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ro***
2019-06-09

이 책은 C# .NET 프레임워크 세계에 첫 발을 들이는 입문자를 위한 책이다. 따라서 딱딱하지 않은 대화식 표현으로 1:1 강의처럼 배울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C#의 핵심 문법은 물론, 프로그래밍 동작 원리까지도 입문자 입장에서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하였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기초 문법부터, 고급 문법, 그리고 .NET 프레임워크의 활용까지 C#의 전반적인 큰 틀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 스마트팩토리 직무로 입사하게 되면서 C#이라는 언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특히 제조 공정 쪽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라고 들어서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담당하셨던 강사님이 잘 가르쳐주셔인지 오히려 Java 배울 때보다 더 즐겁게 배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신입교육 이후에 현장에서 Java를 사용하게 되면서 최근까지 C#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사내 필수시험에 Java 언어 정원 초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C#으로 신청하게 되면서 다시 책을 살펴보게 되었다. 전부터 C# 언어 입문서로는 '뇌를 자극하는 C# 프로그래밍'시리즈가 가장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이 시리즈의 개정판인 '이것이 C#이다'라는 책을 선물받았다. 마침 시기적절하게 알맞은 책으로 공부하게 되어 타이밍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역시 베스트셀러였던 '뇌를 자극하는' 시리즈의 개정판이어서 그런지 내용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었다. 입문서답게 기본적인 데이터 형식과 연산자, 분기문과 반복문부터 설명하지만 뒤로 갈 수록 프로퍼티나 LINQ 등 C#만의 문법도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후반부에 가서는 .NET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활용과 메모리 관리 방법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LINQ를 설명하는 챕터였다. 실제 회사에서 개발할 때 코어 부분은 거의 쿼리나 패키지에 들어있기 때문에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이 굉장히 중요하다. 물론 LINQ 기능이 없이도 전에 해 왔듯이 조건식으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지만, C#에서의 LINQ를 잘 사용한다면 SQL과 비슷한 형식으로 꽤 간단하게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현업에서 C#을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LINQ를 통해 정렬, 필터링, 그룹화 등의 연산법을 잘 알아놓는다면 C#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되어도 좀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입문서인 만큼 진도를 나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겠지만, 그래도 750페이지라는 방대한 양을 한꺼번에 보기는 힘든 것 같다. 개발하면서 필요한 내용을 키워드만 파악해 놓고 그 때 그 때 찾아가면서 계속해서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