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y1***
2020-09-23

195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규칙에서 벗어나고,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이끈, 뛰어나고 별난 컴퓨터 괴짜들의 이야기다. 오로지 열정과 자유로운 정신에서 시작된 그들의 '해커주의' 정신이 빌 게이츠, 리처드 스톨먼, 스티브 워즈니악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이끌어왔다. 오늘날 기술을 누리는 당신이 기억해야 할 컴퓨터 혁명의 잊힌 이름들을 만나보자.
해커, 광기의 랩소디
광기와 어울리는 랩소디, 광시곡.
1단 제목은 파격적이다.
하지만, 내용은...? 60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가 있다보니
내용이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해커니, 컴퓨터니 별로 친하지 않은 문과생들에겐
이런 책을 왜...? 하는 느낌이 들수도 있을 듯 하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경우에만
책장을 넘길 것을... 조심스레 얘기해본다.
노관심 상태에서 보기에 재미난 소설같은 책은 아니니...
세상을 바꾼 컴퓨터 혁명의 영웅들.
그렇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너무나 편하디 편한, 생각하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거의 이루어지는... 그런 IT 세상.
스마트폰이 이미 웬만한 PC성능을 내는 2020년.
이 시대를 살수 있도록
컴퓨터를 발전시키는
혁명이라고 일컫을 수 있는 일들을 했었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과적 사고가 즐겁거나
IT에 관심있거나, 종사하거나
무튼 이쪽 방향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겐
상상못할 재미와 공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와~ 정말 지린다.
저걸? 어떻게? 사람이가? 대다나다.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얼핏 비슷한 노력과 지식, 경험들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오래전의 영웅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그것들의 의미와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다 읽었다. 라고 해도
이 책은 그냥 끝이 아니며
IT서적들 사이에서도 내가 한 수 들려줄까? 하며
눈을 마주치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시 손에 쥐게 될
여운이 남는 책이 될 것 같다.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