가 실행된다고 볼 수 있다.

 

이어 프롬프트를 모호하게 작성하거나,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시키는 과부하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일관성이 부족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경우 안티 패턴에 가깝다고 언급하고 있다. AI를 꾸준히 활용하고 경험해 왔다면 경험해 본 바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두 번째 파트에 들어서는 AI를 실무에 도입했을 때의 조언을 풀어내고 있다. AI 보조 워크플로 안티 패턴으로 언급된 게 ‘제자리걸음’이라는 명명한 패턴인데, 작업 방식은 아래와 같다.

 

작은 버그의 수정을 요청한다 → AI가 그럴싸한 변경 사항을 제안한다 → 이 수정으로 인해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 AI에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다 → 이로 인해 두 가지 문제가 추가로 발생한다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는 걸 ‘제자리걸음’이라고 표현하는데, 실제 개인적으로 외주사로부터 전달받은 프로덕트의 코드 레벨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AI에게 요청했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물론 몇 개월 전이라 지금보다 성능이 부족한 모델이었지만, 한정된 시간으로 애초에 그 코드 레벨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했기에 진짜 문제가 뭔지 이해할 수 있는 사고 체계를 갖출 수가 없었다. 다른 사례로는 최근에 사내의 디자이너분이 Cursor를 이용해 바이브코딩을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뼈대를 갖춘 PoC라 하더라도 작은 버그가 존재하고, 그 버그를 코드 레벨에서 살펴보면 이건 하나의 프롬프트에서 나올 수 없는 버그라 생각될 정도로 꽤 많은 문제가 중첩되어 있었다. 마치 하나의 CSS 이슈를 명확히 해결하지 못해 override하고, 그마저도 쌓임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important로 해결하려는 방식이 생각날 정도로, 문제를 올바른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문제를 만들어내는 ‘제자리걸음’이 생기는 경우라고 볼 수 있었다.

 

물론 그런 안티 패턴에도 불구하고 AI가 나온 이후의 개발 방식은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AI 이전에는 해당 기술 스택이나 언어를 모르면 기능을 온전히 구현하기 어려웠다. Stack Overflow를 통해 많이 찾았다고 하지만, 한두 가지의 이슈를 해결하는 거지, 전반적인 개발을 순차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AI 이후의 개발은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피부에 와닿고 있다.

 

책에서 실용적인 AI 보조 워크플로 패턴으로 제안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 AI의 초안 작성: AI 모델이 초기 코드를 생성한 후, 개발자가 이를 정제하고 리팩터링 및 테스트합니다.
  • AI와 페어 프로그래밍: 개발자와 AI가 끊임없이 대화하며 긴밀한 피드백과 빈번한 코드 리뷰, 그리고 최소한의 컨텍스트만을 주고받습니다.
  • AI를 사용한 검증: 개발자가 초기 코드를 직접 작성한 후 AI를 활용해 코드의 검증, 테스트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합니다.

 

더 정확히는 제안이라기보다, 저자가 개발 과정에서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팀의 사례를 정리해 보니 개인 워크플로와 팀 워크플로 모두에서 꾸준한 효과를 나타내는 패턴이었다고 한다. 사실 나도 Cursor와 Claude Code를 활용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패턴은 저 방식이었다. 물론 아직 AI를 활용해 코드의 검증 및 테스트까지는 진행해 보진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각 AI 플랫폼마다 존재하는 ‘Plan Mode’를 사용해서 전반적인 계획을 먼저 수립하게 하고, 그 계획을 검토한 후 방향성을 잡은 후에 작업을 이어가게 한다. 물론 간단한 작업 같은 경우는 ‘Agent Mode’나 ‘Accept edits’ 같이 바로 작업을 이어가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반드시 작업 후에 git diff를 통해 변경점을 확인하고 적용한다. 결국 키워드는 검토와 인지라고 생각한다. 검토를 통해 수정된 코드가 적합한지 판단하고, 그 과정에서 이 코드가 현재의 프로덕트에 적용되고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토와 인지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그 이후의 코드 베이스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고, 그 과정이 쌓이면 전체 맥락을 읽어내기 어려워진다. 당장의 문제 해결은 AI의 코드 생성과 동시에 일종의 기술 부채가 되어 버릴 수도 있다.

 

AI의 초안 작성의 경우 아직 개인 단위로만 주로 사용해서 고려하지 못했지만, 책에서는 협업 기반의 다양한 방식을 권유하고 있다. 예컨대, 같은 기능을 하는 유틸리티 함수의 경우 미리 합의를 해두거나, 함수형 컴포넌트만 사용한다는, 혹은 Axios 대신 Fetch API만 사용한다는 팀 단위의 컨벤션을 미리 정의해놓는 방식이다. 이를 명확히 해두지 않으면 하나의 프로덕트에서 여러 방식의 코드가 생성될 가능성이 있기에 필요하다고 느꼈다.

 

챕터 4를 통해 각 경력별로 현시점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시니어, 중급, 주니어 개발자를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력과 완전 무관하진 않겠지만, 동시에 어떤 면에선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기도 한다. 풀어 말하면 시니어, 중급, 주니어에 따라 각자의 역할이 다르긴 하지만, AI를 활용하는 시대에 들어서면서 가장 역할이 많이 변한 게 주니어 개발자라고 느끼고 있다. 기존의 주니어 개발자는 생각의 스코프가 크지 않아도 무관했다. 물론 주니어 레벨 이상의 스코프를 적용하고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사람도 있었을 테고 회사 차원에선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명확한 디렉팅을 주고 있는 선임 개발자가 있었다면 기능 개발 중심의 사고만으로도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회사가 주니어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건 기존의 없던 사고 능력이다. 표면적으로는 채용 공고를 통해 ‘AI 활용 능력’이라고 명시하지만, 그 단순한 워딩 안에 숨겨진 뜻은 생각의 스코프를 얼마나 넓힐 수 있는지 보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기존의 기능 중심의 개발에서 지금은 AI와 페어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피드백을 주고받는 사고가 필요하다. 피드백을 명확하게 주고받기 위해서는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데이터 구조, 알고리즘, 메모리 관리, 동시성과 같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현재 프로덕트에 걸맞은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 또한 있어야 한다. 그래야 AI의 응답에 대해 정확히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사실 이건 기존의 중급 개발자가 지니고 있어야 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그런 맥락에서 주니어 개발자를 안 뽑는다는 말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더 정확히 말하면 주니어 스코프에 머무르는 주니어 개발자를 뽑지 않으려 하는 게 요즘 채용 추세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먹고 살기 힘들다)

 

덧붙여 생각해 보면, 혹자가 말하는 것처럼 개발자가 더 이상 예전처럼 학습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동의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제 주니어 개발자는 단순히 주니어의 마인드가 아니라 사수의 마인드로 AI의 코드를 지켜봐야 한다. 그 말인즉슨, 나의 코드 리뷰 능력으로 AI가 생성된 코드를 판단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대화를 이어가며 코드를 검증할 수도 있지만, 내가 코드를 검증할 수 있는 사고를 스스로 빠르게 할 수 있다면 즉시 피드백을 적용하고 유지보수에 적합한 코드를 적용할 수 있기에 더 적은 시간에 더 많은 생산성을 취할 수 있다. 물론 학습을 덜 해도 된다는 맥락은 기존의 새로운 라이브러리, 혹은 프레임워크, 좀 더 크게는 새로운 언어로 작업을 하고자 할 때 존재하던 가파른 러닝 커브를 드라마틱하게 낮춰줬다는 의미라고는 볼 수 있는 것 같다. 결국은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AI와 공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에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메타 스킬’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먹고 살기 힘들다 222)

 

챕터 6, 7은 실제로 AI를 각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은 가볍게 훑게 되었는데, 우선 현재 활용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각 영역별로 나눠진 구성이다 보니 이후 해당 영역을 구성할 때 찾아서 읽어봐도 충분할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그다음 챕터로는 보안, 신뢰성, 유지보수성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당연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하드코딩된 기밀 정보나 SQL 인젝션, XSS, 부적절한 인증 및 권한 부여 등 챙겨야 하는 부분을 AI가 챙기지 못한다면 좀 더 기민하게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이후 책의 후반부에서 ‘도구는 변해도 목표는 바뀌지 않습니다.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이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것입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요즘 드는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그랬는데, 실제로 코딩을 떠나 AI를 통해 많은 결과물이 쉼 없이 쏟아지는 시대에 기술과 가장 멀리 있던 사람이 현재의 기술에 가장 드라마틱하게 놀라고 있는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예컨대 개발과 무관한 사람이 당연히 개발자보다도 더 놀랄 수밖에 없는 게, 기존엔 쉽게 접근할 수 없던 기술을 AI를 통해 허들을 넘어 본 경험을 가장 극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AI의 발전과 무관하게 개발 관점에서의 명확한 목표는 워딩 그대로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이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구축’임은 변함없고, 그건 지금의 자연어 프롬프트로 온전히 구현하는 건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다. PoC 단계에서 사용하는 AI와 그 이상의 고도화된 어플리케이션 계층에서 사용하는 AI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 결과물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경험해 보지 않으면 온전히 느끼기 어렵다. 실제로 PoC를 AI 기반으로 개발해 봤을 때 화면은 그럴듯하지만 코드 레벨에서의 재사용성이 떨어지고, 관심사의 분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응집도 측면이 무시된 걸 확인할 수 있기도 했다. 결국 기존에 개발한 PoC는 그 이상의 단계로 넘어가는 순간 유지보수성을 포함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쉬운 프로덕트가 될 수 있는 한계가 현재까진 존재한다. 그런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AI 만능주의적인 관점은 조금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AI를 떠나 인류가 진보하며 도구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제대로 활용해 왔던 경우는 언제나 만능주의적 관점이 아닌 비판적 접근이 있어왔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기술의 진보가 이처럼 빨랐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기술에 취해 있지는 않은지 우리 스스로 잠시 돌아볼 필요는 있다.

 

마지막 챕터를 통해 AI 보조 엔지니어링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최근의 내 생각과 흡사한 부분은 생성형 도구의 결합 측면과 자연어 중심의, 혹은 자연어와 코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언어에 대한 이야기였다. 실제로 전자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도되고 있는데, 개별적인 생성형 도구가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되고 있다. 예컨대 Figma Make를 통해 시안을 생성하고 그걸 기반으로 코드를 생성해 주는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이 비개발자 사이에 사용되고 있고, 몇몇 플랫폼은 웹 배포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기술적 허들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는 것과 흡사하다. 자연어와 코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언어는 흥미로웠는데 책에서 접근한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주문에서 고객 이름 목록을 생성하되, 중복을 제거하고
// 알파벳순으로 정렬한 다음 출력합니다.

list<Customer> customers = orders -> map(order -> order.customerName)
																	-> unique()
																	-> sort()
																	-> print();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기술의 발전은 자연스레 학습에 대한 부담임을 부정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도구를 사용하고 미래를 상상해 보게 되는 건 어떤 호기심이나 흥미를 유발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뭔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내적 호기심이 기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하이브리드 언어와 비슷한 맥락이면서 동시에 조금 다른 방향으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SDD(Spec-Driven-Development)일 수도 있겠다. 물론 이건 자연어와 코드를 혼합한 방식은 아니지만, 자연어와 코드 사이에 AI가 명확하게 이해할 만한 명세서를 작성하고, 그 명세서를 기반으로 대화를 진행해 나가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SDD 또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한 측면이 있다.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애초에 개인화는 이미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좀 더 심화적인 관점에서 사용자가 스크린 리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감지하고 판단할 수 있다면 접근성 측면에서 사용자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책에서 언급하는 워딩 그대로 ‘적응적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겠다. 레이아웃을 재배치하고 사용자마다 다른 그리드를 맞춤형으로 볼 수 있다면 이커머스의 경험은 새로운 방향을 띄고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다시금 제목을 곱씹어 본다. 결국 ‘바이브 코딩 너머’에 존재하는 것은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 아니라, 더 견고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자 하는 본질적인 관점이 아닐까 싶다. AI가 코드의 작성을 도울 수는 있어도, 그 코드가 향해야 할 방향과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개발자의 몫이다. 편리함이라는 달콤한 유혹 뒤에 숨겨진 기술 부채를 경계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검증하는 태도, 어쩌면 이 책이 말하는 ‘생존법’이라는 건, 도구가 바뀌어도 끝내 놓지 말아야 할 엔지니어로서의 집요함과 호기심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책제목  :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

 

저자 : 애디 오스마니 지음/ 강민혁 옮김

 

출판년도 : 2025/11/10

https://online.fliphtml5.com/hkuy/lylj/#p=1

맛보기_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

맛보기_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

online.fliphtml5.com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2408252176

 

책을 읽기 전에...

요즘 바이브 코딩이 유행이다.

바이브 코딩에 대한 강좌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몇달전에 바이브 코딩 광고 영상을 봤을때 와 신기하네 라고 말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관련 도서와 강좌가 이렇게나 많아져 버렸다.

요즘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짤 때 gpt에게 많이 의존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대는 변화하고 그 시대에 맞춰 나도 변화해야 한다.

높은 생산성과 정확도, 그리고 편의성을 향해 갈 수 있다면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것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코딩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우고, 익히고 있다.

이 책을 살펴보는 것 역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책의 개요...

이 책은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하는 시대에 개발자가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AI와 협업하며 품질과 방향을 책임지는 진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사고방식과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한 프롬프트 작성법이나 툴 사용법 안내서가 아니라, 개발의 본질과 책임,

그리고 팀과 프로젝트를 이끄는 방식까지 포함된 생존법 + 진화 로드맵이다.

저자는 Vibe Coding(바이브 코딩)을 포함한 AI 기반 개발 흐름을 단기적인 유행이 아닌 현재의 현실로 보고,

개발자로서 앞으로 요구될 역량과 태도, 워크플로우에 대해 말한다.

특히 “무엇을 만들 것인가”, “왜 만드는가”, “어떻게 유지하고 책임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중심에 두며,

AI를 단순한 도우미가 아닌 협업 파트너로 받아들일 것을 제안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신입 개발자, 중급 개발자, 팀 리더 등 다양한 입장에 있는

이들에게 각기 다른 통찰과 방향을 제공할 수 있는 현장 중심 가이드다.

 

책의 내용...

이 책은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바이브 코딩을 소개하는 1파트와

실무에 도입하는 2파트, 그리고 이 결과물에 대한 신뢰와 자율성에 대한 3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PART 1: 바이브 코딩

처음은 바이브 코딩이란 무었인지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한다.

AI 코딩의 스펙트럼에서 Vibe Coding이 어떤 위치인지, 그리고 전통적인 코드 작성과는 어떻게 다른지 설명한다.

‘의도 중심 프로그래밍(intent-centric programming)’, 즉 “개발자가 무엇을 만들고 싶고 왜 그런지”를 먼저 정의하고,

코드는 그 구현으로 자동 생성되는 흐름을 소개한다.

또한 여러 AI 기반 도구와 모델들을 소개하며, 각 도구의 장단점,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를 다룬다.

그 이후로는 AI 프롬프트 작성에 대해 말하는데,

AI에게 어떤 지시를 내릴지, 즉 프롬프트를 어떻게 설계할지의 기초와 고급 기법을 소개한다.

구체성과 명확성, 반복적인 정제, 비교 실험, 피드백 루프 등 프롬프트 설계 과정을 자세히 안내한다


PART 2: 실무에 AI 도입하기

첫번째 챕터가 약간은 소개의 글, 개념의 글 위주였다면 두번째 챕터에서는

실제 개발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도입할지, AI와 인간이 어떤 역할을 나눌지를 설명한다.

반복 작업, 초기 프로토타입, 단순 구현은 AI에 맡기고, 인간 개발자는 설계, 품질 관리,

방향 설정에 집중하는 워크플로 모델을 제시하며, 각 수준의 개발자(주니어·중급·시니어)가

AI 시대에 어떻게 위치를 잡고 역할을 확장할지에 대해 다룬다.

단순한 코드 생산자가 아닌, 프로젝트의 골격을 설계하고, 팀의 방향을 잡는 역할로서의 개발자를 강조하고 있다.

 AI가 생성해 준 코드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검토·수정·리팩터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코드 가독성, 구조, 테스트, 유지보수성을 고려한 실천 지침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이후로는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신속 프로토타입 제작, 그리고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 과정까지 실

무 중심으로 설명해 주는데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베이스 통합, 테스팅까지 포함된 파이프라인에 대해 이야기 한다.

 


PART 3: 신뢰와 자율성

마지막 챕터인 3챕터는 전반적으로  AI에 의해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보안이나 신뢰성, 그리고 최적화나

유지보수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다룬다.

AI가 작성한 코드가 보안 취약점을 가질 수 있고, 유지보수나 성능 최적화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코드 리뷰, 테스팅, 배포 전략 등 안정적인 실무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또한  한참 이슈인 지적재산권, 투명성, 책임, 공정성 등 AI 사용에 따른 윤리적 쟁점을 다루는데,

AI가 생성한 코드의 출처, 책임 소재, 편향성 등은 단지 기술이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내용을 이야기 한다.

단순 AI 보조를 넘어서, 자율 코딩 에이전트의 가능성과 도전 과제, 그리고 미래 개발 생태계의 변화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자연어 중심 개발, 사용자 경험 개인화, 프로젝트 관리의 자동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과 같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책을 읽고나서

최근 진행중인 개인 프로젝트가 AI와 함께 코딩하기라서 이 책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전에는 ‘AI = 속도를 높이는 보조 도구’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AI와 함께 개발하는게 하나의 새로운 문화라는 관점이 생겼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실무에 대한 내용도 마음에 들었지만,

“왜, 무엇을, 어떻게”를 고민하게 만들고, 품질, 보안, 유지보수나 윤리 문제까지 짚어주는 것이 좋았다.

다른 책들에서는 대부분 이렇게 쓰세요. 이렇게 하세요, 이렇게 하면 짜잔 완성이죠?

여기에서 끝나는데 반해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다루어서 좋았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나는 개발자다.

요즘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주제는 AI인데

액션이 3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AI 그런거 왜쓰냐는 개발자들.

AI에 의존하는 나약함을 비난하며

진짜 개발자란 직접 코드를 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의다.

 

두번째는 AI를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개발자들.

AI 쓰면 개발 효율이 한없이 증대되는데

당연히 AI써야 한다는 주의다.

 

세번째는 겉으로는 AI반대론자지만

누구보다 AI를 좋아하는 개발자들.

이쪽은 AI 반대파인양 행동하지만

AI를 누구보다 많이 사용한다.

 

나는 두번째에 해당하는데

이 책에서 내 마음에 쏙 드는 구절이 있다.

 

"100배 효율적인 개발자가 될 수 있는데

왜 10배만 효율적인 개발자가 되려하냐."

 

AI시대의 핵심을 관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AI를 사용하면서 작업 효율성이 아주 많이 늘었다.

이전이었다면 한달은 걸렸을 일을

일주일이면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AI를 사용하면서 학습 효율도 증대되었다.

 

AI의 효율이 증대되면서

비개발자들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졌는데

이에 관해서도 할말이 많다.

 

이 책에서는

바이브코딩과 AI 보조 엔지니어링을 구분하는데

 

이 책에서의 바이브 코딩은

모든 것을 AI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예를들어 리마인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을때

AI에게 "리마인더 프로그램을 만들어줘"

라고 이야기하면 바이브 코딩이다.

개발자(기획자라고 칭해야겠지만)가 원하는바를

구체화하지 않고 AI에게 요청을 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영역에서 AI가 스스로 추론하여 결과를 만들고

이는 곧 개발자가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물론 AI가 만들어낸 코드를 리뷰하고 분석하면

로직이나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겠지만

바이브코딩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불가능한 영역일 것이다.

 

반대로 AI 보조 엔지니어링은

개발자가 원하는바를 아주 상세하고 구조적으로

AI에게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리마인더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리마인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모듈들의 사양,

구현되어야 하는 기능들,

프로그램의 로직들을 모두 구체화하여

AI에게 요청한다.

 

이때 개발자는

만들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있으며

AI는 귀찮은 코드 입력 행위를 대신해주는

말그대로 보조의 역할만 담당한다.

 

바이브코딩은 AI가 주도하는 개발이지만

AI보조 엔지니어링은 개발자가 주도한다.

그래서 "AI 보조" 엔지니어링인 것이다.

 

책에 그림으로 표현된 AI 보조 엔지니어링의 흐름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AI는 거대한 물결이라고 생각한다.

파도가 닥쳐올때 거스르는 것은

아주 멋지고 낭만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자리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흐름을 타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어야

더 나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

이라는 책이 던지는 메시지가

더 많은 개발자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

 

 

필요한 선수 지식
요구 학력 : 관련학과 대졸 이상(실무에 관련된 내용)
예제 코드 : Node.js(JavaScript), Django(Python)
난이도 : ★☆☆☆☆


책의 구성 중 마음에 들었던 주제
Chapter 02 프롬프트 작성의 비법: AI와의 효과적인 소통법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현재까지 코딩을 도와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GPT 계열 모델들은 Claude Code, Cursor, Windsurf 등이 있다. 이런 모델들은 입력 토큰 → 출력 토큰 방식의 조건부 확률 모델(Conditional Language Model)이라서 주어진 입력(prompt)을 조건으로 다음 토큰을 예측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화를 하려면 반드시 프롬프트가 필요하다.

이 챕터에서는 바이브 코딩에서 제일 중요한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프롬프트가 실패하는 경우와 이를 수정하는 방법인 프롬프트 안티패턴에 대한 설명이 제일 충격적이었다.

 

Chapter 04 70%를 넘어서: 인간 역할의 극대화
IT 종사자가 많은 커뮤니티를 하다보면 바이브 코딩은 항상 뜨거운 감자다. 누군가는 바이브 코딩으로 수 많은 귀찮음을 자동화하고 잘 사용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작동하게 만드는데만 집중한 나머지 아래와 같이 너덜너덜한 프로그램이 되어 더 이상 손댈 수 없게 되어버리는 일도 발생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이전에는 여러 바이브 코딩에 대한 사례들을 보면서 유지보수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단순히 AI가 생성해낸 코드를 작동 여부만 확인하고 Commit해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 챕터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일을 막으려면 동료의 코드를 리뷰한다고 생각하고 AI의 코드를 개선하는 인간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30%를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읽고 난 후

이 책은 사실 코드가 주가 아니라 프롬프트를 어떻게 입력할 것인가? 와 같은 자연어 예제가 대부분이다. 보통은 특정 모델에 치우쳐서 사용법을 알려주는 도서가 대부분이라면 이 책에서는 앞으로 나올 AI 툴에도 적용 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새로운 도구인 AI 툴과 Vibe Coding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읽고 난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어셈블리 언어에서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로, 온프레미스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단순한 IDE에서 AI 보조 엔지니어링으로 바뀐 것 뿐이었다. 각각의 발전은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 프로그래밍을 하라고 하면 끔찍할 만큼의 자동화를 이뤄냈다. 매번 적응하면서 귀찮은 일들을 없애나가면서 비즈니스 로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두려워 하지 말고 바이브 코딩을 해봐야겠다.

 

https://syudal.kr/post/바이브-코딩-너머-개발자-생존법/


 

“AI는 이제 개발자보다 먼저 코드를 완성합니다. 기술은 인간의 속도를 넘어섰습니다. 그렇다면, 개발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도발적인 질문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개발자의 가슴속에 자리한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건드립니다.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하는 시대, 개발자의 역할은 정말 끝난 것일까요? 이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앞에서 '진화하는 개발자'의 길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필독서, 애디 오스마니의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이 바로 그 해답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무게감은 구글의 시니어 엔지니어링 리더이자 웹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저자, 애디 오스마니의 이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25년이 넘는 경력을 통해 기술의 최전선에서 변화를 이끌어온 그의 통찰은, 이 책이 단순한 AI 툴 활용서가 아닌, AI 시대의 개발 철학과 실무를 관통하는 깊이 있는 생존 전략서임을 증명합니다.


'바이브 코딩'의 70% 한계를 넘어서

저자는 먼저 AI를 통해 빠르게 코드를 생성하는 행위를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 정의하며, 이것이 전체 개발 과정의 약 70%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이 단계에서 AI의 편리함에 매료되지만,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진짜 개발자'의 역할이 시작된다고 역설합니다. AI가 생성한 코드는 그저 초안일 뿐, 그 코드의 의도를 파악하고, 구조를 검증하며, 잠재적 오류를 수정하고, 최종적으로 시스템의 일부로 편입시키는 나머지 30%의 과정이야말로 인간 개발자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30%의 영역을 완벽하게 마스터하기 위한 'AI 보조 엔지니어링(AI-Assisted Engineering)' 워크플로를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AI 협업 로드맵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은 AI와의 협업을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 PART 1: AI와의 새로운 관계 정립 (바이브 코딩)
    1부에서는 AI 코딩의 스펙트럼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소통법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기초부터 고급 기법까지 다룹니다. 이는 AI를 단순한 코드 생성기가 아닌, 의도를 이해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파트너로 인식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 PART 2: 실무 중심의 AI 협업 워크플로 (실무에 AI 도입하기)
    2부는 이 책의 핵심으로, '70% 문제'를 넘어서기 위한 실전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주니어, 중급, 시니어 직급별로 AI를 활용해 각자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AI가 생성한 코드를 검토하고, 디버깅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리팩터링 과정을 통해 '코드의 소유권'을 인간 개발자가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AI를 활용한 신속한 프로토타이핑부터 풀스택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까지, 실무 프로젝트 전반에 AI를 통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PART 3: 미래와 책임 (신뢰와 자율성)
    3부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AI 시대의 개발자가 가져야 할 책임과 미래를 조망합니다. AI가 생성한 코드의 보안, 신뢰성, 유지보수성을 확보하는 방법과 지적재산권 같은 윤리적 쟁점을 다루며, 단순한 기술자를 넘어선 엔지니어로서의 관점을 제시합니다. 나아가 자율적으로 코드를 수정하고 개선하는 '백그라운드 코딩 에이전트'의 등장을 예고하며, AI와의 협업이 나아갈 미래를 보여줍니다.


AI가 두려운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 시니어 개발자 / 테크 리더: AI를 활용해 팀의 생산성과 코드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체계적인 워크플로를 구축하고 싶은 분
  • 프로덕트 엔지니어를 지향하는 개발자: AI 코딩 툴을 사용해봤지만, 실무에서 '제대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
  • 엔지니어 / CTO: '바이브 코딩'을 넘어, 조직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AI 보조 엔지니어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은 분


 

결론적으로,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은 "AI가 코드를 만들 수 있지만, 문제를 정의하고 방향을 정하는 건 인간"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개발자의 새로운 역할을 명확히 합니다. AI는 개발자의 자리를 빼앗는 위협이 아니라, 반복적인 작업에서 해방시켜 더 창의적이고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게 만드는 강력한 기회입니다.

 

"개발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진화한다!"는 책의 선언처럼, AI의 파도에 휩쓸려 도태될 것인가, 그 파도를 타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것인가. 그 갈림길에서 당신의 진화를 이끌어 줄 가장 확실한 생존 가이드가 바로 이 책입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전 세계가 빠져있는 AI 열풍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Software Development 분야이고,

그러한 AI 코딩 분야에서도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가 바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다.

 

그리고, 이러한 열풍에 발맞춰서 뉴스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해고", "취업난" 이다.

 

AI의 엄청난 발전에 따라 개발자들도 변화를 해야 한다.

바로 그 이야기를 이 책 "바이브 코딩 너머 개발자 생존법"에서 말하고 있다.

 

 

그렇다.

지금 개발자는 "생존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하는 시기인 것이다.

 

살아 남아야 한다.

 

 

출간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지은이 "에디 오스마니(Addy Osmani)"는 구글에서 크롬 웹브라우저, 제미나이 개발을 하고 있는

25년차 이상의 시니어 개발자이자 리더로써 많은 책을 낸 나름 유명한 분이다.

 

최근 "무엇이 1등 팀을 만드는가?"라는 책도 한빛미디어에서 번역되어 출간했었는데.

그 때 "기민함(Agility)"을 상당히 강조를 했었었다.

 

에디 오스마니가 말하는 기민함이란

단순히 빠른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대응하는 사고방식을 말했었다.

 

그 연장선에서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PART 1 에서는 일단 바이브 코딩에 대해서 알아본다.

 

 

PART 2 에서는 실무에서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PART 3 에서는 AI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보안을 포함한 신뢰와 자율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바이브 코딩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고,

챕터들을 봐도 상당히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공부하듯이 봐야 하는 기술 서적으로 분류해야 하기 보다는

그냥 주우욱~ 읽어가는 일종의 개발 인문 서적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한다.

 

 

AI 시대에서 개발자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조금이라도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읽어보면 좋을 IT 교양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전자책과

YES24 '리뷰어클럽'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도서 리뷰 입니다. ]

 

- 읽어보니?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개발자의 생존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근데 그 '생존법' 이라는 것이 GPT 등장 초창기 'AI 때문에 사라질 직업' 의로서의 개발자를 말하는것이 아닌 성숙기에 들어선 AI를 바라보며 이젠 공존하며 AI가 진화하는 것 처럼 AI를 사용하는 개발자들도 진화해야 한다는 것에 기인한 생존법이다.

 

 '옮긴이의 말' 부분의 내용을 보면 저자가 책을 집필하는 동안 수많은 기업들이 AI 패권 다툼을 위해 하루아침이 다르게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고, 새로운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몇 번이고 책 제목을 바꿨는지 모른다고 하였다. 말 그대로 지난 1년여간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또 그럴지 모르겠지만 적지않은 기간동안 AI 패권을 두고 적게는 회사가, 크게는 나라끼리 다툼을 할 것이다.

 

 이미 전쟁에서 AI가 사용되고 있다는 무시무시한 말도 들리는 반면, AI로 의사들도 찾지 못했던 암을 발견한다던가 병을 발견해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말도 들리고 있다. 칼을 요리에 쓰면 무척 편하고 고마운 도구이지만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는 위험한 도구인 것처럼 굉장히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는 느낌인 것이다.

 

 AI 에이전트 출시 초기에는 딱히 사용하는 일이 없었다. GPT 라는 것이 나와 사용 해 보았을 때,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지도 못하는 '반푼이'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로 얼마 지나지 않아 약 1년도 채 되지 않아 GPT의 도움을 받아 자료를 찾고 코드를 수정하고 있을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잘 활용하면서 처음 느낀 것은 두려움 이었지만, 많은 시간을 AI에 사용하면서 다시 든 생각은 아무리 AI가 발전하더라도, 기존에 있는 자료를 정리해 정보를 만들고 학습을 한다고 해도, 누군가의 지시 없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고 발견하는 것이 아닌 이상, 보조로서의 도구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말한 모든것들을 해내는 AI가 나오는 순간이 오면, 그건 이미 AI가 아닌 인간의 영역, 또는 새로운 창조의 영역에 들어선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아니 모든 회사들이 AI의 성능을 미친듯이 끌어올릴 때 마다, 위험한 일에 AI가 활용됐다는 뉴스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은 AI의 규제가 시급하지 않나, AI를 도구로써가 아닌 도우미로써 더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도구의 영역을 살짝 넘어서서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집사, 또는 도움이의 역할까지 많이 다가왔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오던 책들의 내용은 대부분 'AI의 답변을 잘 끌어내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자신만의 노하우, 말 그대로 '프롬프트'를 어떻게 쓰는가에 대해서가 90% 이상이 아니었나 싶다. 원하는 답변을 잘 끌어내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건 지금 '그 버전'에 한한 것이니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공존을 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 책이 그런 생각을 반영한 내가 만난 첫번째 책이 아닐까 싶다.

 

출처 : Mnet 쇼미더머니

 

개발을 업으로 하는, 개발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용방식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 다양한 프롬프트들...

 물론 이 책도 프롬프트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먼저 말했듯 '어떻게' 만을 알려주는 프롬프트 이야기가 아니라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AI에게 의사를 전달해야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답변을 얻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프롬프트'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 에 대해 예시만 드는 것이 아닌 특정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프롬프트에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반복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따라서 PART1은 가볍게 '현업에서 이런식으로 사용되는구나~' 정도로 읽어도 좋을 듯 싶다.

 

 

 PART2에서는 실제로 개발자들이 어떤식으로 AI를 사용하여 바이브 코딩을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존재하는것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여 바이브 코딩을 하고 있지만, 각자 나름대로인것 같은 방식에도 유사성이 존재하며 그것들을 추상화하여 각각의 방식은 어떤것이 장점이고 문제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하지만 그 많은 방식들도 결국엔 '잘 만든다' 라는 결말을 위한 과정일 뿐이니 바이브 코딩의 핵심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것을 지키고 더 나아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PART3 에선 AI의 신뢰와 자율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AI가 빠르고 간편하게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주고 더 나아가 완벽까진 아니더라도 원하는 요구사항을 구현하는 것까지 도와주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을 곧이곧대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

 AI의 도움을 받아 개발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보안' 일 것이다. 또 이것 뿐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어느정도 '구현' 해주기 때문에 이것이 제대로 '동작'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할 것이고, 제대로 동작 한다면 효율적으로 개발이 되었는지 '최적화'에 대한 부분도 살펴보아야 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살펴보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까진 아니더라도 대비하고 대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 정리하자면...

 AI 덕분에 삶의 방식에 편해진 부분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그만큼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에 대한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단순 반복 업무를 하던 그냥 '숙련자' 의 경우엔 쉽게 대체가 될 것이고, 표면적으로만 아는 소위 말해 '물경력' 을 갖고 있다고 여겨지던 개발자를 포함해 여러 직업의 사람들은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AI를 이용해 개발을, 바이브 코딩을 해보고 하고있는 개발자의 입장으로써는 그저 오래걸리던 단순 업무를 간단하게 처리하여 개발 시간을 줄여주고, 쓸모없이 정보를 모아 적용해야 했던 쉬운 노동을 AI가 대체 해 줌으로써 더 나은 개발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성능이 좋아지고 AI에 뒤쳐저 대체되는 개발자들이 분명 나올 것이다. 화면을 구현하는 단순 노동의 영역의 개발자가 가장 첫번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뒤에 하나 둘 씩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부분의 개발자들도 분명 대체될 것이다.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개발 영역이 넓어짐으로써 많은 개발자가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

 '시대의 흐름' 이라고 생각해서 '뭐 먹고 살지' 라고 개발자 말고 다른 일을 찾을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책을 통해 나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어떤 전문성을 갖추고 어떤식으로 활용을 해서 어떻게 필요한 개발자가 될 것인가를 논의하고 실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개발자들에게 '대체될 인력이 될래? 아니면 대체될 수 없는 인력이 될래?' 라는 시대의 물음에 개발자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가이드를 제공해주는 멋진 지침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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