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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의 투자하는 마음

지은이

김원장

출간일

2026.11.10

레벨

초급

정가

23,000원

판매가

20,700원

총 결제 금액

10%

20,700원

적립 예정

1,030P

쪽수

384쪽

ISBN

9791157849055

브랜드

한빛비즈

‘삼프로TV’ 부사장 이진우 기자,
《박태웅의 AI 강의》의 박태웅 의장,
《가짜 돈 진짜 부》의 박종훈 기자,
《부의 갈림길》의 오건영 단장의 강력 추천

 

베스트셀러 《도시락 경제학》 《집값의 거짓말》의 저자
전 KBS 기자 김원장의 5년 만의 신작

 

우리가 매번 돈에 지는 이유는
투자하는 마음에 있다!

 

월급은 제자리인데 자산 가격만 오르는 시대, 누군가의 돈은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일한다. 2026년 한국 투자자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 원을 넘어섰고,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열 개 중 일곱 개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였다. 우리는 빨리 벌고 싶어서 남의 돈까지 빌리고, 한 종목을 평균 3개월밖에 들고 있지 못한다. 그러고도 돈을 잃으면 시장을 탓하고 증시를 떠난다. 28년간 KBS 보도국에서 경제를 취재한 김원장은 이 반복의 원인을 지식이 아닌 마음에서 찾는다. 
《김원장 기자의 투자하는 마음》은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소설 《오만과 편견》의 지주,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애플 투자, 봉이 김선달의 대동강 물장사를 불러와 자본주의가 돈을 움직이는 방식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1장에서는 자본과 시간이 돈을 불리는 원리를, 2장에서는 ETF, 채권, 파생상품 같은 투자 도구의 이면을 살핀다. 3장에서는 확신과 군중심리, 운과 실력이라는 착각을, 4장에서는 집과 세금을 둘러싼 돈의 흐름을 따라간다. 돈은 물리학보다 심리학에 가깝다는 저자의 말대로, 책장을 덮을 때쯤 당신은 자신이 늘 어디서 흔들렸는지 알게 될 것이다. 투자라는 전쟁터에서 살아 있어야 때를 기다릴 수 있고, 기다린 사람이 결국 이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돈은 물리학보다 심리학에 가깝다

 

이 책은 경제를 이야기하지만, 그 내러티브는 마치 심리학 책처럼 읽힌다. 프롤로그에는 한국 투자자의 패턴 여덟 가지가 고백하듯 쓰여 있다. 장기 투자를 자부하면서 한 시간마다 주가를 확인하고, 잃어도 되는 돈이라면서 아내에게는 비밀로 하다가, 결국 “나는 투자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며 증시를 떠나는 이야기다. 읽다 보면 어느 항목에선가 반드시 멈칫하게 된다. 저자는 우리가 링 위에서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도 짚는다. 1,000만 원으로 삼성전자를 산 순간,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저격수들이 모니터를 지키는 링에 올라서는 것이다. 내가 오늘 산 주식을 누군가 팔았고, 그 누군가는 아마 나보다 많이 알 것이라는 말은 뼈아프다. 그래서 이 책은 대단한 원칙을 새로 발견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이미 알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자꾸 잊어버리는 것들을 마치 《천일야화》처럼 이야기로 다시 들려준다. 숫자 뒤에 있는 사람을 28년간 지켜본 베테랑 기자의 글인 만큼 어려운 경제 이야기도 술술 읽힌다.

 

자본은 당신보다 일을 더 잘한다

 

1장은 돈이 일하는 시대의 지도다. 소설 《오만과 편견》에서 다아시가 임대소득만으로 1년에 1만 파운드를 번다는 장면에서 시작된 책은 토마 피케티가 《21세기 자본론》에서 입증한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앞지른다는 이론을 거쳐 오늘의 증시에 이르기까지 돈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노동으로 버는 속도보다 자본이 불어나는 속도가 빠른 세상에서, 월급만 믿는 일이 왜 점점 불안해지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좋은 자산은 없고 좋은 시간이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시장이 뜨거울 때는 높은 몸값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기업도 시장의 열기가 식으면 투자자를 울리는 주범이 되는 경우가 많다. 왜 한국 증시만 오르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의자 수’를 늘리는 K 증자 이야기로 답한다. 코스피가 오르는 속도보다 주식이 더 많이 발행된다는 설명이다. 1장을 읽고 나면 내 돈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게 된다.

 

연준도, 전문가도 맨날 틀린다

 

2장은 투자의 도구들을 파헤친다. ‘반복할수록 운에서 멀어지고 과학에 가까워지는’ 주사위 게임으로 풀어낸 분산투자의 중요성과 로마 검투사의 운명에 빗댄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은 확실한 깨달음을 준다. 워런 버핏이 사랑한 시스캔디의 해자와 일론 머스크의 혁신에 대한 확고한 철학은 가치주와 성장주의 이야기로 읽힌다. 가상의 기업 ‘짬뽕헌터스’를 통해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핵심 틀을 쉽게 알려주며, 기관이 고점에서 판 주식을 개인이 사서 물리게 되는 현실적인 구조를 보여준다. 자사주를 태워 주가를 올리는 ‘애플’의 마법이 어떻게 가능한지도 설명한다. ‘허니콤보 치킨 멤버십’으로 설명한 채권 가격의 원리는 한번 읽으면 잊히지 않는다. 저자는 연준도, 전문가도, 권위 있는 기관도 틀린다는 사실을 거듭 보여준다. 그래서 이 장은 누구를 믿을지가 아니라 어떻게 의심할지 가르친다.

 

가장 위험한 것은 ‘안다고 믿는 것’이다

 

3장은 이 책의 백미다. 가장 뜨끔하며 읽게 될 부분이다. 어쩌면 나일지도 모르는 ‘김개미 씨’의 이야기다. 서울의 한 로또 명당에 선 줄이 나의 당첨 확률을 높여주지 않듯, 우리가 느끼는 확신의 상당수가 얼마나 허술하게 조립된 이야기인지를 말한다. 석 달 만에 40% 수익을 낸 후 헤지펀드 매니저로 지원한 14세 소년의 이야기는 운과 실력을 구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불닭볶음면’ 열풍 속에 삼양식품과 이름이 비슷한 엉뚱한 종목을 사고도 주가가 오르는 걸 보고 기뻐한 투자자 이야기는 우습지만 남 일 같지 않다. 저자는 ‘먼저 일어났다고 해서 원인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경고는 오늘 본 유튜브 속의 그럴듯한 인과관계 ‘썰’을 의심하게 하는 힘을 준다. 저자가 아는 여의도의 현자들은 모두 대답 앞에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을 붙인다고 한다. 능력 없이는 돈을 지킬 수 없고, 잘 알지 못한다면 제대로 의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찰리 멍거의 열 가지 통찰로 끝나는 이 장은, 모두가 흥분할 때 차분하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1억 원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다

 

4장은 돈이 집을 찾아가는 길을 따라간다. 봉이 김선달의 대동강 물장사로 설명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한국 부동산 금융의 구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대목이다. 같은 10년 동안 어떤 동네의 아파트가 108.8% 오를 때, 어떤 동네의 아파트는 19.3% 올랐다는 비교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자산은 무조건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다. 모두가 선망하는, 월 임대료 1,300만 원이 나오는 110억 원짜리 꼬마빌딩의 임대수익률이 고작 1.4%라는 계산은, 건물주가 인생의 목표인 사람들에게 서늘하게 들린다. 빈집에 들어가 피자를 주문하는 스페인의 오쿠파부터 둠스데이 북, 고대 이스라엘의 희년까지, 토지를 둘러싼 인류의 오랜 관습과 제도 이야기는 이 책의 시선을 한층 더 넓힌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숫자를 내려놓는다. 단감 6개에 1만 원인 매대 앞에서 사기를 주저하는 마음, 1억 원이 누구에게는 시계값이지만, 누구에게는 목숨값이라는 사실은 성장률 2.2%라는 숫자에 담기지 못하는 것들이다. 냉철한 현실 감각을 말하던 책이 마지막에는 사람의 온도로 돌아온다. 조급하고 불안한 99%의 김개미에게, 이 책은 내 돈을 지키는 법과 함께 현실을 더 깊게 들여다보는 법을 건넨다.

저자

목차

| 프롤로그 | 내 돈은 죽지 않기로 했다  

 

1장 살아남은 돈의 기억
내 돈에게 일 좀 하라고 해야겠다 ― 자본수익률           
서울역 식당 메뉴판에는 시간이 적혀 있다 ― 가격은 시간의 변수     
세계를 구한 영웅에서 금융위기를 부른 악당으로 ― 워싱턴의 상주 마법사, 그린스펀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 시장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    
한 번도 일어나지 않는 일은 항상 일어난다 ― 새로운 세상의 청구서   
잘 모르니까 여러 개를 사는 것이다 ― 포트폴리오      
억대 연봉자입니다만, 계속 가난합니다 ― HENRYHigh Earners, but Not Rich Yet  
주주보다 주식 수가 더 빨리 불어난다 ― K 증자          

 

2장 현명한 투자를 위한 도구들
검투사는 결국 죽는다 ― 평범한 ETF의 비범한 수익률        
연준도 맨날 틀린다 ― 가짜 전문가들                
버핏의 해자와 머스크의 혁신 ― 가치주와 성장주          
선물은 선물이 아니고 옵션도 선택이 아니다 ― 파생상품      
‘더본코리아’ 직원들은 왜 자사주를 포기했을까 ― 내가 먼저 팔고 떠나기  
주식을 태우는 기업들 ― 네거티브 에쿼티               
정부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 기업들 ― 국가·기업 복합체State-corporate Complex  
그 막대한 이익은 누구의 것인가 ― 잔여이익 청구권         
모든 가격의 결정자, 채권금리 ― 채권 자경단           
“RIP, Bond Bull Market” ― 채권시장의 장례식 참석하기        
종신보험 해지율이 3년 차에 높아지는 이유 ― 선한 보험설계사 만들기    
누군가 믿으면 나도 믿는다 ― 사회적 증명            

 

3장 이상한 투자자 김개미 씨
가장 위험한 것은 ‘안다고 믿는 것’이다 ― 확신          
상승장에는 원래 천재가 많다 ― 칠면조의 믿음           
음악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계속 춤을 춰야 한다 ― 택시기사 지표Taxi Driver Indicator                        
먼저 일어났다고 원인은 아니다 ― Post Hoc Ergo Propter Hoc     
그가 남긴 10가지 통찰 ― 찰리 멍거                

 

4장 돈이 집을 찾아갈 때
봉이 김선달의 ABCP ― 민스키 모멘트                
유동성이 자산을 차별한다 ― 일산 위브더제니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 현금 버리기         
“그 녀석들이 하는 게 그렇지 뭐…” ― 과잉확신          
LH가 아직도 팔지 못한 상가 용지의 총면적 ― 168만 7,000㎡     
당신 집이지만 당신 것만은 아니다 ― 겨울의 휴전          
누구는 내기 싫고 누구는 너무 내고 싶은 세금 ― 둠스데이 북    

 

| 에필로그 | 돈의 무게                     
| 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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