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스인 조르바>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서점에서 여러가지 책들을 보면서 이와 관련된 책들을 본적이 있어요.
하지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거 이 책의 영향이 제일 큰거 같아요.
처음엔 이책을 통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게 이해가 안되고
왜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을까 궁금했어요.
그리고 왜 이책을 많은 사람들이 자신 인생의 최고의 책이라고 뽑는 것일까
궁금을 갖게 되었어요.
스무 번도 더 넘게 읽은 저자 인생의 책 중 한권이라는 <그리스인 조르바>.
저의 눈에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멋진 구절들이 먼저 들어왔지만
책을 읽을 수록 작가의 덧붙여 쓴 이야기들에 공감을 하면서
제 삶과 매치하며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에요!
이<조르바의 인생수업>은 마치 두권의 책을 읽는 느낌!!
<그리스인 조르바>의 요약집 + 장석수 시인의 에세이.
'난 왜 이책을 쓰는가'라는 저자의 서문중에
너무 ̠은 탓에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몰랐다.
그때 나는 아직 20대 중반이었는데...
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모든 사람에겐 이런 시절이 있었을테고 아니면 이런 상황을 겪고 있겠죠.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
나이에 상관없이 다가오는 이런 시간들...
전 나이가 들 수록 점점 더 인생을 산다는게 어렵구나.
앞으론 더 얼마나 힘든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까.
미리 앞을 걱정하면서 지금의 나로서의 삶에서
길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는 중이에요.
저자처럼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 깨닮음을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해봅니다^^
먼저 <조르바의 인생 수업>의 제작이 좀 특이해요.
재본방식도 국내에 거의없는 '프렌치 양장' 형식인데요
책 등을 잘 보시면 본문과 커버가 띄어져있어요.
본문 종이도 2종류에 표지 종이도 수입지로 짱짱하게 만들어져서
소장욕구100%에용!!
두개의 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요.
1부는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문장을 발췌해 그것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옮기는 형식이고
2부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인 니코스카잔차키스의 생애와 문학에 대한 저자의 해설을 담아 놓았어요
이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책속에 여백이 많아요.
처음에는 왜 이리 여백이 많을까 생각해봤어요.
의도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스인 조르바>원문을 읽고 난후
여백을 보면서 독자들에게 생각의 시간을 주는게 아닐까 싶어요.
바쁜 우리 일상속에서 잠시 창가를 보면서 쉼을 가지면서
오늘 하루도 뿌듯하게 잘 보냈구나 라는 느낌을 갖는것처럼
원문과 여백이 만나 이 책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스인 조르바>의 어록옆에 페이지까지 적혀 있어요.
저자가 어록들을 분류하고 그의 생각을 덧붙이고,
하나하나에 제목을 달아놓은 글들을 계속 읽어나가면서
가슴에 와닿는 구절들을 따로 적어놓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
행복이란 얼마나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ˋ 다시금 느꼈다.
포도주 한잔, 군밤 한 알, 허름한 화덕, 바다소리. 단지 그뿐이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행복이 있음을 느끼기 위해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조르바의 인생수업을 읽고나서는
<그리스인 조르바> 책을 꼭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조르바의 인생수업>책을 통해 저자가 생각하는 조르바의 삶과 자유로윤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제가 앞으로 읽은 <그리스인 조르바>는
장석주 시인이 읽고 쓴 <조르바의 인생수업>과는 다른 느낌을 받겠죠?
하지만 <조르바의 인생수업>은 음반 신곡들의 미리듣기처럼
원곡을 듣고 싶어지게하는 욕구를 갖은 책인건 틀림없어요.
누구에게나 '운명의 책'한권쯤은 있다.
견디기 힘든 시련에 빠졌을 ˖, 인간이라는 직업을 더는 수행하기 어려운 위기에 직면했을 때 쓰러진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구원의 손긴을 내민 책이 '운명의 책'이라면, 내게 그런책들은 열 손가락으로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카잔차스키의 <그리스인 조르바>는 그' 운명의 책'중 하나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는 내내 나의 영혼의 떨림과 함께 의식의 동요를 겪었고, 그로 인해 세계와 내 운명이 이 책을 읽기 전과는 미묘하게 달라졌음을 알았다. 그 변화는 긍정적인 쪽으로 이루어졌다.
-서문:나는 왜 이책을 쓰는가? -
위에 글처럼 저는 긍정적인 변화를 겪었어요.
또한 제인생의 '운명의 책'이 되었어요!
제 나이대에 많이 겪지 못하는
이른 결혼, 출산, 육아 그리고 자식의 잃은 아픔을 통해
내삶에 많이 지쳐있고 삶에 대한 감사함을 모르며 지내며
여유없이 갈피를 못잡는 나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었어요
요즘 힘든 저에게 다시한번 인생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는 시간과
불만있던 나의 삶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꿀같은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