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VBA 를 생각보다 많이 쓰게 된다.
나 같은 경우는
필요한 Generator 나 여러가지 유틸성
단순반복 같은 작업을 자바 프로그램 이나 VB 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VBA 를 사용해서 만들어 쓰는 분들이 종종 있다.
DB 필드명 정의를 위한 단어사전 같은 프로그램도
VBA 로 작업한 엑셀 파일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엑셀+VBA 의 조합의 기능이 상당히 막강한지라
아예 통계 화면을 엑셀로 대신 짜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사용성 이나 배포가 간편하고
기능도 또한 많다.
그래서
금융공학 이라는 이 책을 보고
전부터 함 보려고 생각하던차에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이렇게 보게 되었다.
입문서 라고 되어있지만.
내가 봤을때는 기반지식이 없다면 힘든 책이다.
입문서 보다는 어느정도 기반지식을 아는 분들이 봐야 할거 같다.
책의 구성은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 후
그에 따른 공식 을 보여주고
그걸 VBA 로 구현하는 예제 설명으로 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금융공학의 내용보다는 VBA 스크립트 구현에 대한
설명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
금융공학을 위해 VBA 로 실제 사용하는 어떤
방식의 설명보다는 공식 구현에 치중하고 있어
VBA 부분도 좀 아쉬움이 있다.
책에 나오는 금융공학에 대한 용어의 사용도
통일되지 않아 읽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일예로
시간가치 와 외재가치 가 동일한 뜻이라는데
시간가치 로 쓰기도 하고 외재가치로 쓰기도 하고
시간가치 와 외재가치 라고 쓰기도 한다.
용어의 사용이 그때 그때 달라서 읽는데 좀 힘들었던 거 같다.
단어의 약어 사용에 대해서도
약어를 사용하겠다고 서두에 거론하고 사용했다면 좀더 읽기 쉬웠을텐데
갑자기 약어가 등장해서 다시 앞에를 찾아보고 읽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한 용어 사용에 있어서 독자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VBA 부분보다는 금융공학의 내용이 좀도 많았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만한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