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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IT/모바일

HTML5는 저술의 미래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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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

by HANBIT

25,305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Sanders Kleinfeld
역자 : 최원진
원문 : HTML5 is the Future of Book Authorship

HTML5 플랫폼이 저자와 출판업자에게 제공하는 핵심 이점들

Sanders Kleinfeld 지난 6년 간, 이북의 융성은 전통적인 출판업계를 뒤엎고 재창조하게 한 3개의 연속된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첫 번째 혁명은 Amazon이 eInk 기반으로 구동되는 1세대 Kindle을 출시한 2007년 1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소비자층에 최초로 넓게 보급된 eReader인 Kindle은 “당신은 책을 어떻게 읽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우리의 답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종이로 인쇄 된 책을 읽는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손에 쥔 스크린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혁명은 Apple이 1세대 iPad를 발매한 2010년 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대중화에 성공한 첫 번째 태블릿 컴퓨터인 iPad는 손으로 들 수 있는 eReader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결과, “책이란 무엇인가?”라는 심도 있는 형이상학적인 질문이 대두되었습니다. 책은 수정할 수 없는 글과 그림의 연속인가? 당연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마도 책을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오디오, 비디오, 3D 모델, 게임, 퀴즈과 같은 요소들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저를 가장 흥분하게 만드는 것은 2012년 초, 사람들이 첫 번째 혁명과 두 번째 혁명의 결과물들에 돈을 쓰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eInk 리더,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읽는 포스트모던적인 책들에 문자와 그림 이외에 더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세 번째 혁명입니다.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iBook Author, Vook, PressBook 그리고 Inkling과 같이 본 질문의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해결점을 찾기 시도한 도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첫 번째와 두 번째의 혁명과 달리, 세 번째 혁명은 새로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또는 플랫폼이 등장함에 따라 정의된 것은 아닙니다. 대신 이 혁명은 저작도구들을 기존의 워드프로세서와 데스크탑 출판도구들로부터 탈피하여, HTML5과 오픈형 웹 플랫폼으로 바꾼 저자와 출판사의 극적인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특징지어진 것입니다.

Balisage Markup Conference 2013에서, 저는 HTML5 플랫폼이 현재의 멋진 디지털 신세계에서 작가와 출판사에 제공하는 3가지 핵심 이점에 대해 주장하는 “(X)HTML5로 책을 저술하고 출판한 사례”라는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HTML5 기반의 저술은 인쇄 출력과 디지털 출력 버전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능률적인 작업흐름을 제공하며, “digital first” 저작물의 개발을 촉진하게 하며, 그리고 웹 기반 저술 경험인 WYSIWYG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소스와 출력 포맷 둘 다 사용되는 HTML5

많은 저술 작업 흐름의 아킬레스 건은 소스와 출력 포맷 서로간의 파일 변환 간에 생기는 의존성의 정도입니다. 저자들로부터 받은 Microsoft Word 파일은 Adobe InDesign 파일 형식으로 변환하여야만 그래픽 디자인과 식자를 통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InDeisign 파일들을 가지고 EPUB와 Mobi 패키지에 내장되는 HTML 내용물들을 출력합니다. 이런 변환과정 하나하나가 소중한 인력자원을 소모할 뿐만 아니라, 내용물에 에러가 발생할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그러나 변환과정들의 정확도나 자동화가능성과는 무관하게, 저는 저의 논문에서 출판과정의 매 변환과정마다 피할 수 없는 부담을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변환과정을 다른 업체에 외주를 주게 된다면, 이러한 부담은 시간과 돈 모두가 될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변환과정이 사내에서 자동화되어 이루어진다면, 부담들은 소스들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자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능률적인 출판 작업흐름의 최종 목표는 단지 전환과정의 비용을 가능한 낮추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목표는 가능한 한 전환할 필요를 없애는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HTML은 저술을 위한 표준적인 소스 포맷과 출력 포맷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HTML5는 출판 작업흐름의 전환과정에서 오는 부담을 줄여주는 탈출구가 될 수 있습니다.
“HTML5가 제공하는 커다란 자산은, Microsoft Word나 DocBook으로 제작된 책들과는 달리, 단순한 저술을 위한 포맷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HTML5가 아주 대중적인 출력 포맷이기 때문입니다. HTML이 웹상에서 내용물을 출력하는데 사용되는 논쟁의 여지없이 지배적인 마크업 언어인 것은 차치하고, 그것은 EPUB와 Mobi ebook 포맷의 핵심 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HTML5가 원고를 작성하는 소스 포맷으로 사용된다면, eBook 제작과정은 CSS를 통해서 내용을 꾸미거나 배포하기에 적절하게 패키징 하는 것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출판하는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이를 따로 하는 것은 아마 직관에 반하는 일입니다. CSS3 Paged Media Module을 이용하여 HTML5 소스를 인쇄를 위한 표준 책 서식과 동등하게 편집하는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HTML5는 페이지가 매겨진 저작물을 생성하기 위한 최고의 소스 포맷입니다. CSS3 Paged Media는 페이지 머릿말, 꼬릿말, 폴리오, 크롭마크, 폰트 선택, 좌측편 페이지/우측편 페이지/챕터 시작 페이지를 위한 개별적인 마스터 페이지, 그리고 심지어 페이지 분리 기능과 마지막 줄 분리 방지기능을 통한 페이지 구분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이제는 HTML5과 CSS3를 이용해서 페이지가 매겨진 매체의 특성을 살릴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인쇄가 가능한 PDF 파일로 출력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Spread from O [HTML5와 CSS3로 만들어진 O"Reily의 Encylopedia of Electronic Compoents 1편의 양쪽면]


HTML5로 저술하는 것은 책을 생산함에 있어 비용을 낮추고 판매하는데 필요한 시간 모두를 줄여서 최대한 효율적이고, 가벼운 작업흐름을 가능하게 합니다.

HTML5 그리고 “Digital First" 저작물의 개발

모던 웹 디자인을 위한 HTML5+CSS3 입문 두번 째 혁명으로 인해 제기된 도전에 대해 진심으로 참가하길 바라거나 “책”이란 매체를 진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싶은 그 누구나 진지하게 digital-first 저작물 개발을 고민 해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digital-first는 기존의 저작물을 뒤늦게 eBook 버전으로 만드는 것을 거부한다는 의미입니다. 디지털 포맷의 책은 단순히 인쇄 지향적인 원고를 디지털 파일로 추후 변환한 것이 되어선 안 됩니다. 이미 생산이 완료된 책의 내용에 몇 가지를 추가된 버전 또한 되어선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정적인 텍스트에 몇 개의 비디오 클립을 추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출판의 관점에서 보면, 진정한 digtial-first 저작물들은 정교한 eReader,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능력의 모든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을 말합니다.

다양한 이북 리더 기기들의 생태환경에 적합한 digital-first 저작물들을 개발하기 위한 소스 포맷으로 HTML5가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ML5를 통해서 브라우저에서 보는 것을 직접적으로 대상으로 하는 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Reader 소프트웨어 엔진들은 웹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제가 저의 논문에 주장한 바처럼, HTML5는 digital-first 요소들을 원고에 결합하기에 쉽게 만들어줍니다.
“만약 당신이 전통적인 워드프로세서 그리고 데스크탑 출판 툴을 사용해서 특별한 디지털 기능이 들어간 책을 저술하기로 하였다면, 당신은 ‘나의 Word Doc 파일에 어떻게 캔버스 객체를 내장하지?’, ‘어떻게 이미지를 넣기 위한 자리에 eBook 버전을 위한 동영상 파일을 넣지?’ 등과 같은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정답은 이와 같습니다. 변환작업이나 추후 작업의 일환으로 수작업으로 마크업 랭귀지로 재작성 해야 합니다.
대조적으로 HTML5는 명백히 디지털 매체를 마킹 업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 되었고, 당신이 만드는 eBook은 렌더링을 위해 HTML5를 사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책 전체를 HTML5로 저술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타당해보입니다.”

HTML5와 WYSIWYG, 브라우저 기반의 저술

Google Docs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인기는 브라우저 기반의 온라인 문서 편집의 가치를 증명해주었습니다. 문서를 편집하고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것은 작가, 편집자 그리고 제작 스태프들 간의 협업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작업 기여자들의 PC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설정하는 작업 부담을 상당부분 제거해주고 서로 간에 파일이 전송되는 것을 추적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의 저술 플랫폼이 값어치 있는 있는 이유는 진정한 WYSIWYG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저의 논문에서 아래와 같이 진술한 바 있습니다.
“WYSIWYG 기반의 저술을 통해서, 저는 저작물이 이탤릭체로 랜더링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스크린 상에 나타나는 저작물 또한 실제로 이탤릭체로 표시됩니다. (WYSIWYG가 아니라면 _intalics_ 또는 in italics라고 표시될 것입니다). WYSIWYG는 스크린상에 표시되는 것이 최종적인 제품과 최대한 가까워야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Microsoft Word로 책 원고를 작성하고, Adobe InDesign으로 편집하는 모델에서는 이와 같은 것은 매우 드뭅니다. Word에서 화면에서 보이는 것은 InDesign에서 실제 탬플릿을 적용한 모습과 거의 유사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저작물 개발이나 편집 작업을 반복하게 될 경우엔 좋은 모델은 아닙니다.
HTML5는 브라우저 기반의 WYSIWYG 저술 플랫폼을 만들기에 이상적인 기술입니다.
만약 당신이 웹에서 동작하는 HTML5, CSS 그리고 JavaScript 기반의 저술 프론트엔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 왜 HTML5, CSS 그리고 JavaScript로 작성된 원고를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이것은 에디터에서 작성한 저작물을 WYSIWYG로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데 추가적인 인터프리터가 필요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WYSIWYG HTML5 에디터의 가장 기본은 HTML5 문서에 내용을 편집할 수 있는 내부 요소들이 설정 되고, 이것들이 동적으로 편집될 때 해당 문서를 불러오는 사용자의 브라우저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것입니다. GUI 인터페이스(포맷 버튼 등)를 통해 문서 편집을 가능하게 하는 몇몇 JavaScript와 추가된 내용에 적절한 스타일링을 제공해주는 CSS를 이용하여, InDesign와 유사한 탬플릿을 웹브라우저상에서 만들어서 사용자가 HTML 소스나 CSS 스타일시트를 수정할 필요 없이 원고를 작성하거나 편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GUI 기반의 내용을 편집할 수 있는 HTML5 웹 에디터가 봇물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CKEditor is an open source, browser-based WYSIWYG HTML5 editor
[CKEdior는 브라우저 기반의 오픈소스 WYSIWYG HTML5 에디터입니다]


HTML5 도구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추후 몇 년 내로 출판업자들을 위한 HTML5 기반의 소프트웨어툴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고, 혁신을 이룰 것이라 예측합니다. 2013년 6월, W3C는 출판계 베테랑들을 모아서 그들과 함께 Digital Publishing Interest Group을 발족하였습니다. 이 Group은 W3C 기술명세의 기술적 가능성과 책/저널/잡지 출판사의 필요 간에 존재하는 간극을 줄이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활동할 것입니다.

O"Reilly Media에서 XHTML5 소스[1] 기반의 작업흐름 (우리의 Atlas 출판 플랫폼의 다음 버전의 시초가 될 것입니다.)으로 전환하면서[2], 우리는 GitHub에 HTMLBook이라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게시하였습니다. HTMLBook 프로젝트는 책의 특징인 챕터, 부록 그리고 사이드바와 같은 요소들을 담고 있는 XML 스키마를 담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그것은 CSS3 Paged Media를 이용해서 PDF 출력을 하기 위한 HTML5 저작물을 꾸미기 위한 예제 CSS 스타일시트와, 목차표, 인덱스, 상호참조와 같이 북 네비게이션 요소를 자동적으로 생산해주는 XSL 도구들, 그리고 EPUB 3 출력을 위해 필수적인 메타데이터 생성 또한 담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출판사들을 위한 HTML5 기반 저술 도구의 발전을 위한 협력들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

[1] eBook을 만들기 위한 툴체인 속에 내장된 XSLT을 통해 우리가 HTML5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잘 구성된 XML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제약조건을 해결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다음 포스트에서 저는 O"Reilly의 DocBook 소스 기반의 작업흐름에서 XHTML5 기반의 소스 기반의 작업으로 전환한 것과 어떻게 우리가 새로운 출판 툴체인을 구성해왔는 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어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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