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la***
2020-03-24

이 책의 저자는 왜 ‘악마 편집자’가 되었을까요? 편집자는 투고 온 집필 제안서와 원고를 보고, 출간할 만하다 싶으면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목차를 이래저래 바꾸고, 무언가 특색 있는 요소를 넣으면 더 좋겠다’ 그리고 원고를 전부 뜯어 고쳐 놓아 여러분을 ‘멘붕’에 빠뜨릴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책을 만들다가 ‘악마 편집자’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리뷰어다 2020'이 봄을 맞이하여 시작하네요.요즘 코로나 때문에 심신이 피곤하실텐데, 이럴때 휴식과 더불어 좋은 책도 읽고, 힘찬 계획도 다시 세워보시기를 바랍니다.이 책은 책을 출판하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출판 계획부터 저작권까지 출판사 편집자가 바로 옆에 앉아서 들려주는 이야기 같아요.출판 그까이거 그냥 책쓰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 프로세스가 전문적이다가 보니까, 책 내용이 아닌 형식으로부터 시작해서 안전하게 가고자 한다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같아요.
이 책의 특징 저자가 정의해놓았어요.네, 자기 관리 + 글쓰기 + 책 만들기 + 홍보하기 + 저작권법이 풀세트라고 하시네요.사실 이것보다 알아야 할 내용이 더 많지만, 이게 핵심이에요.글쓰기 + 책 만들기는 하고 있으니까, 자기 관리 + 홍보하기 + 저작권법만 알면 되는가 싶지만, 이 책을 들여다 보면, 글쓰기 + 책 만들기에도 읽을거리가 많아요.오히려 글 쓰기 자체를 잘 하고 싶으면 이 책보다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한번 더 읽는 것이 좋아요.그럼에도, 이 책이 주는 장점이 무엇일까요?
거의 대부분 저는 알고 있는 내용이더군요. 그런데, 위 이미지처럼 뿌연 생각들의 고리였다고 봐요. 군데군데 모르는 중요한 내용도 있었고,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정리하는 시간들이었어요.
처음에 시장 조사나 책 쓰면 얼마나 벌까? 이런 문제도 중요한데, 보통 안하시잖아요. 경쟁서도 비교 안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놀랐어요. 인세가 8% 인데, 보통 400만원 남짓... 훗 이 정도면 차라리 유튜버가 되겠어요. 저자가 된다는 의미를 다른 의미로 접근하실 필요가 있어요. 이 책에 그 여러 장점이 있어요.
복잡한 것들은 그림으로도 설명을 추가한 부분도 좋았습니다.
책을 쓰신다면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자는 편집자의 협업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인내력이라고 봅니다. 편집자랑 협업이 잘 안되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고집스럽게 인내력을 가지고 한번 더, 한번 더, 한번 더가 더 완성도 높은 책으로 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협업은 편집자의 능력문제 이죠. 어떻게든 저자를 잘 설득해서 이해시키는 것이 편집자의 몫이니까요. 이 책대로 저자가 다 알아서 하면, 편집자가 왜 필요하겠어요. ㅎㅎㅎㅎ 아닌가요? 그래도 이 책 읽고 조금은 편집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협업 쬐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