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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거대한 침체

한빛비즈

번역서

절판

  • 저자 : 타일러 코웬
  • 번역 : 송경헌
  • 출간 : 2012-06-28
  • 페이지 : 160 쪽
  • ISBN : 9788994120348
  • 물류코드 :3042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2점 (11명)
좋아요 : 16
세계적인 경제침체의 원인을 분석한 새로운 시선으로
전 세계 언론의 관심과 찬사를 받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많은 전문가들이 금융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수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금융위기의 후폭풍은 멈추지 않고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미국에서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퍼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그 끝을 아무도 쉽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금융위기와 세계적인 경제침체의 원인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책 《거대한 침체》를 출간하여 <뉴욕타임즈>, <이코노미스트>,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즈> 등 유수의 언론의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수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은 거의 모두가 비슷했다. 신자유주의가 퍼트린 금융계의 탐욕과 무절제 그리고 그에 따른 소득의 불균형. 하지만 전 세계가 공조하여 금융규제를 강화하고 소득불균형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침체는 좀처럼 나이지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현재 맞이하고 있는 경제침체의 원인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 타일러 코웬 교수는 현재의 경제침체를 ‘거대한 침체(Great Stagnation)’으로 명명하고 침체의 원인을 기존의 전문가들과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거대한 침체’가 발생하고 있는 원인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의 성장이 멈추었기 때문이고, 금융위기의 원인 또한 한 마디로 "사람들이 실제보다 부유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경제의 성장동력이 전 세계적으로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앞으로도 과거처럼 성장할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탐욕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경제성장이 멈추었다고 단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쉽게 따는 과일은 사라졌고
경제성장은 멈추었다


책에서 저자는 경제성장이 멈춘 이유를 수백 년간 향유해왔던 ‘쉽게 따는 과일’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쉽게 따는 과일은 세 가지로 광활한 토지, 혁신적인 신기술, 교육시스템이다. 이 중 광활한 토지는 미국의 경제성장을 설명할 때 유효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저자는 한국과 같은 국가의 경우 다른 종류의 쉽게 따는 과일이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선진국의 기술과 제도를 도입해서 따라 하는 ‘성장 따라잡기’이다. ‘성장 따라잡기’를 포함하여 세 가지 종류의 쉽게 따는 과일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혁신적인 신기술. 1880년에서 1940년까지의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수많은 기술적 혁신이 있었다. 전기, 전등, 자동차, 비행기, 전화기, 전화기 등이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개발되었다. 이들 제품들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에 개발된 기술들은 기술적 혁신보다는 개선에 가깝다. 기술적 개선은 일상생활을 좀 더 윤택하게 해주지만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인터넷은 충분히 혁신적이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흡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저자가 따로 자세히 설명한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적 혁신의 정체기에 있으며 이 때문에 경제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둘째, 교육시스템. 과거 미국이나 한국이나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의 수는 제한적이었다. 수많은 인재들이 농촌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농사를 짓고 있었다. 교육시스템의 발전으로 수많은 인재들이 좀 더 생산적인 일에 종사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경제 또한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의 수는 포화상태가 되었고 대학 졸업생의 능력 또한 과거보다 나아졌는지 의문이다.

셋째, 성장 따라잡기. 한국을 비롯한 과거의 개발도상국 그리고 현재의 중국과 인도는 선진국의 기술과 제도를 도입하여 혁신적으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한국이 선진국의 기술과 제도를 도입하여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이미 한국은 선진국의 기술과 제도를 따라하는 국가가 아닌 선진국과 새로운 기술과 제도를 놓고 경쟁하는 위치에 올랐기 때문이다.

GDP는 성장했지만 실질소득은 성장하지 않았다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야 해결책이 나온다


세계의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던 쉽게 따는 과일은 이미 사라지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제는 과거와 같이 성장할 것으로 믿고 빚을 내어 집을 사고 투자를 하고 했지만 경제의 성장은 제한적이었다. 이를 증명하는 지표로는 실질소득을 들 수 있다. 과거에는 수십 년에 소득이 두 배씩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수십 년 동안 소득이 약간 증가했을 뿐이다.

GDP는 계속 성장하고 있었지만 실질소득은 GDP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가 보통 경제성장의 지표로 삼는 GDP가 왜곡되고 있었기 때문에 성장이 멈추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였다. GDP를 왜곡하는 요인으로 저자는 정부지출, 의료서비스, 교육비를 예로 든다. 과거 쉽게 따는 과일이 있던 시대에는 GDP에서 정부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퍼센트 정도였지만, 지금은 40퍼센트에서 50퍼센트로 늘어났다. 그리고 의료서비스와 교육비 또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정부지출, 의료서비스, 교육비가 늘어난 만큼 경제가 성장하고 삶이 윤택해졌는가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의구심을 품을 것이다.

이제 고성장 시대는 멈추었고 저성장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미래에는 전혀 새로운 종류의 쉽게 따는 과일이 등장하겠지만 그 기간은 결코 짧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새로운 쉽게 따는 과일이 나올 때까지 긴 시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경제침체의 원인을 제대로 인식하고 더 나빠지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종류의 쉽게 따는 과일이 좀 더 빠르게 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올해 논란이 가장 컸던 논픽션."
- 데이비드 브룩스, <뉴욕타임즈>

"타일러 코웬은 2010년대의 토마스 프리드먼이 될 것이다."
- 켈리 에반스, <월스트리트저널>

"현 시대를 다룬 작은 책. 분량이 훨씬 많은 책들보다 통찰력이 날카롭고, 시급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더욱 더 도전적이다."
- 제임스 크랩트리, <파이낸셜타임즈>

"이 책을 읽고 나면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여러 곳에서 그가 주장한 논지를 뒷받침하는 논거를 확인할 수 있다. 책 읽는 시간과 돈에 비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
- 에즈라 클라인, <워싱턴포스트>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이 짧지만 중요한 내용을 다룬 책을 발간했다."
- 스티븐 펄스타인, <워싱턴포스트>

"타일러 코웬은 없어서는 안 될 경제전문가가 되었다."
- 매슈 셰퍼, <내셔널리뷰>

"미국은 300년이 넘는 지난 시간 동안 쉽게 따는 과일을 먹었다. 그런데 쉽게 따는 과일인 토지, 기술적 발전, 다수를 위하 교육시스템이 소진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따는 과일이 소진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게다가 사람들은 그것들이 이미 없어졌는데도 있는 줄 알고 나아갔다. 그리고 타일러 코웬은 ‘사람들은 실제보다 더 부유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금융위기에 대하여 짧지만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 브렛 스완슨, <포브스>

"150년 동안 빠른 경제성장과 발전을 가져온 쉽게 따는 과일이 다 없어졌다. 우리는 이제 기술적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책이 왜 중요한가? 1970년대 이후 1인당 평균소득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득과 부의 불균형이 확대된 점이 ‘거대한 침체’의 요인이라는 사실을 타일러 코웬은 어느 누구보다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 닉 슐츠, <포브스>

"나는 지난 주말 《거대한 침체》를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이 책을 사서 읽기를 권한다……. 이렇게 도전적인 책을 쓴 타일러 코웬에게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
- 레이한 살람, <내셔널리뷰>

"타일러 코웬의 말이 맞다면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타일러 코웬은 쉽게 따는 과일이 없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미국은 영리한 학생들을 보다 많이 학교에 보낸다고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다. 예전보다 좋은 학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과거처럼 12살짜리 학생들이 공부를 더 한다고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 팀 하포드, <파이낸셜타임즈>

"타일러 코웬은 지적한 바와 같이 이 시대의 기술적 혁신이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주었지만 놀랍게도 경제활동 측면에서 추가된 것은 별로 없다."
- 데이비드 브룩스, <뉴욕타임즈>

"타일러 코웬의 책은 많은 논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과거 경제위기 추이에 대하여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 티모시 노아, <슬레이트>

"타일러 코웬의 《거대한 침체》는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가운데 하나다. 이 책에서 그는 1973년에 기술적 혁신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주장한다(그렇다, 맞는 말이다)."
- 앨리스터 히스, <시티A.M.>

"나는 이 책이 지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혁신적인 저서라고 생각한다. 다른 책에 비해 분량이 적지만 다 읽고 나면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이 모든 책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 이글레시아스, 싱크프로그레스

"경제학자들이 지금 가장 많이 언급하는 책 가운데 하나다"
- 르네 몽타뉴, NPR 모닝에디션

"타일러 코웬의 책은 사람들의 생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라이언 아벤트, 이코노미스트닷컴

"요즘 워싱턴이 주목하는 책은 《거대한 침체》이다.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분량은 적지만 도전적인 내용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참으로 훌륭한 책이다."
- 브링크 린제이, 포브스닷컴

"타일러 코웬의 책은 마케팅 분야에서 쿠데타를 일으켰고 지적게임을 변화시켰다. 사람들이 직감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사고의 틀이 부족했던 문제에 집중하도록 했다."
- 스콧 섬너, 머니일루션닷컴
타일러 코웬 저자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이자, 인기 절정의 경제학 블로그 ‘한계효용혁명(www.marginalrevolution.com)’의 공동운영자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제학자이면서 예술 애호가이기도 한 코웬 교수는 예술과 대중문화에 대해 경제학적인 접근을 시도한 많은 논문과 저서를 집필했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리스트로서 열광적인 지지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그의 칼럼들이 다루고 있는 광범위한 사상과 식견은 미국 지성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슬레이트> 등 유수의 언론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한다. 저서로는 《경제학 패러독스》, 《상업 문화 예찬》, 《당신의 이름도 명품이 될 수 있다》등이 있다.
송경헌 역자

송경헌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금융감독원과 동서증권에서 근무했으며 영국 소재 아틀란티스투자신탁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로 근무했다. 현재 경제경영서 전문 작가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그래도 펀드가 재테크의 꽃이다》, 《해외펀드 무작정 따라하기》, 《추락하는 미국달러 무너지는 한국경제》, 《한국 장기불황 온다》가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그레이트 수퍼사이클》이 있다.

책 소개

이 책에 대한 찬사

저자 서문

 

01. 쉽게 따는 과일을 먹고 살았다

 

토지, 기술, 교육받지 못한 아이들

  

02. 생산적이지 못한 신경제

 

정부, 의료서비스, 교육

 

03. 인터넷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까?

 

가격, 생산, 수익

   

04. 쉽게 따는 과일을 먹은 정부

 

진보, 보수, 뒤죽박죽

 

05. 그렇게 엄청난 금융위기는 왜 일어났나?

 

은행가, 박물관 책임자, 당신 그리고 나

 

06.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까?

 

과거와 현재의 큰 차이

 

각주

우리는 과거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한다. 본인은 과거없는 현재와 과거없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대부분의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하는 이유는 현재가 풍요로운 상태에서의 여유보다는 후회나 아쉬움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대한 침체"라는 이름의 책은 무섭고 공포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우리에게는 일어날 수도 아니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다. 호들갑 떨면서 지구 종말이라도 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정답은 없다. 저자가 제시한 대안이라고 하는 부분이 솔직히 너무 광범위한 의미를 담고 있는 내용이라 맞다고 틀리다고 평하기에는 좀 쉽지 않은 문제이다.


거대한 침체 -
타일러 코웬 지음, 송경헌 옮김/한빛비즈

"거대한 침체(The great Stagnation)"라는 제목이 주는 약간의 가학적인 느낌은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경제 상황과 그리고 현재의 경제 상황 ... 경제 주체별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표지의 사과를 보고 애플의 붕괴나 뉴욕 금융 시장의 위기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과 같은 회사의 성장의 이면에 깔린 왜곡된 무언가와 금융의 중심에 있는 월가에 대한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표지의 사과의 의미는 따기 쉬웠던 과일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저 피의 의미는 지금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 직접 읽어 보는 것이 ...)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배경은 대부분 미국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회적인 배경의 차이가 있다.

방대한 땅과 긴 도로에 비해서 인구밀도가 높고 짧은 도로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고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요금 징수 및 관리가 잘 되고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손실을 보고 있지 않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부분은 침체를 하는데는 정부의 역할이 크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있다.

본인의 생각에 정부는 지배 세력으로의 의미가 아니라 협업의 리더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리더의 의미가 맨 앞으로 날아가는 기러기가 몸집이 크고 날개가 튼튼할지는 모르겠지만 비행 중에는 다른 동료들에게 잘 난척하지 않는다.

이와 비슷한 저자의 거침없는 이야기들 많지 않은 분량의 책에 쏟아내고 있다.

"시장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생산성에 대해 말하기가 어려워 진다."
Page : 058


미국이 뒤쳐진 3가지(정부, 의료보험, 교육)를 통해서 우리의 문제점(정부, 교육(공교육, 사교육 포함), 부동산)과 앞으로의 문제점 (정치, 보건복지(의료보험, 의료시스템))을 심도있게 생각할 수 있었다.

국가의 역할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는데 사회적인 역할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자본주의 국가가 성장은 도모를 할 있겠지만 이를 견제하고 통제하는데 현재는 대안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소득, 교육, 다이터트, 담배, 의약품을 통해서 국가(사회가 맞지 않을까 싶은데 ...)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공감을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술이라는 또 다른 숙제를 풀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산업화에서 정보화 시대로 넘어오면서 부의 축적의 방법과 성장의 배경과 소득의 불균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 이다.

무엇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 (욕망 = 지름신)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 것 (삶, 행복, 가치)

차이를 인식할 수 있고 욕망에 사로 잡히면 점점 더 경제적인 침체와 정신적인 침체를 동시에 겪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술적으로 과거와 지금과는 그렇게 다를 것이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환경문제와 같이 겪어야 하는 자연이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정이라는 현상의 일부로 경제적인 자정이 필요한 시기이고 "거대한 침체"에 대해서 다소 어렵지 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이다.


추천 이유:

미국의 경제적인 사례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보라.

침체나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이다.

"나는 꼽사리다."의 미국 버젼이라고 해도 하지만 좀 다른 생각들도 존재함

"침체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노리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


비추천 이유:

종말론자나 진보적인 성향이 싫다면 읽지 않는 것이 좋다.

사회를 향해서 기득권을 이상하고 범법적으로 쌓아둔 사람들이 있다면 읽지 말라. (당신들이 한 짓들이 꽤나 많이 기록되어 있는 치부책과도 같다.)



결론 :

경제라는 부분의 해석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입장이 달라진다.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는 입장과 그렇지 않는 입장에서의 생각이 달라지고 이해관계 및 자신의 배경에 따라서 같은 수준에 있는 사람이라도 다르게 해석이 된다.

누군가에게는 침체가 괴로울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기회나 사회적인 성숙을 기대할 수 있는 호기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견디기 힘든 침체를 본인도 저명한 이들의 입을 통해서 듣고 있지만 믿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이다.)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떨어지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영화 제목처럼 자기개발 서적보다는 퇴보하는 사회와 자신을 위해서도 단편적인 대안보다는 멀리 보는 혜안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과거와 현재의 경제 발전 속도를 비교하자면 과거의 발전속도가 현재의 발전속도보다 월등히 빠르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왜 미국이 과거에는 빠른 속도로 번영할 수 있었는데 현재는 그렇지 못한가에 대해 크게 아래의 5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 토지, 기술, 교육받지 못한 아이들
2. 정부, 의료서비스, 교육
3. 가격, 생산, 수익 <인터넷>
4. 진보, 보수 <정부>
5. 은행가, 박물관 책임자, 당신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1, 2, 3에 대한 부분이었다.
일단 과거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또한 가난했고, 나라 전체가 개발이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개발 할 수 있는 땅도 많았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면 그만큼 성과가 보이는 시기였다.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예전에는 대학에 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대학만 졸업하면 바로 취직할 수 있었다고 말씀하시지 않던가.
그러나 요즘은 대학 졸업은 거의 필수로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교육에 대한 기대효과가 예전 만큼 크지 않다.

또한 정부에서 시행하는 정책, 그리고 의료서비스, 교육등은 객관적으로 경제성장률을 측정할 수 없다는 점.
특히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를테고, 치료하려 온 병에 따라서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교육의 성과 또한 대학 진학률 등과 같은 통계치로만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 대한 부분.
이 책에서는 인터넷을 제외한 기술적 진보는 과거에 모두 이루어졌다고 말한다.(물론 경제,소비로 이어지는 기술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다.)
인터넷은 근래에 급성장한 기술인데 인터넷의 특성상 인터넷상 대부분이 무료로 이루어 지고 있다.
사용자 또한 인터넷=무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리 인기 있는 서비스라도 무료에서 유료화로 변화하면 인기가 시들해 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 게임은 여기서 제외라고 본다.)
따라서 인터넷을 이용한 서비스는 기술적 발전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에 도움을 주지만 과거 기술 발전으로 인해 경제성장을 했던 만큼은
이룰 수 없다고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안타까웠다. 또한 공감이 갔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은 주로 이미 과거에 발명되었던 것들이고,
그것들을 좀 더 새롭고, 좋게 변화시킬 뿐이었다.
혁신 적인 제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점을 우리가 인지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과거에 성장했던 것처럼 너무 낙관적으로만 전망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미래가 비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쉽게 따먹을 수 있는 사과를 다 따먹었으면 이제 새로운 사과를 찾거나, 사과나무를 심으면 되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미국인 이지만 현제 세계경제의 흐름에서 한국경제도 미국경제의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서 미국의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는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

인거 같다~!

책의 저자는 미국정부가 그동안 손 쉽게 사과라는 열매를 따서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과거처럼 손 쉽게 열매를 딸 수 없는 상황들이 객관적인 지표에 나

타나지 않는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첵을 잃으면서 느낀거지만 우리나라도 하반기에 예상했던 경제 성장률보다 저성장 할거 같다는 뉴스기사를 보았다. 앞으로는 더더욱 저성장을 할 것이다.
그런면에서 미국의 사례를 살펴 봄으로써 우리나라도 여기에 대응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으련만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이런 걸 체감하고 정책을

이끌어 나갈지 궁금하다

앞으로는 저성장속에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부동산의 거품이 꺼질 것이란 예상이 조금식 든다~! 지금들의 현상들이 심상치 않다~! 변수는 하반기 대선이 될 거 같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의 거품이 꺼지면 자산가치의 하락과 함께 엄청난 경제적 혼란이 올 것이다~! 이런 걸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해결해야 할것이

다~!

거대한 침제가 오기전에...

빨간 사과로부터 아래로 떨어지는 굵은 빨간 물방울이 그려진 <거대한 침체>는 21세기의 다양한 사회 현상이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발생하게 되었고,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하나의 담론을 제시합니다.

도서에서 분석하고 비판하고 있는 내용을 다룬 국가는 "미국"입니다. 사실 "한국"에서 보아도 별 차이가 없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본 도서에서 책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주제는 "쉽게 따는 과일" 입니다. 저자는 이런 쉽게 따는 과일을 통해 개인과 정부, 기업이 크게 성공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주장이 크게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에서도 쉽게 따는 과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 출판사의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에서 언급되었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에서 보이다 싶이 저임금의 문제와 1960-70년대의 낮은 비용의 토지, 낮은 학력은 정부가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와 같은 이유로 한국사회에서도 1970-80년대 정치적인 것과는 별개로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고학력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도서에서 언급하는 것과 같이 이런 쉽게 따는 과일로 한국정부도 급속적으로 성장했지요.

동 출판사의 <탱고경영>에서 마켓의 버전별 진화를 나타내었다면 타일러 코웬도 경제를 과거의 경제와 신경제로 나누어 현재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측면에서 철저하게 살펴봐야 하는건 객관적 측정이 불가능한 정부 지출, 의료서비스, 교육에 대해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부 지출 : 복지 비용 및 4대강 공사와 도로 통행료 등..
의료 서비스 : 포괄수가제 논란
교육 : 공교육과 자율형 사립고, 대학 통폐합

정부 지출은 아마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정확한 추정이 되지 않는 지출로 불립니다. 정부가 지출하는 비용은 초기 투자에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하는 것은 그 효용성이 크지만, 이미 건설된지 오래된 제1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징수처럼 투자 비용을 모두 회수한 도로에 대해서 최소한의 비용을 투입하면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는 것처럼요.

4개당 공사도 치수와 수질 개선이 목적이라곤 하지만 실상의 공사 결과는 이와는 정반대의 결과로 가고 있기도 합니다.

복지에 대한 지출도 그 효용성을 판단하기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 분중에 의사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의사들이 요즘 정부에서 시행하려고 하는 포괄수가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왜 의사들이 정부의 포괄수가제 정책을 강력히 막고 있는 것일까요?

포괄수가제는 환자에게 의사가 일정 이상의 비용을 받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행위별 수가제는 환자에게 의료서비스에 돈을 많이 투자해도 그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탁상 공론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환자에게 마냥 좋아보이기만 한 포괄수가제는 역으로 함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꼭 써야 할 약이나 도구를 쓰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환자에게 큰 피해를 가져오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을 함으로서 받는 비용처럼 의사들도 땅파서 진료하는 것이 아니니만큼 작은 수익이라도 남기려면 그만큼 저렴한 비용과 도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의료질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에선 아이들의 성장에 좋다며 조기 영어 교육에 열을 올립니다. 독자도 90년대 중반에 중학교를 다니기 이전에 한달 가량 영어 학원에서 수강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투자한다고 해서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급속도로 성장할까요? 마찬가지로 국영수로 불리우는 사교육 3종 세트는 지난 이십여년동안 학부모들의 애를 태우고, 아이들의 심장을 멍들게 했습니다.

공교육에서도 이런 사교육에 길들여진 탓인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전제로 한 교육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교육을 한다고 해도 모든 사람들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까지 안정적으로 다니고 졸업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범법 행위로 죄를 지어 학교를 자퇴하거나 퇴학 당하기도 하며,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학업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펼쳐놓고 보면 정부 지출과 의료서비스, 교육은 비용을 지출한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런 신경제 사회에서 우리는 인터넷이란 달콤한 열매를 받아들였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내고자 하는 것이죠. 독자도 IT 업종에 근무하고 있지만 이러한 IT 일이 기업의 고용을 촉진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이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며 지나치게 수익성을 배제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표방하는 녹색 정부. IT를 이용해서 종이 사용량을 줄인다거나 하는 등의 정책을 장려하고 있지만 실제 IT 정책은 표류하고 있는 것을 보셔도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일러 코웬은 이보다 좀 더 나아가 인터넷이 경기 침체에 대해 잠시동안 시간을 지연해주는 마취약으로 봅니다. 어쩌면 이미 고성장은 끝났고 저성장이 시작된지 한참 되었음에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죠.

쉽게 따는 과일에 대해선 앞서 잠시 언급했었습니다. 이런 쉽게 따는 과일을 가장 먼저 차지한 이는 다름 아닌 민간 기업이고, 이어서 정부였습니다.

정부는 이런 쉽게 따는 과일을 먹고 진보주의자는 복지에 대한 비용을 늘리자고 하고 보수주의자는 줄어든 비용만큼 감세를 하자고 주장합니다.

어느쪽이든 복지는 그 비용이 확대될 수 밖에 없습니다. 늘어나는 인구만큼 비용이 확대되지 않으면 그만큼 논란이 발생될 소지가 있음은 자명합니다. 무엇보다 GDP에서 차지하는 정부 지출이 최소 20%에 이르는것을 감안한다면 복지 비용을 전담해서 지출하는 정부 입장에선 복지 비용을 줄이고 싶어하기도 하며 복지에 대한 경제 효과의 계산이 어려운 것도 하나의 문제에 속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늘어난 정부 지출을 감소화하고 개인의 GDP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감세하자는 주장은 그 나름대로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세율을 낮추면 세입이 늘어난다고 주장한 미 상원의장 출신의 미치 맥코넬의 이야기와 달리 세율 감소가 오히려 세수 감소로 정부 비용 확보에 실패한 사례가 그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여전히 이런 문제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쉽게 따는 과일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던 주요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타일러 코웬은 운송, 산업생산, 전자통신, 과학적 관리의 총 4가지 기술적 흐름을 뽑아내어 이야기합니다.

미국처럼 거대한 땅을 하나로 묶기 위해서 때마침 나타난 철도의 도움을 받았으며 대량의 물건을 값싸게 생산할 수 있었던 산업생산 시설은 너무나 쉽게 큰 세금과 규제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자통신의 발전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바로 지척에 있는 것처럼 서로를 묶어주었습니다. 이런 전자통신 매체를 가장 잘 활용한 미 대통령은 프랭클린 루스벨트인데, 한국에서는 누구를 뽑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론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6.25 사변 당시 전자매체를 말도 안되게 쓰고 말았지요(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라는 말로 말입니다).

독일 전체주의 국가로 이끌었던 독재자인 히틀러가 수많은 유대인을 가스시설에 넣어 사상시킨일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일입니다.

그가 아무리 유대인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정부의 서류 관리가 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타일러 코웬은 바로 이런점에서 19세기 이전엔 어떤 큰 정부도 개인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이런 과학적 관리가 도입된 편이지만 잦은 외세의 침략으로 대부분의 문서가 불타거나 해외로 강제 반출되는 수모를 입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한국의 정부에선 문서 관리가 잘되는 편에 속하기는 했습니다.

타일러 코웬이 고백하듯이 현재의 IT기술로 과학적 관리가 훨씬 더 조직적으로 쉬워졌습니다.

본 도서를 관통하는 또 다른 키워드인 저성장 시대는 현재의 금융위기를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적절한 단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동 출판사의 <눈먼 자들의 경제>와 <화이트칼라의 범죄자들>에서 언급되듯 경제 위기의 시작은 아직도 경제가 고성장으로 알고있는 은행가들과 이를 미끼로 사람들을 교묘히 속인 금융 범죄자들에 대해서도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금 언급한것처럼 이미 쉽게 따는 과일은 모두 따버렸고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시대는 저성장 시대를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G를 파괴한 조셉 카사노, 세상을 파괴한 남자. 마크 드레이어, 잘나가던 금융 중개사에서 피라미드 사기자로 전락한 버나드 메이도프까지 모두 아직도 경제가 고성장이었다고 믿으며 사람들을 교묘히 속였습니다.

이런 금융 범죄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끊거나 거리로 내몰리게 된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금융 범죄가 발생할 수 있도록 단초를 제공했던 서브프라임 대출, 금융 파생상품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타일러 코웬은 여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이 실제보다 부유하다고 생각한다"

독자도 사실 개인 명의로 된 집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을 소유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집에 대한 가치가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 대출이 한국에서와 같이 주택에 대한 가치 상승으로 인한 주택 가격 상승 기대와 달리 미 정부가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정부가 무자본을 가진 사람들에게 100% 대출을 해주면서까지 서브프라임 대출을 해준데에도 그 문제가 있습니다.

동 출판사 <눈먼 자들의 경제>에서 언급되듯 AIG가 파산한 것에 대해서는 자회사 AIGFP의 서브프라임 대출에 대한 지급 보증건도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는 비단 이런 연유에서만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반복되는 위기를 겪어낸 사람들이 항상 겪는 무사 안일 주의도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투자은행들이 지나치게 차입 비율을 높인 것도 하나의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례와 관련해선 한국에서의 저축은행들이 하나둘씩 문 닫게 된 것을 보셔도 좋은 사례가 되겠습니다.

타일러 코웬은 마지막으로 쉽게 따는 과일을 모두 향유한 지금 거대한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과학자의 우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는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우호적인 추세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인도와 중국의 과학과 공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두번째는 수익성을 내기 힘든 인터넷이 수익성을 내게 될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도서로 동 출판사의 <클라우드 혁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진단해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상호간에 소통이 원활해지는 "인식의 잉여" 현상을 통해 스스로 배우게 되는 일이 늘어날 것입니다. 세번째는 미국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인데 전반적으로 교육제도의 질과 결과 책임체제를 개선할 계획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구체적인 조치를 미국 유권자들이 지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적어고 한국에서는 공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가 많지 않은게 문제이지만요. 그나마 현, 서울 교육감과 경기 교육감의 당선 및 연임 사례는 무척 고무적인 일이기는 합니다.

타일러 코웬은 본 도서를 통해 다시한번 쉽게 따는 과일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10여년 이상 장기 침체기를 겪으면서도 조금씩 발전해왔던 일본의 사례를 제시하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합니다.

어쩌면 거대한 침체는 시작된지 오래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는 조금씩이라도 앞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 도서를 덮고 리뷰를 쓰고 나서야 마지막 장에 대한 생뚱맞은 의아스러움이 걷혔습니다. 타일러 코웬이 하고 싶은 말은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현 시대를 파악하기 위한 이정표로 본 도서가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풍부한 식견을 가지고 시대를 짚어내는 저자에게 감탄하고, 이를 훌륭하게 번역해준 역자에게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 책은 지극히 미국의 입장에서 쓴 책이라 마음에 별로 마음에 와닿지도 머릿속에 남는 문장도 없었다. 지극히 누구나 예측가능한 예제를 가지고 미국인의 입장과 시각에서 바라본 이 책은 미국이 선진국이라는 전제 하에 쓰여진 책이다. 물론 미국은 전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선진국이다. 문화, 인재, 시장, 기술, 자본 등등등 셀 수도 없을 만큼 무궁무진한 자원과 가능성을 가진 나라이다. 오죽했으면 모든 나라에서 기회의 땅이라 불리우며 모든 나라의 선망이자 자본주의의 본보기 역할을 하겠는가. 하지만 불쾌하다. 미국은 이미 예전 부터 선진국이었으며 지금의 침체가 다른 이유가 아닌 단순히 자원적, 기술적, 경제적인 이유의 침체. 즉 더 이상 따먹을 과일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예전과 비교하여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그들의 오만함과 느긋함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다. 물론 개인 적인 생각이다.

물론, 자원이 줄어든건 사실이다. 예전에 비해 기술의 발달이 무궁무진하게 이루어져 더 이상의 획기적인 기술의 발전은 어려울 수도 있다.그렇다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만한 기술이 발전 되지 못한 탓을 교묘하게 정부의 정책 탓으로 돌리고 있다. 무언가 찜찜하다. 우리나라의 정치 이야기도 아닌 미국의 정치 이야기를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설명 하고 있다. 이게 경제서적인지 정치 서적인지 읽다보면 혼돈이 생긴다. 물론 경제와 정치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건 세살적에 깨우쳤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국내 정치도 아닌 미국의 정치에 관심을 보이는 독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게다가 사례에 대한 일관성도 부족하다. 갑자기 교육얘기를 하다가 정치얘기를 했다가 금융얘기를 했다가...솔직히 중간에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두번 한게 아니지만 그래도 끝까지 참고 읽었다. 필자가 책의 내용을 어떻게 정리 할지 기대가 되었다고나 할까??

마지막에는 다시 문제를 제시한다. 뭐랄까 배신을 당한 기분이다. 기껏 문제가 생길것으로 예측을 하더니 아니, 정확히 말하면 지금의 문제를 분석(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서)하더니 결론을 급하게 짓는다.
"과학은 조금씩 다가온다. 과학적 발전은 계속해서 기복이 있는데 정말 그렇다. 과학이 이렇게 중요한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어려움을 사려 깊게 그리고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지금의 난관을 지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라고 말이다. 과학의 중요성은 초등학교 3학년 자연 시간부터 지금까지 지긋지긋 들어왔다.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고전적인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결말과 같은 명확함을 바란건 아니었다. 최소한 끝까지 읽은 독자에 대한 예우는 지켜줬어야 했다. 물론 끝에서 다시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끔 하려는 필자의 의도는 알겠다. 하지만 너무 난해하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의 느낌은 솔직히 말하면 "이 거 뭐야?? 이대로 끝이야?" 였다. 마치 인트로만 읽고 난 느낌 이랄까? 거대한 제목에 어울리지 않는 끝맺음. 속편이 있을 것만 같은 마무리. 뭔가 다 읽고도 찜찜하다.

솔직히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한 내가 모자란 부분이 없지 않아 많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남기려 노력하지 않은 점도 다 내탓이다. 핑계를 대자면 속직히 여기서 제시하는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부분 근거, 사례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누가 그랬다 "기억의 한계는 없다. 다만 관심의 한계만 있을 뿐이다."라고. 나는 특별히 잘난것도 없지만 못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즉, 대한 민국 평균의 지적수준과 관심분야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헌데 이 책은 나에게 별다르게 다가오지 않았다. 솔직히 그냥 똑똑한 사람들의 지금 현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의 독자들에게는 공감이 가지 않을거 같다.

붉은 피를 흘리고 있는 사과를 연상하게 하는 섬뜩한 표지 디자인이 매우 인상에 남는 책이다.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강력한 경기 침체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저자의 섬뜩한 경고 메세지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저 자는 이 책을 통해서 고성장 시대가 지나가고, 실질적인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하고 땜질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위기들이 시차를 두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같은 고성장 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정도의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의 이러한 견해와 주장은 <쉽게 따는 과일>이라는 비유를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설명되고 있는데, 이 책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도 있겠다. 쉽게 따는 과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목적을 어느정도는 달성했다고 봐도 될것 같다.

우리가 그 동안 너무나 당연하다고 믿고 있었던 많은 것들이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크나큰 수확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우리는 생각했던 것만큼 부유하지 않았고, 최근의 생산성 향상은 기술적 혁신이 아닌 다수의 근로자를 해고하여 만들어낸 왜곡된 수치일 수도 있으며 오늘날 기술의 혁신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둔화되고 있었다. 또한 인터넷은 혁신적인 기술이기는 하지만,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정도는 아니었고 생각보다 많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지도 못했다.

전체적으로 미국 경제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기는 하지만, 현재 한국경제의 상황을 대입해서 생각해봐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던 것 같다. 특히 꾸준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주변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지에 대한 답도 이 책에서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비록 가볍고 분량은 적지만, 알찬 내용으로 꽉 채워진 실속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높은 식견에 감탄하며, 다시 한번 나의 모자람을 깨닫게 해준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내가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들어온 생소하지 않은.."세계 경기 침체의 장기화 조짐, 소비 침체, 경제성장 둔화" 등의 단어는 현재에도 여전히 회복과는 거리가 먼 일인 듯 하다. 물론 중간 중간 어느 정도의 포물선을 그리며 반짝 반등의 시기도 있었겠지만, 경제 대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침체는 유럽을 비롯하여 자칫 하면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 한지 오래다. 하지만, 개개인 우리들 또한 나 자신도 경제 상황이 어려워진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이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미국 경제가 성장, 발전하게 된 배경과 침체 하게 된 원인을 설명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현시점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본론에서 저자는 메인 타이틀로 "쉽게 따는 과일"에 대해서 여러 번 언급하고 있다. 그것으로는 무상의 토지, 이민 노동자, 혁신적인 신기술을 들었다. 하지만, 17세기 이래 누렸던 쉽게 따는 과일의 존재 가치가 현재 바닥이 드러난 기술적 정체기에 있음에도 불구 하고 우리는 마치 누리고 있는 것처럼 착각을 하며 살아 가고, "심화되는 소득 불균형"과 "정체 된 아이디어 창출" 과 더불어 금융 위기가 거대한 침체로 몰고 간다고 한다. 구체적인 예로 생산성과 GDP간의 관계를 정부의 소비 지출, 교육비 지출, 의료비 지출 등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세 분야를 통해 GDP 수치가 경제 성장을 축소, 왜곡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에도 과거와는 종류가 다르지만 쉽게 따는 과일, 즉 "인터넷" 이라는 획기적인 혁신이 일어 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인터넷 기술은 과거 보다 고용 기회가 적어지는 효과로 높아진 실업률과 경제 수익을 만들지 못하고 있음에 쉽게 따는 과일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것은 행복감 속에서 잘못된 낙관론, 땜질 처방, 위기 관리 능력 상실, 과신 등과 함께 현재의 금융 위기를 초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에 과학 문화를 중시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등 몇 가지 "개선"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마무리하며, 저자가 말하는 쉽게 따는 과일의 문화 혜택을 누리고 살며, 한편으로는 기술적 혜택을 당연하게 누리고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누리고 있을 때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음 과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며, 긍정적으로 미래에 대한 또 다른 새로운 쉽게 따는 과일을 기대해본다.

보기와는 다르게 160페이지 정도의 비교적 얇은 책입니다.


책도 작은 사이즈여서 "뭐 이런 책이 다있어" 싶겠지만 막상 읽어보면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만 요약해서 담겨놓은 느낌이 드네요.


"고성장 시대의 환상은 깨졌다. 저성장 시대를 준비하라" 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한 국가의 성장에 대하여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책인 듯 싶네요.


왜 경제성장이 침체인가? 라는 의문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미국의 사회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원(여기서는 토지, 기술, 교육)을 "사과"에 빗대어 지금까지 발전한 사회의 모습, 그리고 그 이면에 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신경제의 등장과 함께 정부에서는 의료서비스, 교육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단지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성장 성과를 보이기 위한 투자, 정치인들의 성과 위주 정책과 맞물려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고성장이 아닌 고성장을 하게 되었고, 금융위기를 자초하게 되었다는 점은 흥미로운 점이 아닐 수 없더군요. 모기지론, 서브프라임에 대해서도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는지 엮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국가의 경제성장은 무한히 발전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재의 사회는 고성장 시대의 환상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장에서 과학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요지를 말하고 있지만,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과학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이 같이 발전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소 가볍게 읽은 듯한 느낌이 있지만, 책장을 덮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겉으로만 보이는 수치상의 성장률이나 화려한 통계에 현혹되어 그 이면은 생각하지 않고 경제 성장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미국의 금융사태와는 다르지만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위기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하는 숙제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첫번째로 이책을 보았을때는 정말 얇고 작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에 확띄는 빨간 글씨 "고성장"이라는 단어가 걸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저성장"을 준비하라는 말.

이책이 나에게 보여줄것은 무엇인가. 고성장이란 무슨말을 뜻하는것일까?

총 6개의 챕터로 나눠져서 단계별로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1. 현재 우리는 "쉽게 따는 과일"이 더이상 많지 않다.

"쉽게 따는 과일"이란 해석해보건데 새로 개척하여 고성장의 토대가 될수 있는 재원을 뜻한다. 토지, 교육받은 사람의 수. 현실이 예전보다 좋아보이는것은 단지 착각일 뿐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거에 비해 미국은 저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2. 발전을 위한 정책들에 너무 불분명한 투자가 많다.

개인이 투자하는것이 아니라 정부의 투자는 그 효용성을 거두기 힘들다. 하지만 의료서비스, 교육에서의 정부의 투자는 테스트 지표없이 무작정 생산성의 증가라며 "투기"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의료, 교육에서는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을 골라내어 투자하지 못하고있다. 그것은 책에서 나온 자료들로 교육이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GDP와 인터넷. 생산성은 어떻게 체크해야하는가

이 책의 해석을 해본다면 나에게 보여진것은 경제성장의 지표로 보여주는 생산성의 부재 이유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생산성을 측정하는 도구인 GDP의 함정에 대해서 그리고 현 인터넷의 발전에 의한 저자가 말하는 "생산성 테스트" 도구들의 부재로 생산성이 제대로 체크되지 않고있다는 것을 추가적으로 덧붙여서 현재 경제 성장 정책이 제대로 설계되지 못하는 이유의 기반을 마련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현재 정부는 GDP나 인터넷에 의한 생산성 속성의 변경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과거의 뭐든 해도 잘되었던 "쉽게 따는 과일"이 많았던 시절의 정책을 쓰고있다. 이것을 어떻게 측정해야하는가?

4.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것들

금융시장이 형성되고 은행의 안전장치(그들이 주식 공개 투자 모집을 할때 선 투자를 하는 이유는 투자자들보다 정보가 많은 은행들이 투자자들에게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들이 노화되면서 뉴스에서 본대로 경영진들이 많은 보수를 받는 문제점에 대해 많은 지적들은 사실이었다는걸 말한다.

5. 정부는 뭘 모른다.

정부는 현재를 읽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성장이 저성장으로 가는것을 읽지 못하고 감세 정책에 대해서만 매달리고 있다고 한다. 여지껏 써왔던 그런 정책이 아니라 시로운 정책을 써야한다.

6.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까?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기술의 발전"이라는 과일을 키우는 방법이다. 과학적 발전은 생산성의 증가를 나타내는것이다. 그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과학자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모두가 교육을 잘 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한다.


위의 6가지를 짤막짤막하게 잘 요약해놓은 이 책을 보면서 나는 현재 불황의 원인의 하나의 이유를 찾아내었다. 내가 듣고 보고 써왔던 경제 대신 새로운 경제체제가 나타날 것이며 다른 방법을 써야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침체는 분명 현재 미국의 안좋은 경제 상황을 얘기한다. 이 책의 의미는 현재 시점에서 나에게 침체에 들어섰다는것을 "알리는 일"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도 이 책을 읽기 편하게 짧게 만들었다고 밝히지 않는가? 이 책을 통해 나는 한가지의 경제를 보는 관점을 얻었다. 저자의 생각을 빌어 짧게 읽을수 있는 이 책을 한번쯤은 간편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은 겉 표지가 제목 만큼 강렬해서 기억에 계속 남을 것이다. 책은 작지만 "거대한 침체"라는 무거운 제목과 표지의 검붉은 사과 그림은 어떤 메시지를 말할지 기대하게 했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보니, 이 책은 무거운 주제와 달리 그리 어렵지 않았다. 저자는 침체의 원인을 "쉽게 따먹을 수 있는 과일"이라는 비유로 비교적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미국 발 서브 프라임을 시작으로 한 매우 무거운 주제들은 글로벌한 경제적 분석이 필요할 것 같지만 간단 명료하게 원인을 설파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당면한 침체된 경제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그 여파로 인해 끝이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장기화 될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과거 역사를 이해하고 미래를 바라보게 한다. 과거에는 쉽게 따먹을 수 있는 과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과일이 없으니 다른 관점 - 저상장의 시대를 준비 해야 한다고 한다. 과거로 부터 미국의 혁신이 쉽게 따 먹을 수 있는 과일과 같은 세계적인 발명, 미국 개척 시대에 무상으로 나누어 준 토지 정책, 그리고 교육 시스템으로 쉽게 고도의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과일이 사라졌음에도 아직도 과거에 연연해 하는 정부, 의료보험,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중국과 인도가 과거 미국의 혁신을 이어 갈 것을 기대하고, 인터넷이 지금까지는 큰 혁신은 아니었지만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 할 것이며, 교육 제도를 개선하고 과학자의 대우를 높여 준다면 다시 활황의 경제 상황이 올 것이다라는 해결책을 준다.

이 책에서 피부에 와 닿는 내용 하나가 있다. 미 공화당의 세를 줄이는 정책을 꼬집으면서 단지 세를 줄여 단기 수익에만 집중 하지 말고 씀씀이, 즉 유권자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하는 것인데, 이는 정말 만고의 진리일 것이다. 세를 줄이면 단기간에 수익이 숫자상으로 보일 것이나, 변하지 않는 방만한 소비 행태는 이자와 함께 대출을 늘려 경제를 점점 더 어렵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계 부채가 곧 국가의 부채가 되어 악순환을 만드는 것과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관점 중 특별하게 본 점은 이러한 경기 침체의 원인, 즉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의 부재의 원인이 경기 부양 정책의 부재나 다른 금융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 공학 - 기술의 혁신의 부재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혁신적인 기술의 중요성을 아는 나로서는 특히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제의 성장이 더디고 후퇴까지 염려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나는, 어떻게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하는가가 숙제로 남겨졌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당장 할 수 있는 나의 행동 목록을 정리하면- 우선 부채를 줄인다. 그리고 무엇이든 기술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준비해야겠다. 나이를 먹고 직책이 올라간다고 해서 기술과 멀어지는 법은 없다. 기술적 진보를 이끄는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니까!

[거대한 침체] 무한한 경제성장은 불가능하다.


미국의 이론경제학자이자 사회철학자인 케네스 볼딩은 "무한한 경제성장을 믿는 자는 광인이거나 경제학자뿐이다." 라고 일갈하였다. 무분별한 성장으로 인해 발생한 미국의 모기지론 사태나, 유럽의 경제위기를 바라보며 한 말이다.


과연 무한한 경제성장은 가능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저자 타일러 코웬은 이제 급격한 성장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저성장이거나 오히려 경제가 침체하는 상황에 우리가 익숙해져야 한다고 한다. 원서의 표지처럼 이제 더 이상 쉽게 따 먹는 과일은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성장 시대에 대한 예측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이에 대표적인 것이 1972년 로마클럽의 낸 보고서인 "성장의 한계"이다. 이 보고서에는 2040년이나 50년쯤에는 이미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어 인류가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는데 현재 이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의 예를 든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근래 들어 가장 급격히 발전해온 2분야인 금융과 IT 서비스이다.
해지펀드 등과 같은 시스템의 구조를 파고든 상품의 개발은 금융업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내었다. 하지만 이러한 숫자적인 발전이 과연 무엇을 위한 발전이었는지는 의문이다. 우리 생활이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다. 다만 일부 금융업 종사자들의 주머니만 두둑해졌을 뿐이다.
하지만, 금융업에 위기가 닥치자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사용된 구제금융은 대부분이 우리의 세금이었다.


IT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에 접속하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로써 얻어지는 부가가치란 거의 0에 수렴한다. 그들은(나를 포함하여) 단순히 좋아요를 누른다거나 다른 사람을 팔로하며 키보드를 두드린다. 그뿐이다. 아무런 부가가치가 창출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얼마 전 기록적인 금액으로 상장된 페이스북은 고작 일주일만에 투자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며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


저자가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아주 훌륭하나 수익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나 역시 이에 동의한다. 하지만 이제 전통적 산업인 제조업 역시 저임금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즉 1차 산업에서부터 3차, 4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산업이 성장의 한계가 부딪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 거의 모든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비상경영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필립 코틀러가 이야기한 마켓3.0 역시 저성장시대가 기정사실화된 현재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소개한 것이 아닐까.

두껍지 않았지만 그 어느 책보다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책 ‘거대한 침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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