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아이 학교에서 챗GPT 수업을 한다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걱정이었다. 집에서도 가끔 아이가 AI 채팅을 시도하면 괜히 꺼려졌는데, 그걸 학교에서 정식으로 활용한다고 하니 불안부터 앞섰다.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쓰는지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AI가 세상의 흐름이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내 아이가 수업 시간에 AI를 접하게 된다고 하니 이야기가 달랐다. 뉴스에서는 AI 관련 윤리 문제나 정보 왜곡 사례도 종종 보도된다. 교실에서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지도하고 있는지, 부모로서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열정민쌤의 챗GPT&AI 수업 실전서》를 읽어보기로 했다. 현직 교사들이 직접 쓴 책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갔다. 수업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보고 나면, 막연한 불안도 조금은 가실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의외로 긍정적이었다. AI가 교실에서 무분별하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주도적으로 활용한다는 원칙이 명확했다. 특히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결과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AI의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 윤리 교육을 따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챗GPT 사용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한계와 위험성까지 함께 교육한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AI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대신, 비판적 사고를 갖게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양한 수업 사례도 흥미로웠다. 아이들이 직접 단어 사전을 만들고, 토론 주제를 챗GPT와 함께 탐색하고, 시화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AI가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니라 창의적 사고를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음악과 미술 수업에서도 AI가 긍정적으로 활용된다고 소개한다. 아이들이 SUNO나 투닝 같은 도구를 활용해 음악이나 이미지를 직접 생성해본다는 예시가 나와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의 표현 능력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책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AI라는 기술은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결국 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교사의 역할이고, 가정에서는 부모의 관심과 지도 역시 중요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부모로서도 아이가 AI를 건강하게 접하도록 돕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AI 수업이 막연히 불안한 학부모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현장의 교사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는지 알게 되면 불안보다는 신뢰가 생긴다. 또한 가정에서도 올바른 AI 활용 태도를 지도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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