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일리(O'Reilly) 도서에는 별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동물책인데요.
도서 표지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오라일리 도서를 접할 일이 많지 않은 분들은 동물 표지에 간혹 당황스러워하시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무섭게 느껴지는 동물이 있기도 하거든요. 혹은 동물 표지를 단순히 디자인적 요소로 느끼시는 분도 계시구요.
오라일리 도서 표지의 좋은 취지를 널리 알리고자 준비해 봤습니다. 오라일리 표지 속 동물 톺아보기
오늘은 24년 6월부터 9월까지 출간된 오라일리 표지 속 동물을 모아 소개합니다.
『개발자를 위한 필수 수학』 속 네줄무늬풀밭쥐
네줄무늬풀밭쥐(학명: Rhabdomys pumilio )입니다. 이 설치류는 아프리카 대륙 남부의 사바나, 사막, 농지, 관목 지대, 심지어 도시와 같은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동물의 등에는 뚜렷한 네 개의 어두운 줄무늬가 있습니다. 태어날 때 털이 없는 피부에서도 이 줄무늬 선이 보입니다.
네줄무늬풀밭쥐의 털 색깔은 짙은 갈색에서 회백색까지 다양하며, 옆구리와 배 부분의 털은 더 밝습니다. 일반적으로 꼬리 길이가 몸 길이와 거의 같으며, 몸 길이는 약 18~21센티미터까지 자라며 무게는 30~55g입니다. 네줄무늬풀밭쥐는 낮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잡식성으로 씨앗, 식물, 곤충을 먹습니다. 여름철에는 식물과 씨앗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으며, 먹이가 부족한 시기를 견디기 위해 지방을 저장해둡니다.
네줄무늬풀밭쥐는 넓은 범위에서 관찰하기 쉬우며, 독립 생활과 집단 생활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번식
기에는 과도한 번식 경쟁을 피하기 위해 수컷은 따로 지내는 경향이 있으며, 암컷은 자신의 굴을 지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시기에는 무리를 지어 먹이를 찾고, 포식자를 피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모여 지냅니다.
『데브옵스 엔지니어를 위한 실전 관찰 가능성 엔지니어링』 속 갈기늑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개과 동물 중 가장 큰 개체로 알려진 갈기늑대 (학명:Chrysocyon brachyurus )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볼리비아에 주로 서식하며 페루 일부 지방에서도 발견됩니다. 열대 우림과 건조한 숲, 그리고 초원과 사바나, 습지로 이루어진 세라도 생물군계 Cerrado biome 가 주요 서식지입니다. 이름에 ‘늑대’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 사실 늑대와 전혀 관계없는 종입니다.
갈기늑대는 날렵한 몸매와 큰 귀, 길고 검은 다리를 갖고 있어 키가 큰 식물이 가득한 수풀림에서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어깨를 기준으로 봤을 때 90cm에 달하는 큰 키를 갖고 있으며 몸무게는 보통 22kg 전후입니다. 위험을 인지했을 때 곤두서는 검고 긴 털과 검붉은 털이 온몸을 뒤덮고 있습니다.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회색 늑대나 대부분의 개과 동물과는 달리 독립적으로 생활하면서 단독으로 사냥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잡식성 동물로 해가 진 뒤에 주로 활동하며, 해가 뜨기 전까지 작은 포유류나 토끼, 새, 곤충류를 사냥합니다. 또한, ‘늑대의 과일’이라는 뜻을 가진 로베이라 Lobeira 와 같은 과일과 채소를 찾아 먹기도 합니다. 일부일처제 동물인 갈기늑대는 번식기(야생을 기준으로 4월에서 6월 사이)가 되면 약 16km에 이르는 영역을 한 쌍의 갈기늑대가 공유합니다. 사육 중인 갈기늑대는 한번 임신했을 때 한 마리에서 다섯 마리까지의 새끼를 낳습니다. 어미 갈기늑대는 새끼를 보듬어주고 먹여주고 보호해 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야생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새끼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생후 1년 정도가 지났을 때 부모에게서 독립합니다.
주요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갈기늑대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으로부터 중위험(near threatened) 종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FastAPI』 속 가시꼬리 이구아나
가시꼬리 이구아나의 학명, 크테노사우라 Ctenosaura 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인 크테노스 ctenos (빗이란 뜻으로 등부터 꼬리까지 이어진 빗 모양의 척추를 가리킴) 와 사우라 saura (도마뱀)에서 유래했습니다. 가시꼬리 이구아나는 다섯꼬리 five-keeled 이구아나, 검은가슴 black-chested 이구아나, 모타과 motagua 이구아나, 오악사카 oaxaca 이구아나, 로아탄 Roatán 이구아나, 우틸라 Útila 이구아나 등 15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가시꼬리 이구아나는 12cm부터 1m까지 다양한 크기로 성장합니다. 종마다 체온, 기분, 건강 상태, 서식지 기온에 따라 갈색, 검은색, 회색, 분홍색, 녹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을 띱니다. 잡식성 동물로 주로 식물의 과실, 꽃, 잎을 먹고 작은 동물도 잡아먹습니다.
이구아나는 다양한 서식지에서 볼 수 있지만, 가시꼬리 이구아나는 주로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에 서식합니다. 열대와 아열 대의 건조한 숲, 관목 지대, 때로는 인공으로 조성된 서식지나 도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로아탄(온두라스 만의 로아탄 섬에 서만 발견), 우틸라(온두라스 카리브해 연안의 베이 아일랜드 군도, 늪과 맹그로브 생태계에서만 발견), 모타과(과테말라에서만 발견) 같은 일부 종은 매우 특정한 지역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입니다.
가시꼬리 이구아나 여러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멕시코 가시꼬리 이구아나와 검은 가시꼬리 이구아나 등 일부 종은 미국에서 침입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종은 농업과 가축 방목으로 인한 서식지 훼손, 불법 애완동물 거래 및 밀렵, 서식지 파편화, 포식자 유입, 공포에 의한 살생 등 여러 가지 위협에 노출됩니다.
『실무로 통하는 타입스크립트』 속 포도소청앵무
인도 아대륙의 고유종이며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합니다. 반려동물로 키우는 다른 앵무새와 마찬가지로, 포도소청앵 무도 꾸준한 상호 작용과 사회화가 필요하며, 다른 앵무새보다 공격성과 소유욕이 적어 온순하고 사교적이며 다정한 성격입니다.
이들은 성적 이형성이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수컷과 암컷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요. 수컷과 암컷 모두 몸털은 주로 녹색이며 가슴, 배, 등, 날개에 다양한 색조가 있습니다. 수컷의 머리는 자줏빛을 띤 붉은색이며 목에 검은색 깃이, 암컷의 머리는 청회색이고 목 주위에 노란빛 깃이 있습니다. 포도소청앵무의 평균 수명은 15~20년 정도이다.
과일, 씨앗, 다육질의 꽃잎, 곡물 등을 먹기 때문에 농경지와 과수원을 습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육장에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예: 새싹, 잎채소, 베리류, 고추)가 첨가된 고품질의 씨앗과 혼합물을 먹일 때 가장 건강합니다.
이 새들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히말라야 산기슭부터 스리랑카에 이르는 삼림 지대와 숲 속에 서식합니다.
포도소청앵무는 멸종 위기종은 아니지만,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NGINX 쿡북(3판)』 속 스라소니
스라소니속에서 가장 큰 종으로, 서유럽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이 야생 고양이는 귀 위에 검은 털이 수직으로 솟아 있으며 얼굴은 거칠고 긴 털로 덮여 있습니다. 몸털은 황회색과 회갈색이며 아랫배는 흰색을 띱니다. 온몸에 어두운 반점이 있는데 북쪽 지역에 서식하는 종은 남쪽에 서식하는 종보다 회색빛이 덜하고 반점이 적습니다.
다른 종과 달리 스라소니는 야생 사슴, 무스, 양처럼 덩치가 큰 유제류(발 굽동물)를 잡아먹습니다. 다 자란 개체는 하루에 0.9~2.3 kg의 고기를 섭취하며 최대 일주일 동안 한 가지 먹이를 먹습니다. 스라소니는 20세기 중반에 멸종에 가까워졌지만, 이후에 보존을 위한 노력으로 관심대상종이 되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 리액트 디자인 패턴』 속 꿩뻐꾸기
꿩뻐꾸기(학명: Dromococcyx phasianellus)입니다. 꿩뻐꾸기는 유카탄 반도에서 브라질에 이르는 숲에 서식하며 콜롬비아 남부까지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꿩뻐꾸기는 긴 꼬리와 짧고 짙은 갈색 볏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곤충을 먹습니다. 깃털을 떨고 부리를 부딪혀 덜컹거리는 소리를 낸 후 몇 걸음 앞으로 달려가 땅을 쪼아 곤충을 잡습니다. 때로는 작은 도마뱀이나 새끼 새를 먹기도 합니다.
다른 뻐꾸기처럼 꿩뻐꾸기 또한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습니다. 알이 부화하면 양어미는 꿩뻐꾸기의 새끼를 자신의 새끼로 인식하고, 새끼들은 양어미에게 각인됩니다. 꿩뻐꾸기 새끼는 본능에 따라 양어미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 자신을 위한 공간을 만듭니다. 하지만 유럽 뻐꾸기와 달리 꿩뻐꾸기는 탁란성 조류가 아니며 스스로 둥지를 지을 수 있습니다.
꿩뻐꾸기는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 위기 등급에서 ‘관심 필요’ 단계에 속합니다.
『실무로 통하는 클린 코드』 속 회색물범
회색물범은 뚜렷하고 큰 코 때문에 ‘말의 머리’, ‘바다의 매부리코 돼지’라는 애칭으로도 불립니다. 회색물범의 몸길이는 약 2.2~3 미터이고 몸무게는 약 250~400 킬로그램입니다. 육지 에서는 짧은 오리발을 이용해 애벌레처럼 꿈틀꿈틀 움직입니다. 최대 35년까지 살 수 있으며 수심 300 미터 이상에서 한 시간 동안 잠수할 수 있습니다.
회색물범은 예리한 시각과 청각을 보유한 뛰어난 사냥꾼입니다. 종종 무리를 지어 사냥하며 다양한 물고기와 갑각류, 오징어, 문어, 가끔 바닷새도 먹으며 매일 체중의 4~6%를 먹이로 섭취합니다. 회색물범은 북대서양(캐나다 동부 및미국 북동부), 북대서양 동부(영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페로 제도, 러시아), 발트해에서 서식하며 주로 바위틈, 섬, 모래톱, 빙붕, 빙산 등에서 생활합니다.
회색물범은 어망에 얽히거나 화학 물질 오염, 기름 유출, 선박 및 차량 충돌, 불법 사냥 등 여러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 니다. 미국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 포유류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개체 수 조절과 상업적으로 중요한 어족 자원에 대한 물범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법적인 사살을 허용합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회색물범의 개체 수는 아직 많으며 멸종 위기종 목록에서 가장 우려가 적은 종으로 간주됩니다.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 속 가비알 악어
인도 악어라고도 불리는 가비알 악어는 인도의 챔벌 Chambal , 거와 Girwa , 손강 유역과 네팔의 나라야니강 유역에 서식합니다. 수컷 주둥이 끝에 튀어나온 조직의 꼭지 모양이 냄비를 닮았다 하여 힌두어로 냄비를 뜻하는 ‘가라 ghara ’에서 파생된 가비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가비알 악어는 길고 가느다란 주둥이와 좁고 날카로운 이빨 때문에 다른 악어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를 먹고 사는데, 물고기를 해안가로 몰아 물속에서 턱으로 쳐서 기절시킨 후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킵니다.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110개의 이빨을 갖고 있으므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악어의 길이는 무려 4~6미터(13~20피트)에 달하는데, 피부색은 어두운 녹갈색부터 갈회색까지 다양하고 배 부분은 밝은색을 띤다. 수컷은 짝짓기를 할 때 가라 기관으로 소리를 내고 거품을 붑니다. 암컷은 모래톱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83~94일 동안 품어 부화시키며, 이후 몇 달 동안 새끼를 돌봅니다.
맑고 유속이 빠른 높은 제방이나 깊은 웅덩이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데 1900년대 후반부터 전통 약재로 쓰이기 시작해 많은 사냥꾼의 표적이 됐고, 신선한 강물 서식지가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개체 수가 98퍼센트까지 감소했습니다.
『AI를 위한 필수 수학』 속 트라겔라푸스속
트라겔라푸스속은 하네스 부시벅harnessed bushbuck 이라고도 불리며, 아프리카 대륙의 사하라 이남에 서식하는 영양이다. 이 동물은 삼림지, 사바나, 열대 우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합니다. 하네스 부시벅은 등과 옆구리를 따라 늘어선 흰 줄무늬와 반점이 마구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이 흰 무늬는 하네스 부시벅의 목, 귀, 턱에도 나타납니다.
부시벅은 주로 낮에 활동하고 명확한 영역 안에서 단독 생활을 합니다. 무리를 지어 다니지는 않으며 과하게 공격적이지도 않다. 수컷의 뿔은 발정기 암컷을 둘러싼 경쟁 상대 몰아내기, 짝짓기할 때 과시하기, 그리고 드물게 영역 다툼 등에 사용되지만 성체 부시벅은 서로 간에 접촉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암컷 부시벅은 새끼를 한 마리씩 낳으며, 출산 후 새끼를 숨기기 위해 모유를 줄 때만 찾아옵니다. 또한 어미는 새끼의 배설물을 먹어 새끼가 있는 곳으로 포식자가 오지 않게 합니다. 약 4개월이 지나면 새끼는 어미와 함께 풀을 뜯고 놀기 시작합니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부시벅을 최소관심종으로 분류합니다. 부시벅의 서식지가 감소하고 있으며 인간이 고기와 가죽을 얻고자 부시벅을 사냥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진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AI 시대의 프로그래머』 속 암초쥐치복
암초쥐치복 reef triggerfish (학명: Rhinecanthus rectangulus)으로, 후무후무누쿠누쿠아푸아아(후무후무)라고도 불립니다. 1984년 대중 투표와 하와이 주 의회의 승인을 거쳐 하와이의 공식 주어로 선정되었습니다. 암초쥐치복은 인도-태평양과 하와이의 얕은 외해 산호초 주변에서 서식합니다. 이물고기는 주로 성게, 달팽이 같은 산호초 무척추동물과 해조류를 섭취하며, 산호초 바닥 근처를 헤엄치며 먹이를 찾습니다.
암초쥐치복은 평상시에는 사람과 거리를 두는 편이지만, 영역을 방어할 때 돌진하는 듯한 특유의 동작과 통통한 입, 파란 윗입술, 최대 25 cm까지 자라는 몸집 때문에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쥐치복은 전 세계적으로 약 40 종이 있으며, 암초쥐치복은 관심 대상입니다.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 속 녹색 비둘기
표지 그림은 녹색 비둘기(학명: Treron fulvicollis)입니다. 희귀종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의 아열대, 열대 맹그로브, 늪지, 관목지 등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녹색 비둘기의 이름은 수컷의 생김새에서 유래되었는데 머리에 녹색 깃털과 분홍빛 오렌지색 또는 밤색 털이 있습니다. 반면, 암컷은 가슴과 머리가 모두 녹색입니다. 암컷과 수컷 모두 부리가 붉은색과 흰색이 섞여 있으며, 날개 가장자리에는 흰색 털이 있습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녹색 비둘기를 ‘관심 대상 least concern ’으로 분류하였습니다.
『머신러닝 인터뷰 실무 가이드』 속 짧은부리참돌고래
이 돌고래는 전세계에서 가장 개체 수가 많은 고래류 중 하나로, 평균적으로 약 60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짧은부리참돌고래는 길이 약 6피트 (약1.8미터), 무게는 약 170파운드 (약 77킬로그램) 정도로,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큽니다. 이들은 멜론이라고 불리우는 둥근 이마, 50~60개의 작고 날카로운 맞물린 이빨이 있는 적당히 긴 주둥이, 그리고 등 중앙에 위치한 길고 삼각형 모양의 등지느러미를 가진 매끈한 몸통이 특징입니다. 등 부분은 짙은 회색으로 덮여 있으며, 배는 흰색입니다. 옆구리 앞쪽은 회색, 노란색 또는 금색, 뒤쪽은 더 어두운 회색으로 구성된 뚜렷한 모래시계 모양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짧은부리참돌고래는 멸종위기 등급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최소 관심’종으로 분류되지만, 상업 어업용 장비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유자망 어업으로 인해 높은 폐사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O'Reilly의 표지에 등장하는 많은 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들 모두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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