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o***
2019-04-14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팔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림도 못 그리고, 포토샵도 못 해서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았던 분들을 위한 이모티콘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도와주는 진짜 가이드 북이다. 이모티콘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제안, 판매, 수익 정산까지 이모티콘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카카오톡, 라인, 모히톡 등에 여러 개의 이모티콘을 판매하고 있는 저자의 주옥 같은 노하우가 가득하며, 마치 실전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픽 툴에
매일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PC. 이와 함께 카카오톡, 라인, 블로그, 카페 등의 SNS의 이용은 이젠 너무나 당연해진 하루 일과 중에 하나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언제나 그랬든 사람들은 문자를 통한 이야기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황당함, 놀라움, 감탄, 경악, 즐거움, 사랑의 감정, 귀여움, 분노, 우울, 슬픔 등 복잡 미묘한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그림 하나로 대신하고 있는데, 그것이 이모티콘이다.
이런 이모티콘은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어떤 보도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하루에 약 50억 개의 이모티콘이 오고 가고, 국내 경우 카카오톡은 월평균 약 22억 건, 하루 평균 1인 800개 정도의 이모티콘을 사용한다고 한다. 국내 시장 규모도 1,000억 원대를 넘었다고 추산한다. 이모티콘이 이제는 단순 재미나 취미가 아닌, 돈벌이가 될 수 있는 사업이 된 것이다.
나 역시도 전부터 이모티콘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모티콘이 이렇게 돈이 되는지는 전혀 몰랐다. 그저 나만의 이모티콘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관심을 뒀었다. 하지만, 생각만 가졌지,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아는 게 있어야 시작이라도 하는데, 어떤 규격으로 뭘로 만들어야 할지, 제대로 된 정보도 많지 않아, 많은 것이 그저 막막했다. 그래서 그림 몇 개 끄적거린 게 전부였다.
그러다 김영삼 저자의 '이모티콘으로 돈벌기' 접하고 얘기가 달라졌다. 개념조차 전혀 잡지 못했던 이전과 달리, 이 책 한 권으로 이젠 카카오톡, 라인에 이모티콘을 어떻게 기획하고, 디자인, 제작, 제안, 판매까지 세세한 것까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게다가 모히톡과 같은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이모티콘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이를 통해, 아이메시지, 페이스북, 구글 등 더욱 다양한 메신저에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배울 수 있었다.
'이모티콘으로 돈벌기'는 이모티콘 만들기 위해 기본으로 알아 둬야 할, 사이트, 디자인 장비,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 애니메이트 같은 맛보기 필수 지식부터 다루고, 이모티콘 디자인 기획 방법, 이모티콘 제작을 위한 프로그램 기초 설명, 실전 이모티콘 디자인, 판매를 위한 이모티콘 제안 및 관리 순으로 실제 이모티콘 개발 과정에 맞춰 책 순서도 구성되어 있다.
이모티콘 초보도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게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다루므로, 따라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용이 모두 이모티콘 제작에 필요한 중요 내용 위주로 다루고 있다 보니, 일러스트레이터이나 포토샵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의 모든 기능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그러므로 알고 싶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자세히 나온 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책 속에는 많은 이모티콘 예제들이 나온다. 참고도 해보고 따라 그려도 보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는데, 실습 파일은 한빛미디어 홈페이지 자료실에 있으므로 다운로드해 편리하게 실습할 수 있다.
'이모티콘으로 돈벌기'는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인데, 내용을 보면, 독자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어 하는 저자의 욕심이 드러나는 거 같다. 페이지 곳곳, 빼곡히 노하우와 정보, 꿀팁, 추가 설명 등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그 마음이 느껴진다.
특히 좋았던 것은 카카오나 라인, 모히톡에 대한 차이를 책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일목요연하게 비교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정한 판매처 룰에 맞춰 이모티콘을 개발할 수 있고, 다른 곳으로 변경 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일을 우왕좌왕하지 않게 해준다. 이렇게 세 회사의 차이가 머리에 들어오니 확실한 방향성이 설정되는 거 같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모티콘으로 돈벌기'을 보기 전에는 이모티콘 만들기는 그저 뜬구름 잡기와 같았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으로 그림의 떡이 아닌, 눈앞에 떡이 되었다. 최소 일러스트레이터가 익숙해지지 않아 힘들었는데, 이모티콘을 만들면서 확실히 배울 수 있을 거 같다.
손재주 또는 디자인 자신 있거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걱정 말고 이모티콘 시장에 한번 도전해보자. 정면 승부든 부업이든 뭐든 좋다. '이모티콘으로 돈벌기'가 그 방법을 친절히 알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