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
2017-08-27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줄 65개의 퍼즐과 IT 원리를 담았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쉽지는 않다. 현업으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런데 내년부터 초등학교부터 컴퓨터 교육이 시작된다고 한다. 내가 처음 프로그램을 공부할 때가 대학교 때인데 그때를 생각하면 과연 초등학생들이 잘 배울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어릴 때부터 이런 개념을 깨우치고(?) 있었다면 쉽게 접근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논리적인 사고력은 늘 수도 있겠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수학적인 개념들이 많이 나오는데 많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럼 자신의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줄까 하고 고민을 들 때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IT 퍼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를 위해서 집필을 했다고 한다.
책의 내용도 2진법과 10진법에 설명부터 되도록이면 놀이를 하는 것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총 64개의 퍼즐을 설명하고 또 스크래치나 앱 인벤터로 프로그램까지 되어 있어서 선생님이나 학부모님이 참고하기 잘 되어 있다. 겨우 64개라고 할지 모르지만, 컴퓨팅의 기본이 되는 2진법에서 간단한 암호화와 이진 탐색 트리와 인공지능까지 참 다양한 주제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서 컴퓨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위의 사진처럼 각 퍼즐은 "퍼즐", "사고력UP", "프로그래밍"으로 나눠져서 퍼즐을 풀어보고 해설을 보면서 이해하고 이를 프로그래밍까지 해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크래치와 MIT에서 개발해서 안드로이드에서 직접 구동까지 해볼 수 있는 앱 인벤터로 구현한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크래치는 조금 사용을 해보았는데, 앱 인벤터는 잘 모르는 거라서 프로그래밍을 한 결과를 봐서는 잘 모르겠다. 직접 프로그램을 해보려면 별도로 스크래치나 앱 인벤터를 더 배워야 할 것 같다.
특히나 앞 부분의 진수 변환이나 두 변수 값 교환하기와 같이 간단한 것들은 스크래치의 결과물도 보여주는데 점점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퍼즐들은 앱 인벤터로 되어 있어서 둘 중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알려주려면 공부하고 만들어봐야 한다.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알파고의 바둑과 같이 인공지능도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흥미를 유도하기에는 충분한 소재인 듯하다. 틱택톡에서 다음에 어디에 x를 해야 이길 확률이 높을지의 원리를 그림과 함께 순서대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퍼즐들을 초등학생들이 접했을 때 쉽게 따라올 수 있을까는 잘 모르겠다. 내가 비커 내용물 교환하기를 설명하는 것을 이해하는 데에도 조금 어려웠기 때문이다. 내가 초등학생들을 너무 어리게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저자들이 모두 초등 컴퓨터 교육 전공의 전문가들이니 충분히 고려하고 썼을 테니 한번 아이에게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모른다고 좌절을 하지 말자. ㅜㅜ)
좀 아쉬운 것은 뒷부분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지는데 설명이 점점 부족해지는 것 같다. 기본적인 배경지식도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링크라도 소개해서 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