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을 구축한 사람들이 없고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를 매워야 한다면?
IT EXPERT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구축, 연동 실무(SQL 서버 2000)
실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운영하는 데 SQL 명령문이나 기반 이론만으로 가능할까? 가능하더라도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실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전 요구분석 단계부터 모델링, 구축까지 하나의 흐름을 따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그 외에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다른 언어와 어떻게 연동하는지, 데이터베이스 관리 방법(백업과 복구 등) 등을 설명한다.
IT 직종에 종사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업무는 드물다는 것이 현실이다. 가끔 드물게 데이터를 파일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는 정말이지 데이터베이스의 편안함을 몸으로 느끼는 때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제대로 알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왜 그럴까? 바로 올바른 업무 분석과 모델링이 뒷받침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충 분석, 설계해도 어느 정도 시스템은 돌아간다. 하지만 점점 데이터가 많아지고 시스템이 커진다면? 아마 언젠가는 시스템의 성능이 엄청나게 떨어져서 사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시스템을 구축한 사람들이 없고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를 매워야 한다면? 이때 바로 빛을 보게 되는 것이 업무 분석,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모델링 등에 대한 산출물일 것이다.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인 것이다. 데이터베이스 사용법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다. 대신에 어떻게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모델링하며, 다른 프로그램에서 연동하는지에 다루고 있다.
1부
객체지향 분석과 로즈에 대한 부분이 돋보인다. 다른 관련 서적에서는 보기가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되기도 하였다.
2부
데이터 모델링 자체로는 다른 책들과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객체지향 데이터 모델링 부분에서 여러 CASE 도구를 이용하는 내용은 아주 좋다. 로즈, ERWin, 비지오 등의 CASE 도구를 많이 사용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어 보인다. 아주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3부
실제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프로그램에 대해 다룬다. SQL 서버 기반이므로 아마도 오라클 사용자에게는 실망이 클 듯…
4부
비주얼 베이직이나 닷넷과의 연동에 대해서 설명한다. 역시 SQL 서버가 MS 제품이므로 그쪽에만 치우친 느낌이 강하다.
이 책의 단점으로는 단색으로만 인쇄가 되어 쉽게 지루해지는 감이 있었다. 저자가 밝혔듯이 오라클 관련 부분이나 자바와의 연동이 빠진 것도 많이 아쉬웠다. 아마도 2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그리고 이 책은 전체적으로 초보자가 보기에는 무리가 될 듯 하다. 기본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하고 4부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해당 연동 언어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것이다. 좀 더 쉬운 예제도 추가 되었으면 한다.