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검색 및 카테고리 바로가기

한빛미디어

독자리뷰

글을 쓰는 사람과 편집자를 둘 다를 위한 길잡이..

alfe***

|

2020-03-27

출판사가 OK하는 책쓰기

이 책의 저자는 왜 ‘악마 편집자’가 되었을까요? 편집자는 투고 온 집필 제안서와 원고를 보고, 출간할 만하다 싶으면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목차를 이래저래 바꾸고, 무언가 특색 있는 요소를 넣으면 더 좋겠다’ 그리고 원고를 전부 뜯어 고쳐 놓아 여러분을 ‘멘붕’에 빠뜨릴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책을 만들다가 ‘악마 편집자’가 되었습니다.

  • 저자 : 최현우
  • 출간 : 2020-02-15

출판사가 OK 하는 책쓰기 


한빛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나는 리뷰어다’ 이벤트에서 신청한 3권의 책 중 도착한 책입니다. 

IMG_0176_r.jpg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책에 대해 관심이 있어 가끔씩 인터넷에서 새로 나온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기도 하고, 하던 일과 관련된 책자를 만드는 것에 도 관심이 있었지만, 늘 쓰다가 접어버린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책을 끝까지 쓸수 있을까?” 라던가 책의 제목처럼 “과연 어떤 책을 쓴다고 하면 출판사가 OK 할까?”  궁금했습니다. 특히나 자기 개발서 같은 경우 어떤 주제에 대한 책들이 벌써 히트를 쳤는데, 뭔가 비슷한 책들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가끔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마도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1장의 출판 시장의 현실과 책을 써서 돈을 벌겠다는 이상의 거리감을 확실히 느끼게해 줍니다. 


3장 도서 기획하기를 읽을 때는 SWOT(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분석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IMG_0177_r.jpg

하지만 저도 돌이켜 생각을 해 보니 제가  가끔 책을 써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그 때  사용을 하던 MCU( Cortex-M3) 와 개발 툴(Atollic True Studio) 조합의 사용법에 대해  검색과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아낸 사용법에 대한 책이라던가, 영어로된 자료 밖에 없었던 ESP-8266, ESP-32등의 활용법에 대한 책  등등… 그 당시에는 책이 없었기에 책을 쓰고자 한 경우가 많았더군요. 지금이야 그 분야에 대한 책들이 나왔으니 만일 이제 이 두 분야에 대한 책을 쓴다면 SWOT 분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 읽다 보니 맞춤법 과 함께 책을 쓰지 않더라도 이 책에서 한번 읽어 보면 좋을 부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 중 한가지가 간결하게 쓰거나, 문장을 짧게 하라는 것입니다. 


제가  네이버의 한 카페에서 활동으로 하다 보니 많은 글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말도 안되는 내용을 주절 주절 장황하게 적어 놓고선 꿀팁 이라고 우기는 글이라던가, 글이 길지 않은 것 같은데도 읽고 있으면 뭔가 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글을 쓰는 분들도 많이 보아 오다 보니 이런 글쓰기에 대한 지침은 꼭 책을 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읽어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보다 제가 제일 공감을 많이 한 부분이 이 책의 7장 나온 것 처럼  한국 사람이 한글로 책을 쓰면서 영어 같은 글을 쓴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불행히도 제가 쓰는 글이 이 책의 7장에서  열거한 12 가지 의 번역투 방식 대부분에 해당되더군요.   그 외에도 7장에서는 그동안 헷갈렸던 맞춤법에 대한 내용들을 명확히 정리해 주니 혹시라도 다시 책을 쓰게 된다면 그 전에 반드시 다시 한번 읽어 보거나, 책을 쓰는 틈틈히 읽어 봐야겠습니다.  


이 책을 보다 보니  제가 최근 구입해서 읽다가 잠시 책장에 꽂아둔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이 비교 됩니다. 이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이 편집자를 위한 책이라면  이 “출판사가 OK 하는 책쓰기”는 책을 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특히 이 책에서 문학 작가와 구분되는  ‘전문가’들은 한 번 정도는 읽어 두는 것이 자신이 쓴 책이 좀 더 빨리 시장에 나오는데 도움이 되고, 출간 후에 책을 펼쳐 봤을 때  발견되는 오류들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 절도 읽어 두면 도움이 되겠지만 특히 6장과 7장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겁니다. ^^;;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글)을 쓰는 사람이 책이 만들어 지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야 하나? 라고 말한다면 그 말을 하는 분은 꼰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책을 보면서 출판 시스템에 대해서 이해를 해 놓는 것은 자신의 책을 쓰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데도 자신의 게으름을 인정하지 않기 위한 핑계만 찾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봅니다. 


음.. .   이 책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디자인에도 관심이 있는 작가 분들이 아니더라도 책의 편집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편집자 분과 대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책의 각 부분의 명칭이라던가, 책의 판면 디자인과 관련된 ‘바깥 여백’, ‘안 여백’,  ‘자간’, ‘행간’, ‘어간’, ‘장평’ .. 등의 용어에 대한 설명도 있었더라면 하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발견한 오타들을 등록하기 위해서 출판사의 이 책을 찾아 보니, 제가 찾은 오탈자 보다 더 많은 부분을 다른 분들이 알려 주셨더군요. 이 책이 책을 쓰는 것에 대한 책이다 보니 저보다 먼저 읽으신 분들도 이런 부분을 유심히 보신 것 같습니다. 또한 오탈자 없는 편집/출판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 



이 책은 악마의 탈을 쓴 천사(저자)가  출판을 원하는 전문가와 그 전문가가 쓴 글을 편집해야 하는 편집자를 위한 구원의 손길들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 같습니다. 


 

IMG_0178_R.jpg

 


 

이만

 



이 글은 한 빛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나는 리뷰어다’ 이벤트로 받은 책을 보고 쓴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닫기

해당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이미 장바구니에 추가된 상품입니다.
장바구니로 이동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