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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 창업 아이템, 무엇을 고를지 고민된다면

수백 개의 실패에서 도출한 ‘망하지 않는 창업의 공식’.  이건호, 강주현 저자의『창업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무엇을 만들지 고민된다면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보세요

 

‘무엇을 만들어야 하나?’, 아예 창업 아이템조차 없이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땐 일단 세상에 어떤 것들이 팔리고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플랫폼이 있지만 신생 비즈니스를 주로 다루는 와디즈를 들여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창업을 막 시작한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어떤 카테고리에서 판매하고 있는지 살펴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쿠팡, G마켓 같은 유통 플랫폼에는 카테고리가 훨씬 더 많아서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충분히 많은 카테고리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카테고리가 어떤 걸 취급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국어사전에 검색하거나 클릭만 몇 번 해봐도 카테고리 안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판매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카테고리들의 특징과 수익구조의 특이점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 테크·가전

 

TV, 세탁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온풍기 등 전기로 작동하는 다양한 제품을 다룹니다.

 

_특징_

• 전기를 사용하며, 제품의 기능이 강조되는 카테고리입니다. 제작 시 진입 장벽이 있는 만큼 쉽게 시작할 수 없지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제조 국가 덕분에 단순한 형태의 테크, 가전제품은 비교적 쉽게 유통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기능의 다양성을 구현할 수 있기에 다른 제품과 차별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_유의점_

• 관련 업종에서 수많은 제품 개발 경험이 있는 분들이 시도하므로, 사실 비전공자가 새롭게 진입하기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전기로 작동하는 제품을 다루는 만큼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안전 인증 등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 타제품에 비해 더 많습니다.

• 불량 및 고장에 대한 대응 방안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 사입 구조가 아닌 직접 개발하는 구조로 시작하려면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합니다.

• 제품 개발비, 인증 비용, 추후 A/S 비용 등 여러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에 마진율도 높게 잡는 편입니다.

 

 

✅ 홈·리빙

 

일상잡화부터 가구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포함합니다. 판매 채널과 판매자가 무수히 많습니다. 다이소부터 이케아까지의 스펙트럼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우며, 생활 속에 서 반복 구매가 이루어지는 제품군이 많아 꾸준한 수요가 존재합니다.

 

_특징_

• 홈·리빙에서는 생활화학제품 혹은 유아용품,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 외에는 별도의 안전 인증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에 있어 진입이 조금 수월할 수 있습니다.

 

_유의점_

•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군들이 시중에 존재하기에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을 내놓기 어려운 분야이며, 아이디어 제품을 만든다 해도 쉽게 카피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 같은 기능을 다르게 표현하는 노하우가 필요하고, 마케팅 메시지를 잘 풀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 일상을 함께하는 제품이 많기에 감성적 카피 혹은 기존의 불편함을 잘 끌어내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합니다.

• 고객이 구매를 고민하는 시점에 제품이 판매 채널(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보여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패션

 

의류 및 가방, 신발, 액세서리, 주얼리 등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액세서리나 용품을 포함하는 카테고리로, 다양한 스타일과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합니다. 테크, 가전 같이 기능이 강조되는 카테고리들과 다르게, 패션 카테고리는 소비자의 아이덴티티가 구매의 기준이 되어 본인과 맞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찾게 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의 차이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정해집니다.

 

_특징_

• 패션 카테고리는 제작과 론칭이 비교적 어렵지 않아 창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생산 방식에 따라 소규모 제작으로 시작할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_유의점_

• 시즌성이 제일 강해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고 쓰는 종류가 다르며 매년 트렌드가 바뀌기에 유행에 민감합니다.

• 브랜드 포지셔닝, 마케팅이 잘 되어 있을수록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접근성이 쉬운 만큼 경쟁사도 많기에 어지간한 감각이 없으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 제품마다 사이즈가 달라 재고 관리, CS 부분에서 피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뷰티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케어 등을 포함하는 뷰티 카테고리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소모성 필수재입니다. 스킨케어 제품군은 기능과 효용이 중심이 되고, 메이크업 제품군은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감성 중심의 카테고리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뷰티 제품들이 온라인 콘텐츠 마케팅과 소비자들의 리뷰를 기반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대기업 브랜드 외에도 소규모 브랜드들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_특징_

• 소비 주기가 짧고 재구매율이 높아, 제품 만족도가 확보되면 장기적인 구매로 이어집니다.

• 1인 브랜드, 셀럽 협업, 비건 뷰티 등 니치 마켓Niche Market1 공략이 가능하며 국내 제조사들의 성장으로 제조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 최근 소비자들의 지식도 함께 성장하며, 성분 중심의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_유의점_

• 전 성분2 등록, 책임판매관리자 지정, (기능성 제품의 경우) 식약처 보고 및 임상 시험 등 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비용이 발생합니다

• 최소 제작 수량Minimum Order Quantity (MOQ )이 큰 경우가 많고 사용 기한이 있어 재고 부담이 큽니다.

• 피부 트러블, 제품 불만족 등으로 인한 교환·환불 요청이 잦고, 부정 피드백이 실린 사용 후기가 올라오면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 고객들을 위한 체험 키트, 샘플 구성 등의 전략적 설계가 초기 브랜드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 마케팅의 상향 평준화로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비의 부담이 큰 편입니다.

 

 

✅ 푸드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음료 등을 포함한 푸드 카테고리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늘 섭취하는 필수 소비재입니다. 제품 소모 주기가 짧기에 초기 고객을 만족시키면 재구매율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와 더불어 간편식, 건강식, 프리미엄 식재료, 기능성 식품 등 세분화된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생산 철학과 원재료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됩니다.

 

_특징_

•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입니다.

• 반복 구매와 정기 배송에 특히 유리한 카테고리이고, 높은 브랜드 리텐션Retention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 원재료에 대한 철학, 레시피(배합)와 제조 공법, 패키징의 차별화가 경쟁력이 됩니다.

 

_유의점_

• HACCP, 품목제조보고 등 까다로운 위생 인증이 필요하며, 제품군에 따라 영양성분 표시, 알레르기 정보 등도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

• 유통기한이 짧거나 변질될 수 있는 경우에는 물류나 폐기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기에, 손실에 대해 유의해야 합니다.

• 마케팅, SNS 바이럴viral이 중요하지만, 과장된 표현이나 인증 없이 효능을 기재하면 식약처로부터 광고 중지 또는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 노트

리텐션(특정 기간 동안 활성화된 사용자 또는 고객의 수)

사람들은 한 번 쓰기 시작한 스킨, 로션이 얼굴에 잘 맞으면 또 다시 구매하고, 맛있었던 토마토 판매처를 기억해두었다가 다시 시켜 먹습니다. 한번 구매한 사람이 사용한 소모품이 떨어지면 해당 품목을 다시 구매하는 것인데, 브랜드 이미지를 잘 익혀두고 좋은 고객 경험을 주게 되면 하나의 제품이 꾸준히 팔리며, 이런 제품이 쌓이다 보면 업체 규모가 탄탄하게 커질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 키즈

 

사료, 간식, 장난감, 위생용품, 의류 등 반려동물과 유아와 아동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는 실제 사용자와 구매자가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강아지나 유아가 쓰는 물건을 보호자가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고객층 모두를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_특징_

• 점점 자녀나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에 관심이 많아지며 이에 따라 소비 지출이 높아지고, 시장이 프리미엄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 키즈 시장에서는 부모들이 유대감을 형성하는 커뮤니티의 힘이 크기 때문에, 충성 고객을 확보하면 팬덤 형성과 브랜드 신뢰도 상승, 이에 따른 바이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_유의점_

• 유모차만 하더라도 개월 수나 발달 연령에 따라 아이가 쓰는 제품군이 달라지므로 사용자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 안전과 관련된 제품들은 CS도 잦은 편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 키즈 제품의 경우 KC 인증, 공급자 적합성 등 아이들이 쓸 때 문제가 없도록 안전 인증 검사가 선제되어야 하므로 이 분야에 대해서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인증 검사비와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고, 특히나 제품의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으므로 잘 응대해야 합니다.

 

 

✅ 출판, 클래스

 

종이책, 전자책 및 다양한 인쇄물 등을 만드는 출판 카테고리와 특정 주제나 기술을 배우기 위한 교육 과정인 클래스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_특징_

• 접근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있으면 누구나 소자본, 무자본으로 큰 매출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테고리입니다.

• 종이책 출판의 원가비는 판매가의 20% 정도로 다른 카테고리보다 좋은 편입니다. 전자책 출판과 클래스 시장도 기본적으로 인건비 정도만이 제작비에 포함됩니다.

• 어떤 분야에서 성공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형식에 상관없이 출판하거나 클래스로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정말 그 노하우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일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_유의점_

• 본인에게만 유익하고, 남들에게는 필요가 없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 소비자들은 한 번 구매한 정보를 또 구매하지는 않기에, 재구매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 크리에이터의 생애주기가 길지 않습니다. 크리에이터마다 가지고 있는 지적 자산도 종류가 거의 한두 개라 사업을 확장하기도 힘듭니다.

• 본인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고, SNS 등 꾸준한 소통을 통한 팬덤 관리가 필수입니다. 또한, 본인의 콘텐츠를 세분화하고 개발해나가며 꾸준히 팔 수 있는 수익구조를 스스로 만들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제품의 형태별 특징이 굉장히 다릅니다. 그러므로 진행하고 싶은 사업의 종류가 뚜렷하게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단순히 카테고리의 특징과 아이디어로만 접근했다가는 나중에 크게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고 관리나 CS, 재구매율 부진 등 뒷 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리스크가 많기 때문입니다. 

유아동 제품이 귀여워서 비즈니스를 시작했지만, 까다로운 부모들의 CS에 지쳐서 그만둘 수 있는 사람도 있고, 클래스/출판업을 시작했지만 낮아지는 재구매율 때문에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유형 브랜드를 만들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재밌어 보이고 좋아 보이고를 떠나, 앞서 간단히 서술한 것처럼 각 분야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 본인은 그런 특징들을 감내할 수 있는지, 돌파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당 분야의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강의도 많이 들어야 합니다. 또한 현직자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어떤식으로 소싱을 하고 어떤 식으로 제작을 하며, 어디에 어떻게 파는지 등 비즈니스의 전체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선제되어야 합니다.

 

어떤 걸 할지 막막하거나,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고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카테고리를 고를 때에는 본인이 평소에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혹은 지식이 풍부한 카테고리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유아동 완구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아이들의 연령별 발달 과정에 대한 지식이 있고, 어떤 완구가 좋은지 잘 알고, 관련된 제조사까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 창업을 하게 되면 훨씬 시작이 쉬울 것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 절에서 더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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