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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9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Paul Iusztin(폴 이우수틴): 7년 이상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MLOps 설루션을 구축한 시니어 ML/MLOps 엔지니어. 최근에는 Metaphysic에서 대규모 신경망을 프로덕션에 적용하는 핵심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또한 프로덕션급 ML 교육 채널인 Decoding ML을 설립해 사람들이 ML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IT 기사와 오픈 소스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 링크드인 / PS) 실제 폴 이우스틴의 미디엄 에서 해당 책의 원본, 원문 내용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Maxime Labonne(막심 라본): Liquid AI의 모델 최적화 총괄 책임자. 파리 폴리테크닉 연구소에서 ML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AI/ML 분야의 구글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LLM 과정과 LLM AutoEval 등의 도구, NeuralDaredevil과 같은 SOTA 모델을 포함해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으며, 기술 블로그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핸즈온 그래프 인공신경망 with Python』(홍릉, 2024)이 있다. - 링크드인
? 한빛 책 링크 -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8130648672
? 코드 참조 깃허브 레포 - http://github.com/inrap8206/LLM-Engineers-Handbook
실제 MVP의 핵심 기능을 직접 정하고, ML & MLOps 관점에서 아키텍처 설계부터 실습까지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구성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각 장을 넘길수록 기능이 하나씩 추가되고, 아키텍처가 세밀하게 확장되어 가는 방식은 단순한 튜토리얼을 넘어선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시점에서 "이 책은 처음부터 꽤나 치밀하게 설계되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흐름 속에 독자를 몰입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확실히 '밀도' 있는 구성이다.
무엇보다도 토이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기대 이상으로 재밌다. 단순히 ‘구현했다’ 수준을 넘어 실제 운영 가능한 수준의 기획과 구조, 그리고 실험 기반 접근이 더해져 있어서 진짜 ‘프로젝트 하나 만든다’는 느낌이 강하다. 단순한 예제 코드가 아닌, 실전 감각이 묻어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분명 큰 만족감을 준다. 입문자용이 아니라서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던 책.. FTI 아키텍쳐 하나 제대로 배운 것 만으로도 만족!

[아쉬웠던 포인트 들]
책의 설명은 굉장히 상세하지만, 그만큼 진입장벽도 있다. 실습 환경을 세팅하거나 파이프라인 흐름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시각적으로 빠르게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영상이나 인터랙티브한 문서가 병행되었다면 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의 가치를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근데 나중에 발견한 링크, https://decodingml.substack.com/p/build-your-second-brain-ai-assistant 참조하면 도움이 꽤 될 듯 하다.)
그리고 한국 독자 기준으로는 데이터셋이 꽤 낯설 수 있다. 필자의 경우 GitHub, Notion, LinkedIn, Velog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하여 실습을 진행했는데, 국내 데이터셋에 맞춘 튜닝 사례나 팁이 조금이라도 언급되었으면 훨씬 현실감 있는 접근이 가능했을 것이다.
매우 주관적으로 "범위와 구성이 약간 과했다" 는 생각이 든다. 특히 도메인 주도 설계(DDD) 파트는 실제로 직접 카테고리를 확장하거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커스터마이징할 때 예상보다 많은 구조 변경이 필요했다. (물론 내가 못해서...) 가벼운 레이어를 분리정도로 했어도 괜찮은 프로젝트 사이즈가 아닐까!? 했다.
"LLM 평가 파트의 아쉬움" 이 있다. 아주 개인적으로는 도메인 특화 모델의 평가에 더 깊이 들어가주기를 바랐다. 파인튜닝 이후 모델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특히 정량적 지표가 부정확하거나 불충분할 때 어떻게 QA 해야 하는지가 궁금했으나, 방법론적인 틀 정도만 제시되고 넘어간 점은 아쉬웠다. 물론, 특화 도메인의 평가가 어렵다는 점은 현실적으로 공감되지만 말이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을 책’이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하며 실습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 특성을 바꾸고, 평가 방식을 고민하며 R&D하는 데 활용하면 훨씬 큰 가치를 지닌다. 단지 구현에 그치지 않고, 업계에서 자주 마주치는 안티패턴을 경계하면서 고응집 / 저결합 아키텍처를 지향한다는 점도 매우 인상 깊다.
(요즘 읽은 책 중에 가장 읽기 어려웠던 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놓치고 싶지 않은 내용이 너무 많았기에, 욕심내며 읽게 된 책이었다. 그런 만큼 다시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보는 가치가 있는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