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열풍속에 누군나 한번쯤은 나도 어플을 개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런 사람들의 열망을 담아 출판된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400여개의 예제를 가지고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예제 소스의 출력결과도 이미지로 보여줌으로써 컴퓨터을 이용해 직접 실습을 해보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어려운 내용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시킨 이미지로 표현되어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자바 프로그래밍에 꼭 알아야 하는 것처럼 자바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자바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사람은 자바관련 책을 먼저 보기를 권하며 이 책은 프로그래밍 소양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 중 안드로이드용 어플을 개발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전문 개발자는 아니지만 iOS와 android 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을 취미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iOS의 경우 apple의 친절한 가이드가 있었고(영문이지만) 개발 툴 자체가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기에 즐기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 android 개발의 초기단계가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기본 가이드도 apple의 그것보다 실망스러웠고 국내에 android 도입 초기 소개된 개발 매뉴얼들은 "너무 잡스럽다"는 개인 감상을 이끌어낼 정도였으니까요.
그 와중에 개발좀 한다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김상형님의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정복이 출간되고 초보자들도 java 기본기만 있다면 쉽게 이해하고 예제를 따라하며 app.을 만들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개정 확장판이 나와 두권의 분량에 1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완벽 가이드로 진화했구요.
본 저서의 최대 장점은 번역서가 아니라 국내 저자의 저작물이기에 더 이상 어색한 번역문체를 읽지 않고 차근차근 다양한 예제를 직접 연습하며 배워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에 나와있는 다른 안드로이드 개발서보다 월등한 품질을 자랑하기에 그닥 단점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차례대로 읽어나가기엔 꽤 지루할 수 있어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정도겠네요.
웹이나 개발자 커뮤니티에 누적되어 있는 연습 과제들을 수행해보다 궁금증이 생길 때 뒤적이며 궁금한 것들을 해결해나가기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