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사용자 중심의 인포메이션 아키텍처 교과서
우리는 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그 사이트만의 메뉴 체계를 이해하고, 여러 번의 오류와 학습 과정을 거치며,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인 웹사이트 설계 방법과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는 일은 개발자가 평생 풀어야 할 숙제와 같다.
이 책은 IA에 관심이 있는 웹 디자이너, 웹 기획자에게 사이트 설계의 기반 이론이 되는 인포메이션 아키텍처 개념을 다이어그램과 이미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기획/개발 프로세스의 방법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웹사이트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담아 제시한다.
[ 주요내용 ]
Part 01 인포메이션 아키텍처란?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포메이션 아키텍처의 영역을 살펴보고, 웹 인포메이션 아키텍처가 가져야 할 특성들에 대해 논의한다.
Part 02 인포메이션 아키텍처 프로세스
웹사이트 실무진의 입장에서 그들이 어떻게 인포메이션 아키텍처를 이해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 인포메이션 아키텍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테크닉을 소개하여,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했다.
Part 03 성공적인 인포메이션 아키텍처 사례 분석
프로젝트 형식으로 설계부터 구축, 마지막 검수 작업까지의 전 과정을 다루어 인포메이션 아키텍처를 고려한 사이트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칼럼(박창민_야후 코리아)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본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인포메이션 아키텍처
[ 대상 독자 ]
-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모든 웹 디자이너
- 정보 설계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웹 기획자
[ 추천사 ]
인류 역사를 보면 정보를 전달하는 새로운 도구가 출현하면서 인간의 생활이 혁명적으로 변화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짧게는 수백 년 된 활자에서부터 길게는 수만 년 동안 써온 언어에 익숙한 인류는 지난 수십 년 간의 컴퓨터 활용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웹이라는 새로운 도구로 인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화여대의 김영기 교수는 저서 『더 컨텐츠(The Contents)』(이디자인, 2002)를 통해 어느 시대든 새로운 도구가 출현할 때는 바로 전 시대의 사고와 방법에 따른 충돌이 발생한다고 했다. 즉 불과 한 세대를 거치기도 전에 일어나는 급격한 정보전달 환경과의 충돌이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변화 그 자체에 대한 적응력인 동시에 컨텐츠의 본질적 해석이라고 보았다.
이 책은 첫머리에도 저자는 "디지털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고 있다. 그러나 그 변화가 반드시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세상이 디지털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결국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밝히고 있다. 말하자면 디지털 혁명에 따른 변화에 적응하는 힘은 정보화 사회의 본질적 가치를 인간 중심적으로 해석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기술의 도구적 해석에 의한 체제와의 충돌을 인간본성의 탐구로부터 출발하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분석과 적용에서 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 기술의 출현에서부터 웹 환경이 일반화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인포메이션 아키텍트의 전문성과 비중을 설명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정보 보편화, 정보 보급의 평준화를 위해서는 인포메이션 아키텍처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인포메이션 아키텍처의 디자인 작업 과정은 인지과학, 경영학, 심리학, 인포메이션과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을 통합하여 인간 중심 또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아무리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갖출 수 있고, 또한 새로운 정보전달 체계와의 충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산업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교수 홍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