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052***
2020-05-17

줄리아는 수치해석 및 계산과학용으로 개발되어 파이썬 상위호환 언어라 불릴 정도로 속도가 빠르고 문법도 우아한 언어다.
책 뒤에 줄리아를 소개하는 내용을 보니 파이썬 상위호환 고성능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적혀있었다. 파이썬도 꽤나 괜찮았는데, 그보다 상위호환이면 어느정도일까. 살짝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책을 펼쳐 보기로 했다.
얇은 책의 내용에 비해서 줄리아를 배우는 진도는 생각보다 많이 나가고 있다. 이미 이 언어를 배우는 사람은 기본적인 알고리즘은 아는 사람들이라는 전제를 깔아서 그런지 책의 처음엔 간단한 프로그래밍 단어를 소개하더니 뒷부분에 보면 다양한 자료구조와 기법들을 소개해주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얇은 책이지만 입문에서 심화까지 전반적으로 훑는다는 느낌인 것이다.
책에 나온 전체적인 구문을 본 내 평가는 줄리아는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와 문법적인 구조상에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C를 한 2년간 학부공부용으로 배운뒤 그 다음학기에 자바로 넘어갈때 둘의 차이가 상당해서 이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매꾸기 위한 노력을 하는게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줄리아의 경우에는 개인적 채감으로 파이썬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정말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건문 반복문 같은 기본 구문부터 튜플,딕셔너리 같은 자료구조형도 파이썬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고, 덕분에 술술 넘어갈 수 있었다.
줄리아가 어떤 언어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아주 좋은 입문서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아주 초보자가 보기에는 조금의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소 파이썬의 자료구조까지 어느정도 볼 줄 알고 만들수 있는 사람이라면 줄리아를 확실히 마스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줄리아의 모든것을 담은 이 책을 줄리아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