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가 전혀 새로운 개념의 기술은 아니다. 이미 인터넷상의 DNS가 분산된 다른 DNS서버와의 통신을 통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다만, “P2P”라는 특별한 이름 없이 고유 및 분산 기술들이 적용되고 활용되어 왔다는 것이다. PC사용자가 별도의 서버나 고정 IP 없이 인터넷으로 각자의 PC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념으로 발전시키면서 IP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그룹도 등장하고 있다. 혹은 인터넷상에서 웹브라우저를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하튼, 인터넷에서 검색엔진을 거쳐 정보를 찾아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개인 컴퓨터로부터 정보를 검색하여 다운로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같은 랜(LAN)을 사용하는 PC끼리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을 전체 인터넷으로 확대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방적인 정보 제공자로서, 정보를 다운로드하여 활용만 하는 사용자로서만이 아니라 이 두가지 측면이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P2P 모델 측면에서 기존 외국의 copy 모델 아닌 국내 순순한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좀더 발전적인 P2P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컨텐츠 측면에서도 현재 운영되는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음악파일이나 동영상이 위주이지만 개인이 소유한 다양한 분야의 지적정보까지 공유가 가능하도록 하여 사람들간의 결속이 요구되는 새로운 시장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