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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콜린스를 만나다(1) - 제 85회 닻올림 연주회

M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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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2

|

by 메이크

12,645

제 85회 닻올림 연주회

임지순 Jisoon Lim / 최태현 Taehyun Choi + 홍철기 Hong Chulki / Nicolas Collins





(사진설명: 왼쪽부터 임지순, 최태현, 홍철기, 니콜라스 콜린스 / 사진출처: 닻올림 http://www.dotolim.com)


이제서야 불쑥 봄이 찾아왔습니다. 꽃망울을 터트린 봄은 마치 반가운 손님 같습니다.


2016년 3월 말, 메이크 코리아 팀에서는 봄처럼 반가운 손님 한 분을 맞이했습니다. 그 손님은 바로, 메이크 코리아의 3월 신간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의 저자 니콜라스 콜린스(Niclolas Collins)입니다.


한국에 방문한 그는 자신의 저서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것을 기념하며 몇 가지 이벤트에 참석했는데요. 그중 한 가지 이벤트는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저녁 ‘공간 닻올림’의 정기 연주회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었고, 또 다른 이벤트는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오후 ‘캠퍼스디(Campus D)’에서 열린 저자 워크샵 'maker Day: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에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니콜라스 콜린스와 함께 한 시간은 무척 짧았으나, 전자음악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기에 더더욱 유익했습니다. 그 즐거웠던 시간을 메이크의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전할 이야기는, 니콜라스 콜린스의 공연이 펼쳐진 ‘제 85회 닻올림 연주회’ 현장입니다.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공간 닻올림에서 조금 특별한 85번째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메이크 코리아의 3월 신간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의 저자인 ‘니콜라스 콜린스(Nicolas Collins)’의 방한 기념 공연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시 공간 닻올림에 대해 소개하자면, 닻올림은 2008년에 오픈한 소형 공연장 및 레코딩 스튜디오로 즉흥 및 실험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이들과의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그 밖에 영상물 상영회, 전시등을 진행하는 공간입니다.


이날 진행된 닻올림 공연에 참석한 연주자는 총 네 명입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로서 수제 컨트롤러를 만드는 임지순 메이커, 밴드 및 솔로 활동으로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최태현 음악가, 즉흥음악 연주자이자 노이즈 음악가로 한국 최초의 노이즈 음악 그룹을 결성하기도 한 홍철기 음악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콜라스 콜린스, 이렇게 네 명의 아티스트가 순서대로 공연을 펼쳤습니다.


공연 시작은 저녁 여덟 시 반이었지만, 여덟 시부터 많은 이들이 공연장의 빈 자리를 하나 둘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덟 시 반이 되자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첫 번째 순서는 메이커인 임지순 메이커의 연주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수제 컨트롤러로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참고로 그는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을 번역한 번역자로서, 자신이 직접 만든 악기를 ‘메이커 페어 서울’에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최태현 & 홍철기, 두 아티스트가 함께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전자 기기와 회로에 전원, 스피커 등을 연결한 뒤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작하며 즉흥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독특하면서도 개성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짜릿한 전자음! 처음에는 낯선 것 같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푹 빠져들더군요.





마지막 순서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니콜라스 콜린스의 연주였습니다. 공연이 시작된 순간 모든 관람객이 숨을 죽였습니다. 그는 하드웨어 해킹을 거쳐 완성한 회로 위에 손을 올린 채 즉흥적으로 흘러나오는 전자음을 들려주기도 했고, 불을 완전히 끈 가운데 촛불 하나만을 가지고 독특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거장들과 함께 작업을 한 아티스트답게 모든 이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공연이었습니다.





관람자들 중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의 신간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의 판매도 진행되었는데요. 공연이 끝난 후 니콜라스 콜린스에게 싸인을 받기 위해 도서를 구매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책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니콜라스 콜린스 교수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대략 한 시간 반 정도에 이르는 짧은 공연이었지만, 관람객들은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추억을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거장들과 작업을 한 아티스트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보여준 니콜라스 콜린스와 그리고 이날의 공연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준 임지순, 최태현, 홍철기, 세 분의 아티스트에게도 큰 박수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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