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hun***
2017-05-15

'러닝PHP'는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 초반 2개의 파트는 초보 프로그래머도 읽을 수 있게 매우 자세하게 PHP 기초를 설명한다. 텍스트, 숫자, 변수, 조건문, 반복문, 배열, 함수, 객체 등을 다루는데, 어느 정도 서버사이드 웹프로그래밍을 해본 사람이라면 무슨 내용이 있는지 눈으로 쭉 한번 훑어보고 나중에 찾아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편리한 최신 PHP문법을 설명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시간될 때 한번은 꼭 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파트3 '동적 웹사이트 구축 실전'이다. 이 부분을 읽는다면 앞으로 PHP 코딩을 이렇게 해야겠구나 생각하게 될 것이다. 웹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앞쪽 내용은 좀 시시했는데 '웹 폼 제작'부분부터는 바짝 정신 차리고 읽었다. 웹 폼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나중에는 코드의 양이 꽤나 길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유지보수를 위해 코드를 나누면서 코딩을 하는데 나중에는 편할지 모르겠으나 초보자가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릴 듯. 하지만 꼼꼼하게 만들어진 코드이라 믿을만하고 재사용하기가 편해 바로 프로젝트에 붙여넣기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웹 폼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나면 데이터베이스, 파일, 쿠키와 세션 등을 설명한다. 이 책이 모든 PHP 코드의 표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초보자가 따라하기에는 괜찮은 내용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mysqli로 DB를 접근을 해서 그런지 PDO 객체로 DB를 다루는 부분이 신선하고 좋았다. 다음부터는 mysqli 함수말고 이걸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을 해야겠다.
러닝PHP(Learning PHP) 책 리뷰 (PHP 프로그래밍 입문 책 추천)
파트4, 5에서는 디버깅, 테스팅, 패키지관리, 프레임워크 등을 다룬다. 좀 더 고급 프로그래머로 성장하기위해 필요한 내용인데, 러닝PHP가 기초 책이라 그런지 여기에 대한 내용이 조금 부족하다. 개인적으로 패키지관리 도구인 컴포저와 라라벨 프레임워크에 대한 설명이 적어 아쉬웠다. 이런 것들에 대해 맛만보고 넘어가는 느낌이라서 자세한 공부는 인터넷이나 다른 책들을 찾아봐야겠다.
마지막 부록에는 PHP엔진을 설치하는 방법과 연습문제 해답이 들어있다. 연습문제 해답을 보면 러닝PHP가 연습문제에 많은 공을 들인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읽는 속도는 좀 느려질지 모르나 PHP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러닝PHP' 참 괜찮은 책이지만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책을 그대로 따라해도 남들에게 보여줄만한 결과물(웹사이트)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의 파트를 더 만들어 배운 내용으로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비록 책이 더 두꺼워지고 가격은 올라갔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스타일로 PHP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러닝PHP를 우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