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d***
2020-04-30

대다수 사람들은 조직에 들어가고 ‘관리받게’ 된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관리하게 되는’ 비중이 늘어난다. 따라서 개발자가 매니저로 전향하는 순간이 오는 건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매니저로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이제 3년차에 접어든 주니어가 과연 읽어도 괜찮은지 의문이 들었지만, 많은 사람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주변의 개발자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쭉 나이들어서도 개발을 하고 싶고, 때문에 한국 사정상 연차가 쌓일 수록 매니저가 될 수 밖에 없는 숙명에 한탄하며, 해외 이직을 생각하곤 했는데 그런 생각 또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매니징을 하는 일이 사람을 다루는 일이다보니 프로젝트 매니저가 된다면 자연히 나의 기술적 지식이나 실력이 떨어질 것이고 그에 따라 내가 매니저를 하지 않고 다시 시니어 개발자로 돌아가고 싶을때 돌아 갈 수 없을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선 매니징이 단순히 사람들을 이끌고 프로젝트를 이끌어 성공하는게 다가 아니라, 그 안에서 더 많은 기술을 접하고 시야를 넓히며 기술과 실무를 더 적절히 배합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에 프로젝트를 잠시나마 혼자 맡아서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리더의 부재가 너무 힘들었었다.
그와 함께, 나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해법을 주는 것같았다. 또한 아직 매니저가 아닌 팀원 입장에서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었다.
매니저가 될 사람 뿐만 아니라, 나같은 주니어, 혹은 IT업에 종사하면서 개발을 하지 않고 프로젝트 매니징을 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쯤은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내가 생각했던 편견들을 많이 알게되었는데, 어떠한 사람들이 읽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인사이트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한번 읽어서 끝날 책이 아니라, 여러번 두고두고 읽으면서 하나의 지침처럼 보아도(꼭 책의 내용이 정답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방향은 알려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