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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엄마와 집짓기

  • 저자 : 한귀은
  • 출간 : 2013-12-27
  • 페이지 : 340 쪽
  • ISBN : 9788994120720
  • 물류코드 :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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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딸과 예순 넘은 엄마의 난생 처음  인문학적 집짓기
엄마, 일단 지읍시다!

 

"어느 날, 엄마가 정말로 집을 가지기로 결정하셨다. 집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집이 있었지만 당신만의 따뜻한 삶의 장소가 없으셨다. 지금까지 엄마의 집은,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한, 그저 거쳐 가는 공간이었다. 엄마는 그곳에서 언제나 엄마의 장소를 차마 삼가며 그저 꿈꾸셨을 것이다.
엄마가 집을 지으면서 가족의 역사가 다시 쓰였다. 가족의 역사를 다시 쓰는 일은 한 시대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것과도 같다. 과거의 역사는 지금 이 시대가 어떠한가에 따라 달리 쓰인다. 가족의 역사도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재해석된다. 과거의 고통도, 슬픔도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자의 프롤로그 중)

 

집을 지으며 엄마와 딸이 과거와 화해하다
평범한 시골 엄마와 인문학자인 딸이 태어나 처음으로 집을 짓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욕망이 드러나기도 하고, 상처가 건드려지기도 하고, 불안이 감지되기도 했다. 생각지도 못한 경험이었다.
저자는 엄마와 집을 지으면서 과거의 기억들과 만났다. 새로 집을 올리는 과정은 기억을 정화하는 과정과 통하기 때문이다. ‘살고 싶은 집’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개인의 소망을 떠올려야 하는데 개인의 소망은 상처와 닿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집짓기는 잊고 있었던 과거와 맞닥뜨리는 일이자, 자신의 숨겨진 내면을 끄집어내는 일이기도 하다.  
과거를 소환하고 그로 인해 빚어진 현재를 되돌아보며 그걸 딛고 설 미래를 꿈꾸는 과정에서 선생님은 엄마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와의 관계도 다시 보게 되었다. 집짓기는 엄마-딸-아이의 3대를 관통하며 관계를 재배열했다.


 
특별하지 않은 집, 특별한 집짓기 이야기
모녀의 설계에서 주인공은 ‘집’이 아니라 ‘삶’이었다. 그 집에서의 엄마의 모습, 엄마의 걸음, 엄마의 시선, 엄마의 감정이 어떨지 상상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웅장한 이층집도 아니고 화려한 정원도 없으며 최신 인테리어도 하지 않은 집. 거기에 온전히 있는 건 엄마, 그리고 엄마의 남은 삶이었다.
사연이 없는 것들은 버려졌다. 즉 과거가 없는 것들은 새집에 들어올 수 없었다. 새집은 과거를 껴안고 현재의 반석 위에 미래를 꿈꾸며 지어졌다. 조연으로 있던 가족들이 하나 둘, 삶의 주인공으로 자리를 찾았다. 딸의 아버지도, 딸의 아들도 이 새집에서 각자 새 삶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렇게 "엄마와 집짓기"는 관계의, 그리고 인생의 리모델링이 되었다.


 
집의 가치와 행복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다
한동안 집은 재테크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거기엔 삶이 없었다. 이제 집은 달라지고 있다. 길어진 삶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소박한 삶, 따뜻한 집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잘 지은 집은 사람의 역사를 바꾸고 관계의 이야기들을 생산해낸다는 진실을 공유하고 싶다. 얼마에 집을 지을 수 있는지, 얼마나 예쁘게 집을 수 있는지 등의 정보는 나오지 않지만, 집을 잘 지음으로써 어떻게 삶이 의미를 되찾는지 따뜻하고 뭉클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한귀은

세상 대부분의 일을 책, 영화, 드라마, 음악으로 배웠다. 마흔 즈음부터 그 배우고 익힌 것을 몸소 실험하면서 인문학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인문학으로 사랑뿐만 아니라 육아, 직장생활, 돈 쓰기나 쇼핑, 심지어 거절까지도 잘할 수 있다고 믿는 인문학 과격주의자이다. 감성만 있으면 늙어도 그냥 늙는 게 아니라고 믿는 감성 낙관주의자이며, 행복하지만 이 행복이 낯설어서 더 신이 나는 행복전향자이다. 그 외 고독능력자, 롤랑 바르트 신봉자, 작가 노희경처럼 쓰고 싶었던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현재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KBS진주 라디오에서 “책테라피”와 “영화이야기”를 진행했으며 잡지와 신문 등에 감성 인문학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이토록 영화 같은 당신>, <이별 리뷰>가 있다.

프롤로그
모녀의 건축학개론

 

1부 집짓기는 기억의 리모델링이다

 

1. 엄마에겐 집이 필요해, 엄마를 닮은 (시작) 
- 생애 첫 번째 자기만의 방
-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 누구나 할 수 있는 인문학적 집짓기 
- 토목공사는 제2의 풍수이다
- 아버지의 선물 

 

2.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 (토론)
- 가족, 상처를 공유하는 곳
- 다시 삶의 세부를 디자인한다  
- 우리는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을까 
- 진정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라  
- 취향의 유전


  
3. 마치 여행가방을 꾸리는 것처럼 (설계)
- 설계, 넣는 것보다 빼는 것
- 다락방은 상상 속에만 있어도 괜찮아요
- 건축가와 건축주의 시너지 효과 내기
- 어느 쪽이 정면인지 중요하지 않은 집
- 결코 버려지지 않는 것들

 

4. 수직적인 삶 말고, 수평적인 삶 (공사) 
- “내 눈에 다 들어와야 해” 2층집에서 1층집으로
- 엄마, 이건 대지가 아니라 텃밭이에요  
- 엄마의 요나콤플렉스
- 집 짓고 죽는 사람도 있다 
- 아버지의 공사와 공치사  

 

5. 집 안을 거닐 엄마의 모습을 생각하면   (공간과 시간에 대하여) 
- 나이 듦에 관하여 
- 결혼의 대재앙을 잘 견뎌낸다는 것  
- 무의지적 기억이 살고 싶은 집을 만든다
- 오래전, 첫 번째 집  
- 즐거운 노동 

 

2부 과거가 없는 집으로 과거를 끌어들이다

 

1. 집의 재료는 삶의 재료이다 (재료) 
- 엄마의 불안이 벽돌을 찾는다
- 재료의 향기  
- 바닥에 관한 탐닉  
- 보조 공간이 보조 풍경을 만든다  

 

2. 풍경을 집 안으로 불러들이자 (창과 문) 
- 창, 엄마가 행복한 이유  
- 차경, 세계와의 소통  
- 프레임, 우리가 세상을 들이는 자세 
- 문, 바람의 동선  

 


3. 마음에 불을 밝혀볼까 (조명)
- 빛과 어둠이 깊이를 만든다  
- 관계를 어루만지는 빛 
- 어둠은 빛의 결핍이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공간이다
- 시간감과 공간감, 책과 피아노  

 

4. 엄마도 여자다 (침실)
- 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집  
- 취향이 인테리어가 된다
- 올디스 벗 구디스, 뉴이스 벗 구디스 
- 비밀과 진실 사이


 
5. 오래도록 나와 함께한 또 다른 집, ‘몸’에 관한  
   성찰 (욕실)
- 적을수록 많아진다 
- 작지만 좁지 않은 욕실
- 욕조, 가장 작은 방
- 대중목욕탕이 필요해요

 

3부 공간이 우리를 더욱 사랑하게 한다

 

1. 엄마의 밥상 (주방) 
- 자식은 엄마의 밥상으로 낫는다  
- 피로와 상처가 모이는 곳
- 엄마의 환대와 뒤태 
- 과거는 현재의 삶을 근거로 재구성된다  
- 첫사랑의 집, 새신랑의 집  

 

2. 마음을 이어주는 집 (거실)
- 상처 떠나보내기  
- 그림은 인테리어가 아니다 
- 고요한 갤러리, 밤으로의 여행  
- 음악이 공간을 성글게 한다 
- 거실, 가족의 단체 침실  

 

3. 아들의 사생활 (3대 이야기)
- 말 통하는 연인 사이, 할머니와 손자
- 아이의 방은 아이의 것이다
- 양육 실험일지를 쓰다
- 우리 사이 적당하게
- 너를 믿는다 vs 너를 믿어라 


 
4. 우리, 밖으로 나갈까? (마당과 밭)
- 일상의 중간지대, 데크  
- 사랑은 세계와의 관계를 만든다  
- 키치라도 괜찮아
- 바람과 사람이 함께 걷기, 집 안의 산책로 
- 시적으로 땅 위에 산다

 

5. 새로운 길 이야기 (동네)  
- 엄마의 심상지도
- 우리는 대로에서 길을 잃는다
- 집으로 가는 길
- 엄마의 스타일과 아버지의 라포르 
- 따스한 경계  


 
에필로그
아버지의 서늘한 북향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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