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IT 역사와 트렌드를 다루는 책들은 모바일 혁명이 일어나고
애플과 구글에 대한 재조명 그리고 페이스북 등 스타트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꾸준하게 발간이 되고 있습니다.
최규헌 저자의 구글, 애플 그 다음 별 또한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습니다.
IT 역사는 대부분 미국에서 시작하여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핀란드 노키아가 한 때 핸드폰 시장을 주름잡았고, 소니 등 일본 업체들도
명함을 내밀었었지만 큰 트렌트는 미국의 기업들을 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책의 내용 요약
1장의 IBM의 역사를 시작으로 MS가 DOS와 윈도우즈로 대세가 되고, 애플은 잡스의 역할에 따라 흥망성쇠를 반복하였고,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닷컴 기업의 등장과 No.1이 된 구글.
때로는 서로 협력 관계에서 뒤통수를 치기도 하면서
2010년대 현재는 MS, 구글, 애플의 삼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특유의 문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벤처기업(스타트업)이 등장하였고,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이 3강에 도전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보는 눈, 모험심, 행운, 강점 집중, 자만심 버리기, 게릴라전 등이 중요 요소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핵심은 바로 인재임을 저자는 역설합니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브린&페이지, 마크 주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과 함께한 그리고 함께할 수많은 사람들 말입니다.
* 총평
최근에 출시되었던 매일경제서 나온 "사물인터넷"이나 손재권 저자가 쓴 "Disruptors"도 모두 읽어보았지만
이들 책에 비해 확실히 전달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에 대한 비중을 높이면서(IBM, MS, Apple 등 예전 사례 언급) 2000년대 구글 / 2000년대 후반 애플까지 충분히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등 최근 사례들은 상대적으로 짤막하게 다루고 있는 점은 아쉽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IT 트렌드에 대해 몰랐던 독자들에게는 자세한 설명은 역사와 관점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이지만, 어느 정도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전에 봤던 얘기들을 다시 언급하는 정도로 보일 것입니다.
* 소감 / 에필로그
세상에 유일한 강자는 없다는 이 말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순간 창고에 처박혀서 무언가를 시작하는 기업이 가장 두렵다"
125페이지에 나온 빌게이츠의 명언처럼 지금 세계 어딘가에서도 세상을 뒤바꿀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준비하고 있을 것이고,
싹을 틔우려고 할 것입니다. 기존 강자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고 도전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큰 프레임에서 볼 때는 경쟁을 통한 발전이라는 새로운 열매, 결과물이 내일 이 순간
또 태어날 것입니다.
기존 강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인재와 지속적인 비전 제시를 통해,
새로운 도전자 입장에서는 아이디어와 긴밀한 조직문화를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