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ar***
2017-08-14

“개발자를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인프라기초”이라는 책표지의 문구는 개발자 취향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공지능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던 개발자라면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는 “처음 배우는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의 등장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시대에 따라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의 변화 과정, 그리고 그 변화하는 의미에 따라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는지, 인공지능이 해결하고자하는 문제의 해답을 찾는 목표에 위해서 적용되는 알고리즘이 어떻게 달라져왔는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규칙기반의 판단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계기반의 회귀분석을 통한 예측.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포함하는 것이 엄청나게 많은 개념을 내포하고 있고, 해결하고자하는 문제에 따라서 적용될 수 있는 방법도 여러가지라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들을 짧은 지면에서 모두 설명하다보니 ( 수학적 지식이 부족한 저 같은 사람이) 한번에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어려웠던 느낌입니다. 책을 몇번 반복해서 읽어보고 수학 공식 보다는 책이 설명하려는 의미에 집중하고 보니 어떤 회귀분석이 어떤 것이고, 알파고 얘기를 할 때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딥러닝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 설명되어 있는 자연어 처리부분은 어떤 식으로 언어를 이해시키는 지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배우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에 걸맞지 않고 많은 수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고 책표지에 있는 개발자 취향저격의 문구에 들어가는 인프라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인공지능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개략적인 개념을 익히는데는 목적을 둔 것 같은 이 책은 그 소임을 다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개념을 알게 되었으니 그것을 디딤돌 삼아 더 자세히 공부해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같이 인공지능에 호기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공부해야할지 개념조차 알지못하는 사람이 가볍게 읽어보면 ( 깊이 읽으려고하면 어려워집니다.) 개념을 잡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