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tty***
2023-12-23

상상을 초월하는 객체지향 C# 학습법. 직관적인 설명과 다채로운 구성으로 생생하게 체험하는 C# 프로그래밍
[책리뷰] 헤드퍼스트 C# (4판)
같은 출판사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이것이 C#이다' 책을 추천한 적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이 책이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헤드 퍼스트 시리즈가 마음에 드는 점은 C# 언어를 익히며 동시에 C#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프로그래밍 언어 입문서 아무것도 잡고 첫 장을 보면 "Hello World"를 출력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든다. 대부분 이걸로 시작한다. 그 다음 십중팔구 int가 뭐고 데이터 자료형이 어쩌고 이런 식으로 전개해나간다. 그러나 헤드퍼스트 C#은 전혀 달랐다. 내용 전개 방식이 다음과 같았다.
그렇다. Hello World 따위는 집어치우고 바로 독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앱을 만들어보기 시작한다. 물론 여러가지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그림이 많기 때문에 그냥 보고 따라하면 된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비주얼 스튜디오를 이용한 C#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만들 수 있지만, 이 책은 한번 더 나아가 유니티를 이용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어떻게 게임을 만드는지도 알려준다.
그렇다고해서 데이터 타입과 같은 내용을 안 다루느냐?! 그건 아니다. 우선 C#을 이용하여 간단한 앱을 만들어보게 하여 흥미유발을 시켜놓고, 데이터 타입이 필요할 때에 다루기 시작한다. 모든 챕터가 이런 식이다. 앱을 만들다가 해당 내용이 필요한 시점에 본격적으로 다룬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참고서처럼 앞뒤 왔다갔다 하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부터 천천히 전부 다 봐야하는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대상 독자는 다음과 같다.
간단하게 C#과 .Net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려는 개발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래밍 첫 입문 언어로 C#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래픽스 API까지 공부하면서 게임을 만들려면 너무 시간이 오래걸린다. 빠르게 뭐라도 만들어보고 싶은 초보자들에게는 유니티를 권하는데, 프로그래밍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으로 입문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이 책은 참고서가 아니라 학습서이다. 때문에 내용 설명에 방해될 만한 부분은 최대한 생략되고 나머지 요약 정리부분에 따라 등장한다. 또한 앞 내용을 알아야지만 뒷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앞에서 천천히 차근차근 읽어나가야 한다. 같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방법과 매체로 다시 얘기해주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읽어나가면 된다.
이 책은 대화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마치 누군가에게 배우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심지어 중간중간에 나오는 질의응답은 개발자 면접 질문으로도 나올법한 내용이기 때문에 정독하는 것을 권장한다. 키워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부분은 반드시 모두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책이 다루는 C#의 내용은 딱 입문자 용이다. 큰 챕터만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C#과 유니티 내용이 각각 절반씩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전체 페이지수도 약 776쪽이나 되지만, 그림이 많아서 부담은 없는 편이며 두꺼운 책에 비해 가격은 42,000원이다. 그러나 그 값어치는 제대로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C# 9.0과 비주얼 스튜디오 2022 버전을 기준으로 집필되었다. 유니티 버전은 2021 버전이다.
이전에 리뷰했던 '이것이 C#이다'와 비교하게 된다. 그러나 확연한 차이점은 있다. '이것이 C#이다' 책은 참고서 느낌이였다면 '헤드퍼스트 C#'은 학습서이다. 따라서 양자택일 하라고 하면 개발자 능력에 따라 나뉘겠지만, 입문자라면 '헤드퍼스트 C#'을 적극 추천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