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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클라우드 시대의 서버 관리 자동화를 맞이하며

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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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6

코드로 인프라 관리하기

새로운 시대의 IT 인프라 관리를 위한 현실적인 시각

  • 저자 : 키프 모리스
  • 번역 : 강재준
  • 출간 : 2017-03-01

이 책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버와 소프트웨어 배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하할 것인지에 대한 노하우, 패턴을 다루는 책입니다. 이 책 앞 부분에는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간략한 개요 등이 나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코딩으로 인프라 관리하기"라는 제목만 보고는, 개발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테스트하고 서버에 배포하고, 또 서버들을 동적으로 구성하고 늘리거나 줄이는 등 서버 관리를 자동화하는 방법을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개발을 구식으로 하는 점이 콤플렉스였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고, 보고 나면 자동화된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이 책 첫 장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앞서 나간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현재 클라우드 환경을 경험하고 있는 관리자 겸 개발자들을 위해 적합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유용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AWS 같은 공용 클라우드를 접해 본 사람들일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의 '인프라'라는 말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버들을 멀티로 띄우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그 인프라를 스크립트 코드로 추가/삭제/수정하여 동적으로 관리할 때 '내가 이렇게 해보니 좋더라 혹은 나쁘더라'를 얘기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클라우드는 미래의 이야기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저에게는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십 년도 훨씬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된 환경을 구축해서 이용하고 있고, 노하우가 쌓여서 이런 패턴이 좋다 나쁘다를 논할 정도로 성숙했다는 이야기일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유용한 점은, 클라우드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에게 클라우드 환경의 이모저모를 알려주고 대충 감을 잡을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가령 이 책의 4장에서는 가상 머신과 컨테이너의 차이를 상세하게 설명해주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용어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줍니다. 이 책의 처음 부분에는 과거처럼 수동으로 서버 환경 설정을 수정하고 서버를 늘릴 때마다 서버 환경 설정을 복사-붙여넣기하다보면 눈송이 같이 복잡해지고 일관성이 없어진다는 단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버들을 동적으로 추가/삭제, 업데이트하는 '동적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미 앤서블, 셰프, 퍼핏 같이 코드로 서버를 구성하는 도구들이 많이 나와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2부, 3부에는 이렇게 해 보니 좋더라 나쁘더라 하는 패턴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솔직히 뜬구름 잡는 듯하게 느껴졌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로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그다지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현 시점에 저에게 100% 필요한 책은 아니었지만, 이 책의 개념을 지금처럼 수동적인 관리에도 일부는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정 클라우드 제품에 종속적이지 않은 점은 좋은 것 같고, 멀지 않은 미래에 이 내용들을 적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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