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을 시작하는 데 거창한 장비를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바이브 코딩의 문턱은 우리 생각보다 낮습니다. 지금 책상 위에 있는 그 컴퓨터도 새로운 마법을 시작하기에 충분하죠. 이제 컴퓨터를 켜고 AI와 함께 첫 번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준비를 해 봅시다.
우리는 외국인과 대화하기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공부합니다. 컴퓨터도 동일합니다. 대화를 나누려면 그들의 언어를 배워야 하죠. 물론 인공지능이 사람의 말을 놀랍도록 잘 알아듣는 시대가 되었지만, 실제로 컴퓨터를 정교하게 움직이는 본체는 별도의 프로그래밍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언어 중에서도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 특히 바이브 코딩 분야에서 파이썬의 위상은 절대적입니다. 최근 인공지능이 가장 능숙하게 다루는 언어 역시 파이썬이죠. 코드 없이도 바이브 코딩을 시작할 수 있지만, 파이썬 기초를 다져둔다면 훨씬 더 유쾌한 바이브 코딩의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https://github.com/KoreaEva/Python/blob/master/Video.md
파이썬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무료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기초 지식을 갖추고 돌아오면 학습의 속도가 크게 빨라질 것입니다.

컴퓨터와 대화하기 위한 기초적인 언어를 익혔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대화를 할 장소가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Visual studio code, 이하 VS Code)를 사용합니다.
VS Cod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코드 편집기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매우 똑똑하고 유용한 기능이 가득 들어 있어 개발자들에게는 마치 잘 갖춰진 작업실같죠. 설치가 간편하고 작동이 가벼울 뿐만 아니라, 필요한 기능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이라는 인공지능 도우미도 합류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코딩이라는 비행을 옆에서 돕는 부조종사 역할을 하는 이 AI는 사용자가 코드를 입력하면 다음에 올 내용을 자동으로 예측해 추천해 줍니다.

예를 들어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코드를 적기 시작하면, 코파일럿은 그에 맞는 코드 구조를 자동으로 채워주거나 복잡한 코드를 알아서 정리해 주기도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바이브 코딩을 즐기기 위한 개발 환경을 준비합니다. 차근차근 파이썬, VS Code, 깃허브 코파일럿을 준비하면 됩니다.
1) 파이썬 설치하기
파이썬은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Downloads]에서 운영체제에 맞는 설치 파일을 받아주세요.
이때 설치 버전을 결정할 때 나름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최신 버전이 좋아보이지만, 너무 최신 버전은 기존 코드와 호환성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오래된 버전은 최신 기술을 구현하는 데 제약이 따릅니다. 이 책에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호환성이 뛰어난 3.11 버전을 추천합니다.

설치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다운로드한 파일을 실행하고 화면의 안내에 따라 [Next]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다만 한 가지 꼭 챙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설치 첫 화면 아래쪽에 있는 ‘Add Python to PATH’ 항목에 반드시 체크해 주세요. 이 작은 체크 하나가 앞으로 컴퓨터가 파이썬을 어디서든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약속과 같습니다.

설치가 끝났다면 제대로 들어왔는지 확인해 봅시다. 윈도우의 명령 프롬프트나 맥의 터미널을 열고 python이라고 입력해 봅니다. 화면에 ‘Python 3.x.x’와 같은 버전 정보가 나타나면 모든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컴퓨터가 이제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알아듣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이제 파이썬과 대화를 나눌 작업실, VS Code를 마련할 차례입니다. VS Code 역시 무료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운영체제에 맞는 버전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 과정은 파이썬보다 더 단순합니다. 내려받은 파일을 실행하고 약관에 동의한 뒤, 기본 옵션 그대로 [Next]를 눌러 진행하면 몇 분 안에 설치가 끝납니다.

VS Code를 처음 실행하면 깔끔하고 시원한 화면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휑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작업실은 ‘익스텐션(Extensions)’이라는 도구를 추가하며 나만의 공간으로 꾸며 갈 수 있거든요. 마치 텅 빈 방에 책상과 조명, 화분을 하나씩 들여놓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장 먼저 들여놓아야 할 도구는 두 가지입니다.
설치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왼쪽 사이드바의 사각형 네 개 모양 아이콘(Extensions)을 누르고 검색창에 ‘Python’ 또는 ‘Korean’을 입력한 뒤, [Install]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클릭 몇 번이면 작업실에 새로운 도구가 들어오는 셈이죠.
마지막 단계는 가장 설레는 순간입니다. 우리의 든든한 인공지능 부조종사, 깃허브 코파일럿을 작업실로 초대할 차례입니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용하려면 먼저 깃허브(GitHub) 계정이 필요합니다.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신의 코드를 보관하고 공유하는 거대한 도서관이자 만남의 장입니다.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을 마쳤다면 이제 코파일럿을 깨울 차례입니다. 예전엔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용하기 위해 익스텐션을 설치해야 했지만 지금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만약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익스텐션 메뉴에서 ‘GitHub Copilot’을 검색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설치가 끝나면 별도의 과정 없이 VS Code 내에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처음 코파일럿을 실행할 때 깃허브 계정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설치 후 브라우저창이 자동으로 열리면 깃허브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VS Code와 코파일럿을 연결하는 권한을 허용합니다. 만약 설치 후 로그인 창이 뜨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다시 로그인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익혔고, VS Code라는 작업실을 꾸렸으며, 깃허브 코파일럿이라는 든든한 부조종사가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세 가지가 모이는 순간, 여러분의 컴퓨터는 더 이상 단순한 사무용 기기가 아닙니다. 상상을 현실로 옮기는 창작의 공간이 됩니다.
위 콘텐츠는 『누구나 코딩하는 시대, 1일 10분 바이브 코딩』에서 발췌했습니다.
바이브 코딩이 등장한 이후 프로그램을 만드는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처럼 키보드 위에서 딱딱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며 씨름하는 대신, 내 머릿속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인공지능에게 말하기만 하면 되거든요. 마치 숙련된 조수와 대화하듯이 리듬을 타며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우리를 누군가 만든 앱만 다운로드 받던 수동적인 사용자에서 내게 필요한 도구를 직접 빚어내는 창작자의 자리로 안내할 것입니다. 그 시작을 『누구나 코딩하는 시대, 1일 10분 바이브 코딩』과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