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m***
2019-07-05

195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규칙에서 벗어나고,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이끈, 뛰어나고 별난 컴퓨터 괴짜들의 이야기다. 오로지 열정과 자유로운 정신에서 시작된 그들의 '해커주의' 정신이 빌 게이츠, 리처드 스톨먼, 스티브 워즈니악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이끌어왔다. 오늘날 기술을 누리는 당신이 기억해야 할 컴퓨터 혁명의 잊힌 이름들을 만나보자.
더 길게 쓸 것도 없다.
위인전이자 역사서이며 철학서인 이 책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다. 'ㅅ')
온갖 박물관들이 이 책을 앞다투어 전시해야 하는거임.
또한, 이 책을 복간한 한빛미디어에 사심없는 박수를 보낸다. // 이렇게 계속 좋은 책 출판해주시면, 제가 입사 원서를 넣어 보고 싶... 'ㅅ')/
책의 주인공들은 사람일 수도 기계일 수도 학교 / 연구소 / 기업일 수도, 때로는 소프트웨어이기도 하고, 프로그래밍 행위나 언어이기도 하다.
그들은 서로 어울리며 반복하여 한계와 제약에 도전하고, 계속되는 실패와 진보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는 실제적 / 실용적으로 인류의 생활을 변화시키는데 분명하게 기여하였다.
그리고, 나의 나른한 두개골과 심장에 갑작스럽게 폭풍의 드럼 스틱 두들기는 '해커 윤리'.
"컴퓨터에 대한 접근은 물론이고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가르치는 무엇이든, 그에 대한 접근은 무제한적이고 전적이어야 한다. 직접 해보라는 강령을 언제나 지켜라!"
// 와 씨... 지린다. 'ㅅ') 나도 살아 생전에 저런 말 하나는 남기고 가고 싶다.
이 단문 내에 담아내지 못 한 것들이 존재하겠지만,
그것은 텍스트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정신적 영역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렷다. // 윤리는 글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니까요.
개발자로서 이 도서를 읽고 있으면, 과거의 거대한 역사를 마주하는 현재 시점의 본인의 미미함과 부족함에 한숨 섞인 탄식이 절로 나올 것이다.
'ㅁ') 흐아아.
굳이 컴퓨터를 만지는 사람만 해커이겠냐.
해커스러운 인간들의 호기심과 창의력, 열정과 광기에 눈물 콧물 흘리며 경의를 표하고 싶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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