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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안녕 엄마 안녕 유럽

엄마가 떠나고 여행은 시작되었다

한빛라이프

집필서

판매중

  • 저자 : 김인숙
  • 출간 : 2016-06-15
  • 페이지 : 228 쪽
  • ISBN : 9791185933399
  • 물류코드 :5139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1점 (17명)
좋아요 : 19

여행은 언젠가 끝나지만 나는 언제나 엄마 딸이야

짧은 여행의 기록

그리고 여행의 순간마다 반짝이던 엄마와의 추억들

 

엄마는 담낭암 말기였다. 병상에서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힘든 엄마에게 밝은 기운을 주고 싶어서 꿈꾸던 유럽 배낭여행 이야기를 매일같이 들려주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내 곁을 떠났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내게 또렷이 한 말은 이것이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라.”

그렇게 나는 여행을 시작했다. 배낭여행의 추억과 엄마에 대한 기억을 엮어낸 <안녕 엄마 안녕 유럽>은 엄마에게 하는 작별 인사인 동시에 꿈꾸던 일을 시작한 나에게 건네는 첫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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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인숙

엄마의 첫 번째 딸.

엄마와 닮았다는 소리를 삼천 번도 넘게 들은 아이.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이천 번은 다짐한 아이.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홀로 첫 여행을 떠난 사람.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엄마를 다시 마주한 사람.

 

2014년, 독립출판물 《안녕 엄마 안녕 유럽》으로 엄마와의 작은 기억 조각들을 모았고 2016년,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대구에서 커피와 책을 판매하는 카페책방 ‘커피는 책이랑’을 운영 중이다. 엄마처럼 자영업 하는 사람이 되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아마도 엄마가 꿈꾸었을 글 쓰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가진 좋은 것들을 돌아보며, 나만의 색을 만들어나가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홈페이지 www.coffeechaek.com

 

Chapter 1 엄마가 떠났다 / 여행을 시작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렴

어른이 된다는 것, 혼자서 경계를 넘는 일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새해가 밝았다

Are you okay?

캐리어, 배낭 그리고 계단

손잡아줄 누군가가 없다

참 열심이었던 사람

신에게 물었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만남과 이별의 뫼비우스 띠

엄마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왔을까

엄마에게: 런던에서

 

Chapter 2 내 인생의 절반은 엄마와 함께였다 / 여행의 절반이 흘렀다

 

입 안이 행복해지는 시간

눈물이 날 만큼 짠 인생의 맛

엄마는 내게 첫 사람

문장과 문장 사이

정답지는 않았지만

알록달록, 형형색색

일상을 마법처럼

읽고 읽다가 어느새

엄마는 어떤 꿈을 꾸었을까

친구란 아주 사소한 점이 닮은 사이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는 순간

엄마에게: 파리에서

 

Chapter 3 엄마’라고 부를 엄마가 없다는 것 / 여행은 절반도 안 남았지만…

 

신발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기억 I

크리스마스 선물

신발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기억 II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건 단 한마디

엄마는 나의 이정표

보물찾기

마치 거울처럼 닮았지만

엄마에게도 엄마가

우연이 쌓여 여행이 되고, 여행이 모여 인연이 된다

“행복한 눈물”

엄마가 선물한 두 번의 여행

절반을 넘기고서야 이해하게 된 것들

엄마도 그저 한 명의 사람이었을 뿐이다

엄마에게: 로마에서

 

Chapter 4 살고 싶은 인생이 생겼다 / 그것은 엄마가 남긴 선물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풍경이 있다

엄마의 레시피처럼 단순하게 살고 싶다

특별하지 않은 아침, 그러나

위기 대처 능력

노란 우체통도 사랑을 전하기는 매한가지

환상을 만드는 것도 걷어내는 것도 나

나의 일기장이자 앨범이었던 사람

무지개 옷을 입은 물방울처럼

눈물 없는 맑은 사람이 되어야지

스스로 헤엄치는 방법

마지막은 늘 눈부시다

여행은 언젠가 끝나지만

엄마에게: 바르셀로나에서

 

엄마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

Epilogue 하고 싶은 것을 시작한 나에게 건네는 인사

 

여행지에서 마주친 엄마와의 추억들

담백한 글과 따뜻한 필름 사진으로 담아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엄마’. 별다른 설명 글이나 수식어 없이 단어 자체로 공감을 불러내는 말이 또 어디 있을까. ‘엄마’라는 존재는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난 우리 모두에게 끊임없는 향수의 대상이자 뭉클한 감정 그 무엇이다. 

여기 조금은 특별한 포토 여행 에세이가 있다. 이 책의 시작은 독립출판물 <안녕 엄마 안녕 유럽>(2014)이다. 저자 김인숙에게 2013년은 엄마의 죽음을 현실감으로 마주해야 하는 힘든 한 해였다. 그리하여 첫 유럽 여행의 기억과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라”라는 마지막 말로 여행을 떠나게 했던 엄마와의 추억을 모아 아주 얇은 출판물을 만들었다. 그리고 2016년, 그 얇은 책 속의 글에 다양한 에피소드를 더하고 togofoto 강영규 작가의 따뜻한 필름 사진을 만나 단행본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무심히 대했던 엄마라는 ‘사람’에 대하여

우리가 엄마에게 느낀 감정들 그리고 느껴야 할 이야기

‘엄마와 함께한 여행’에 관한 책이 늘어나는 요즘, 이 책은 어딘가 특별하고 한편으론 아련하다. 엄마가 떠나고 시작된 여행이라는 스토리 그리고 여행의 기억과 엄마에 대한 추억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건 바로 우리들의 엄마를 돌이켜보게 한다는 데 있다. 문장 한 줄, 에피소드 하나에 공감이 일어나는 건 저자의 경험과 온갖 감정들이 지나온 흔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익숙한 건 우리도 누군가의 딸이자 아들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 당연한 우리에게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이 책은 일깨워준다. 이 여행기는 어쩌면 언젠가 겪어야 할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추천사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 그에게는 슬픔과 슬픔과 슬픔, 또 슬픔이 지나가고 그 뒤에 슬며시 공허가 지나가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제가 곁에 남는다. 이 죽음을 어떻게든 의미 있게,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자신만이 증명할 수밖에 없다는 것. 마침내 그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고 만다. 이 책은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사람의 여행기이다.  – 요조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라”라는 말을 듣고 시작한 여행이라니. 담담하면서도 진심 어린 글과 좋아하는 togofoto 강영규 작가의 편안한 필름 사진을 보고 있으면 내가 유럽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우리가 엄마에게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느껴야 할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 눈과 마음이 공감으로 차오르는 건 비단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 노홍철

 

  •  이 책은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한다거나 유럽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많은 여행 에세이는 아니다. 요사이 유행하는 어머니와 떠나는 유럽 여행에 대한 책도 아니다.

     오히려 어머니를 담낭암 말기로 떠나보내고 혼자 떠난 한 달 간의 유럽여행 이야기이다.

     

     YOLO 열풍이 불면서 안 그래도 뜨거웠던 해외여행이 더욱더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은 이제 많이 보편화되어 6개월 아니 1년 이상을 여행하는 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세계 일주를 비롯해 남들이 가지 않는 곳들, 혼자가 아닌 가족이나 심지어 마을버스를 가지고 여행하기도 하고, 한복을 입고 여행을 하는 수많은 여행 속에서 단순한 한 달의 유럽 배낭여행이 눈길을 끌기 어려울 것 같았다.

     '대학생들도 방학 때나 직장인들도 이직 기간에 쉽게 떠날 수 있고 이제는 특별하지 않은 한 달의 유럽여행이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담낭암 말기로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라" 라는 마지막 말을 용기삼아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게 되지만, 왜 유럽이었는지는 자신도 잘 몰랐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거창한 이유를 대며 유럽으로 긴 여행을 떠나지만 솔직히 저자와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막연히 가고 싶고, 작은 기대들이 있었을 것이다.

     

     어머니를 떠나 보내고 시작된 여행이지만, 여행의 곳곳에서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책은 그렇게 현재와 과거를 번걸아 가며, 여행하는 현재와 그로 인해 떠올리게 되는 과거 어머니와의 일화를 들려준다. 

     책은 상당히 많은 사진이 곁들여져 있다. 특히나 한사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는데, 보는 순간 몽퇴르임을 직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책에 있는 사진은 뒤의 목록에서 어느 도시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 몽퇴르가 맞았다! )

     

     처음 떠난 여행의 2주가 지났을때의 느낌을 적어둔 것을 보면서 나의 첫 유럽여행이 떠올랐다. 나의 여행은 절반이 지나는 순간 돌아갈 날이 너무나 빠르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었는데, 여행의 절반이 남았다고 기가 질린다는 것이 독특하게 생각되었다. 이렇게 여행의 시간이 흐르면서 겁이 많고 낯설어 했던 저자가 점점 당당한 여행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 남들이 하는 것을 하는 것은 식상한 거라고 말하며, 독특하고 색다른 것만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여행에서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떻게 느꼈느냐고, 이것이 특별함을 만든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파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