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의 '이것이 ~' 시리즈는 체계적이고 쉬운 설명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내가 본 책은 '이것이 MariaDB다'이다.
MariaDB의 마스코트인 물개를 아주 멋진 로봇으로 변신시켰고, 황금빛의 홀로그램 처리된 책 제목은 표지만으로도 이 책을 보고 싶게 만들어준다.
Mysql에서 분사하여 만든 MariaDB는 짧은(?) 시간내에 데이터베이스 업계에서 주류로 부상하였다.
오픈소스와 무료라는 강력한 장점으로 인해 성능에 대한 평가가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지금의 MariaDB는 왠만한 상용 데이터베이스에 못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상용 서비스로 MariaDB를 운영하고 회사가 상당히 많다.
전문 DBA가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보니 시스템 운영자나 개발자가 데이터베이스까지 관리하는 있는 현실에서 이 책은 주먹구구 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MariaDB의 설치부터 쿼리, 테이블, 뷰, 프로시저까지 개발자가 MariaDB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각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초,중급 개발자를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중간중간 실무에서 실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팁은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마지막에는 PHP로 MariaDB와 연동해서 간단한 회원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직접 하나의 프로그램을 작성해보면 데이터베이스 구성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게 되고, 막연하게 느껴지던 쿼리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여타 책과의 다른 점은 간단하게나마 데이터 모델링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초,중급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에서는 보기 힘들었는데 미리 접하면 언젠간 할 수 밖에(?) 없는 모델링이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궁금한 점은 카페를 통해 질문하면 저자가 직접 답을 해준다는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장점일 것이다.
최근 버전(10.3) -현재는 10.4-을 소개하여 최근 MariaDB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자들 사이에 한때 유행했던 말 중 '돈으로 해결해'란 말이 있었다.
쿼리를 튜닝하고, 데이터베이스의 고도화보다는 돈으로 장비를 사서 시스템을 늘리라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지금이라도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의 구성과 쿼리를 하나씩 살펴보며 더 효율적인 자원의 사용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이제 데이터베이스에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쉽고 알차게 MariaDB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가이드라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