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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종이책

AI를 움직이는 수학 이야기

실생활 예제로 배우는 기술 속 수학의 비밀

  • 저자후루시마 도오루
  • 번역하승민
  • 출간2025-12-23
  • 페이지476 쪽
  • ISBN9791175790032
  • 물류코드51003
  • 난이도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9점 (14명)

우리가 매일 만나는 기술과 서비스에 숨은 수학을 파헤치다

 

수학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검색, 추천, 이미지 인식, 음성 분석, 위치 서비스까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술은 모두 수학의 힘으로 움직입니다. 이 책은 생활 속 친숙한 사례로 AI 시대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길러 줍니다. AI 세상을 이해하는 열쇠를 통해 일상 속 스며든 수학의 힘을 발견해 보세요. 이제 수학은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의 언어가 될 것입니다.

 

후루시마 도오루 저자

후루시마 도오루

주식회사 cross-X 대표 이사.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컨설팅 회사와 IT 관련 기업을 거쳐 주식회사 cross-X를 창업했습니다. 컨설팅 회사 재직 시절에는 파트너로서 데이터·AI 전략 프로젝트를 총괄했고, IT 기업에서는 집행임원과 본부장으로 활동하며 경영·사업 관리, 도쿄 증권 거래소 마더스 시장 상장, 자금 조달 등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금은 cross-X에서 대기업의 DX(디지털 전환) 추진 자문과 DX 인재 육성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승민 역자

하승민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론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8년 차 AI 리서치 엔지니어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머신러닝 시스템 디자인 패턴』(위키북스, 2021), 『차근차근 실습하며 배우는 파이토치 딥러닝 프로그래밍』(위키북스, 2022), 『제미나이 인공지능 프로그래밍』(길벗, 2025), 『개발자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길벗, 2025)가 있습니다.

CHAPTER 01 정보 검색에 활용되는 수학
_1.1 들어가며
_1.2 웹 검색을 위한 수학적 모델의 기초
_1.3 정밀도와 재현율: 검색 결과의 좋고 나쁨 평가하기
_1.4 합의 기호 Σ: 사용자 행동의 평균값을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기
_1.5 벡터화: 색인어를 수치화하기
       Column: 자연어 처리에 사용되는 벡터화 기법
       Lesson: 벡터와 행렬
_1.6 비례와 로그: 색인어의 등장 빈도를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기
       Lesson: 로그의 성질
_1.7 반비례와 로그: 색인어의 희귀도를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기
_1.8 TF-IDF 모델: 문서의 랭킹을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기
_1.9 이 장의 핵심 내용
       Column: 한걸음 더: 검색 증강 생성(RAG)

 

CHAPTER 02 상품 추천을 가능하게 하는 수학
_2.1 들어가며
_2.2 평가 행렬: 상품 평가를 수학적으로 표현하기
_2.3 협업 필터링과 행렬 인수 분해: 평가값을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
       Column: 콘텐츠 기반 필터링
_2.4 내적의 정리와 코사인 유사도: 사용자 간 유사도로 예측값 추정하기
_2.5 삼각 함수: 코사인 유사도 이해하기
       Lesson: 내적의 기하학적 해석
_2.6 다차원 확장: 코사인 유사도를 여러 상품에 적용하기
_2.7 중심화: 코사인 유사도 응용하기
_2.8 지시 함수: 코사인 유사도 계산하기
_2.9 결손값을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의 설계와 실행
_2.10 상품 간 유사도로 예측값 추정하기
_2.11 세런디피티: 사용자의 시선에서 수학적 모델 다시 바라보기
_2.12 행렬 인수 분해: 문제 해결을 위해 수학적 모델 변경하기
       Lesson: 행렬의 곱셈
_2.13 잔차 행렬과 오차: 평가값 추정을 최적화 문제로 재해석하기
_2.14 손실 함수: 최적화 문제 풀기
       Column: 하이퍼파라미터
_2.15 최소 제곱법과 미분, 편미분: 손실 함수 최적화하기
       Lesson: 미분
       Lesson: 미분, 편미분의 계산
_2.16 편미분과 합의 기호: 계산 결과를 통합한 수학적 모델 도출하기
_2.17 경사 하강법: 예측값 추정하기
_2.18 경사 하강법의 계산 예시
_2.19 협업 필터링과 행렬 인수 분해: 수학적 모델의 차이 살펴보기
_2.20 이 장의 핵심 내용

 

CHAPTER 03 이미지 분류에 활용되는 수학
_3.1 들어가며
_3.2 CNN: 딥러닝 모델로 이미지 분류 구현하기
_3.3 CNN이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
_3.4 합성곱층과 풀링층: CNN 구조 이해하기
_3.5 가중치 파라미터와 편향: 이미지 데이터로 CNN의 처리 방식 이해하기
       Column: 파라미터와 편향
_3.6 소프트맥스 함수: 확률 예측으로 이미지를 분류하는 방법
       Column: AI 모델의 블랙박스화
_3.7 오차 최소화: 이미지 분류 성능 향상하기
_3.8 로그 우도 함수: 손실 함수 정의하기
_3.9 합성 함수: 출력층 파라미터의 영향 범위 고찰하기
       Lesson: 합성 함수의 미분
_3.10 편미분: 출력층 파라미터로 손실 함수 최적화하기
       Lesson: 자연 상수
_3.11 출력층 파라미터로 손실 함수의 편미분 결과 도출하기
_3.12 합성 함수: 합성곱층 파라미터의 영향 범위 고찰하기
_3.13 합성곱층 파라미터로 손실 함수의 편미분 결과 도출하기
_3.14 수학적 모델로 이해하는 오차 역전파
_3.15 이 장의 핵심 내용

 

CHAPTER 04 문장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수학
_4.1 들어가며
_4.2 트랜스포머: 대규모 언어 모델을 실현하는 수학적 모델
_4.3 확률적 예측 모델로 출력 생성하기
_4.4 단어 임베딩: 입력 데이터를 적합한 형식으로 변환하기
_4.5 위치 인코딩: 단어의 순서에 관한 정보 추가하기
_4.6 멀티 헤드 어텐션: 트랜스포머의 핵심
_4.7 행렬의 곱셈과 전치 행렬: 헤드 내부의 계산 방식 이해하기
_4.8 위치 인코딩의 중요성
_4.9 소프트맥스 함수: 행렬의 곱셈 결과 스케일링하기
_4.10 모든 헤드의 계산 결과 결합하기
_4.11 모든 토큰 요소 정규화하기
_4.12 활성화 함수: 정확도를 향상하는 방법
_4.13 자기회귀 방식으로 출력 생성하기
_4.14 마스킹된 멀티 헤드 어텐션: 참조 토큰 범위 제어하기
_4.15 교차 어텐션: 인코더에서 처리된 정보 통합하기
_4.16 확률 예측에 기반한 출력 생성
_4.17 이 장의 핵심 내용
       Column: 한걸음 더: 트랜스포머를 통합한 최신 AI 사례

 

CHAPTER 05 음성 분석을 위한 수학
_5.1 들어가며
_5.2 푸리에 해석으로 살펴보는 수학적 모델
_5.3 삼각 함수: 단순한 파형을 주기 함수로 표현하기
_5.4 주파수와 각주파수: 주기 함수의 특징 알아보기
_5.5 푸리에 급수 전개와 급수 전개: 복잡한 파형을 여러 개의 주기 함수로 표현하기
_5.6 sin x의 매클로린 전개: 삼각 함수를 근사적으로 표현하기
       Lesson: 삼각 함수의 미분
_5.7 cos x의 매클로린 전개: 오일러 공식 도출 준비 1
_5.8 지수 함수 ex의 매클로린 전개: 오일러 공식 도출 준비 2
_5.9 오일러 공식 도출하기
       Column: 데카르트, 뉴턴, 라이프니츠, 오일러
_5.10 푸리에 급수 전개: 복잡한 파형을 여러 주기 함수로 표현하기
       Lesson: 삼각 함수의 합성
_5.11 정적분: 푸리에 계수 a0 도출하기
       Lesson: 적분 1
       Lesson: 적분 2
_5.12 푸리에 계수 자세히 알아보기: 경우 나누기
_5.13 푸리에 계수 자세히 알아보기: m ≠ n의 경우
_5.14 푸리에 계수 자세히 알아보기: m = n의 경우
       Lesson: 직교성
_5.15 푸리에 계수 an, bn 도출하기
       Column: 수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_5.16 오일러 공식을 사용한 복소 푸리에 급수 전개
       Lesson: 허수와 복소수
_5.17 복소 푸리에 계수 구하기
_5.18 표준화와 양자화: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하기
_5.19 이산 푸리에 변환: 음성 데이터를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기
_5.20 이산 푸리에 변환으로 음성 해석하기
_5.21 이 장의 핵심 내용
       Column: 음성 인식과 AI

 

CHAPTER 06 위치 측정에 활용되는 수학
_6.1 들어가며
_6.2 시간×속도: 위성과 수신기 사이의 거리 계산하기
_6.3 연립방정식: 수신기의 위치를 기하학적으로 해석하기
_6.4 전미분과 합성 함수의 미분: 연립방정식 세우기
_6.5 축차 근사법: 연립방정식 풀기
_6.6 뉴턴 역학: 위성의 위치를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기
_6.7 만유인력의 법칙과 운동 방정식: 위성의 운동을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기
_6.8 위치 벡터, 속도 벡터, 가속도 벡터: 위성의 운동 방정식
_6.9 극좌표계: 위성의 운동을 쉽게 표현하기 위한 좌표 공간
_6.10 삼각 함수의 미분과 곱의 미분: 위성의 위치를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기
_6.11 계수 비교: 위성의 운동에 관한 관계식 도출하기
_6.12 상미분 방정식: 위성의 위치를 나타내는 방정식 도출하기
       Lesson: 2차 선형 미분 방정식, 단진동 미분 방정식
_6.13 극방정식과 이심률: 위성의 운동을 타원으로 표현하는 방법
       Lesson: 타원의 방정식과 극방정식
_6.14 타원의 방정식: 위성의 위치를 수학적 모델로 표현하기
_6.15 케플러 궤도의 여섯 가지 요소: 궤도면과 타원의 모양으로 위성의 위치 예측하기
_6.16 위성의 위치 측정을 방해하는 요소
_6.17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 시간 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차
       Column: 절대 시간과 상대 시간
_6.18 로런츠 인자: 특수 상대성 이론으로 이해하는 시간 지연
_6.19 아인슈타인 방정식과 슈바르츠실트 해: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이해하는 시간 지연
_6.20 슈바르츠실트 해로 이해하는 시간 지연
_6.21 이 장의 핵심 내용

 

APPENDIX 1 상대성 이론의 수학적 기초
들어가며
맥스웰 방정식에서 도출한 파동 방정식과 빛의 속도
갈릴레이의 상대성 원리와 관성계
갈릴레이 변환과 합성 속도
갈릴레이 변환을 파동 방정식에 적용하기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원리와 광속 불변의 원리
로런츠 변환의 도출
로런츠 변환을 전자기파에 적용하기
특수 상대성 원리에 기반한 합성 속도
특수 상대성 원리에 기반한 시간 지연
일반 상대성 이론과 아인슈타인 방정식
아인슈타인 텐서의 구조
계량 텐서
시공간 간격과 불변량
고유 시간
균일한 중력장에서 시공간의 휘어짐을 나타내는 방법
실제 중력장에서 시공간의 휘어짐을 나타내는 방법
등가 원리
   Lesson: 중력 퍼텐셜
아인슈타인 방정식
마치며

 

APPENDIX 2 푸리에 변환 도출하기
들어가며
비주기 함수에 대응하는 수학적 모델로 확장하기
주기를 무한으로 확장해서 비주기 함수에 대응하기
   Lesson: 적분 3
복소 푸리에 급수 전개에서 푸리에 변환 도출하기
마치며

챗GPT의 문장 생성부터 GPS의 위치 측정,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6가지 핵심 기술 뒤에 숨겨진 수학의 원리를 꿰뚫다

 

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AI가 추천해 주는 상품을 구매하며,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 편리한 기술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을 마법 같은 블랙박스로 여기지만, 그 뚜껑을 열어보면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수학’이라는 부품들이 존재합니다.

 

『AI를 움직이는 수학 이야기』는 코드를 한 줄도 작성하지 않고도 최첨단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장 친절하고 명쾌한 안내서입니다. ‘어떻게 구현하는가’에 치중한 기존의 기술 서적들과 달리, 이 책은 ‘왜 그렇게 작동하는가’에 집중합니다.

 

■ 검색부터 상대성 이론까지, 일상 속 기술을 수학으로 해부하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정보 검색, 상품 추천, 이미지 분류, 문장 생성, 음성 분석, 위치 측정, 6가지 주제를 통해 현대 기술의 근간이 되는 수학적 모델을 설명합니다. 중·고등학교 수준의 기초 수학에서 시작해 미적분, 선형 대수, 푸리에 변환, 상대성 이론까지 나아가며, 기술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아름다움을 증명해 냅니다. 

  • 구글 검색은 어떤 원리로 내가 원하는 문서를 찾아낼까? → 벡터와 행렬
  • 유튜브와 쇼핑몰은 어떻게 내 취향을 귀신같이 알아맞힐까? → 코사인 유사도와 미분
  • 챗GPT는 어떻게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어 낼까? → 확률과 행렬 연산
  • GPS는 어떻게 내 위치를 정확히 알아낼까? → 삼각 함수와 상대성 이론

 

■ 공식 암기가 아닌 ‘흐름’을 읽는 수학 수업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맥락 없이 공식부터 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실제 기술과 서비스가 작동하는 원리를 먼저 이야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이 ‘필요한 순간’에 공식을 소개합니다. 또한 복잡한 수식의 중간 계산 과정을 생략하지 않고 꼼꼼하게 보여 줌으로써, 수학을 포기했던 독자라도 논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 AI 시대의 생존 무기! ‘수학적 사고력’ 기르기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지만 그 기저에 있는 수학적 원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는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생산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적 사고력이 필수입니다.

이 책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 세상에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한 학생들, 기술적 교양을 쌓고 싶은 모든 현대인, AI 기술의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개발자와 엔지니어,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하는 기획자와 경영진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제 막연한 두려움을 거두고, AI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볼 차례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그 단단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를 쓰는 일은 점점 쉬워진다. 클릭 몇 번이면 글을 써주고, 회의록을 정리하고, 사진을 분류하고,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줄줄이 추천한다. 그런데 편리함이 커질수록 이상하게도 질문은 더 자주 생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지?” “왜 이걸 추천하지?” “왜 방금은 똑똑했는데 다음 문장에선 갑자기 헛소리를 하지?” “저번엔 되던 게 오늘은 왜 안 되지?”

결국 AI는 우리 일상에 너무 깊이 들어왔는데, 원리는 여전히 블랙박스처럼 느껴진다. 안이 안 보이니 믿음도, 의심도, 활용도 전부 ‘감’에 기대게 된다. 『AI를 움직이는 수학 이야기』는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하다. AI는 마법이 아니라 계산이고, 그 계산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는 언어가 수학이라는 것. 그래서 이 책은 “코드를 어떻게 구현하느냐”보다 “왜 그렇게 작동하느냐”를 중심에 놓고, 수학적 모델로 AI의 작동 방식을 풀어낸다.

이 책의 구성이 특히 인상적이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기술을 정보 검색–상품 추천–이미지 분류–문장 생성–음성 분석–GPS 위치 측정처럼 생활 밀착형 주제로 고르고, 각 기술이 굴러가기 위해 필요한 수학을 한 단계씩 쌓아 올린다. 덕분에 독자는 ‘수학 → AI’로 억지 연결하는 느낌이 아니라, ‘현상/기술 → 필요한 수학’으로 자연스럽게 끌려 들어간다. “이 공식을 알아야 해요”가 아니라 “이 문제를 풀려면 결국 이런 계산이 필요해요”라는 방향이라서 납득이 된다.

예를 들어 검색 파트는 우리가 검색창에 단어를 넣는 순간 뒤에서 벌어지는 일을 ‘점수 매기기’의 관점으로 설명한다. 어떤 문서가 더 관련 있는지, 그 관련성을 숫자로 만들려면 텍스트를 어떻게 벡터로 바꾸고, 단어의 중요도는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 같은 질문이 차근차근 따라온다. TF‑IDF나 벡터화 같은 개념이 여기서 “그냥 유명한 단어”가 아니라, 검색 결과를 정렬하기 위한 필연적인 장치로 자리 잡는다. 검색이 더 이상 ‘잘 나오는 기술’이 아니라, 기준을 정하고 점수를 계산해 순위를 세우는 시스템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추천 파트로 넘어가면 ‘취향을 맞히는 기술’이 갑자기 점쟁이처럼 느껴지기보다, 결국은 “비슷함”을 수치화하고 그 값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라는 게 보인다. 코사인 유사도 같은 지표가 왜 등장하는지, 그리고 추천이 단순히 과거 기록을 복붙하는 게 아니라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계속 업데이트되는 과정임을 미분과 경사하강의 언어로 연결한다. 여기서부터는 AI가 단순히 ‘결과를 내는 도구’가 아니라, 틀린 정도를 측정하고 더 덜 틀리게 움직이는 기계라는 관점이 생긴다. 이 관점 하나만 생겨도, 모델이 왜 “완벽”할 수 없는지, 왜 데이터가 바뀌면 결과가 달라지는지 같은 것들이 감이 아니라 이유로 설명된다.

이미지 분류 파트는 CNN의 합성곱이나 소프트맥스 같은 단어들을 “외워야 하는 벽”으로 세워두지 않는다. 이미지를 픽셀의 집합으로 보고, 그 픽셀에서 특징을 뽑아내려면 어떤 계산이 필요한지(그리고 그 계산이 왜 지역적인 패턴을 잘 잡아내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합성곱은 이름이 어렵지 실제로는 “특정 패턴을 탐지하는 계산”으로 이해된다. 소프트맥스 역시 결과를 확률처럼 다루기 위한 정리라는 맥락이 붙는다. 이 흐름 덕분에 딥러닝 용어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등장한 도구’로 정리된다.

문장 생성 파트(챗봇 쪽)는 특히 요즘 독자에게 재미있는 구간이다. 트랜스포머와 어텐션이 왜 강력한지, 문장을 토큰으로 쪼개고 임베딩으로 바꾸고, 위치 정보(순서)를 어떻게 주입하며, 다음 단어를 예측하기 위해 어떤 확률적 선택이 필요한지 같은 흐름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걸 읽고 나면 챗봇의 답변이 때때로 그럴듯하지만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이 “AI가 멍청해서”가 아니라, 확률적으로 가장 그럴싸한 다음 토큰을 이어 붙이는 구조와 맞닿아 있다는 걸 체감하게 된다. 다시 말해, 이해가 생기면 기대치도 현실적으로 조정된다. “왜 저렇게 말하지?”라는 불만이 “아, 저 구조라면 여기서 흔들릴 수 있겠네”로 바뀐다.

뒤로 갈수록 책의 매력이 커지는 지점은 음성 분석과 GPS다. AI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푸리에가 나오고, 위치 측정을 하다가 연립방정식과 근사법이 나오고, 심지어 상대성 이론의 그림자까지 스친다. 처음에는 “여기까지 가나?” 싶은데, 읽고 나면 오히려 이 구성이 설득력을 얻는다. 우리가 ‘AI 서비스’라고 부르는 것들이 사실은 수학(선형대수·미적분·확률) + 신호처리(푸리에) + 물리(시간/공간) + 최적화가 한 덩어리로 맞물려 돌아가는 결과물이라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AI를 AI만으로 이해하려 했던 시야가 확장되는 느낌이 있다.

좋았던 지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수학을 공식 암기 과목으로 다루지 않고 문제를 먼저 세팅한 뒤 필요한 순간에 공식을 꺼내는 방식이라, “이걸 왜 배우지?”에서 “아 그래서 필요했구나”로 감정선이 바뀐다.
둘째, 설명이 종종 친절하다. 계산 과정을 적당히 따라가게 해줘서 “여기서 왜 갑자기 이렇게 되지?”라는 좌절이 덜하다. 물론 뒤로 갈수록 난도는 올라간다. 특히 푸리에나 GPS 파트는 수학 밀도가 확 올라가서 한 번에 쭉 읽기보다는, 잠깐 멈춰서 식을 다시 보고 예시를 되짚는 편이 좋다. 하지만 그 “천천히 읽게 만드는 밀도” 자체가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가볍게 스쳐 지나가면 남는 게 없을 내용을, 적어도 한 번은 제대로 손에 잡히게 만들어준다.

다만 이 책이 모든 사람에게 만능은 아니다. “실습 코드로 빠르게 구현해서 결과를 보고 싶다”는 독자라면 결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은 결과물을 뽑아내는 요령보다, 결과물 뒤의 원리를 이해하게 만드는 쪽에 무게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AI를 교양으로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싶거나(기획/PM 포함), 업무에서 AI를 설명해야 하거나, 개발을 하더라도 용어를 ‘아는 척’이 아니라 ‘납득’하고 싶거나, 혹은 수학을 다시 붙잡고 싶은 사람에게는 꽤 좋은 길잡이가 된다.

읽는 팁을 하나 덧붙이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읽으려 하지 않아도 된다. 내 관심사가 검색/추천이라면 그쪽을 먼저 읽어도 좋고, 챗봇이 궁금하다면 문장 생성 파트를 먼저 읽어도 좋다. 중요한 건 순서보다도, 한 챕터에서 “수학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체감하는 것이다. 그 체감이 생기면, AI가 더 이상 ‘믿거나 말거나’가 아니라 ‘이유를 대고 판단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바뀐다.

한 줄 평을 조금 더 풀어 말하자면 이렇다.
“AI를 설명할 때 ‘감’이 아니라 ‘이유’를 말하게 해주는 수학 입문서.”
블랙박스를 완전히 투명하게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여기서 뭘 계산하는지”, “왜 이런 지표가 필요한지”, “어떤 한계가 구조적으로 생길 수 있는지”를 알게 되면, 우리는 AI를 더 잘 쓰게 된다. 더 잘 쓰는 건 더 많이 쓰는 게 아니라, 더 정확하게 기대하고, 더 똑똑하게 질문하고, 더 책임 있게 적용하는 것이니까. 이 책은 그 출발점에 수학을 놓는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 출발점이 꽤 단단하다는 걸 보여준다.

 

AI를 움직이는 수학 이야기

   실생활 예제로 배우는 기술 속 수학의 비밀

   저자 : 후루시마 도오루

   옮김 : 하승민

 

AI 의 여러 모델등의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을 이해하는데 수학이 꼭 필수인가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사용하는 측면에서는 필수는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있게 AI 모델들을 이해하고 동일한 목적을 가진 모델들에 대해서 성능 차이에 대해서 이해 하고자 한다면 수학을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래서 인지, AI 관련된 수학 책들이 많이 출간 되었습니다.

본 책은 AI 수학서라기 보다 6 가지 기술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각 기술에 적용되고 있는 수학 개념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정보 검색과 벡터 공간 (Vector Space)

  • 원리: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는 과정을 '고차원 공간에서의 좌표 찾기'로 정의합니다.
  • 수학적 도구: 선형대수의 핵심인 벡터와 행렬을 통해 텍스트 데이터가 어떻게 수치적 거리로 환산되는지 설명합니다. 이는 단순 검색을 넘어 현재의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의 기초가 됩니다.

② 추천 시스템과 미분 (Calculus)

  • 원리: 유저의 선호도를 예측하는 최적화 과정을 다룹니다.
  • 수학적 도구: 코사인 유사도로 '방향성'을 측정하고, 미분을 통해 오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경사하강법'의 직관적 이해를 돕습니다.

③ 이미지 인식과 합성곱 (CNN)

  • 원리: 픽셀 데이터에서 특징(Feature)을 추출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 수학적 도구: 행렬 연산의 응용인 합성곱(Convolution)을 통해 데이터의 공간적 구조를 유지하면서 정보를 압축하는 원리를 시각적으로 증명합니다.

④ 자연어 처리(LLM)와 확률적 모델

  • 원리: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다음에 올 단어'를 예측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합니다.
  • 수학적 도구: 조건부 확률과 행렬 연산을 결합하여, 거대 언어 모델이 어떻게 문맥의 통계적 구조를 학습하는지 풀어냅니다.

⑤ 음성 분석과 푸리에 변환 (Fourier Transform)

  • 원리: 복잡한 파동 형태의 음성 데이터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 수학적 도구: 시간 영역의 신호를 주파수 영역으로 변환하는 푸리에 해석을 도입하여, AI가 소리를 '이해'하는 물리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⑥ GPS와 상대성 이론 (The Unique Edge)

  • 특이점: 이 챕터는 타 AI 서적과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 내용: AI 서비스의 토대가 되는 위치 기반 서비스(GPS)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왜 '상대성 이론'과 '삼각함수'가 필수적인지 설명합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단순한 알고리즘을 넘어 물리적 세계의 수학적 모델링이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 핵심 구성 및 특징 ]

본 도서는 복잡한 수식을 나열하기보다, AI의 핵심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수학적 도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했습니다.

  • 시각화 중심의 설명: 추상적인 미분, 선형대수, 확률 통계 개념을 그래프와 도식으로 치환하여 독자의 인지 부하를 줄였습니다.
  • 이론과 구현의 연결: 단순히 수학 이론에 그치지 않고, 해당 수학이 실제 신경망의 가중치 업데이트(역전파 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단계를 밟아 설명합니다.
  • 단계별 학습 커리큘럼: 기초 산술부터 시작해 신경망의 기본 단위인 퍼셉트론, 그리고 딥러닝의 핵심인 오차역전파법까지 논리적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본 도서는 복잡한 수식을 나열하기보다, AI의 핵심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수학적 도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했습니다.

  • 시각화 중심의 설명: 추상적인 미분, 선형대수, 확률 통계 개념을 그래프와 도식으로 치환하여 독자의 인지 부하를 줄였습니다.
  • 이론과 구현의 연결: 단순히 수학 이론에 그치지 않고, 해당 수학이 실제 신경망의 가중치 업데이트(역전파 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단계를 밟아 설명합니다.
  • 단계별 학습 커리큘럼: 기초 산술부터 시작해 신경망의 기본 단위인 퍼셉트론, 그리고 딥러닝의 핵심인 오차역전파법까지 논리적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 결론 ]

본 도서는 AI 수학이라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기술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방대한 내용을 담다 보니 일부 설명이 장황해지거나 번역 과정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문장이 산재해 있어 집중력을 요하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술에 어떤 수학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어, 실무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는 엔지니어에게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 협찬받은 책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친절한 개념서는 처음 보는 거 같다. 피지컬 AI 공부를 시작하면서 AI 공부도 사실 처음이었는데 모르는 개념이 너무 많고 새로운 모델은 쏟아져 나오고.. 그러다보니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한 게 아니라 탑다운 방식으로 논문만 읽었는데 빠르게 읽고 싶어서 수식이 나오면 일단 넘아가자로 일관했었다. 문제는 그런 과정이 지나고 이제는 연구, 개발을 해야하는 단계인데 이 수식이 왜 중요한지 어디서 나온건지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정말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접하게 됐고 부족한 기초지식을 잡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저 그림만 봐도 알겠지만 이렇게 친절한 일러스트는 정말 처음 본다..ㅋㅋㅋㅋ 공식과 수식, 함수를 그냥 나열하는 게 아니라 어떤 개념에서 이 수식이 나왔고 왜 중요한지 어떻게 발전이 되어왔는지 차근차근 떠먹여주는 책이다.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전자책이 좀 불편해서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ㅜ
AI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강추강추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처음 이 책을 읽게 되었을 때는 ‘AI를 설명하는 수학 교양서’ 정도로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조금 보다 보니 이 책의 목적이 단순히 수학 개념을 소개하는 소개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검색, 추천, 음성 인식, 생성형 AI 같은 기술이 어떤 원리 위에서 작동하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배경에 있는 수학과 만나게 되는 구조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경험이 ‘수학을 공부한다’기보다 ‘기술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수학을 다시 만난다’는 느낌에 가까웠던 것 같다.

 

 

 

이 책이 읽기에 흥미로웠던 점은 설명의 출발점이 항상 현실의 기술이라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추천 시스템이나 LLM 같은 익숙한 주제에서 시작해 “왜 이런 방식으로 동작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들을 차근차근 끌어온다. 덕분에 수식이나 개념이 등장해도 뜬금없다는 느낌이 적고, 기술을 구성하는 하나의 언어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수학을 잘 아는 독자에게는 구조를 정리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고, 오랫동안 수학과 거리를 두고 지냈던 독자에게는 “아, 이런 식으로 연결되는구나” 하고 흐름을 따라가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책 전반의 분위기는 어렵게 보일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친절하게 풀어내려는 쪽에 가깝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거나 가볍게 만들지는 않는다. 필요한 계산 과정이나 개념 사이의 연결을 비교적 성실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한 번에 빠르게 읽기보다는 중간중간 멈춰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그래서 가볍게 훑고 지나가기보다는, 관심이 가는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펼쳐 보게 되는 유형에 가깝다.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은,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많은 기술을 ‘결과’ 중심으로만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점이다. 검색 결과가 잘 나온다거나 추천이 정확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어떤 원리 위에서 가능한지는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기술들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만들어 준다. 거창한 깨달음을 준다기보다, 익숙한 것들을 한 번 더 이해해 보고 싶게 만드는 쪽에 가깝다.

 

추천하고 싶은 독자는 분명하다. AI나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지금 우리가 쓰는 기술이 어떤 구조 위에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특히 개발자처럼 실제로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독자라면, 구현이나 사용법과는 또 다른 층위의 이해를 얻는 경험이 될 것이다. 반대로 빠르게 실습을 따라 하거나 즉각적인 활용 방법을 기대하는 독자에게는 조금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은 무엇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것들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만드는 책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책은 ‘수학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기술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길’을 보여주는 책에 가깝다. 읽고 나면 모든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지금 쓰고 있는 기술들이 어떤 기반 위에 서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 책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습니다.
“아, 내가 매일 쓰는 AI 서비스들이 이런 수학 위에 서 있었구나.”

 

솔직히 말하면 저는 수학을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미분, 적분, 행렬이라는 말만 들어도 예전 시험지가 떠오르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 책은 수학을 잘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수학이 왜 필요한지 궁금한 사람을 위한 책에 가깝습니다. 특히 AI와 연결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걸 왜 배우지?”라는 의문이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AI를 기능별로 나눠서 설명합니다. 검색, 추천, 이미지 분류, 문장 생성, 음성 분석, 위치 측정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기술을 하나씩 꺼내서, 그 안에 숨어 있는 수학을 보여줍니다.

 

정보 검색에 활용되는 수학 – 구글 검색창 뒤에 숨어 있는 계산들
첫 장은 검색입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뭔가를 검색하면, 수많은 문서 중에서 가장 “관련 있어 보이는” 결과를 위로 올려줍니다. 이때 쓰이는 것이 정밀도와 재현율입니다. 정밀도는 “보여준 것 중에 진짜 맞는 게 얼마나 되느냐”이고,
재현율은 “전체 정답 중에 얼마나 찾아냈느냐”입니다.

이 개념은 단순해 보이지만, AI 모델을 평가할 때 지금도 그대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스팸 메일 필터, 의료 영상 판독, 이상 탐지 시스템 모두 이 지표로 성능을 평가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것이 TF-IDF입니다. 어떤 단어가 한 문서 안에서 자주 등장하면 중요할 가능성이 높지만, 모든 문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라면 오히려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균형을 잡기 위해 로그와 반비례 개념을 사용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 벡터화라는 게 결국 문장을 숫자로 바꾸는 작업인데, 왜 숫자이어야 하는 지 알겠구나”라는 걸 생각하게 됐습니다. AI는 글을 읽는 게 아니라, 숫자를 계산하는 존재라는 걸요. 마지막에 RAG(검색 증강 생성)를 연결해 설명하는 부분은 특히 좋았습니다. 요즘 LLM이 왜 검색과 결합되는지, 그 뿌리가 여기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상품 추천 – 넷플릭스와 쿠팡 뒤에 있는 행렬
이 장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추천 시스템은 “비슷한 사람은 비슷한 취향을 가진다”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이걸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평가 행렬이 됩니다.
사용자 × 상품 표를 만들고, 빈칸을 채우는 문제로 바뀝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행렬 인수 분해와 경사 하강법입니다.

책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는 오차를 줄이고 싶다.
오차를 줄이려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계산하면 된다.”

그게 바로 미분이고, 그 방향으로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 경사 하강법입니다. 이 개념은 추천 시스템뿐 아니라, 딥러닝 전체의 핵심입니다. AI는 결국 손실 함수를 정의하고, 그 값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존재입니다.

세런디피티(우연한 발견)를 다룬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학적으로 정확한 추천이 항상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주는 건 아니라는 점. AI 모델 설계에서 사람 중심 사고가 왜 중요한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이미지 분류 – CNN과 오차 역전파
여기에서 CNN이 등장합니다. 합성곱, 풀링, 가중치, 편향 같은 용어가 나옵니다. 처음엔 어렵지만, 핵심은 이것입니다.
이미지는 숫자 격자(행렬)다.

CNN은 이 숫자 패턴을 반복적으로 변환하면서 특징을 추출하고, 마지막에는 소프트맥스 함수로 “이건 고양이일 확률 80%, 개일 확률 20%”처럼 확률로 바꿉니다.

오차 역전파 부분은 특히 좋았습니다. 앞에서 계산된 결과가 틀렸다면, 그 오차가 뒤로 전파되어 가중치를 수정한다는 개념. 이게 딥러닝의 학습 원리입니다.

이 장을 읽고 나니, AI 모델이 블랙박스처럼 보이던 느낌이 조금은 줄어들었습니다.

 

문장 생성 – 트랜스포머와 확률
AI의 중심은 누구나 알듯,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입니다. 이 장은 GPT 같은 모델이 어떻게 문장을 생성하는지 수학적으로 설명합니다.

핵심은 어텐션입니다.
단어 하나를 이해할 때, 다른 단어들과 얼마나 관련 있는지를 계산합니다.

이걸 행렬 곱으로 계산합니다.
처음에는 행렬 곱이 왜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는데, 이 장을 읽고 나서 이해했습니다. 트랜스포머는 결국 거대한 행렬 연산 기계입니다. 소프트맥스로 확률을 만들고, 그 확률을 기반으로 다음 단어를 선택하는 구조.

AI가 “생각”하는 게 아니라, 확률적으로 가장 그럴듯한 단어를 이어 붙인다는 걸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 장은 LLM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성 분석 – 푸리에 변환의 세계
늘...말로만 듣던 푸리에 함수..
이 장은 수학적으로 가장 어려웠지만, 동시에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소리는 파동입니다. 복잡한 파동을 여러 개의 단순한 사인, 코사인 파형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게 푸리에 해석입니다.

이게 왜 AI와 관련 있냐면, 음성을 숫자로 변환해야 딥러닝 모델이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성 인식 모델은 시간 영역 신호를 주파수 영역으로 변환한 뒤 학습합니다. 푸리에 급수, 오일러 공식, 직교성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솔직히 쉽지 않았지만, “수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장이었습니다.

 

위치 측정 – GPS와 상대성 이론
마지막 장은 의외로 위치 측정입니다.
위성과 수신기 사이 거리 계산에서 시작해, 뉴턴 역학, 미분 방정식, 심지어 상대성 이론까지 갑니다.
왜 이게 AI 책에 들어가 있을까?

제 생각엔 이 책이 “AI를 움직이는 수학”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GPS 오차 보정도 수학적 모델링이고, 그것 역시 데이터 기반 예측과 연결됩니다. 특히 상대성 이론으로 시간 지연을 보정하는 부분은, 우리가 쓰는 기술이 얼마나 정밀한 계산 위에 있는지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수학을 공식이 아니라 이야기로 설명합니다.
AI와 연결해 설명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됩니다.
검색 → 추천 → 이미지 → 언어 → 음성 → 위치로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AI의 전체 지도가 그려집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AI는 마법뒤에 숨은 계산이라는 걸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계산의 언어가 바로 수학이라는 것도요.

수학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이 책이 “수학을 가르치려는 책”이 아니라 “AI를 이해시키기 위해 수학을 꺼내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AI를 쓰는 사람에서, AI를 이해하는 사람으로 한 단계 올라가고 싶다면 이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 이 책을 고른 이유

논문을 읽다가 수식이 나오면 스크롤이 빨라지는 타입이다. 파이토치 API 호출은 하는데, 그 안에서 뭘 계산하는지는 잘 모른다. 베타리더 후기에서 "공식을 먼저 던지지 않는다"는 말이 눈에 띄었다. 수학책인데 공식부터 안 나온다고? 궁금해서 골랐다.

## 이런 분에게 추천한다

- AI 라이브러리는 쓸 줄 아는데 내부 원리가 궁금한 사람
- 논문이나 기술 블로그에서 수식이 나오면 건너뛰게 되는 사람
- 고등학교 수학 이후로 행렬, 미분을 놓은 지 오래된 사람

반대로, 당장 복사해서 쓸 코드를 찾는다면 이 책은 아니다. 프로그래밍 코드가 아예 없고 수식과 기하학적 해석에만 집중한다.

## 읽어보니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설명 순서다. 보통 전공서는 챕터 첫 페이지에 정의와 공식부터 쌓아올리는데, 이 책은 서비스의 동작 흐름을 먼저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수식을 자연스럽게 꺼낸다. 검색, 추천,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같은 서비스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 왜 필요한지 납득이 되는 구조다.

중간 계산을 생략하지 않는 것도 좋았다. 전공서에서 "자명하므로 생략한다"를 만날 때마다 느끼는 그 막막함이 여기선 없다. 행렬 곱셈이면 전부 펼쳐서 보여준다. 4장 트랜스포머 파트에서 어텐션 구조를 격자로 쪼개서 설명하는 부분은, 평소에 그냥 외우고 넘어갔던 개념이 왜 그렇게 되는지 감이 잡혔다.

다만 코드가 아예 없다 보니, 수식을 이해한 다음에 직접 구현하는 건 온전히 독자 몫이다. 챕터 끝에 의사코드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 구성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 검색, 상품 추천, 이미지 분류, 문장 생성(트랜스포머), 음성 분석, 위치 측정까지 각각 다른 AI 서비스를 주제로 삼고, 그 안에서 필요한 수학 개념을 풀어낸다. 부록에는 상대성 이론의 수학적 기초까지 다루고 있어서 범위가 꽤 넓다.



## 총평

"사고력을 키우지 않는 지식은 소비에 지나지 않는다"는 서문의 말이 이 책의 성격을 잘 요약한다. 빠른 결과보다 원리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책이다. 나처럼 수식 앞에서 습관적으로 스크롤을 내리던 사람이라면, 한번 펼쳐보면 생각보다 읽을 만하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AI를움직이는수학이야기

이제 우리의 삶에 AI를 떨어뜨리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업무와 일상에 있어 AI를 많이 접목시켜 활용하고 있고, 앱 개발이나 논문 리딩 등에 있어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AI에 대한 이해를 더욱 잘 하기 위해, AI의 작동 원리 그리고 관련 수학과 공학 관련 지식을 갖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미나이 등 첨단 AI를 구동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에 대한 내용들은, 수학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 좋은 실용적인 입문서로, 학부 수준의 수학적 기법을 다얗나 예시들과 함께 설명해줍니다. 저자가 일본 사람인 만큼 일본의 STEM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하며, 경제와 다양한 분야에서 STEM이 STEAM으로 변하는 등 다양한 것들이 서로 얽혀있지만 핵심은 수학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야들 중 정보 검색, 상품 추천, 이미지 분류, 문장 생성 등 AI 기반 분야에서 활용되는 수하적 기법에 대해 다루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때 어떤 점들을 유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험을 보기 위한 수학에 그치지 않고 어떤 분야에서 어떤 수학적 공식들이 쓰이는지에 대해 친절하게 적혀있어 읽기 좋았습니다.


 

책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유익한데, 저의 경우 앱 개발과 로보틱스 제어, 프로그래밍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다보니 다양한 목차들 중 상품 추천 및 행렬, 벡터, 미분 등 분야에 대해 더욱 깊게 보았습니다. 특히 좌표값의 처리 방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저는, 로보틱스 때 배운 행렬 개념을 앱 개발이나 다른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면 좋을까? 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요. 이 책을 통해 정보공학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떤 예시일 경우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명확히 적혀 있어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특히 학부 때에는 단순한 공식 및 이를 테스트하는 방식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걸 어디에 써먹어야 할까? 라는 고민은 늘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보처리 방식, 그리고 실생활 등 다양한 곳에서 어떻게 수학이 쓰이는지 예시와 함께 제시를 해주는 만큼 더욱 친숙하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고 몰입이 잘 되도록 이끌어줍니다. 행렬 개념에 대해 더욱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겠단 확신이 들어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AI에 포함된 수학 원리를 명확히 알고 싶으신 분, 또는 이미지 처리나 일상생활 등 어떻게 수학과 공학이 쓰이고 이를 내 분야에 어떻게 접목시키면 좋을지 고민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세상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공학과 수학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다면 앞으로의 AI 움직임과 흐름, 트렌드에 대한 이해에 있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수학 개념부터 쌓게 하는 책이 아니라, 추천 시스템·이미지 분류·LLM 같은 실제 AI 사례에서 출발해 필요한 수학을 뒤에서 자연스럽게 끌어오는 구성이라 이해가 훨씬 편했습니다.
특히 “왜 이 수학이 필요한지”를 먼저 납득시키고 손실함수/경사하강법, CNN 발전 흐름, 트랜스포머 계산을 단계적으로 연결해줘서 블랙박스 느낌이 덜했어요.
다만 설명이 정말 자세하고 분량도 꽤 커서, 시간을 넉넉히 잡고 천천히 읽는 걸 추천합니다.
 

자세한 리뷰는 https://sonim1.com/ko/blog/review-ai-math-story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기대감 반, 의심 반이었습니다.

 

"AI의 수학을 쉽게 알려준다"는 류의 책들이 시중에 넘쳐나는데,

대부분은 정작 진짜 수학은 슬쩍 피해가거나,

반대로 처음부터 수식 폭탄으로 독자를 압도해버리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달랐습니다.

 

 

먼저, 저자가 독특합니다

 

저자 후루시마 도오루는 수학자도, 컴퓨터 공학자도 아닙니다.

교토대학 법학부 출신으로, 컨설팅 회사에서 데이터·AI 전략 프로젝트를 이끌다 IT 사업회사 임원을 거쳐 직접 회사(cross-X)를 창업한 사람입니다.

 

"법학부 출신이 쓴 AI 수학책?"이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게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 됩니다.

수학을 "외부자의 눈"으로 치열하게 파고든 사람이기 때문에,

수학에 익숙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건너뛰는 "왜?"라는 질문을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확실히 다른 점

 

많은 AI 수학 입문서들이 이렇게 씁니다.

 

"코사인 유사도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cos θ = A·B / (|A||B|). 이를 이용하면 추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공식을 툭 던지고, 예시 한두 개 보여주고,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이 책은 다릅니다.

공식이 도출되는 과정을, 논리의 비약 없이 한 발짝씩 따라갑니다.

 

"왜 이 상황에서 벡터를 쓰는가"

"왜 각도를 재는 방식이 유사도를 표현하는가"

"그게 왜 하필 코사인 값이어야 하는가"

 

이렇게 차근차근 밟아나갑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어렵고 높은 수식을, 말 걸듯 부드러운 문체로 끝까지 씹어서 전달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문체는 부드럽지만, 내용은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해하기 힘듭니다... ㅠㅠ

 

 

챕터별 내용

 

1) 1~2장 (정보 검색 / 추천 알고리즘)

 

처음 두 챕터는 상대적으로 읽기 편합니다.

TF-IDF, 코사인 유사도 같은 개념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배경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개발자라면 "아, 이런 수학적 근거가 있었구나"라는 확인의 느낌으로 읽힙니다.

 

특히 추천 시스템 챕터는 넷플릭스나 쇼핑몰의 "당신을 위한 추천" 기능이 결국 벡터 간 각도를 재는 문제라는 걸 아주 직관적으로 풀어냅니다.

행렬로 사용자의 취향을 표현하고, 유사한 사용자를 찾아내는 협업 필터링의 흐름이 꽤 명쾌하게 이해됩니다.

 

2) 3장 (이미지 분류 - CNN)

 

여기서부터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합성곱(Convolution) 연산이 이미지에서 특징을 어떻게 추출하는지,

행렬 연산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여주는데,

미분과 역전파(Backpropagation)까지 건드립니다.

수식의 양도 꽤 늘어납니다.

 

이 책의 스타일 그대로,

계산 과정을 생략하지 않고 단계별로 전개해주기 때문에 천천히 읽으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에 술술 읽히는" 파트는 아니고, 종이에 직접 써가면서 읽어야 제대로 소화됩니다.

 

3) 4장 (문장 생성 - Transformer)

 

이 책에서 가장 볼륨이 크고 가장 핵심적인 챕터입니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단어 임베딩(Word Embedding), 위치 인코딩(Positional Encoding), Multi-Head Attention, 소프트맥스 함수, 행렬 전치, 정규화, 활성화 함수, Masked Multi-Head Attention, Cross-Attention까지... ChatGPT 같은 LLM이 어떻게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지를 수학적으로 해부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걸 언급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 챕터를 읽고 나면 "Transformer를 완전히 이해했다"는 느낌보다는 "이게 이렇게 복잡한 수학 위에 서 있었구나" 라는 경이감이 먼저 옵니다.

 

4) 5장 (음성 분석 - 푸리에 변환)

 

음성이 어떻게 디지털 데이터가 되는지,

복잡한 소리 신호를 단순한 삼각함수들의 합으로 분해하는 푸리에 급수 전개를 차근차근 다룹니다.

마클로린 급수 전개를 통해 **오일러 공식**을 유도하고,

복소수가 왜 등장하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은 수학적으로 꽤 충실합니다.

책 말미의 부록에는 "푸리에 변환의 도출" 과정이 별도로 수록될 정도로 이 주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신호 처리 관련 개발을 해온 분들이라면 "그래서 FFT가 왜 이렇게 작동하는 거지?"라는 질문에 이 챕터가 어느 정도 답을 줄 겁니다.

 

5) 6장 (GPS - 상대성 이론)

 

이 챕터가 이 책에서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읽고 나면 가장 놀라운 챕터입니다.

 

GPS 위성이 지상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 시간이 미세하게 느려지고,

이 오차가 쌓이면 하루에 수 킬로미터의 위치 오차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보정 공식"이 어디서 나왔는지까지 파헤칩니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의 수학적 핵심을 건드립니다.

삼각측량의 원리, 시간 팽창 공식, 중력에 의한 시간 지연까지...

솔직히 이 챕터는 한 번 읽어서 다 소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책 자체도 "부록 1 - 상대성 이론의 수학적 보충"을 별도로 달아놨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 챕터가 이 책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내비게이션 앱이라는 익숙한 도구 하나가 아인슈타인의 물리학과 직접 연결된다는 사실, 그리고 그게 수학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관점에서의 활용 가치

 

소프트웨어 개발자 입장에서 이 책은 몇 가지 실질적인 가치를 지닙니다.

 

첫째, AI 기능 통합 시 원리 이해가 가능합니다.

응용 소프트웨어에 AI 추론 기능을 통합할 때, 모델이 내부적으로 어떤 연산을 수행하는지 수학적으로 이해하면 최적화 및 디버깅에 큰 도움이 됩니다.

 

둘째, GPS/위치 기반 시스템 개발자라면 상대성 이론이 실제 GPS 오차 보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음성 처리 및 신호 처리 관련 개발을 한다면 푸리에 변환의 수학적 배경과 AI에서의 활용 방식을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넷째, AI 기반 서비스나 추천 알고리즘을 시스템에 연동하는 경우, 코사인 유사도와 벡터 연산의 원리를 알면 설계 단계에서의 의사결정이 보다 명확해집니다.

 

 

한계도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 책이 모든 독자에게 맞는 건 아닙니다.

 

고등학교 수학 수준의 기초는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미분의 개념, 삼각함수, 벡터의 기초 정도는 알고 있어야 3장부터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어떤 독자는 "이론물리학 전공자인 나도 기초 수학을 충분히 다지고 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가볍게 읽히는" 교양서가 아닙니다.

출퇴근길에 슬슬 읽는 용도보다는, 책상에 앉아 연필 들고 직접 수식을 따라 써가며 읽어야 진짜 가치가 나오는 책입니다.

어떤 독자는 "이 책의 목적이 모르는 것을 더 많이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표현했는데, 실제로 그 느낌이 있습니다.

다 읽고 나면 더 공부하고 싶어지는, 그런 책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AI나 머신러닝 관련 개발을 하는데 "라이브러리 사용법"은 알지만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가 항상 궁금했던 분들.

GPS나 음성 처리 등 하드웨어와 맞닿은 영역을 다루면서 수학적 배경이 궁금했던 분들.

그리고 AI를 블랙박스가 아니라 "이해하는 도구" 로 받아들이고 싶은 모든 개발자 분들께 꽤 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AI수학 #머신러닝수학 #트랜스포머수학 #푸리에변환 #코사인유사도 #추천알고리즘 #CNN원리 #GPS상대성이론 #한빛미디어 #후루시마도오루 #AI개발자책추천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를 움직이는 수학이야기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 아이작 뉴턴의 편지에서 

 

인공지능의 수학적 원리를 밝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수학적 원리를 밝히는데에서 부터 시작한다. 정보사회에서 그 무엇보다 큰 시장이 된 개발자 시장은 코로나 전후를 기점으로 큰 지각변동을 겪어왔다. 온택트가 부상하며 많은 개발자들이 시장으로 쏟아졌다. 그렇게 레드오션이 된 시장에서 또 하나의 큰 파도가 밀려왔다. 바로 ChatGPT를 필두로한 LLM의 일상 침투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인공지능은 SF적 망상에 가까웠다. 일반에겐 영화로서 많이 소개되었다. ChatGPT의 등장은 그런 SF적 망상이 현실이 되는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기계가 쏟아내는 자연어 커뮤니케이션은 온 세계가 인공지능에 매료되게 만들었다. 이내 인공지능이 초급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실제로 그렇게 시장이 재편되면서 코로나 전후로 쏟아진 초급 개발자들은 갈 곳 잃은 신세로 불안에 떨게 되었다. 지금도 SNS를 보면 그 불안은 여전하다.
그런 불안의 이면에는 쉴새없이 변하는 시장의 성격에도 기인하겠지만, 개발자들이 인공지능의 원리를 깊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한 몫하는 것 같다. 무릇 사람은 미지의 것에 공포를 느끼기 마련이다. 나 또한 그런 불안을 함께하는 개발자로서, 그리고 앞으로 성장 방향을 끊임 없이 조정해나가야 하는 한 개인으로서 그런 공포를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이 공포에 마주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미지의 것을 아는 것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 그리고 또 어쩌면, 그것만이 유일한 길 일지도 모른다. 이쯤해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도 기가막힌 우연일지 모르겠다.

3도 높은거야 상거래 추천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책은 인공지능의 수학적 원리를 밝히며 시작한다. 시작은 단순하다. ‘알고있는 사실을 통해 어떻게 모르는 것을 알아낼 것인가?‘라는 질문이 그 시작이다. 친숙한 사례를 시작으로 책은 이 질문에 답해나간다. 이를 통해서 인공지능의 아주 기본적인 원리를 알 수 있다. 결국 인공지능이 하는 것은 특정 입력에 대응하는 특정 출력을 하는 함수를 근사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개발자가 기계와의 대화를 통해 특정 입력을 처리하여 특정 출력을 하는 함수를 개발했다면, 이제 그것 또한 기계의 역할로 전환하고자하는 시도인 것이다. 책은 그것이 어떤 수학적 원리를 토대로 가능한지 사례를 통해 차근차근 이야기하며, 독자가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 책은 끝이 아니라 시작

책의 기조는 한결같이 친절하다. 예시와 그림을 통해 수학에 친밀하지 않은 독자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원리를 서술해나간다. 하지만 그런 서술이라고 할지라도 이해하기 위해선 꽤 수학과 친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친절한 서술을 통해 하나를 이해했다 하더라도, 그 이후의 것들은 이전에 설명된 것들이 익숙해진 이후 이해가 가능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의 끊임없는 중첩과 확장은 수학적 사고가 단기간에 만들어 질 수 있는게 아니라는 점을 통렬하게 지적하는 듯하다. 그런 사실을 이 책도 알고있다. 그리고 명시적으로, 독자가 여러번의 정독과 시행착오를 통해 진실된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를 촉구한다.

스스로 생각한 시간의 누적량 스스로 생각한 시간의 누적량 

 

그렇기에 이 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된다.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수 많은 것들에 대해 수학적 호기심을 품게 한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이 책 한 권을 통해 지식을 상품으로서 소비하기를 원치 않는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스스로 수 많은 생각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 그 자체를 끌어올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책의 서두부터 사고의 생략없이 이 책을 구성하겠다고 선언한 이유다. 이런 친절한 접근은 책 내용을, 일반의 지식으로 볼 때 지독하게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런 접근으로 말미암아 저자가 얼마나 수학을 사랑하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길 원하는지 알 수 있다.

다 같이,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타자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 아이작 뉴턴의 편지에서 

 

그렇게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우리에게 다 같이 거인에 어깨위에 서 앞으로나아가자고 말하고 있다. 나는 줄곧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 세상의 모서리에서 누구도 나아간 적 없는 곳으로, 다함께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하고자 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먼저 선두 그룹에 합류하라고 말하는듯 하다. 정보의 시대, 정보의 홍수에서 자신의 한계를 보여주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은 말하지 않아도 최고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끔찍히 어렵다. 하지만, 이해가 될 때까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파고든다면, 분명 수학이라는 거대한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탈 수 있는 사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AI를움직이는수학이야기

챗지피티, 이미지분류, 상품추천, 음성 분석등 대중적 이면서 우리 일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 흥미롭게 읽었음. 책이 쉽게 적혀있어서 저도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수있었습니다 ㅎㅎ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를 쓰는 시대에서, 이제는 AI를 "해석"하는 시대가 왔다고 느낀다.

모델 성능이 올라가고 도구가 쉬워질수록 오히려 궁금해진 건 하나였다. "그래서 이건 왜 되는 걸까?"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는 책이 바로 《AI를 움직이는 수학 이야기》였다.

 

## 이 책이 다루는 범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AI를 이루는 수학 개념을 좁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순히 선형대수/미분만 훑고 끝나는 구성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 단위로 문제를 나눠서 수학을 연결한다.

- 정보 검색: 정밀도, 재현율, TF-IDF, 벡터 유사도
- 상품 추천: 코사인 유사도, 행렬 인수 분해, 손실 함수 최적화
- 이미지 분류: CNN, 소프트맥스, 오차 역전파
- 문장 생성: 트랜스포머, 어텐션, 마스킹
- 음성 분석: 푸리에 급수/변환, 표본화
- GPS 측정: 거리 계산, 연립방정식, 시간 보정

 

## 좋았던 점 1: 개념이 서비스 맥락에 붙어 있다

많은 수학책이 개념을 먼저 설명하고 응용은 나중에 붙인다. 이 책은 반대로 서비스 문제에서 출발한다.

검색 품질을 왜 정밀도/재현율로 보게 되는지, 추천에서 왜 결손값 예측이 중요해지는지, 문장 생성에서 왜 어텐션이 핵심인지가 맥락 안에서 이어진다. 그래서 "아, 이 수식이 여기서 필요했구나"가 빠르게 납득된다.

## 좋았던 점 2: LLM만 파지 않고 전체 지형을 보여준다

요즘은 LLM 중심으로만 설명하는 책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은 검색, 추천, 비전, 음성, GPS까지 엮어서 보여준다.

덕분에 특정 모델 튜토리얼을 넘어서, 기술 간 공통 패턴(모델링-최적화-평가)을 보는 눈이 생긴다. 실무에서 기술을 선택할 때도 도움이 되는 관점이다.

 

## 아쉬웠던 점

- 코드 실습 중심 입문서를 기대했다면 결이 다를 수 있다.
- 후반 수학 파트는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한 번에 소화하기 어렵다.

즉, 표면적인 사용법보다 "왜 이 시스템이 이렇게 동작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무게가 실린 책이다.

 

## 이런 분께 추천

- AI 기능을 붙여 쓰는 단계에서 원리 이해 단계로 넘어가고 싶은 개발자
- 모델 성능/한계를 수학적으로 해석하고 싶은 실무자
- 검색, 추천, LLM, 음성 등 분야를 하나의 언어로 연결해 보고 싶은 학습자

반대로, 아주 가벼운 입문서나 코드 따라치기 위주의 책을 찾는 분에게는 우선순위가 낮을 수 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돌아가긴 하는데, 원리는 모르겠는데요?

 

2026년 현재, 개발자로서 AI를 프로젝트에 도입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 레거시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다가도, 틈틈이 CS50 강좌를 듣거나 토이 프로젝트로 AI 기능을 붙여보곤 합니다.


문제는 '구현'과 '이해'의 간극이었습니다.

 

model.fit()을 실행하면 학습이 되고 결과도 나오지만, 정확도가 낮을 때 '왜' 그런지 설명할 수가 없었죠. 하이퍼파라미터를 튜닝할 때도 논리적인 근거보다는 '감'에 의존하곤 했습니다.

이 거대한 '블랙박스' 안을 들여다보고 싶다는 갈증이 생길 때쯤, 한빛미디어의 <AI를 움직이는 수학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수포자 개발자에게 다시 미적분 책을 펴라고 강요하는 책이 아닙니다. 대신 "우리가 짜는 코드 뒤에서 숫자들이 어떻게 춤추고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코딩과 수학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벡터, 데이터의 새로운 관점

 

이 책은 검색, 추천,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등 6가지 핵심 AI 기술을 관통하는 수학적 원리를 다룹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검색 엔진'과 '벡터 공간'을 설명하는 챕터였습니다. 현업에서 DB를 다루다 보면 데이터를 단순히 '행'과 '열'로만 인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데이터를 '공간 상의 점(Vector)'으로 시각화해 줍니다.

  • 나의 경험: 예전에 유사 문서 검색 기능을 구현할 때,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cosine_similarity 함수를 무지성으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1에 가까우면 비슷한 거겠지" 하고 넘어갔었죠.
  • 책에서의 깨달음: 책에서는 코사인 유사도가 왜 '각도'를 의미하는지, 고차원 공간에서 두 벡터가 가깝다는 것이 수학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를 기하학적으로 풀어냅니다. 덕분에 이제는 임베딩된 데이터가 벡터 DB에서 어떻게 저장되고 검색되는지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책 속의 그래프가 실제 코드에서는 행렬 연산으로 바뀐다. 이론과 실무가 연결되는 순간.


미분은 '학습의 나침반'이다.

 

딥러닝 파트에서 다루는 '미분'과 '경사 하강법' 설명도 탁월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미분은 그저 '골치 아픈 계산'이었지만, AI의 관점에서 미분은 '오차를 줄이는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었습니다.

책은 복잡한 수식 증명 대신, 산을 내려가는 과정에 비유하며 가중치가 업데이트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 부분을 읽고 나니, 텐서플로우나 파이토치에서 설정하던 Learning Rate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나침반을 보고 얼마나 큰 보폭으로 움직일지 결정하는 값"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모델이 수렴하지 않을 때, 무작정 에폭만 늘리는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식이 아름다워 보일 줄이야. 핵심 원리를 이해하니 코드가 더 잘 보인다.


- 총평 및 추천 대상

이 책은 코드를 한 줄 한 줄 따라 치는 튜토리얼 북이 아닙니다. 하지만 코드를 짜기 전에 설계도를 이해하고 싶은 엔지니어에게는 필독서입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AI API 사용법은 알지만, 내부 원리가 궁금한 주니어~중니어 개발자
  • "이 모델은 왜 이런 결과가 나왔나요?"라는 질문에 당황한 적이 있는 데이터 분석가
  • 수학 공식만 보면 머리가 아프지만, 기술의 본질은 알고 싶은 분

2026년, AI 기술은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화려한 기술을 지탱하는 것은 결국 수학이라는 단단한 뿌리였습니다. 잠시 IDE를 끄고, 이 책을 통해 그 뿌리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블랙박스인 줄 알았던 AI가,
사실은 투명한 유리 상자 속의 정교한 수학이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

 

“수학이 무섭다”고 했던 나에게, 이 책이 건넨 말

사실 이 책을 받아들고 처음엔 망설였다. 목차를 훑어보니 TF-IDF, 행렬 인수 분해, 푸리에 변환, 케플러 궤도, 아인슈타인 방정식까지… ‘이거 진짜 수학책 아닌가?’ 싶었다.
AI 관련 공부를 하면서 늘 느끼던 그 벽, 수식이 등장하는 순간 맥락이 뚝 끊기는 그 감각이 떠올랐다.

그런데 읽다 보니, 확실히 뭔가 달랐다.

 

 

“왜 이 수식이 여기 나왔지?”라는 질문에 답해주는 책

내가 그동안 AI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가장 불편했던 건 수식이 ‘갑자기 등장’한다는 점이었다. 앞에서 맥락을 얘기하다가, 어느 순간 시그마(Σ)나 편미분이 툭 떨어지고는 독자가 알아서 따라오길 요구하는 구성들.

이 책은 그 부분에서 태도가 다르다. 예를 들어 2장 상품 추천 파트에서 협업 필터링과 행렬 인수 분해를 설명할 때, 공식을 먼저 던지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무엇을 예측하려고 하는지(결손값), 어떤 데이터 구조를 다루는지(평가 행렬), 그래서 왜 이런 방식이 필요한지”를 먼저 세워 준 뒤에 수식이 나온다.

그 덕분에 수식이 ‘장벽’이 아니라 문제를 풀기 위한 도구처럼 느껴진다. 어디선가 가져온 기호가 아니라, “이 문제를 풀려면 결국 여기로 오게 되는구나” 같은 흐름이 생긴다.

 

 

트랜스포머, 드디어 ‘느낌’으로 이해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4장, ChatGPT 같은 LLM의 핵심인 트랜스포머를 다루는 부분이다. 멀티 헤드 어텐션, 위치 인코딩, 자기회귀 방식… 유튜브 영상도 보고 논문도 들여다봤지만, 늘 어디선가 막혔던 개념들이다. 특히 “어텐션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정작 어떤 계산이 어떤 순서로 돌아가며 무슨 의미를 갖는지가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 책은 그 계산 과정을 최대한 그림으로 풀어 쓰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행렬이 어떻게 곱해지고, 어떤 값이 점수로 쓰이며, 그 점수가 왜 소프트맥스를 만나야 확률처럼 정리되는지—이 흐름을 시각적으로 따라가게 한다.

특히 소프트맥스가 왜 어텐션 점수에 붙는지, 그리고 왜 스케일링이 필요한지를 “그냥 그렇다”가 아니라 수식 유도와 함께 설명하는 대목에서 “아, 그래서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는 탄성이 나왔다.
완전히 다 이해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트랜스포머가 처음으로 ‘느낌’으로 연결됐다는 감각은 분명히 생겼다. 내게는 그게 이 책의 가장 큰 성과였다.

 

놀라운 범위, 그리고 의외로 좋았던 챕터들

솔직히 6장 GPS 위치 측정 파트를 읽을 때는 “이게 AI 책에 왜 있지?” 싶었다. 케플러 궤도 요소, 상대성 이론, 아인슈타인 방정식과 슈바르츠실트 해까지… 부록에는 로런츠 변환 도출도 있다. 처음엔 과하다 싶었는데, 읽다 보니 저자의 의도가 보였다.

GPS가 정확한 이유가 상대성 이론 보정과도 연결되어 있고, 그 보정이 단순 교양 지식이 아니라 실제로 계산 가능한 수학이라는 것. 이 챕터는 “일상 기술 뒤에 숨은 수학”이라는 책의 메시지를 가장 끝까지 밀어붙이는 파트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5장 푸리에 해석도 좋았다. 음성 인식이 왜 주파수 관점으로 넘어가야 하는지, 오일러 공식이 왜 등장하는지, 매클로린 전개로 차근차근 다리를 놓아주는 방식이 꽤 설득력 있었다. AI를 공부하다 보면 수학이 늘 ‘필요하니까’ 배우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은데, 이 파트는 오히려 수학 자체가 가진 정교함을 맛보게 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책을 특히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딱 이런 분들이다.

  • AI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시작했는데, 논문/기술 자료를 보다가 수학 앞에서 멈춰버리는 분
  • 현업에서 AI 서비스를 기획/운영/개발하면서 “내부 원리”가 늘 찜찜했던 분
  • 딥러닝 개념은 어느 정도 아는데, 수학적 근거를 설명하려 하면 말이 막히는 분
     

반대로 수학을 이미 탄탄하게 하신 분들에겐 일부 내용이 기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수학은 잘 모르는데 AI 원리는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시중에서 이만큼 생활 속 사례로 연결해주는 책이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검색창에 뭔가를 입력할 때, 유튜브가 영상을 추천해줄 때, 내비게이션이 경로를 찾을 때—예전과는 조금 다른 눈으로 보게 됐다.
“저 뒤에서 어떤 수학이 돌아가고 있겠구나”라는 희미한 감각.

수학을 ‘두려움’이 아니라 설명할 수 있는 언어로 다시 보게 해준 책이라면, 충분히 제값을 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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