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delp***
2020-07-05

장고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상용화 수준의 앱을 만들고, 앱의 기능을 확장하고, 클라우드 서버에서 배포하는 것까지 다룬다.
파이썬을 공부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은 책이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파이썬의 프레임워크인 장고를 이용해서 빠르게 웹 개발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내가 보고 있는 이 책은 작년인 19년 11월 출간된 개정판이다. 원래는 2016년 출간된 책이었다. 출간된지 꽤 되었는데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파이썬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다양하다. 그래서 요즘 범용성이 높은 언어라고들 한다. 왜냐하면 파이썬을 잘 공부해두면 머신러닝/인공지능 분야, 데이터 분석 분야, 보안 분야, 웹 개발 분야 등의 많은 분야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이보다 더 효율적인 언어는 보지 못한 듯하다. 자바가 아직도 많이 쓰이고 있다지만 유료화 이슈로 인하여 인기가 급감하고 있다.
내가 장고를 배워야 겠다고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동료 중 한명이 파이썬으로 회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실력이 좋은 친구이긴 했는데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솔루션을 구축하는 과정과 모습을 지켜보며 그 친구 뿐만 아니라 그 친구도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가 쓰는 프레임워크는 사실 플라스크라는 것인데 장고 보다는 좀 더 경량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빠르게 이용가능한 것이 큰 장점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그보다는 장고가 좀 더 끌렸을 뿐이다. 이 책을 보니 장고 또한 이에 못지 않게 빠르게 웹 개발이 가능하다.
한번도 웹 개발을 제대로 해보지 않고 바로 프레임워크를 공부하는 경우는 맨 처음 환경설정과 개념을 공부하는데에 큰 진입장벽이 있다. 자바의 MVC 방식처럼 장고도 MVT 방식이라는 것을 쓰고 있는데 만약 자바를 공부하여 실전 웹 개발 경험이 있다면 이 부분은 그렇게 크게 힘들지 않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상환경 설정부터 앞의 개념을 이해하는 부분이 첫번째 관문이었다. 나는 이 시리즈의 기본편을 아직 공부하지 않았는데 '기본편'으로 먼저 공부하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첫 장 이후부터는 실전 프로그램을 제작해나간다. 처음에 공부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북마크, 블로그 앱이다. MVT라는 방식을 반복 학습하여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일한 과정을 거쳐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파트 2에 속하는 6장부터는 기존의 앱을 확장시켜 여러가지 고급 기능을 구현해본다.
그리고 파트 3 심화편에서는 이 MVT와 폼이라는 장고의 핵심 기능을 좀 더 세세하고 자세히 설명한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큰 장점이고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리눅스 환경에서 개발이 가능하도록 독자를 배려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어떠한 파이썬 책은 당연히 모두 윈도우 환경을 사용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실습을 진행하더라. 그러나 이 책은 처음 실습 환경을 설정할 때부터 리눅스 터미널에서의 실행 과정으로 보여준다. CentOS 7.6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리눅스를 이 참에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많은 서버들이 리눅스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도 WSL과 같은 리눅스 환경을 지원하고 있는 것도 바로 현장에서의 수요가 있어서이다.
둘째로 좋다고 생각하는 장점은 AWS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 부분을 포함했다는 것이다. 즉, On-Site 개발이 아닌 클라우드 가상 환경에서 서버를 운영하고 Heroku로 배포하는 요즘 트렌드를 크게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잘 마스터하면 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도 회사에 가서도 아주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실무 위주의 예제와 개발, 운영 환경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이다. 나도 아직 갈길이 멀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장고를 활용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내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들이 있는데 빨리 개발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게 이 책이 있어서다. 반복해서 학습하고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나도 파이썬 중급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