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더 전에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공부를 했었습니다.
당시 옆에 있던 연구실에서 뉴럴 네트워크에 대해 한참 무언가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전 당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던 통계적 모델과 비슷한 무언가를 했었고 저의 짧은 판단으로 너무 뜬구름 같은 세상의 얘기같다는 판단에 석사만 마치고 실용적인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 취업을 했습니다.
10년 간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인공지능과 관련된 소식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어느덧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 혜택을 경험하면서 이제는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자료나 강의도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도 다시 관심을 갖고 이전 추억도 떠올리며 다시 공부를 해볼까 했는데 어디에서부터 이어가야 할지 좀 막연하더라구요.
밑바닥부터 배우는 딥러닝 1, 2권은 저와 같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오래 전에 잊어버린 벡터나 미분과 같은 개념을 다시 깨우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친절한 저자의 안내와 좋은 번역 품질 덕에 용기를 얻어 다시 감을 살리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읽게 됩니다.
2권은 1권에서 다룬 신경망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을 설명해 주기는 하지만,
혹시 이쪽 분야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시라면 1권부터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기초가 어느 정도 있으신 분이라면,
2권에서도 1권처럼 저자의 세심한 배려를 통해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사용하는 기법들과 문제들을 신경망을 통해 어떻게 해결해 갔는지 하나씩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지식들이 많이 대중화 되었고 조금 더 지나면 어린 학생들도 쉽게 접하고 배우며 즐겁게 놀 수 있는 분야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고 처음에 조금 시간이 드는 것 같아도 차근 차근 하나씩 배워가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 책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저자들이 국내에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