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발전사를 되돌아보면 실행자에서 의사 결정자로, 심미적인 영역에서 비즈니스 영역으로, 국소적인 전문 분야에서 통합적 경험 분야로 확대되는 여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시대가 요구하는 디자이너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시대가 변해도 디자이너의 근본적인 역량은 단연 ‘창의성’입니다. 이 책은 UX/UI 디자이너가 근본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웹/모바일 서비스를 기획, 디자인, 개발하는 모든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언어 모델로 휴리스틱 평가, 사용자 인터뷰 분석, UX 라이팅을 하고 이미지 모델로 시나리오 보드, 와이어프레임, 무드 보드의 초안을 다질 수 있습니다. 또, 시중에 나온 수많은 UX/UI 자동화 도구 중에서도 가장 유용하고 시장성이 뛰어난 도구들을 소개합니다. 이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AI 시대에 필요한 디자이너의 새로운 역량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프로처럼, 제로베이스에서 프로덕트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생성 AI는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도구입니다. 때로는 의뢰인의 상담을 도와주는 변호사였다가, 막힘 없이 데이터 분석 주제 제안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똑똑한 분석가일 때도 있고, 원한다면 영상 한 편을 뚝딱 완성해 주는 유능한 제작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역량을 가진 뛰어난 파트너를 고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AI&UX/UI 디자인 전문가인 유훈식 교수는 AI 기술과 UX의 철학을 기반으로 가치있는 경험을 디자인하는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AI스타트업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로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UX/UI 디자인을 위한 연구 및 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8년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기아자동차, SKT 등의 기업들과 다양한 AI&UX/UI 디자인 관련 연구와 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인공지능디자인협회 회장, 대한사용자경험전문가협회 이사, 범정부 UI/UX 자문위원(행정안전부 소속)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목차
1부 AI 디자인 시대의 UX/UI 디자인
01장 AI 디자이너로 UX/UI 디자인하기 현재 시대를 살아가는 디자이너의 역할 AI 시대, UX/UI 디자인 조직에서 리더의 역량 UX/UI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3가지 역량 UX/UI 디자인 프로세스 단계별 AI 도구
2부 언어 모델 AI와 UX/UI 디자인하기
02장 주요 언어 모델 AI 이해하기 LLM에 대한 이해와 발전 동향 친밀한 대화형 AI, 챗GPT 똑똑한 AI, 클로드 검색 엔진의 혁신, 퍼플렉시티 언어 모델 AI의 미래
03장 UX/UI 디자인을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UX/UI를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UX/U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위한 4원칙 페르소나 기법 예시 기반 기법 후카츠식 프롬프트 기법(형식 기법) 4원칙을 활용한 4가지 구조화 타입
04장 실전, AI와 UX 리서치 & 인사이트 도출하기 휴리스틱 평가하기 사용자 인터뷰 분석하기 페르소나 모델링하기 UX 라이팅하기 가상의 사용자 조사를 위한 시네틱 유저 보즈로 스토리보드 제작하기
3부 이미지 생성형 AI로 UX/UI 디자인하기
05장 이미지 생성형 AI 이해하기 이미지 생성형 AI가 UX/UI 디자인에 가져온 혁신 UX/UI 디자이너를 위한 최고의 도구, 미드저니 UX/UI 디자이너의 미드저니 활용 방법 거대한 오픈 소스 기반 AI, 스테이블 디퓨전 UX/UI에서 스테이블 디퓨전 활용 사례
06장 UX/UI 디자이너를 위한 이미지 프롬프트 작성하기 페르소나를 위한 인물 이미지 생성하기 시나리오 보드를 위한 다양한 스타일의 동일한 캐릭터 생성하기 인물과의 거리 & 시점을 조정하는 프롬프트 UX 시나리오 보드 제작하기 UX 시나리오 보드에 전략적으로 AI 활용하기
07장 실전, 이미지 모델과 UI 디자인하기 GUI 디자인하기 6단계 프롬프트로 완성한 GUI 무드 보드 디자인하기 6단계 프롬프트로 생성한 무드 보드 예시 아이콘 생성하기 6단계 프롬프트로 생성한 아이콘 예시 프롬프트가 자산이 되는 시대
4부 UX/UI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 AI로 UI 디자인하기
08장 Text to UI 디자인의 패러다임, 갈릴레오 AI Text to UI 디자인의 패러다임, 갈릴레오 AI 갈릴레오 AI로 UI 생성하기 갈릴레오 AI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는 5가지 팁
09장 Text to 와이어프레임의 강자, 릴룸 디자인 초기 단계의 빠른 자동화 릴룸의 주요 기능
10장 모든 UX 프로세스를 함께, UX 파일럿 디자인 작업의 혁신 UX 파일럿의 주요 기능 UX 파일럿의 실무 활용 사례
11장 멀티모달 인터랙션 시대의 디자인 도구, 크리에이티 멀티모달 인터랙션이 등장하기까지 멀티모달 인터랙션 기반 UI 디자인 도구, 크리에이티 크리에이티의 주요 기능
12장 AI로 한층 더 강해진 UI 디자인 최강자, 피그마 피그마에 도입된 새로운 AI 기능들 피그마의 AI 기반 기능 피그마 AI 기능의 한계와 실무 활용 시 주의점
13장 UI 프로토타이핑 도구, 위자드 ‘디자인의 민주화’ 위자드의 주요 기능 조직 규모별 위자드 실전 사례
14장 AI 기반 사용자 분석 도구, 메이즈 빠른 실패와 개선의 중요성 메이즈의 주요 기능 디자인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메이즈 실전 사례 메이즈의 활용 가치와 한계
15장 노코드 UI 디자인의 패러다임, 웹플로우 노코드 UI 디자인의 선두, 웹플로우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웹플로우 실전 사례
16장 디자인과 개발 간격을 줄이는, 프레이머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위한 종합 디자인 도구 프레이머의 주요 기능 디자인부터 배포까지 한 번에, 프레이머의 실전 사례
5부 AI 시대, UX/UI 디자인의 미래
17장 AI와 일하는 UX/UI 디자이너 UX/UI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 UX 디자인 업계에서 AI의 역할 변화
18장 AI 디자인의 미래 AI 에이전트와 UX 디자인 AI 오케스트레이션
19장 AI 시대, 디자인과 저작권 AI 시대, UI 디자인의 저작권 이슈 UI와 저작권 AI 시대, 디자이너가 꼭 알아야 할 저작권 개념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저작권 보호 전략
출판사리뷰
책 한 권으로 누구나 프로처럼
Step 1. 언어 모델로 프롬프트 디자이너로서 역량 갖추기 with 챗GPT & 클로드 실전 예제 | 휴리스틱 평가, 사용자 인터뷰 분석, 페르소나 모델링, UX 라이팅
Step 2. 이미지 모델로 UX/UI 실무 마스터하기 with 미드저니 실전 예제 | 페르소나 인물 이미지, 시나리오 보드, GUI, 무드 보드, 아이콘
Step 3. 사용자 분석부터 인터랙션까지, 9개의 UX/UI 자동화 도구 활용법 갈릴레오 AI, UX 파일럿, 웹플로우, 피그마 등 9개의 UX/UI 자동화 도구 톺아보기
Step 4. AI와 일하는 UX/UI 디자이너를 위한 지침서 UX/UI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와 AI 협업할 디자이너라면 꼭 알아야 할 저작권 개념
? 왜 읽어야 할까? ChatGPT 한 줄로 와이어프레임이 나오고, Midjourney로 무드보드가 뚝딱 완성되는 시대. 디자이너들의 고민은 한 가지입니다: "내가 설 자리가 있을까?" 저자는 명확히 답합니다. "AI를 잘 쓰는 디자이너가 그렇지 않은 디자이너를 대체한다."
? 핵심 포인트
✅ 실전 중심 제로베이스→프로덕트 완성까지 4단계 과정 ChatGPT, Midjourney, Figma AI 등 9가지 도구 활용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4원칙 완전 정복
✅ 현실적 조언 AI 도구별 장단점과 한계 솔직하게 공개 저작권, 보안 이슈까지 꼼꼼히 다룸 이론만이 아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워크플로우
✅ 폭넓은 적용 초급 디자이너부터 팀 리더까지 개발자, 1인 창업자도 OK UX 리서치부터 UI 구현까지 전 과정 커버
? 추천 대상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
- AI 시대에 뒤처질까 걱정인 디자이너 ?? -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찾는 팀 리더 ?? - 디자인 역량이 필요한 개발자/창업자 ? - AI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모든 실무자 ?
? 한 마디 "프롬프트가 디자이너의 새로운 자산이 되는 시대"라는 통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AI에 떠밀리지 말고, AI를 지휘하는 디자이너로 거듭나고 싶다면 주저 말고 읽어보세요!
이번 달에 읽은 책은 한빛미디어의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 입니다. 사실 " ~~~ with AI" 를 붙은 책이 점점 많아지고, 그 중에 많은 책들이 " 그냥 AI에 넣으면 이렇게 짠~ 만들어지는거에요." 라는 내용이 많아서 다소 실망스러운 책들도 많은 것도 사실 입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의 표지에서 과연 디자인 책인가 싶을 정도로 약간은 투박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다소 의아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선택한건 탄탄한 목차 덕분이었습니다. 총 19장의 목차 사이 사이에 다양한 AI툴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툴에 대한 짤막한 역사. 그리고 프롬프트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 우선 AI에 친숙함을 먼저 다룹니다. 개개인 마다 AI툴을 도구로 다룰지, 혹은 인격체로 다룰지는 모르겠지만 엔지니어적인 입장에서는 철저하게 결과 중심으로 다뤄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책은 철저하게 실무 중심의 사례 및 워크플로우를 다루는 것에 대하여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3부 이미지 생성형 AI 장에서는 Midjourney, Stable Diffusion 활용법을 실제 예시(페르소나용 인물 이미지, 무드 보드, 아이콘 등)와 함께 제시해, 즉시 실무에 적용하기 좋습니다. 4부 이후 각종 Text-to-UI·와이어프레임·프로토타이핑 도구를 툴별 특징과 활용 팁, 기업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실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모든것이 with AI 가 되고 있는 시대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AI와 친숙해지는 것이 다음 산업혁명에 적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4년 하반기 챗GPT-4o를 시작으로 피그마 AI, UX 파일럿, 갈릴레오 AI 같은 생성형 UX/UI 도구들이 상용화되면서 디자인 업계는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 몇 줄로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질문도 "AI가 내 일을 대체할까?"에서 "AI와 함께 일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로 달라졌습니다.
AI 변화 속에서 UX/UI 디자이너가 앞으로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최신 도구를 활용한 UX/UI 설계 전 과정을 다룬 실전형 안내서라고 생각합니다. AI 기반 리서치, GUI 디자인, 프롬프트 기법, 저작권 이슈까지 폭넓고 깊이 있는 설명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는 총 5부 1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서대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로베이스에서 하나의 프로덕트를 완성하는 4단계 실전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단계는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핵심 도구와 사고방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앞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STEP 01. 언어 모델 활용 ChatGPT, Claude 등 언어 기반 AI를 통해 프롬프트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쌓고, UX 리서치와 사용자 인사이트 도출을 수행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STEP 02. 이미지 모델로 UX/UI 실무 마스터 Midjourney, Stable Diffusion 등 생성형 이미지 도구를 활용해 GUI 디자인, 시나리오 보드, 페르소나 이미지 등을 제작하는 과정을 학습합니다.
STEP 03. UX 자동화 도구의 실전 활용 갈릴레오 AI, UX 파일럿, 웹플로우, 피그마 등 9개의 최신 자동화 도구를 비교하며, 자연어를 통해 UI를 빠르게 설계하는 Text to UI의 실무 흐름을 소개합니다.
STEP 04. AI 시대 디자이너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 생성형 디자인의 저작권 문제를 짚으며,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디자이너가 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알아야 할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유훈식 저자는 가능한 한 인간의 개입 없는 디자인 실현, 생성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AI를 보조도구로 쓰는 수준을 넘어서, AI 중심의 자동화된 디자인 제작 방식 즉 생성 디자인의 철학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70년 역사를 정리한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챗GPT를 통한 정보 수집, AIPRM으로 프롬프트 생성, 미드저니로 이미지 제작, Stable Diffusion으로 영상 완성까지 전 과정에 AI를 활용하여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는 디자이너가 점점 기획자이자 지휘자 역할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UX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PM, 디자인 팀 리더, AI 기반 협업을 고민하는 개발자들에게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한 실무 적용, 미드저니를 활용한 이미지·UI 생성법, 9개 UX/UI 자동화 도구에 대한 비교 분석, 그리고 생성형 AI 시대에 꼭 필요한 저작권·윤리 이슈까지 폭넓게 다루며 실용성과 시의성을 모두 갖춘 점이 큰 강점입니다.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는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디자이너가 AI와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지 기술에 끌려가지 않고 스스로 방향을 설계하는 사고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AI가 디자인하는 시대는 인간 디자이너의 역할은 끝난 것이 아니라 더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차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진화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며, 생성형 AI 시대의 디자인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ChatGPT를 시작으로 AI가 없는 개발을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 와버렸다. 바이브 코딩이라는 단어가 막 나오고 이젠 MCP에 대해서도 얘기가 스멀스멀 나오고 있다.
바이브 코딩이 정말 핫하다. AI 툴을 활용한 개발이 효용성이 어떻고 실무에서 어떻게 쓰고있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아직 연착륙하는 중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느낀다. 인스타를 보다가 나오는 쓰레드에서 바이브코딩으로 어떤 생산성이 나왔어요~ 이거면 1인 개발 끝~ 이라는 자랑은 있는데 실제로 그걸로 어떤 효용을 뽑아냈고 어떤 기업에서 어떻게 쓰고 있다는 얘기는 잘 안보인다. 자꾸 자기 쓰레드 글에 이어서 읽게 만드는 광고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똥 된장도 찍어먹어봐야 했기에 Cursor로 1개월 작업을 해봤다. 생산성이 올라가는 부분도 있지만 아닌 부분도 있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바이브 코딩과 함께 이제 바이브 디자인이라는 단어도 나오고 있다. 최근 작업하는 부분에서 디자인을 AI로 대신 작업해보면서 꽤나 효용을 느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해서 리뷰하게 되었다. 솔찍히 전부 읽지는 않았고 몇몇 부분 발췌해서 읽었다. 그리고 따라한 부분을 첨부하기엔 팀을 위해 할 수 없을 것 같다.
코딩에서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가 생긴 이유, 지금 바이브 코딩이 생겨나는 이유는 보일러 플레이트, 하드코딩 등 자잘한 일들, 노동에 대한 피로도를 줄이기. 그렇게 세이브한 시간으로 생각을 시간을 늘리기 같다.
바이브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어쩌다보니 개발을 업으로 하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전공이 건축이다보니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 도면에 창문 선 긋고, 3D에 기둥을 일일이 뽑아서 모델링에 적용하는 시간은 노동이다. 혼자서 스케치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일들이 더 중요하다. 노동 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줄어든다. 이런 일들 때문에 BIM, 파라메트릭 디자인이 나왔다. 파라메트릭 디자인 덕분에 파이썬도 공부하게 되고 지금까지 왔다. BIM,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통해 자동화가 가능해졌다면 건축이 앞으로 나아갈 길은 AI를 지휘하면서 생각을 극대화하는 길로 가지 않을까?
UX/UI에도 노동과 생각 둘 다 필요하다. AI가 노동을 대신해주면 창의적인 생각, 문제 해결을 할 시간을 벌어준다. 자동화를 넘어서 멋진 조수를 갖는 방식이 된다.
디자인도 개발도 반복 작업을 줄이기 위해서 스크립트를 짜는 방안이 있다. 스크립트가 어려워서 노코드 툴도 나오기도 한다. 간단하다. 예를 들면 캐드에 길이에 맞춰서 함수를 꽂아넣으면 창틀과 창문 도면선 넣어주기 같은 것도 있겠다. 공간을 클릭하면 면적이 나오는 스크립트도 있다. 캐드에서는 LISP이라고 하고, 스케치업에서는 Ruby라고 한다. 그렇다 둘다 프로그래밍 언어다. 라이노에서는 이런 스크립트를 짜는걸 도와주는 노코드 툴인 그래스호퍼가 있다. 이런 툴들은 다 좋지만 러닝커브가 높다. 진입장벽이 높다.
배움을 없애고 자연어 질의로 내 의도를 파악해서 자동화할 수 있을까? 그런 니즈에서 나왔다. 미드저니나 DALL-E같은 생성 이미지로 빠르게 디자인 초안을 만들어낼 수 있다. 물론 시안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디자이너의 손을 타야한다. 그렇지만 일단 시간은 단축된다. AI와의 대화 내용, 결과물이 쌓이면서 기록이 되고 체계적인 버전관리, 저장법도 나오게 된다. 과정과 피드백 등이 나중에 디자인에 영향까지 미친다. 학습하는 조수(코파일럿)이 아닐까?
요즘 디자인 관련 일을 하면서 정말 고민이 많아졌어요. 특히 UX/UI 작업을 할 때 어떤 방향으로 가야 사용자가 더 만족할지 느끼는 게 점점 어려워지더라고요.
트렌드는 계속 빠르게 변하고, 그에 맞춰 새로 나오는 도구들도 체계적으로 익히기가 벅찬 상황이었거든요. 디자인 쪽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텐데, 사용자의 니즈랑 편리함을 동시에 잡으면서도 독특함까지 유지하려니 머리가 아플 때가 많잖아요.
그러던 중에 이번에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라는 책을 알게 됐어요. 솔직히 AI를 활용한 디자인? 이건 너무 막연해 보였는데, 지나가는 말로 들어보니 생성형 이미지 관련 이야기도 다룬다는 겁니다.
그래서 디자인 작업 효율성을 엄청 올려줄 수 있겠다 싶어서 읽어봤는데, 이 책이 꽤 알짜배기더라고요! 저처럼 디자인 작업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후기를 작성해봐요.
제가 요즘 작업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디자인이 너무 비슷비슷하게 느껴진다'는 거였어요. 경쟁 구도도 치열한 데다, 사용성이 우선인 UX/UI 작업은 디자인을 화려하게 꾸미기도 어렵고,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또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어가잖아요.
특히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A/B 테스트를 반복하는 과정도 너무 지치는 거예요. 이쯤 되니 "뭔가 새로운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고객 피드백 반영도 쉽지 않아서, 감으로 작업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어요. 결국 디자인 완성본을 만들고도 '정말 이게 최선인가?'라며 의심이 들었던 순간도 더 많아졌어요.
제가 느낀 결과적으로 UX/UI 디자인을 어렵게 만드는 건 디자인의 결과물이 누구나 만족할 만큼 예측 가능하게 나와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 것 같아요.
예컨대, 사용자가 바로 이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한편으론 이제는 그게 기본이고 차별화된 무언가를 제공해야 하잖아요. 이런 상반된 목표를 두고 작업하다 보니 디자이너의 머릿속은 항상 복잡합니다.
또 최근에는 AI 같은 기술이 디자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애초에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도 감이 안 오더라고요. 생각해보면 트렌드가 빨리 변해서인지 학습과 정보 업데이트도 정말 너무 벅차고요. 이런 부분들이 제가 계속 UX/UI 디자인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였어요.
꽤나 고민이 쌓였을 무렵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알게 됐어요. 표지에 큰 글씨로 AI와 UX/UI라는 단어가 박혀 있어서 눈에 딱 들어오더라고요.
솔직히 조금은 의구심이 있었어요. '책으로 배운다고 과연 지금의 고민이 해결될까?' 근데 흥미롭게도 자세히 보니까 AI가 제공하는 생성형 이미지 도구 활용법 같은 구체적인 팁들이 가득하더라고요.
책을 한 챕터씩 훑으며 읽다 보니 제가 몰랐던 AI 도구와 자원들이 쏟아지고, 심지어 이를 실제 디자인 작업에 활용하는 프로세스까지 친절하게 다뤄줘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이러다 '어? 나도 따라 해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 만큼 실질적이었어요.
책은 간단히 AI를 활용하라 이런 식의 무조건적인 제안이 아니라, 활용 가능한 도구부터 주요 프로세스, 그리고 이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법까지 꼼꼼히 설명해줬어요.
제가 특히 유익하다고 느낀 파트는 '생성형 AI 도구로 간소화 작업하기'라는 챕터였어요. 특정 반복 작업에서 얼마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지부터 실제 활용 예시까지 디테일하게 짚어줬거든요.
또 AI가 도와주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정확히 구분해주는 내용도 좋았어요. 덕분에 제가 작업할 때 딱 필요한 부분에만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단순히 편리한 것이 아니라,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던 점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책에서 추천했던 생성형 이미지 툴을 직접 써본 일이에요. 마침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에 아이디어가 부족한 상태라 책에서 배운 기법과 툴을 섞어서 해결해봤거든요.
일단 반복된 패턴 작업은 AI 툴로 해결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고, 그 시간으로 고객의 요구를 더 깊이 고민하며 나만의 터치를 추가할 수 있었어요.
책에서 나온 팁 중 하나는 각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저장하는 법이었는데, 이게 진짜 큰 도움이 됐어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더 명확해지면서 결과물도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어요. 이 책 덕분에 효율성과 창의성이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이었죠.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는 단순히 기술적인 정보만 던져주는 책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팁부터 독자를 생각한 구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어요.
다만 한 번에 모든 내용을 이해하긴 조금 어렵다 느껴질 수 있을 만큼 심도 있는 내용도 있었어요. 하지만 내용을 천천히 따라가며 자신의 페이스대로 실습해본다면 정말 유익합니다.
단점이라면 AI 관련 내용이 비전문가에게는 처음에 조금 방대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인데, 기본적인 개념을 꼭 잡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추천하는 책이고, UX/UI 작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는 디자이너로서 더 나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은 분들에게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에요.
AI 기술을 무작정 어려운 것이라 피하지 않고, 실제로 써보면서 필요한 도구로 활용하는 데 큰 가치를 제공해줬어요. 시간이 부족했던 저도 AI 덕분에 간단한 반복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중요한 부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거든요.
복잡한 UX/UI 디자인 작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싶다면 이 책이 확실히 길을 제시해 준다고 믿어요. 사실 한 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그대로 참고하면서 두고두고 활용할 것 같아요!
개발을 하면서 사용하기 편한 서비스를 만드는 일에 늘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부터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습니다. 최근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디자인 직군은 사라질 것이다”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오히려 AI를 잘 활용하면 디자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 가능성에 주목해, AI를 도구로 활용해 UX/UI 디자인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을 것 같아 흥미가 생겼습니다. 특히 혼자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UX/UI에 대해 고민할 일이 종종 있는데,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AI를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고 실제로 어떻게 적용 해볼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읽고 싶었습니다.
# 어떤 점이 좋았는가?
이 책은 AI를 단순히 위협적인 존재로 보지 않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도구로 바라봅니다. AI를 UX/UI 디자인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풍부하게 제공해 줍니다.
## UX/UI 디자인 프로세스에 쓰이는 다양한 AI 도구
책에서는 디자인 문제를 해결할 때 널리 사용되는 UX/UI 디자인 프로세스인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을 소개합니다. 이 모델은 발견 → 정의 → 개발 → 전달의 4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별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도구를 함께 안내해줍니다.
- 발견: ChatGPT, Claude, Perplexity, Consensus, Storm AI 등 - 정의: 페르소나 젠, UX프레시아, GitMind, Whimsical, Voicera 등 - 개발: Midjourney, Adobe Firefly, Galileo AI, Visily, Creatie 등 - 전달: Maze, VisualEyes, Clueify, Webflow, Quest AI 등
개발에 TDD(Test-Driven Development) 같은 방법론이 있듯이, UX/UI 디자인에도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이라는 디자인 프로세스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각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의 종류가 다양해 프로젝트 성격에 맞게 적절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선택지가 너무 많아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아질 수 있겠다는 현실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
책에서는 다양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도 소개합니다.
- 페르소나 기법 - LLM이 특정 사용자, 전문가 또는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시뮬레이션하도록 유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방식 - 종류: 단일 페르소나 기법, 멀티 페르소나 기법 - 예시 기반 기법 - LLM에 특정 작업이나 요구 사항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1개 이상의 예시를 제공하여 AI 모델이 해당 데이터를 학습하고 유사한 결과물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방식 - 종류: 원샷 프롬프팅 기법, 퓨샷 프롬프팅 기법 - 후카츠식 프롬프트 기법 - 일본의 블로그 서비스, 노트의 CXO(Chief Experience Officer)인 후카츠 타카유키가 개발한 LLM 프롬프트 작성 프레임워크. 지침(명령문), 제약 조건, 입력문, 출력문으로 구성되어 4가지 틀에 맞춰 AI에 저달하고 싶은 역할, 조건, 질문, 기대하는 형식을 담음.
책에서는 이러한 프롬프트 기법들이 실제 UX/UI 디자인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예시와 함께 소개해 주기 때문에, 최근 관심이 생긴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사이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AI 활용 시 주의할 점과 윤리적 고려
AI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과 주의할 점도 함께 짚어준 점이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할루시네이션(허위 정보 생성) 현상이 있기 때문에,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반드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개인정보나 민감한 데이터는 보안상의 이유로 AI에 입력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언급합니다.
이와 함께, 저작권 문제나 윤리적 고려사항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AI 도구를 보다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한 줄로 표현하자면?
생성형 AI를 활용해 UX/UI 디자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은 물론, 프롬프트 기법·디자인 프로세스·휴리스틱 평가 등 UX/UI의 핵심 개념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
요즘 디자인 변화를 보고 있으면, AI가 어느새 옆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 듯한 기분이죠. 어제는 ‘감각’과 ‘센스’가 최고의 무기였는데, 오늘은 데이터와 코드가 그 자리를 넘보는 시대.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라는 책이 마치 어지러운 전장에 던져진 한 권의 작전 지도처럼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디자이너라는 존재가 어떻게 재정의되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더군요.
AI 시대, 디자이너의 역할은 지휘관으로
첫 장부터 뼈를 때리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더 이상 ‘예쁘게’ 만드는 시각적 화려함만으로는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는 거죠. 이제 디자이너는 전장의 지휘관처럼 변해야 합니다. 언제, 어떤 부대(AI 툴)를 투입하고, 어떤 전술(활용법)을 구사할지 결정하는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UX/UI 전체 프로세스를 조망하며, 특정 단계에선 ChatGPT로 사용자 리서치 시간을 단축하고, 다른 단계에선 Midjourney로 비주얼 컨셉을 구체화하는 식의 구체적인 작전 사례들이 펼쳐집니다. 디자이너가 단순 기능공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셔니스트’로 진화해야 한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언어모델 AI, 단순한 말동무를 넘어
챗GPT나 클로드 같은 언어 모델 AI에게 필요없는 농담이나 던지며 신기해하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이 똑똑한 ‘언어 병기’를 디자인 조직에 어떻게 실전 배치할 것인가 하는, 훨씬 더 깊은 차원의 질문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우리 팀의 워크플로우에 이 녀석을 어떻게 통합시킬까?’ 하는, 팀 리더나 시니어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죠. 마치 유능한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이 친구의 잠재력을 120% 끌어내기 위한 OJT 메뉴얼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프롬프트 하나로 인물부터 GUI까지
개인적으로 이 책의 맛깔나는 부분이었습니다. 미드저니 같은 이미지 생성 AI가 어떻게 실무의 날카로운 도구가 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거든요. 미드저니의 심장부에는 '생성자(Generator)'와 '감별사(Discriminator)'라는 두 AI가 쉴 새 없이 서로 경쟁하며 그림 실력을 키우는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아키텍처가 있고, 여기에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바인딩되어 우리가 던지는 애매모호한 언어까지 찰떡같이 알아듣는 거죠.
가령, '좌절감을 느끼는 20대 여성' 페르소나가 필요하다? very frustrated, 20s woman, long hair, real photo 같은 프롬프트 몇 줄이면 슬픔에 잠긴 얼굴이 바로 눈앞에 나타납니다. 나이대를 바꾸고 싶다면 middle-age나 girlhood 같은 키워드 하나만 추가하면 끝. 더 이상 상상 속의 페르소나를 글로만 묘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건 단순한 그림 그리기가 아니라, 사실상 가상 공간의 사진 촬영에 가깝습니다. 마치 영화감독처럼 High Angle, Bird's Eye View로 피사체를 조망하거나, Shot from Feet Level로 극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무엇보다 이 모든 게 고사양 그래픽카드가 박힌 워크스테이션이 아니라, 그냥 디스코드 창 안에서 이뤄진다는 게 핵심입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하니, 값비싼 장비 투자 걱정은 접어둬도 되죠.
사이트맵과 와이어프레임 자동화
혁명은 이미지 생성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제 AI는 디자인의 지루하고 반복적인 과정까지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가령, 프로젝트 개요를 몇 문장 던져주면, AI가 알아서 전체 사이트 구조를 담은 사이트맵을 뚝딱 만들어냅니다. 디자이너가 화이트보드 앞에서 씨름할 시간을 아껴주는 거죠.
이 사이트맵을 Relume.io 같은 AI 와이어프레이밍 툴에 던져 넣으면, 정의된 페이지들을 기반으로 헤더, 푸터, CTA 버튼 같은 핵심 구성 요소(Components)들이 착착 배치된 와이어프레임 초안이 단 몇 초 만에 완성됩니다. 마치 잘 짜인 컴포넌트 라이브러리에서 레고 블록을 가져와 도시의 뼈대를 세우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단순한 조수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뉴모피즘 스타일의 여행 앱 UI'나 '글래스모피즘 기반의 금융 대시보드' 같은 구체적인 GUI 시안까지 프롬프트로 완성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디자이너의 일을 돕는 조수를 넘어, 디자인 초기 전략부터 최종 결과물까지 함께하는 파트너가 된 셈입니다.
변화의 파도는 피할 수 없습니다. 파도에 휩쓸릴 것인가, 아니면 그 파도를 타고 더 멀리 나아갈 것인가. 이 책을 덮고 나니, 나 같은 디자이너가 아닌 직군에서도 가져야 할 새로운 태도가 조금은 선명해지는 기분입니다.
어쨌든 이제 디자인은 타고난 감각이 아니라, 치밀하게 설계된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해서, 최대한 책을 펼쳐놓는 형태로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그 중에 자신에게 맞는 부분이 있다면 책을 선택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1. 이 책의 대상 독자 - UX/UI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싶은 현직 UX/UI 디자이너 - AI를 활용한 프로덕트 제작 과정이 궁금한 지망생 - AI 활용 능력을 갖춘 UX/UI 팀 조직 빌딩이 필요한 UX/UI 팀 리더 - 디자인, 개발 팀과 협업에 AI 활용 전략이 필요한 PO/PM - 생성 AI를 활용한 UX/UI에 관심 있는 누구나
2. 책 구성
1부 AI 디자인 시대의 UX/UI 디자인 - 01장 AI 디자이너로 UX/UI 디자인하기
2부 언어 모델 AI와 UX/UI 디자인하기 - 02장 주요 언어 모델 AI 이해하기 - 03장 UX/UI 디자인을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04장 실전, AI와 UX 리서치 & 인사이트 도출하기
3부 이미지 생성형 AI로 UX/UI 디자인하기 - 05장 이미지 생성형 AI 이해하기 - 06장 UX/UI 디자이너를 위한 이미지 프롬프트 작성하기 - 07장 실전, 이미지 모델과 UI 디자인하기
4부 UX/UI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 AI로 UI 디자인하기 - 08장 Text to UI 디자인의 패러다임, 갈릴레오 AI - 09장 Text to 와이어프레임의 강자, 릴룸 - 10장 모든 UX 프로세스를 함께, UX 파일럿 - 11장 멀티모달 인터랙션 시대의 디자인 도구, 크리에이티 - 12장 AI로 한층 더 강해진 UI 디자인 최강자, 피그마 - 13장 UI 프로토타이핑 도구, 위자드 - 14장 AI 기반 사용자 분석 도구, 메이즈 - 15장 노코드 UI 디자인의 패러다임, 웹플로우 - 16장 디자인과 개발 간격을 줄이는, 프레이머
5부 AI 시대, UX/UI 디자인의 미래 - 17장 AI와 일하는 UX/UI 디자이너 - 18장 AI 디자인의 미래 - 19장 AI 시대, 디자인과 저작권
3. 서평 . AI를 활용해서 디자인 작업을 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 . AI가 모든 영역에서 활용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 디자인을 잘 모르더라도 AI와 대화를 하다보면 디자인에 대한 인사이트도 생기면서 결과물도 만들어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 각각의 역할에 맞는 AI 디자인 도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 작업을 완성하는 방법을 정리해 놓은 것 같다. . 아무래도 AI가 만드는 작업물의 경우 저작권도 신경써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살펴볼 수 있다. . 비즈니스를 전반적으로 기획하고 혼자서 만들어보는데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 이제는 AI와 함께하면 혼자서 1인기업이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디자인에 자신이 없던 사람이 뭔가를 기획하고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4. 한줄소감 . AI와 대화하면 디자인을 경험하고, 인사이트를 얻고, 결과물까지 만들 수 있는 책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UX/UI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개발 못지않게 큽니다. 특히 요즘처럼 AI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시대에, 개발자가 어떻게 AI를 바라보고 활용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한 AI 도구 소개에 그치지 않고, AI 시대를 살아가는 UX/UI 디자이너의 본질적인 역할을 되묻는 진지한 통찰을 담고 있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AI가 디자인을 대신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를 AI 디자이너라고 칭하며, AI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수동적 존재가 아닌, AI를 도구로 삼아 더 높은 시야와 위치를 확보하는 능동적 디자이너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AI를 활용하면 할수록 오히려 인간 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이 더 정교하고 고차원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술적 감탄이 나온 UX/U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특히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부분은 UX/UI에 특화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챕터였습니다. 단순히 텍스트 기반의 LLM 활용을 넘어서, UX 라이팅, 사용자 조사, 페르소나 모델링, 시나리오 제작 등 디자인 프로세스를 정교하게 지원하는 프롬프트 기법은 개발자로서도 충분히 응용해볼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단순한 질문을 넘어서 구조적 사고를 프롬프트에 담는 방식은 정말 감탄이 나왔습니다.
UX 리서치도 AI로? 인사이트 도출의 새로운 방법
AI를 활용한 UX 리서치 자동화 및 인사이트 도출 부분은 개발자 입장에서도 매우 실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 페르소나 생성 등을 AI가 빠르게 지원해주면서도, 여전히 디자이너가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점이 특히 강조됩니다.
AI 기반 UX/UI 도구의 폭발적인 확장
책을 읽으며 정말 놀란 건, UX/UI 분야에서 활용되는 AI 도구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방대한 소개였습니다. 미드저니, 클로드, 챗GPT는 물론이고, 위저드, 메이즈, 웹플로우, 프레이머까지... 각각의 기능과 특징은 물론, 실전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 툴의 용도를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7장에서는 이미지 모델과 UI를 디자인하는 예제를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참고해 토이프로젝트의 UI를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참고 부분이 될 것 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중심은 사람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와닿았던 건, AI는 전적으로 대체자가 아닌 ‘보조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였습니다.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디자이너는 더 창의적인 결정과 방향성 설정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더 크게 사고하고, 더 빠르게 만들어라(Think bigger and build faster)”는 피그마 AI의 슬로건처럼, AI와 함께하면 디자이너는 물론 개발자인 저에게도 훨씬 유연하고 확장된 사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느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점점 더 밀접해지는 AI와 디자인의 접목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AI로 UI를 쉽게 해볼 수 있을까? 하는 가벼운 마음에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AI 활용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꽤나 묵직한 안내서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AI 시대의 UX/UI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태도, 활용 역량, 그리고 사고방식을 매우 실용적이고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UX/UI 디자이너와 협업하거나, AI 기반 디자인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필독서입니다.
서비스 기획 업무를 하다 보면 화면 설계 비중이 많다. 특히 서비스의 구조나 흐름을 잡는 일이 많다 보니, 기능 설명뿐만 아니라 화면 단위로 정리하는 일이 거의 일상이 된다. 그런데 UI/UX는 항상 정해진 답이 있는 영역이 아니라서 매번 고민이 많다. 항상 새로운 문제들은 일반적인 UI로 해결되지 않아 고민이 많이 된다. 서비스의 특징 때문에 구조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화면 설계를 하다 보면, 이게 과연 최선인지 자주 돌아보게 된다.
이 책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는 UX/UI로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유용할 것 같다. AI를 활용해 UI/UX 디자인 업무를 어떻게 바꿔볼 수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보여준다. 요즘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기획 업무에 쓰는 일이 많아졌는데, 정작 디자인 영역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편이었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만들다 보니, 비주얼 영역에서는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도 종종 GPT로 화면 구조를 잡아보거나 기능을 나열해 보지만, 그걸 실제 디자인 결과물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았다. 예를 들어 화면을 jpg 이미지 형태로 출력받거나, 참고만 가능한 수준의 UI를 제안받는 정도라서 실무에 바로 쓰기엔 부족했다. 그런데 책을 통해 갈릴레오 AI 같은 툴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이 출간된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현재 갈릴레오 AI는 구글에 인수되어 Stitch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서비스되고 있다.
Stitch는 텍스트로 웹페이지의 기능을 설명하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화면을 자동 생성해준다. 단순한 샘플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레퍼런스 이미지를 첨부하면 이를 기반으로 실제 구성 가능한 UI 형태를 만들어주고, 피그마로 내보낼 수 있다. 이게 생각보다 꽤 실용적이었다. 책을 읽다가 실제로 사이트에 접속해서 바로 테스트해봤는데, 예상보다 빠르고 깔끔하게 결과가 나왔다. 물론 완성도 면에서는 서비스의 특징에 따라 요소를 수정을 해야겠지만, 초안으로 쓰기에 나쁘지 않았다.
책에서는 이처럼 UI 설계를 도와주는 다양한 AI 툴들을 소개해준다. 디자인 프로세스를 ‘발견, 정의, 개발, 전달’이라는 4단계를 기준으로, 각 단계에서 어떤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방식이다. 도구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예시와 함께 보여줘서 이해하기 쉬웠다.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됐던 부분은 프롬프트 작성에 대한 설명이다. AI를 잘 쓰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요청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몇 글자의 단순한 요청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고, 결국 다시 설명하고 수정하는 일이 반복된다. 프롬프트로 원하는 기능이나 디자인을 설명할 때, 구체적으로 쓰지 않으면 엉뚱한 화면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단순히 AI 툴을 아는 것보다, AI와 어떻게 소통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이미지 생성형 AI(미드저니, 달리 등)와 UI 특화 AI 도구들의 차이점을 구분해서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보통 이미지 생성 AI는 예술적인 그림을 뽑는 데 강점을 두지만, UI 설계는 구성과 실용성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 부분을 잘 짚어준다. 이미지 툴로는 다 채울 수 없는 실무형 도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소개된 UI 도구들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책을 읽고 나니, 이걸 실무에 어떻게 써볼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당장 전체 화면을 맡기긴 어렵겠지만, 초기 설계나 샘플 화면 제작, 내부 공유용 자료 만들 때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건 어렵겠지만, 시간을 줄이거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데는 꽤 유용해 보인다.
정리하자면, 이 책은 디자이너가 실제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설명도 어렵지 않고, 실제 서비스와 도구를 바로 확인해볼 수 있어 실용적이다. AI를 업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UX/UI 디자이너가 읽기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읽게 된 도서는 UX/UI에 대한 도서이다. 모처럼 디자인 관련 도서를 읽었는데, 개발자인 내가 본 도서를 선택한 이유는 원래 디자인 분야에 대한 관심이 조금 있어서도 있지만, 도서명 마지막에 붙은 "with AI"라는 문구 때문이다. 본 도서는 학부 때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셨고 우리 회사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과 디자인 관련 연구 과제를 해오신 모대학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도서이고, 정통 디자인 분야를 잘 알고 계신 분의 저서였기에 디자인 분야에서 요새 AI를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였다.
물론, 예전에 디자인 관련 AI 저작 도구인 포토샵의 FireFly나 미드저니, Stable Diffusion 등을 아주 조금은 사용해 본 경험이 있기에, 디자인 분야에서의 AI 사용이란 부분이 완전히 낯선 느낌은 아니였지만, 그럼에도 실제 업계에서의 활용 예시 등을 보고 싶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요사이 AI 기술이 널리 사용되면서 산업 각계 전반에 많은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특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 활동의 영역이라고 치부했던 음악, 미술 등을 비롯한 여러 예술적 창작 분야까지도 AI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정말 AI를 모르고서는 업계에 몸담기 어려워진 느낌이고, AI의 활용성으로 인해 기존의 인력들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실제 그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본 도서는 그러한 AI 시대를 살아가는 UX/UI 디자이너들이 각종 AI 관련 지식과 도구들을 활용하여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리고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디자인 조직에서 가져야 할 소프트스킬 측면에서의 조언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어 디자이너 분들에게는 AI 시대의 인생 지침서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꼭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AI를 활용한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인 듯 하다.
본 도서의 내용 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AI 디자인 도구 활용 시 주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AI 도구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동이 되기 때문에,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으로 인해 이로 인한 결과물 또한 그러한 편향 문제를 가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또한, 보안과 프라이버시, 그리고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도서의 마지막 19장에서 다루고 있는 AI 도구로 산출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주의해야 하지만, 사내 정보 유출에 대한 부분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다. 명령 프롬프트를 포함하여 내가 입력하는 모든 입력 데이터와 그로 인한 결과물이 모두 AI의 학습 데이터로 다시 활용될 수 있고, 어떠한 경로로든 타인에게 또는 외부로 노출될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내가 사내 보안 담당자여서 이러한 점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
그리고, 본 서는 기술 서적이 아닌, 디자인 도서이지만, 그럼에도 LLM, 즉 대규모 언어모델에 대한 서비스 역사와 원리에 대한 충분히 설명을 담고 있다. 이는 디자이너들이 프롬프트 입력을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참고적인 배경 지식을 제공하는 배려 차원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내용들은 자연스럽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소개와 실제 입력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왠만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핵심 기법들은 다 정리되어 있고, 이러한 기법들을 활용하여 UX 업무와 관련된 실전 예제들도 다루고 있다.
3부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생성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Adobe FireFly, DALL-E 등 잘 알려진 여러 가지 디자인 관련 AI 도구들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예제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특히 미드저니를 사용하여 미드저니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파라미터들을 활용한 각종 프롬프트 예제를 통해 다양한 인물에 대한 표현과 여러 가지 GUI 디자인을 생성하는 내용들을 자세히 담고 있다.
참고로, 미드저니를 사용하기 위해서 어디에 어떻게 접속을 해야 되고, 얼마를 지불해야 되는지 등의 미드저니를 사용하기 위한 절차 자체에 대한 설명은 담고 있지 않지만, 구글링하면 그러한 내용들은 금방 나오니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 (간단히 언급하자면 미드저니는 디스코드를 통해 사용 가능하고 가장 저렴한 구독 요금이 월 $10인 것으로 알고 있다.)
미드저니 외에도 와이어프레임 디자인을 위한 릴룸, 갈릴레오 AI, UX 파일럿, 작년부터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UX/UI 협업 플랫폼이자 프로토타이핑 도구인 피그마 등 여러 가지 AI 기반의 디자인 도구들에 대한 특징과 핵심 기능, 그리고 해당 툴 사용 시의 한계와 주의사항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디자이너 입장에서 해당 내용들을 살펴보며 필요하다싶은 도구들을 선별적으로 사용해 보는 형태로 본 도서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본 도서를 통해 내가 모르는 AI 디자인 도구가 이렇게나 많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도서는 다음과 같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디자인 분야에서의 AI 기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 - AI에 대해 공부하고 업무에 적용해고보자 하는 디자이너 - AI 시대의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과 업무 역량에 대해 궁금하신 분 - 특히, 미드저니 툴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실습을 해보고 싶은 분들
본 도서는 꼭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디자인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본 도서의 내용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되는데, 특히 전통적인 디자인 공부를 해온 분들 입장에서 요즘과 같은 AI 시대를 맞아 AI 관련된 그간의 히스토리와 앞으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디자인 역량과 방향에 대해 이해하는데 있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본 도서를 통해 디자인 관련 AI 도구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보고 난 이 후, 그 중에서 하나의 특정 툴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기술적인 내용을 습득하고자 한다면, 그 하나의 툴에 대해서만 다루는 별도의 전문 서적을 추가로 마련하여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