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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뉴욕의 프로그래머

뉴욕의 프로그래머

한빛미디어

집필서

절판

  • 저자 : 임백준
  • 출간 : 2007-09-05
  • 페이지 : 276 쪽
  • ISBN : 9788979145120
  • 물류코드 :1512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5점 (4명)
좋아요 : 15
세계금융시장의 심장, 뉴욕 월스트리트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는 프로그래머들의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십수명의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고 만들어가는 얘기속에서 "프로그래머" 그들의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최고의 프로그래머라고 불릴 만한 이들이 누구인지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하고, 도저히 재생될 것같지 않은 버그의 시나리오를 파악해나가는 과정도 극적이며, 독특한 생활과 업무 스타일 등도 신선한 읽을거리들 중 하나이다.

프로그래머에게는 좀더 다양한 동료 프로그래머들을 만나봄으로써, 자신을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프로그래머가 아닌 독자도 그들을 좀더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몇 권의 에세이를 써왔지만 책을 쓰는 목적은 언제나 변함이 없었다. 그것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것에 비해서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열정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프로그래머들이 잠시 머리를 식힐 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 날 소설이야말로 그러한 목적에 가장 잘 부합하는 형식일 거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되었다. 좋은 소설을 읽고 영감을 받은 날에는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이 씽씽 날아다니며 좋은 코드를 만들기도 했다. 자기연민에 빠진 나머지 지루한 소리만 늘어놓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 내 기분까지 가라앉아서 프로그래밍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모쪼록 나의 소설을 읽은 독자들은 전자에 해당하는 상쾌한 기분을 맛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_"서문" 중에서

"영우는 알렉스가 보여준 사유의 폭과 깊이에 감동했다. 프로그래머는, 영우는 생각했다. 입으로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코드로 말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절절하게 솟아올랐다. 그의 코드를 보지도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보고 실망을 하고 의심을 품었던 경솔함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알렉스의 속 모습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순정한 열정으로 충만한, 프로그래밍에 미친, 뜨거운 영혼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영우는 이제 자기가 매일 무엇을 위해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았다. 존재의 이유를 깨달았다는 기쁨이 가슴에 차올랐다. 영우는 알렉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영우는 창가에 서서 월스트리트를 내려다보았다. 눈부신 햇살이 도시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_ "프로그래밍의 절대미학" 중에서

등장인물

이 책의 등장인물
마이크
전직 킥복싱 출신의 프로그래머

콜린
GUI에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자유분방한 프로그래머

알렉스
C++와 루비에 정통한 프로그래머.
외환거래시스템을 개발하는 팀을 이끌었던 관리자이기도 하다. 말이 없이 과묵하며 비상한 집중력을 소유하고 있다.

프라빈
30대초반의 인도 태생 프로그래머.
리오의 마음속에 사상 최고의 프로그래머로 각인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존재

리오
50대 후반의 러시아 출신 프로그래머, 수학박사 출신답게 두뇌회전과 계산이 빠르고 정확하다.

아하도
런던에서 채권거래 데스크를 이끌고 있는 브로커. 60세에 가까운 나이로 전직 프로그래머이다.

20대 중반의 폴란드 태생 프로그래머. 매우 뛰어난 두뇌와 성실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로버트
프로그래밍보다는 음악을 더 좋아하고, 음악에 더 재능이 많은 미남자.

영우
미국 생활이 5년차로 접어든 30대 초반의 한국인.

40대 초반의 영국 출신 프로그래머.
임백준 저자

임백준

한빛미디어에서 『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 『임백준의 아카 시작하기』, 『폴리글랏 프로그래밍』, 『누워서 읽는 퍼즐북』,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뉴욕의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산책』, 『나는 프로그래머다』,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행복한 프로그래밍』을 출간했고, 로드북에서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를 출간했다. 삼성SDS,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도이치은행, 바클리스, 모건스탠리 등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맨해튼에 있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분산처리, 빅데이터, 머신러닝과 관계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와 한겨레신문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고, 〈나는 프로그래머다〉 팟캐스트 방송 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01. 벼랑 끝에 선 마이크
02. 잔디밭에 피어오르는 잡초
03. 무정부주의자 콜린
04. 톰과의 한 판 승부
05. 총체성의 변증법
06. 프로그래밍의 전설
07. 로버트는 왜 회사를 그만 두었는가
08. 영국 출장
09. 달팽이 껍질 속의 프로그래머
10. 프로그래밍의 절대 미학

변호사가 주인공인 드라마, 의사가 주인공인 드라마, 경찰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다 있는데, 왜 유독 공대생/엔지니어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없나요?

라는 애절한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영화/드라마에서 과학자나 엔지니어는 약자였다. 이들, 아니 우리는 영화에서 보통 몇가지 패턴으로 등장한다. 악당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실험이 성공하면 결과물을 뺏기고 살해를 당한다. 아니면, 악당의 습격을 받고 핵심자료를 뺏기고 죽는다. 또는, 자유의지 없이 그저 악당이 시키는 대로 실험만 열심히 해댈 뿐이다. 그게, 인류의 종말을 위한 무기이건 말건 말이다.

외국에는 Numbers와 같은 드라마도 나오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에서 그리는 엔지니어의 모습은 여전히 주체적이지 못하며, 조연에 불과하다. 이런 편향된 모습에 우리[!]는 때때로 상처를 받곤 했고, KLDP에서는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라는 스레드가 열리기도 했다.

[뉴욕의 프로그래머]는 뉴욕의 금융시장에서 자바 프로그래머로 살아가는 영우라는 가상의 인물이 겪는 "개발자로서의 일상"을 그린 소설이다. 몇초도 안되는 찰나에 수백, 수천만 달러가 오가는 숨막히는 현장과 여러 인종으로 구성된 다양한 개성의 개발자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과 "버그"들을 그린다.

해커들은 왜 User Friendly와 같은 만화를 재미있어 할까? 공대생들은 왜 공대생 개그에 열광할까?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깊이"가 있는 것도 요인일테고, 테두리 안에 있는 자신들만 이해할 수 있다는 (약간의 선민의식 섞인) 점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사건들.. 즉, 급히 고쳐야 하는 심각한 버그가 튀어나왔을 때의 긴박감, 디버깅을 해나가는 과정들은 프로그래머만이 손에 땀을 쥐며 읽을 수 있다. 과연 어떤 소설책에서 이런 문장을 만나볼 수 있을까?

"이 메쏘드가 담고 있는 코드는 가격을 처리하는 쓰레드와 동일한 쓰레드에서 실행되니까 상관이 없어, 하지만 이 코드에서 익셉션이 발생했을 때 catch 구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봐봐. 로그 메시지를 파일에 기록한 다음 메쏘드를 다시 호출하고 있잖아. 자기가 자기를 부른다는 점에서 일종의 재귀함수인 셈이지.

...

그 익셉션 때문에 동시성(concurrency)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 메쏘드가 이용하는 캐시의 내용이 망가졌을 테지. 캐시 안에 담긴 데이터가 제대로 무효화(invalidate)되지 않으면서 메쏘드의 두 번째 호출이 망가진(stale) 데이터를 이용했던 것일지도 몰라. 음, 그게 맞는거 같다. 서버에 접속해서 로그 파일을 검사해보자"

이 책이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주인공이 "뉴욕"의 프로그래머라는 것이다. 한국의 많은 개발자들이 한국에서 IT종사자로 살아간다는 것을 힘들어한다. 외국에서 엔지니어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있는 사례들을 들으며, 부러움을 토로할 때도 많다. 이 책을 통해 뉴욕이라는 곳에서 개발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어떤 식으로, 어떤 사람들과, 어떤 대우를 받으면서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그것이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아니, 어찌보면, 이건 자기위안의 용도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환경에서, 이런 사람들과 일한다는 건 꿈같은 일이야. 이건 허구일거야. 아니면, 뉴욕이기에 가능할꺼야. 부럽다, 정말" 라는 생각을 하거나, "그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시 뭘 몰라. 우리가 이렇게 크게 대접받아야 하는 인재들인데, 인력 무서운 줄 모르고.. 나 잘 안해주면, 확 미국 가버린다!" 뭐 이런..? (농담이다)

임백준님의 책 제목을 패러디해보자면, 이 책은 마치 "누워서 읽는 디버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지, 개발자의 일상을 소설로 그렸다고만 말하기에는 뭔가 아쉽다. 디버깅을 위해 논리적으로 버그를 역추적하는 과정을 읽으며 "아, 나는 여기까지 생각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논리적 흐름을 흥미진진하게 머리속에 그려보며 따라가기도 한다.

영우의 독백은, 임백준님의 독백일 것이다. 그리고 그 독백은 나와 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개발자의 독백이며, 또 나보다 한 발 앞서나간 선배 개발자의 독백이기도 하다. 그래서 영우의 독백은, 머리속에서 쉽게 스쳐지나가지 않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많은 부분이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연재되었던 내용이라는 것이다. 뉴욕의 프로그래머가 마소에 연재될 때 너무 재미있어서, 연재가 안되었을 때 메일을 보내서 "이번 호에는 연재가 안되나요?" 라고 물어볼 정도로 팬이였다. 그래서, 새로운 내용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많은 개발자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책들이 딱딱하게 이론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는 방식인것에 비해서,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아~ 그래서 그렇구나"라고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입니다.

특히, 단위테스트는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가장 하지 않는 일입니다. 그 단위테스트를 왜 해야하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소설처럼 마음 편하게 읽으면서 그 안에 많은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이 많은 책입니다.

토요일에 읽기 시작해, 일요일에 끝냈으니 매우 금방 읽은 책이다.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임백준씨의 저서는 모두 다 갖고 있고, 임백준씨의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은지라 이번 책도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로버트였다.

사실 나는 실수를 잘 견디지 못한다. 내가 실수를 하고 나면 모두가 나를 원망하는 것 같고, 내 잘못이 너무 크게 느껴져 괴로움에 몸부림 치곤하니 말이다.

실수를 두려워 하는 사람은 성장할 수 없다는 본문의 내용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내 실수를 변호하고,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실수에서 얻는 것이 있다면 그 실수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니 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는것 같았다. 꼼꼼한점이 부족하고, 빠른 결과물을 내려다 실수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지기도 했지만, 그런 문제점을 나 자신이 파악하고 있고, 나아지고 있는 중이라는 점으로 위안을 삼았다.

긴박한 상황에서 버그를 잡을 때, 사실 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로직적인 상황에서의 추리를 하곤하는데, 톰의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까지 추리해내는 기지에는 감탄을 금치 못했고, 프라빈과 같은 천재 이야기를 보면서는 프라빈 정도는 아니더라도 천재라 느낄만한 프로그래머를 만나봤던 나로선 모짜르트라는 천재를 보고 괴로워했던 살리에르의 기분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다.

이브와 같은 마인드는 아니었지만, 이브 처럼 우연에 맡기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실수했던 날, 이만큼 성장하게 도와준 동료들도 고맙고, 지금껏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내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현업에 뛰어들지 않은 프로그래머 지망생들이 이 책을 본다면, 이브와 같은 한심한 마인드를 가지지 않으면서, 로버트처럼 실수에 지나치게 괴로워 하는 용기없는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예전에 닥터스 인가...
겉으로 들어난 의사들의 생활 그 내면을 좀더 들어가
그들의 생활을 다룬 소설책처럼

이 책은
프로그래머들만의 공간에서의
그들만의 생활을 다룬 책이다.

프로그래머들의 프로그래밍 대한
그 내면적인 생활에 대해 다룬 책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 배경이
우리나라가 아닌
뉴욕이라는게 좀 아쉽기도 하지만 ...

그렇다고 이 책이
프로그래머들의 생활을 주제로 하나의 소설로 만든 책의 형태는
아니고
하나하나의 챕터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개성있는 여러 프로그래머들이 등장하여
엮어가는 소설같은(?) 책이다.

읽다보면..
느끼는 점도 많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다.

그냥 재미있게 읽어내려갈수도 있지만
한 챕터마다 그 내용속에 담겨있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생각들을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수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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