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
2018-02-28

"현장에서 일하는 개발자 맞춤 입문서, 개발자를 위한 파이썬"을 읽어보았습니다. ^^
저는 스마트 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Home Assistant를 제어할 때 가끔 python으로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python을 정확이 알고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감으로 여기저기 널려있는 코드들을 복사/붙여넣기를 하고 조합해서 대략 동작하도록 하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python의 사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그리고 스스로 작성할 수는 없었는데요. 한빛미디어의 "개발자를 위한 파이썬"은 저처럼 프로그램은 조금 할 줄 아는 사람에게 빠르게 python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그리 두껍지 않아서 부담되지 않으면서 C나 Java를 해보았다면 쉽게 파이썬의 기초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총 두 개의 장으로 1장에서는 기본 문법을 2장에서는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의 예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정말로 1장은 술술 읽히는데요. javascript 또는 swift, Kotlin 과도 비슷해서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맘먹고 읽으면 1장은 1 ~ 2시간이면 충분히 습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만 습득한다고 파이썬을 모두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너무 맛배기이지만, 그래도 파이썬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계기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장부터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예제 중심의 내용들이 있습니다.
구글의 검색 엔진처럼 특정 웹사이트를 크롤링하는 예제부터, 간단한 서버 구축, 메시지 큐를 만들어서 Open API를 통한 매시업 서버 만들기까지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예제들이 아주 기초로 정말 맛배기지만, 파이썬으로 이런 것들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실제로 jupyter-notebook을 설치해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각각의 예제들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실제로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의 책 목록을 크롤링이 너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스크래피의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글링을 통해서 더 자세히 공부를 하면 더욱 멋진 크롤링 툴을 만들 수 있는 자신감까지 생기더군요. ^^ 9장에 나오는 예제로 10장, 11장 등 앞으로 나올 예제의 DB로도 사용되는데요. 책 구성이 정말 잘 된 것 같아요.
물론 책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법 설명이나 실전 예제들이 모두 아주 기초의 맛배기들이어서 깊이는 없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예제를 실행하다가 배열을 만드는 대괄호 안에 for 문이 있어서 코드 자체가 이해가 안 되었는데요. 이 부분은 앞의 문법에서도 안 나와서 결국을 구글링을 해보니 파이썬의 list comprehension를 사용한 구문이었습니다.
이처럼 파이썬의 모든 것을 다 알 려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파이썬 문법이 되었든 활용 사례를 책을 더 구매를 하거나 인터넷에서 찾아서 더 깊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코드나 설명에 오타도 좀 있어서 예제를 따라 할 때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
그래도 바쁜 실무 개발자들이 빠르게 무언가를 스크립트로 만들어야 하는데 아는 스크립트 언어가 없을 때 1 ~ 2시간 문법 공부하고 예제 중 하나 두 개를 실행해 보고 바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하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자는 미쿠와 오버워치를 좋아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예제에 미쿠와 오버워치가 나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