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가 빚어낸
달콤쌉싸름한 내기의 맛!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내기’에 빠져들곤 합니다. 누가 더 빨리 달리나 내기, 문제 맞히기 내기, 누가 더 많이 혹은 빨리 먹나 내기 등 하루에도 몇 번씩 작은 경쟁이 벌어지지요. 때로는 단순한 장난으로, 때로는 친구 사이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지는 내기는 우리가 모두 한 번쯤 경험해 본 ‘달콤쌉싸름한 맛’을 선사합니다. <읽기 친구 꼬북>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내기 대왕 오진구》는 일상 속 친숙한 '내기'라는 소재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풀어내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깨달음을 동시에 전해줍니다.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받은 최인정 작가는 오징어 다리 개수 맞히기에서 시작된 꼬리에 꼬리
를 무는 주인공 오진구의 내기를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한 내기의 결과가 때로는 돌덩이처럼 무거워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내기의 달콤한 맛에 빠져 사소한 것조차 내기로 정하려는 오진구의 모습은 마치 우리 아이들의 일상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 생생하지요. 단순하면서도 친근한 발상으로 빚어낸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과연 이번 내기는 어떻게 될까?” 하는 긴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나아가 아이들이 스스로 경쟁과 우정, 그리고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대왕오징어 다리는 몇 개?
내기에 진 쓴맛
내기에 이긴 달콤한 맛
오징어는 반칙왕!
감나무에 걸린 운동화
내기는 계속된다
헛다리 대왕
마지막 내기
*작가의 말
오징어 다리 개수에서 시작된 내기 릴레이!
내기에 이긴 달콤한 맛 VS 내기에 진 쓴맛
호성이와의 오징어 다리 개수 맞히기 내기를 시작으로, 오진구의 '내기 릴레이'가 펼쳐집니다. 책 속 사
람 수 세기, 줄넘기 대결, 신발 멀리 던지기, 소미가 누굴 좋아하는지 맞히기 등 엎치락뒤치락 내기의 결
과에 따라 절친인 호성이와 진구는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고, 서로를 이기려고 한껏 머리를 굴리며 우정
을 시험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호성이를 이기기 위해 진구가 반칙까지 하게 되면서 내기는 점점 장난을
넘어 감정싸움으로 번집니다. 게다가 동생 진아가 내기에 빠져 친구에게 오빠가 사준 소중한 인형을 빼
앗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구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기는 순간에는 하늘을 나는 듯한 기쁨이, 지는
순간에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분함이 밀려오는 내기! 단순한 장난으로 시작된 내기로 인해 서로를 미
워하게 되는 순간, 아이들은 '내기'의 달콤한 재미 뒤에 숨어 있는 쓴맛을 마주하게 됩니다.
내기 대왕 오진구는 과연 내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요? 멈출 줄 모르는 내기 대결의 진정한 승자
는 누가 될까요?
“소미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
내기 대왕이 아니라 헛다리 대왕!?
진구와 호성이의 내기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치열한 경쟁으로 번져 갑니다. 시작은 게임 카드나 김밥
지우개 같은 사소한 것들을 걸고 벌이는 내기였는데, 반 친구 소미가 호성이와 진구 둘 중에서 누굴 좋
아하는지를 두고 벌인 내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걸고 하는 내기를 떠나, '누굴 좋아하는지
'라는 마음을 건 내기였던 거지요. '소미가 꼭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해.' 진구는 소미의 마음을 알아보
려고 함께 다녔던 유치원 때의 추억도 들춰 보고, 태권도장에서 받은 청포도 사탕 두 개도 건넸습니다.
고맙다며 생글거리는 소미의 얼굴을 보니 진구는 더 확신이 들었지요. 소미가 누굴 좋아하는지에 따
라 아이들 사이의 관계가 흔들리고, 그동안 가볍게 여겼던 내기가 전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은
내기를 통해 물건을 빼앗으며 얻던 짜릿한 기쁨과는 달리, 마음이 상하고 불편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
다. 소미는 정말 진구를 좋아하는 걸까요, 아니면 호성이를 좋아하는 걸까요?
내기의 승부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내기 대왕 오진구》 이야기의 핵심은 단순히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기의 연속 속에서 진구가 깨닫는 작은 마음의 변화가 더 깊은 울림을 주지요. 절친 호성이와의 내기 끝에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오빠에게서 내기를 배워 쓴맛을 본 진아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승부보다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내기에 이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때로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내기를 하지 않는 용기가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메시지와 내기 앞에서 불쑥 솟아오르는 마음을 잘 다스리고 단단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작가의 응원도 담겨 있습니다.
이 동화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양육자나 교사들에게 아이들이 경쟁과 승부 속에서 겪는 심리와 마음의
성장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책 읽는 습관의 물꼬를 틔우는 읽기 시리즈
〈읽기 친구 꼬북〉두 번째 이야기
《내기 대왕 오진구》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내기'를 소재로 하여, 내기의 승패에 따라 갈리는 달콤한
맛과 쓴맛, 경쟁심과 우정 그리고 성장의 순간을 유쾌하게 담아낸 동화입니다. 아직 읽기 독립에 도달하
기에는 이른 초등 저학년이 책 읽는 재미를 알게 하는 데 더없이 적절한 책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한빛에듀에서 출간하는 〈읽기 친구 꼬북〉은 책 읽는 습관의 물꼬를 틔우는 읽기 시리즈입니다. 한 손에
쉽게 잡히면서 글과 그림이 시원하게 앉힐 수 있는 판형을 선택하고,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완독이
가능하도록 100쪽 내외의 분량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초등학생이 스스로 골라서 읽고 싶은, 책
읽는 재미를 깨닫고 읽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읽기 친구 꼬북> 시리즈는 계속 이어질 예정
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가 _ 2. 말의 재미가 솔솔
2학년 1학기 국어 나 _ 5.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나 _ 5. 바른 말로 이야기 나누어요
3학년 1학기 국어 가 _ 3. 짜임새 있는 글, 재미와 감동이 있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