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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책 리뷰] Bash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운영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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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bash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운영

이 책은 사이버 보안 운영자를 위한 실무 지침서다. 리눅스 명령과 bash 셸을 활용해 자료 수집, 로그 분석, 침입 탐지, 역공학, 보안 관리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저자 : 폴 트론코네 , 칼 앨빙
  • 번역 : 류광
  • 출간 : 2020-03-02

사람들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이 책을 읽은 이후 내가 받은 느낌은 보안에 대한 부분들도 물론 있지만 리눅스 서버를 운영하는데 보안성을 어느정도는 알고 운영하자! 라는 것이었다. 사이버 보안에 중점을 둬서 다양한 보안관련 스킬들이나 예제들을 많이 소개하기보다는, 리눅스 서버를 운영하는 운영자들이 보안에 대해 어느정도의 인식을 가지게 하는 책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꼭 리눅스 서버를 운영하고 보안에 관련된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의 1부 기초는, 리눅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무조건 읽으면 득이 되는 부분이다. bash는 kernel을 둘러싸고 있는 shell의 하나로, 커널과의 직접적인 인터페이스들을 제공한다. 가벼운 인터페이스의 사용 외에도 bash 스크립트를 통해서 이런저런 재밌고 개발자들의 삶을 편하게 해주는 것들을 많이 할 수 있는데, 이 1부에서는 그렇게 리눅스 환경에서 인생을 편하게 하는 방법에 기초를 자세히 설명한다. Bash에서 스크립트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고 정규표현식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리눅스 CLI 환경이 GUI 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간단하면서 편리한 환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bash를 이용한 사이버 보안작전이라고 제목을 지었지만,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적인 활동들을 감지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시스템 모니터링은, 단순히 보안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유지 또는 관리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단순히 모니터링하는 방법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표준자료 포맷(JSON, XML 등)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이러한 지식들 역시 개발자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표준 자료 포맷은 단순히 모니터링할 로그 정보를 저장하는 것 외에도, 데이터들의 전송을 위해서도 쓰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내부 데이터 포맷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알아두면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모니터링과 데이터 포맷외에도 모니터링한 데이터들을 어떻게 정리해서 시각화까지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보안외에도 빅데이터 관련 기초를 쌓기에도 적절하다. 데이터들을 관리하고 적절한 형태로 시각화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은 분야를 막론하고 항상 강조된다.

 

이제 3부와 4부에서 보안 관련 부분들이 본격적으로 설명된다. 이 부분들은 책을 읽는 목적에 따라 취사선택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며, 목차를 잘 봐두고 나중에 관련된 일이 생기면 레퍼런스로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4부 초반의 17장은 매우 잘 읽는 것을 추천한다. 4부의 초반, 17장에서 사용자, 그룹, 권한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리눅스 유저들이라면 이 사용자 그룹과 권한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잘 알 것이다. 리눅스를 공부하고 영문자료들을 본다면, super user 관련 설명을 읽을 때,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lity" 라는 문구를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이는 리눅스에서 관리자 권한을 가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특히 그 서버에 있는 유저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 잘 나타내는 문구이다. 리눅스를 설치할 때 단순 라이브러리들이나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더라도 이 권한에 따라 관리를 해야하므로, 이 부분은 1부와 같이 꼭 읽기를 권장한다.

 

이렇게 내용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정리해보니, 리눅스 서버를 이미 잘 관리하고 보안적인 측면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보다는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눅스 커널과 상호작용하는 쉘이 주는 편리함과 강력함을 깨닫고 그러한 것들을 기반으로 리눅스를 더 잘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제 막 리눅스 서버를 관리하게 되어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입문서로써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위에 내용 정리에 따라서, 본인의 리눅스 친화력에 따라 필요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읽는다면 얻는 것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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