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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IT/모바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의 개념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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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3

|

by HANBIT

13,000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달삼
출처 : http://beyondweb.egloos.com/

요새 세간에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관련한 관심이 무척 높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증강현실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되어서 조사겸 증강현실의 개념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증강현실 관련 서비스들의 비디오를 보면 증강현실 = 특정마커에 3D개체를 띄우는기술? 혹은 카메라를 이용해 특정 개체를 인식해내는 기술? 정도로 보인다. 현재 각광을 받는 대부분의 증강현실 서비스는 실제로 이 범주안에 드는 것 같다.

실제로 Wikipedia를 검색해보면 증강현실을 Ronald Azuma가 1997년에 정의한 다음의 정의가 널리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combines real and virtual
is interactive in real time
is registered in 3D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와 같은 정의가 증강현실을 너무 좁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과연 실시간성과 3D가 정말 증강현실을 위한 필수조건일까?

Wikipedia의 또 다른 정의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그림1

"증강현실"을 "현실(real)"과 "가상(virtual)" 사이의 어느 한 지점으로 특정하고 이 사이를 증강현실, 혼합현실, 수정현실, 증강가상 등으로 정의하고 이를 모두 통틀어 Mediated Reality로 정의하는 것이다. 뭐 굳이 틀린말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증강현실이 현실에 가까운지 가상에 가까운지가 굳이 무엇이 중요할까 싶다. 과연 어차피 인간이 개입하는데 순수한 가상이라는 것이 가능한지도 의문스럽고...

좀 더 유용하면서도 증강현실을 잘 나타내줄 수 있는 정의를 찾아보기로 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단어 그대로 직역하자면 증가된 현실, 즉 현실을 어떠한 것을 통해 증가 혹은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현실이 100이라면 120 혹은 그 이상을 만든다고 할까? 뭐 뭔가 현실보다 좋은 것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딱히 와닸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정의는 Linda Shapiro의 Computer Vision에 나와있는 정의인 다음이다.

그림2

인간이 인지(Sense)하거나 영향을 주는(Affect)데 있어서 실세계(Real Environment)에 영향을 주는데 컴퓨터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이를 합성세계(Synthetic Environment, 혹은 가상세계)와 결합하여 인지하고 영향을 주는 것이라는 정의이다. 현재까지 본 증강현실에 관한 정의 중에는 가장 범용적이고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듯하다. 결국 증강현실은 인간의 인지능력 혹은 영향을 주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해서 보조한다는 개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3

즉, 인간의 오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확장하여 인간이 판단, 운동, 언어, 계획 등으로 표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인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정의해놓고 나니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해버렸다. 인간의 불완전한 미각을 보완하기 위한 "당도측청계", 인간의 청각을 보완하기 위한 "보청기" 등 대부분의 기계가 증강현실의 범주 안에 들어가 버리는게 되어버린 것이다. 대부분의 기기가 인간이 못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므로...

맞는 얘기 같기도 하지만 작금의 증강현실 열풍(?)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있는 정의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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