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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테슬라 웨이

미래가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테슬라 혁신의 7원칙

한빛비즈

번역서

판매중

  • 저자 : 미카엘 발랑탱
  • 번역 : 오웅석
  • 출간 : 2021-05-20
  • 페이지 : 268 쪽
  • ISBN : 9791157845088
  • 물류코드 :3337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5점 (1명)
좋아요 : 137

새로운 세상의 유전자, 테슬라

그들은 무엇을 바꾸고 있으며,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전현직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주의’를 분석한 최초의 책!

 

테슬라는 단연 우리 시대에 가장 논쟁적인 기업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고, 오토파일럿으로 자동차의 컴퓨터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네트워크를 넘어 에너지 네트워크로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등, 그 행보가 단연 독보적이다. 

숱한 이슈와 부침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국내외 개인과 기업 투자가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업이다. 테슬라의 무엇이 이토록 유수의 투자가들을 매혹시킬까. CEO가 자주 구설에 오르는데도, 이들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흔들릴 줄을 모른다. “투자자들이 종교처럼 테슬라와 머스크를 숭배한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고, 투자 전망 역시 밝다.”(짐 크레이머, CNBC 간판 경제분석가) “역사에 남을만한 성장을 이뤄낸 데 이어,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누리는 수혜가 막대하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심지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까지 말했다. 

테슬라의 전현직 임직원 인터뷰, 장기간의 분석과 취재를 통해 테슬라 DNA의 핵심에 다가선 책이 나왔다. 산업 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맥킨지앤드컴퍼니 출신 컨설턴트인 저자는 테슬라의 사무실과 공장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들이 왜 미래 산업시대를 지배할 새롭고도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할 수밖에 없는지를 생생한 분석으로 전한다. 

 

 

도요티즘에서 테슬리즘으로!

미래 산업시대를 지배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저자는 테슬라가 제2차 산업시대의 포드주의, 제3차 산업시대의 도요타주의에 이은, 제4차 산업시대를 대표할 역사적인 모델로 남을 기업이라고 말한다. 지금 세계는 전 산업이 도요티즘에서 테슬리즘으로 가는 전환기에 놓여 있으며, 테슬라가 그 선봉에서 시대적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것. 디지털의 물결 속에서 탄생해 고도화된 산업자본주의 구조에서 성장한 테슬라는 이미 새로운 세상을 탄생시킬 유전자를 갖고 있다. 그들이 디지털 융합을 혁신의 기회로 삼아서 제조업의 새로운 동력을 창조해나가는 조직 운영방식은 ‘테슬라주의(Teslism)’라 이름 붙여도 좋을 만큼 독보적이다. 또한 그들의 마케팅, 제조, 판매 및 기술 전략은 이미 자동차 업계를 넘어 전체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편으로 테슬라주의는 새로운 산업시대의 도전에 맞서는 수많은 제조기업들에 필요한 혁신 모델 그 자체다. 나아가 어쩌면 이들의 방식이 디지털 전환, 스마트 팩토리 등의 혁신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제조업의 모든 룰을 깬 

테슬라 혁신의 7원칙!

 

이 책은 테슬라가 주도한 혁신의 원칙들을 7가지로 도출해냈다. 자기 학습, 초생산성, 소프트웨어 융합, 스타트업 리더십, 스토리 메이킹, 교차 통합, 플랫폼 트랙션이 그것이다. 이 7원칙은 테슬라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이자, 제4차 산업시대의 도전에 대응하는 가장 성공적이면서 가장 많이 검증된 방법이다. 먼저 가치와 역량의 초집중화로 세계에 영감을 주고 윤리적 요구에 대응하며, 운영 시스템과 인터페이스의 활성화로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또 사람과 기계 그리고 제품 사이의 초연결을 통해 공유경제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며, 조직 구성원의 성장을 도움으로써 개인과 기업의 역량을 발전시켜 기하급수적인 진보 상황을 기회로 삼는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원칙들을 통해 각자 자신의 조직과 상황에 맞는 미래 전략을 도출하도록 구체적인 방법론과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테슬라 사례에서 그치지 않고, 테슬라주의의 원칙들을 이미 실현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의 사례도 함께 살핀다. 이미 앞서 테슬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는 조직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테슬라에 대한 심층 분석, 현장 취재, 산업 리더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테슬라의 원칙을 구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지금 조직에 실천 가능한 모델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테슬라의 팬뿐만 아니라 회사를 미래에 맞추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 추천의 글

 

“역사적으로 남을 기업의 태생과 성공의 비결을 밝혔다. 저자의 말처럼, 테슬라는 이전 시대의 도요타를 잇는 4세대 산업 모델로 길이 남을 것이다.”

—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L’Express)》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테슬라주의를 조명한 책. 아직 제4차 산업시대를 대표할 만한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독보적으로 혁신적인 기업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

— 프랑스 주간지 《뤼진 누벨(L’Usine Nouvelle)》

 

“단지 AI를 말하는 또 다른 책이 아니라, 미래 산업이 어떻게 될지를 예견하는 책.”

— 프랑스 경제방송 《BFM Business》

 

“오늘날 산업계의 변화와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이론적인 분석, 구체적인 사례, 현장 취재와 리더들의 생생한 증언이 결합된, 명확하고 짜임 있는 책이다.”

— 파티에 토코(Fatie Toko, 프랑스 우정사업본부 AI 혁신 책임자)

 

“테슬라의 성공 비결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모든 사람이 그들의 원칙을 소유할 수 있게 돕는 책. 미래 조직의 발전을 위한 필독서.”

— 프랑스 투자 잡지 《파트리무완 프리베(Patrimoine Privé)》

 

“이 책이 언급한 원칙들을 활용한다면 어떤 사업가라도 자신 안의 일론 머스크를 깨울 수 있다.”

— 프랑스 일간지 《로피니옹(L’Opinion)》

 

“테슬라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 안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 프랑스 기술 잡지《Arts & Métiers》

 

“테슬라주의의 핵심을 7원칙으로 완벽하게 분석했다.”

— 프랑스 경제지 《매니지먼트(Management)》

 

“비즈니스 관리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 프랑스 금융지 《레 제코(Les Echos)》

 

“이 책은 모든 기업들이 ‘테슬라주의’를 통해서 제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프랑스 월간지 《쇼세 매거진(Chausser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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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발랑탱 저자

미카엘 발랑탱

산업 혁신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 회사 OPEO의 부이사장.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운영 책임자로 일했고, 맥킨지앤드컴퍼니 컨설턴트로서 일하며 쌓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미래 산업을 선도하도록 돕고 있다. 그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미래 산업을 통해 오늘날의 공장을 금광으로 바꾸는 방법을 설명한 《스마트 웨이(Smart Way)》의 저자이기도 하다.

오웅석 역자

오웅석

대일외국어고등학교에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중앙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의류회사 해외영업 부서를 거쳐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서문 |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


제1장. 왜 테슬라주의인가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1차 산업시대의 테일러주의, 2차 산업시대의 포드주의, 3차 산업시대의 도요타주의를 이을 새로운 조직운영 모델이 필요해졌다. 1장에서는 4차 산업시대가 처한 네 가지 도전과제를 알아보고, 이 새로운 산업시대를 주도할 혁신적인 조직운영 모델로서 테슬라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기술의 기하급수적 진보와 산업혁명 | 세계화와 금융시장 자유화의 패러다임 | 새로운 표준과 도요타 방식의 한계 | 새로운 산업시대의 네 가지 도전 과제 | 도요타주의를 계승하는 테슬라주의 | JPB시스템즈 사례: 제조업과 디지털의 융합 | 소디스트라 사례: 사람을 중시하는 혁신 과정 

 

 

제2장. 테슬라주의의 7가지 원칙


제1원칙. 초생산성: 디지털이 결합된 린 생산방식

초생산성은 낭비를 최소화하는 도요타주의의 ‘린 생산방식’에 디지털을 결합해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그 전제가 되는 초사고 원칙은 무엇이며, 검소함, 민첩성, 협업성이라는 추가적인 원칙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들여다본다. 

 

도요타주의의 목표와 원칙 | 테슬라의 혁신 비전, 초사고 원칙 | 자원의 검소한 소비와 낭비의 제거 |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 협업 가치 창출을 방해하는 8가지 요인 | 테슬라의 교훈: 공장의 최적화와 대량화 | 킴벌리클라크 사례: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하다 |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

 

제2원칙. 교차 통합: 가치사슬과 생태계의 통합

교차통합은 기업과 시장의 모든 참여자와 구성요소들을 최대한 연결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테슬라가 강력한 내부 통제력으로 교차통합을 이뤄 시장 대응성과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공유경제와 녹색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밝힌다.

 

공유경제와 녹색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거대 기업의 노후화된 성장 전략 | 교차 통합의 4단계 전략 | 테슬라의 교훈: 가치사슬 전체를 아우르는 내부 통제력 | 소우유소콤의 사례: 선도적인 디지털 솔루션 |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 

 

제3원칙. 소프트웨어 융합: 비트와 원자의 파괴적 결합

소프트웨어 융합은 제조업에서 모든 단계에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IT 진화’를 말한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자동차가 모빌리티 기능을 가진 컴퓨터로 설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조업의 소프트웨어 융합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알아본다.

 

제3차 산업시대의 자동화와 로봇화 | 무한한 연결성을 실현하는 소프트웨어 융합 | 설계 및 생산의 소프트웨어 융합 | 운영체제에서의 소프트웨어 융합 | 디지털화가 가치사슬 전체에 미친 영향 | 테슬라의 교훈: 모빌리티 기능을 갖춘 컴퓨터 | 소코멕의 사례: 고객에 초점을 맞춘 소프트웨어 융합 |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

 

제4원칙. 플랫폼 트랙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시장 통합

‘플랫폼 트랙션’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이익창출 구조를 만들어내는 혁신모델이다. 테슬라가 자사의 제품 기반 네트워크를 만들어 확장함으로써 시장을 통합하고 확대해나간 방식을 들여다본다.

 

가치사슬의 해체와 네트워크 효과 | 린 생산방식에서 펄스 생산방식으로 | 새로운 성장 모델로서의 플랫폼 | 산업계 디지털 플랫폼이 가진 양면성 | 제조업계 플랫폼의 상호운용성 | 플랫폼 트랙션의 전제 조건과 인센티브 | 테슬라의 교훈: 플랫폼을 통한 전방위적 영역 확대 | GE디지털의 사례: 개방형 플랫폼 전략 | 룩소르조명의 사례: 더 큰 성장을 이루게 하는 촉매제 |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

 

제5원칙. 스토리 메이킹: 세계에 영감을 주는 비전

테슬라는 인류가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일론 머스크의 비전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기업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비전을 전파하고 실행했을 때 어떤 파괴력을 갖는지 알아본다.

 

생태계를 통합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 어떤 스토리를 어떻게 메이킹할 것인가 | 단기적 수익성에서 장기적 비전으로 | 밖에서는 개방성, 안에서는 폐쇄성 | 기술자 출신 경영자의 귀환 | 테슬라의 교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비전 | 알피테크놀로지의 사례: CEO의 비전과 추진력 |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

 

제6원칙. 스타트업 리더십: 경영 시스템의 수평화

미래의 리더는 실천가이자 도전자, 코치이자 액셀러레이터로서 더 많은 역할을 맡아야 한다.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이 조직 전체에 걸쳐 작동하게 하려면 어떠한 형태의 조직 운영체제가 동반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스타트업 정신 | 톱다운 운영체제에서 보텀업 운영체제로 | 스타트업 리더십의 4가지 혁신 과제 | 스타트업 리더십이 요구하는 리더의 역할 | 테슬라의 교훈: 최고를 추구하는 열정과 완고함 | 티센크루프의 사례: 리더는 질문을 받는 사람이다 |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

 

제7원칙. 자기 학습: 학습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결합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이 고도화되면서 학습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결합이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서는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는 테슬라의 자기학습 방식을 배운다. 

 

인적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 | 역량 개발과 학습 시스템의 변화 |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인적자원관리 | 인간과 기계의 상호 보완을 통한 시스템 최적화 | 창조적 혁신을 위한 애자일 방법론 | 테슬라의 교훈: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는 자기 학습 | 보쉬의 사례: 학습에 초점을 맞춘 혁신 프로젝트 | 슈미트그룹의 사례: 함께 일하는 즐거움 |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

 

 

제3장. 테슬라주의가 바꿀 산업의 미래

테슬라주의는 테슬라를 넘어서서 이미 많은 기업과 관련되어 있다. 2장에서 살펴본 테슬라주의의 7원칙을 각 기업에서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제4차 산업시대의 선도적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전략적 변화와 시스템 통합, 비전과 리더십에 대해 정리한다.

 

테슬라주의와 3개의 동심원 | 초생산성: 8가지 낭비의 측정 및 제거 | 교차 통합: 5가지 경쟁우위 모델 | 소프트웨어 융합: 데이터 흐름과 신기술의 결합 | 플랫폼 트랙션: 기하급수적 성장 기회의 선점 | 스토리 메이킹: 조직의 DNA와 리더십 분석 | 스타트업 리더십: 관리 시스템과 경영 태도 | 자기 학습: 기술 중심의 평가 | 디지털화를 통한 전략적 변화 | 테슬라주의를 위한 운영체제의 혁신 | 지속적인 자기 학습이 가능한 환경 | 미쉐린의 사례: 제품과 자산에 대한 새로운 정의 | 엠앤엠즈의 사례: 더 강력한 생산 시스템

 

결론 | 테슬라주의가 여전히 성공적인 이유

▶ 책 속으로

 

테슬라가 디지털 융합을 혁신의 기회로 삼아서 제조업의 새로운 동력을 창조해나가는 조직 운영방식은 ‘테슬라주의(Teslism)’라 이름 붙여도 좋을 만큼 독보적이다. 어쩌면 테슬라주의는 제조업 생산 혁신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 테슬라주의를 테슬라에만 국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편협한 시각이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그 자체로는 그렇게 중요한 기업이 아니더라도, 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 자동차에 대규모 투자를 하도록 유인할 만큼 충분히 강력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서문,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 중에서 

 

‘비즈니스 생태계를 디지털로 연결한다’, ‘기업 성과를 뛰어넘어 세상에 새로운 영감을 준다’, ‘운영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활성화한다’,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구성원들도 매일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라는 테슬라의 이 네 가지 주요 목표는 제4차 산업시대가 직면한 네 가지 도전과 정확히 일치한다. 세계에 영감을 주는 것은 가치와 역량의 초집중화로 제기된 윤리적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하며, 운영 시스템과 인터페이스의 활성화는 고도로 세분화한 고객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람과 기계 그리고 제품 사이의 초연결을 통해 공유경제의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조직 구성원들의 성장을 돕는 것은 개인과 기업의 역량을 발전시켜 기하급수적인 진보를 시간과의 싸움이 아니라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한다.

— 1장. ‘왜 테슬라주의인가’ 중에서

 

일론 머스크가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해 자동차 생산량을 5~10배까지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 배경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기존의 자동차 조립 공장에서 중요한 공간은 전체의 2~3퍼센트에 불과했다. 둘째, 자동차 조립 공정 속도가 높아 보이지만 사실은 초속 0.2미터 정도로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머스크는 기존의 기술과 생산방식에서 개선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 속도를 좌우하는 기본적인 방정식을 활용해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았다. 그 결과 기가팩토리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공장으로서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공정을 압축하고 가속화함으로써 대량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 2장. ‘테슬라주의의 7원칙’ 중에서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스페이스 X는 미국 내 로켓의 80퍼센트를 생산한다.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합작 투자해 만든 기업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가 주요 경쟁자인데, 이들은 높은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1,200개의 협력업체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어 조직 운영의 속도와 효율성이 떨어진다. 대시보드는 물론 시트까지 외주가 아니라 내부에서 자체 생산하는 자동차 제조사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이는 처음부터 민첩한 대응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일론 머스크의 전략적 선택이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테슬라가 생산 시간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 가치사슬의 일부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체 사슬에 미치는 리스크를 줄여주었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의 수석엔지니어인 토마스 뮬러는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고, 시험장도 따로 있었고, 작업 시간도 반으로 줄였습니다.”

— 2장. ‘테슬라주의의 7원칙’ 중에서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의 신규 진입자로서 가진 장점은 플랫폼 설계부터 자유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모빌리티 기능을 갖춘 컴퓨터로 설계되었다. 이러한 모델은 동력장치를 포함해 차량 내부의 모든 기능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며,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점점 더 완벽해지는 엄청난 이점을 제공한다. 테슬라의 모델S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제품수명주기에 제동장치, 에너지 효율, 무인주행 등의 개선이 이뤄지는 거의 유일한 차량이다. 테슬라는 모델3의 제동 문제를 몇 주 만에 해결하기도 했다. 고객 요구에 따라 기능이 추가되거나 개선되면 이를 모든 테슬라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모든 차량이 바퀴 달린 아이폰처럼 4G로 연결된 덕분이다. 

— 2장. ‘테슬라주의의 7원칙’ 중에서

 

오늘날 제조업계에서 플랫폼을 구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사의 제품 기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다. iOS를 통해 세계 곳곳에 연결된 제품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애플 스토어가 좋은 예이다. 테슬라는 차량과 주택을 연결하여,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자회사인 솔라시티를 통해 태양광 발전 지붕으로 개조된 주택과 테슬라의 전기차 간에 에너지 이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이 원할 때면 언제나 차량을 빌릴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테슬라가 자사 차량용 보험회사를 만들고 차량 재판매 플랫폼 구축 계획을 세우는 등, 자동차 사용 단계를 넘어 자동차의 제품수명주기 전체를 조망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 2장. ‘테슬라주의의 7원칙’ 중에서

 

일론 머스크는 유능한 인재들에게 자신과 뜻을 같이하자고 설득하기 위해 일관성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또 협업을 유도하는 급진적인 목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는 테슬라를 자동차 제조기업이면서 동시에 에너지 전환 사업의 참여자로 간주한다.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사용자에게 자유시간을 제공하는 친환경 차량으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테슬라의 종합적인 계획이다. 그의 ‘파괴적’ 사고방식을 잘 보여주는 예가 ‘화성 식민지’ 건설 계획이다. 테슬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단순한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조차 그것이 인류를 구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 2장. ‘테슬라주의의 7원칙’ 중에서

 

제3차 산업혁명 이후 40여 년 동안 많은 제조업체가 도요타주의의 핵심 원칙을 채택하면서 자신들의 문화와 분야에 맞게 생산 시스템과 운영체제를 수정했다. 테슬라주의의 목표는 제4차 산업시대의 도요타주의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변혁에 도전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이 급진적이고 파괴적인 모델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기하급수적인 진보의 DNA를 가지고 있는 이 새로운 시대에는 속도가 중요하며, 그렇기에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비록 실수하더라도 기다리는 것보다는 행동하는 것이 더 낫다. 테슬라주의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제4차 산업시대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큰 영감을 주는 원천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 결론. ‘테슬라주의가 여전히 성공적인 이유’ 중에서

테슬라의 경영 원칙을 7가지로 압축한 이른바 테슬라주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경영 방식을 조망한 책으로 혁신 전문 컨설팅 회사의 부이사장이 저술한 책이다.

인류와 기술은 지수적 대폭발으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진보하고 있다. 1만년 전의 농경사회를 시작으로 100년 전 증기기관이 출현하였으며 40년 전 컴퓨터가 보급되었고 10년 전 스마트폰이 등장하기에 이른다.지수폭발

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업혁명 중심으로 포커스를 확대해보면 2차 산업시대는 대량생산과 생산성 혁명으로 대변되는 포드주의가 있었고, 3차 산업시대엔 세분화된 고객 만족 대응성을 높혀준 도요타 주의가 있었다.

현재 진행형인 4차 산업시대에는 어떤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하는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저자는 7가지 원칙으로 대변되는 테슬라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과 산업에 일반 대중들은 막연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책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무려 80%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경영인들조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는 설문 결과이다. 지수적 폭발의 발전 앞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그저 대중들 뿐만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변화의 속도에 대응하여 미래와 혁신을 선도하는 테슬라주의를 짚어보는 것은 현 시점 매우 적절하고 필요한 일일 것이기에 이런 점에서 바로 본 도서의 가치를 논할 수 있겠다.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3차 산업시대를 세계화, 금융시장의 자유화라는 두가지 프레임을 통해 해석한다. 3차 산업시대의 핵심요소와 현 시점의 가치 변화를 살펴보며 4차 산업시대를 초연결, 기하급수적 진보, 초집중, 공유경제로 대표되는 네 가지 도전과제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다.도전과제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테슬라의 7원칙을 요소별로 살펴본다. 7원칙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초생산성 : 디지털이 결합된 린 생산방식
도요타주의의 고객중심, 적시생산, 자동화라는 세가지 원칙에서 출발하여 검소함, 민첩성, 현업가치라는 세가지 원칙이 추가된 디지털이 결합된 린 생산방식이다. 테슬라는 디지털 세계의 방식이 조직 운영 모델에 결합됨을 보여주며 초생산성으로 대표되는 원칙을 보여준다.

본 파트는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 지식에 대한 어느정도 사전지식이 필요한 장이기에 읽기에 결코 녹록치 않다. 실질적으로 와 닿는 가시적인 행보보다는 3차 산업시대와 4차 산업시대의 대표적인 경영 방식의 차이를 원론적으로 짚어본다고 생각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2.교차통합 : 가치사슬과 생태계의 통합
전략적 수직 통합, 조직적 수평 통합, 기술적 횡단 통합, 사회적 주변 통합이라는 네 단계로 이루어지는 거대한 통합이다. 테슬라의 경우 통합을 통해 부품 대부분을 내부에서 생산, 공급하는 3차 산업시대의 글로벌화와 상반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가치사슬의 직능을 통합하고 생태계를 조망하는 등 지금까지 기업과 산업의 이미지로 쉽게 떠오르지 않았던 판을 뒤엎는 비전과 안목이 느껴지는 파트였다.

3.소프트웨어 융합 : 비트와 원자의 파괴적 결합
이 부분이야 말로 일반 대중들이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테슬라다운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다. 쉽게 말하자면 자동차의 컴퓨터화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모든 수준에서의 S/W를 도입하는 제조업 분야의 IT 진화를 다루는 원칙이라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던 애자일이나 린의 방식을 통해 개발, 산업화, 생산, 고객 서비스의 주기를 단축하는 프로세스도 살펴본다.

4.플랫폼 트랙션 :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시장 통합
SNS로 대표되는 디지털 플랫폼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며 시장을 빠르게 통합하고 있으며 가치사슬을 기존 선형 모양에서 별 모양 구조로 변화시키고 있다. 테슬라의 네트워크 확장 방식을 통해 각 기업에 플랫폼 트랙션을 적용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5.스토리 메이킹 : 세계에 영감을 주는 비전
기업의 존재 이유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원칙이다. 이 파트 또한 우리 대중에게는 친숙하다. 일론 머스크의 비전에는 항상 우주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테슬라주의의 스토리 메이킹은 이미 잡스 시대부터 중요한 요소였지만 이젠 그 스케일과 인류를 향한 철학적 고찰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았다.

6.스타트업 리더십 : 경영 시스템의 수평화
이미 대부분의 직장에서 피부로 와 닿는 수평적 경영 시스템과 경영 태도를 살펴본다. 마치 스타트업이나 마이크로 조직에서 느낄 수 있었던 모든 구성원이 스토리 메이킹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을 지향한다.

7.자기학습 : 학습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결합
AI의 출현으로 인간과 기계의 결합이 필요한 타이밍이 되었다. 테슬라와 같이 자기 학습을 기반으로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 빠르게 방향을 선회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진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테슬라주의를 기업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파트로 일종의 기업 적용 매뉴얼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특히 2부의 각 원칙 끝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이 등장하는데 이 체크리스트와 더불어 스스로의 기업은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혹은 미래에 대비하여 무엇을 바꿔 나가야할지 진단해보기에 좋은 파틀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크리스트

전반적으로 테슬라가 가진 비전을 중심으로 4차 산업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4차 산업혁명은 아직도 진행형이기에 누구도 이렇다 할 정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며 결국 역사가 흘러 테슬라의 성공 여부에 따라 테슬라주의도 정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저자가 테슬라의 7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지만 독자는 나름의 냉철한 눈과 경험과 직관 및 분석을 통해 옥석을 가려써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테슬라주의에는 오늘날 기업이 나아가는데 필요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이 담겨 있을 것이기에 책의 가치가 돋보인다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AI라는 기술을 중심으로 4차 산업시대를 바라보다가 이 책 덕분에 보다 넓은 시야와 비즈니스적 시각으로 4차 산업시대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생각한다.

4차 산업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리더에게는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며, 일반 대중 또한 4차 산업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걸맞는 프레임과 안목을 형성하기 위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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