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림으로 배우는 생성형 AI』의 담당 편집자 A입니다.
며칠 전, 저희 도서를 추천해주신 게시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고, 한편으로는 “아, 저 부분은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어 괜히 뜨끔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책의 장점을 잘 짚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 책은 생성형 AI의 기초 개념부터 RAG, 에이전트까지 생각보다 꽤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교정을 보면서 “오…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신 아쉬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목이나 표지만 보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입문서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부분은 출간 과정에서 정말 많이 고민했던 지점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 고민의 과정을 조금 풀어보려고 합니다.

원서 제목이 『Visualizing Generative AI』인데, 이걸 국내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원제를 그대로 살리자니 조금 낯설고, 완전히 다른 제목을 붙이자니 이 책만의 강점이 흐려질 것 같았습니다.
기획 당시 정말 여러 개의 책 제목 후보가 있었습니다. 원서 제목의 느낌을 살린 ‘비주얼라이징 생성형 AI’도 있었고, 아예 새로운 방향에서 생각해 본 '인사이드 생성형 AI'나 ‘생각 지도’, ‘생성형 AI는 어떻게 생각할까’ 같은 제목까지 있었답니다. 제가 속한 팀은 물론 관련된 분들도 모두 모여 1시간이 넘는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검토한 번역서 제목 후보만 34개였습니다.

많은 후보를 두고 논의한 끝에, 결국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인 “그림으로 이해한다”는 점을 제목에 담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생성형 AI라는 주제가 여전히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만큼,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덜 부담스럽게 책을 펼쳐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책 표지도 비슷한 고민의 결과였습니다.

원서 표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이 책의 특징인 내지 일러스트를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기존 IT 도서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가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알기 쉽게 풀기 위해 사용한 일러스트를 책 곳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표지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전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내용에 비해 너무 가볍게 보이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더 많은 독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접근성에 중심을 둘지, 책의 전문성을 더 강조할 것인지 사이에서 저희가 내린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제목과 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출간 이후에도 이 책을 어떻게 독자분들께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희 마케터님도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책 속 4컷 만화를 활용해서 직접 영상도 만들고,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는데 보다 보면 은근히 귀엽습니다. 도치맘 맞습니다. ㅎㅎ

그래도 책의 내용을 좋게 보시고 추천해주신 점, 그리고 아쉬운 부분까지 함께 남겨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의견 덕분에 저희도 책을 다시 돌아보고, 독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지 더 잘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소통 창구는 언제든 열려 있으니, 좋은 추천과 의견 들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더 좋은 책으로 뵙겠습니다.

편집자 A
챗GPT 이후 생성형 AI는 빠르게 일상과 업무에 들어왔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결과를 활용하는 데 머물러 있습니다. 왜 어떤 결과는 뛰어나고 어떤 결과는 불안정한지, 왜 데모는 쉬운데 실제 적용은 어려운지 궁금했다면, 이제 전체 구조를 이해할 차례입니다.
『그림으로 배우는 생성형 AI』는 생성형 AI의 개념과 작동 원리를 그림과 도식으로 직관적으로 풀어내고, 프롬프팅과 활용 사례를 넘어 에이전트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책임 있는 AI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여주는 책입니다. 생성형 AI를 그저 써보는 수준에서 벗어나,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감각까지 익히도록 돕습니다.
생성형 AI를 가볍게 소비하는 데서 멈추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이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는 잘 쓰는 것을 넘어, 원리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단계로 나아가 보세요.

"지금껏 나온 생성형 AI 입문서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 책이다. 생성형 AI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해, AI를 둘러싼 과대포장을 걷어낸다.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와 리더에게 안성맞춤이다."_모나 모나, AWS 생성형 AI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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